일상/삶 이야기

2025년 5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

NeWVisiOn 2025. 6. 4. 12:06
728x90
반응형

1. 서울특별시의 대한적십자사 봉사관 6곳

  5월 중순에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지사 북부봉사관에서의 봉사활동 후기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경기도의 적십자사 봉사관을 잠깐 설명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서울시의 봉사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특별시의 대한적십자사 봉사관은 대표적으로 6곳이 있습니다. 양천구에 있는 서부봉사관, 관악구에 있는 남부봉사관, 강남구에 있는 남동봉사관, 종로구에 있는 중앙봉사관, 노원구에 있는 북부봉사관, 용산구에 있는 서북봉사관입니다. 그 외 몇몇 지역에도 봉사나눔터가 있지만, 대표적인 봉사관은 저 6곳입니다.

  각 봉사관에는 희망풍차 긴급지원사업 등 적십자사 사회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정 단체가 참가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대부분이지만,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도 적지 않습니다.

2. 종로구의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

  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에 다녀왔습니다. 동묘앞역 3번 출구 방향에 있고 동묘공원 옆에 적십자사 건물이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서울 종로구 종로58길 27'이고요. 개인적으로 구리시에서 동묘앞 버스정류장까지 201번 버스를 타면 한 번에 도착해서 접근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서울특별시에 정해진 다른 일을 마치고 중앙봉사관에 갔던 날도 있는데, 지하철을 이용해서 동묘앞역까지 가면 오래 걸리지 않기도 하고요.

  참고로 봉사관으로 오는 길에 매번 동묘벼룩시장을 둘러보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의류를 판매하는 상인이 가장 많고, 옛날 책을 싸게 파는 사람도 봤습니다.

3. 중앙봉사관의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 봉사활동'

  중앙봉사관에는 일반인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빵나눔(제빵)봉사활동이 있습니다. 한화시스템 후원으로 봉사활동이 활성화됩니다. 매달 한 차례씩 진행되고, 참가자 중 상당수가 한화시스템 직원 분들로 구성됩니다. 인원이 많아 한 사람이 해야할 일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지난 5월에 저도 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제빵실 안으로 들어가서 참가자 명부에 서명했고, 마스크와 위생모와 앞치마를 착용했습니다. 제빵시간이 가까워지자 손을 깨끗이 씻고 위생장갑을 착용했습니다.

4. 빵나눔 봉사활동 과정 - 마늘빵과 소시지빵 만들기

  빵나눔봉사활동에서 만드는 빵은 매번 달라집니다. 이번에는 마늘빵과 소시지빵을 만들었습니다. 날씬한 사람 기준의 팔뚝 만한 바게트가 수십 개는 준비 중이었고 각종 소스 재료가 곳곳에 놓여 있었습니다. 마늘, 파슬리, 버터 등이 있었습니다.

  칼로 바게트를 비스듬히 잘랐습니다. 도마에 대고 잘라봤는데 끝부분만 제외하고 크기를 일정하게 자르도록 신경썼습니다. 휘핑기로 마늘소스를 만든 다음 자른 바게트 빵 양쪽에 골고루 발라주었습니다. 제빵 팬에 테프론시트를 깔고 바게트를 가득 찰 만큼 올려주었습니다. 마늘빵은 부풀어질 염려가 없어서 빈틈 없이 올려놓고 오븐에 들어가도 상관 없었습니다.

  마늘빵이 오븐에 구워질 동안 소시지빵을 만드는 작업도 쉬지 않고 이루어졌습니다. 발효된 반죽을 정해진 양 만큼 자른 뒤 둥글게 말아 2차 발효를 시켜주었습니다. 반죽이 다시 커지고 우리가 아는 꽃잎 모양의 소시지빵이 되도록 가위로 잘랐습니다. 소시지로 잘라서 놓고 피자치즈, 케첩, 마요네즈를 올렸습니다. 케첩과 마요네즈는 짤주머니를 통해 뿌려주었습니다.

  소시지빵이 구워질 동안 마늘빵은 선풍기를 통해 식혔습니다. 중간에 마늘빵 시식 타임도 가진 다음 미리 포장했습니다.

  소시지빵도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갓 구운 빵 냄새는 제 취향에 딱 알맞습니다. 제빵사 선생님 배려로 조금 시식해봤는데 사먹는 것보다 진심으로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포장하려면 무조건 식혀야 했는데 도중에 제빵 팬이나 테프론시트를 깔끔하게 세척하는 작업을 반복했습니다.

  비닐봉지와 박스에 포장된 빵을 옮겨담았습니다. 후원 기업인 한화시스템 표시 종이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제빵실 청소까지 끝나고 위생모와 앞치마를 반납하면 모든 봉사활동이 종료됩니다.

  이렇게 중앙봉사관의 빵나눔봉사활동이 끝났습니다. 저도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봉사활동에 활동하는 날은 건강하게 활동할 것입니다.

  보잘 것 없는 후기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