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탐색과 발견> 교육 참석 후기를 올립니다(장소: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 6월 둘째 주, 갭이어 프로그램 <탐색과 발견> 교육 참여
6월 둘째 주 주중에 갭이어 프로그램 - <탐색과 발견> 교육 과정을 들으러 수우언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이라 일찍 일어나서 미리 준비를 했네요. 지난 번 오리엔테이션처럼 장자호수공원역에서 출발했습니다. 미금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타고, 다시 미금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했습니다. 신분당선 추가 요금을 보고 아까운 마음이 가득했지만 안 갈 수는 없으니 감수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열차가 오는데 시간이 남아서 가져온 현금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했습니다. 잔액이 간당간당해서 찍기 전에 미리 채웠습니다.
광교중앙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까지 갔습니다.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45'인데, 이 건물이 속한 광교테크노밸리 단지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말고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표준협회 경기지역본부 등 수많은 시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2. 교육 장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A203(A동 2층)
건물 정면으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보니 A동 2층 A203이라는 세미나실이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아임히어 어플로 출석체크를 완료하고 자리에 앉아서 노트북을 꺼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육이 예정되어 있어서 교육 날 다른 스케줄을 모조리 비웠습니다.
다행히 와이파이 환경은 아주 좋았습니다. 교육받는 사람들 안내문이 붙여져 있었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구시아'라는 구내식당이 있는데 메뉴를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3. <탐색과 발견> 오전 교육 과정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탐색과 발견 오전 교육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담당 FT 선생님과 인사했고, 'Zoom'이라는 화상 회의 프로그램으로 공통된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초반 부분은 프로젝트형, 사회공헌형 동일한 교육이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날 봤던 프로그램 담당자가 나와서 최종계획서 제출 등 중요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갭이어 참가자 모두가 진행했던 '버크만진단' 해석 교육 프로그램을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갭이어 프로그램 참가자가 번갈아 가며 나와서 각자 계획한 봉사활동+여행 과정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대부분이 개인이었지만, 팀도 있었습니다. 팀으로 참가하는 인원은 팀장 한 사람만 나와서 발표했습니다.
각자 추구하는 봉사활동이 달랐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플로깅' 봉사활동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네요. 다문화가정 지원 봉사활동도 있었고, 제주도까지 가서 진행하는 봉사활동 계획도 들었습니다. 헌혈으로 봉사활동 시간을 채울 계획이 있던 사람은 저 밖에 없었습니다.
4. 점심 식사
정오가 가까워지자 점심을 먹으러 다들 내려갔습니다. 1층에 '구시아'라는 구내식당이 있었는데 이미 사람들 줄이 길게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식권은 서명 끝에 한 장씩 받았는데, 최대 1만원씩 쓸 수 있는 식권이었습니다.
등심돈카츠 + 새우튀김 메뉴를 골랐습니다. 정확히 10,000원이었는데 아마 여기서 가장 비싼 메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평소에 돈까스 메뉴를 좋아해서 기대되었습니다. 식권 바코드를 대보니 결제가 금방 끝났습니다.
구내식당에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물을 마시면서 제 번호가 들리기를 기다렸습니다. 식당 곳곳의 모니터로 주문번호가 표시되면 주문한 메뉴를 받아가면 되었습니다.
한 가지 불편했던 게 교육 세미나실 주변에 정수기가 없었습니다. 2층 곳곳을 둘러봐도 찾을 수가 없었고요. 다행히 구내식당에 정수기가 있어서 갈증이 해소될 만큼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제 주문번호가 울리자 '경성카츠'라는 창구로 가서 식사를 받았습니다.
돈카츠와 새우튀김이 나왔습니다. 국과 김치는 직접 받았습니다. 먹어보니 다른 맛집에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아주 맛있었습니다. 돈카츠 두께도 적당했고 새우튀김도 튀김옷이 살아 있었습니다. 중간에 곁들이는 샐러드도 풍미를 더했고 김치와 국도 맛있었습니다. 국은 구수하고 김치가 아삭했고 새콤달콤했네요. 2가지 튀김 요리를 번갈아가며 먹으니 맛이 배가 되었습니다. 밥까지 싹싹 비웠습니다.
식사 후에 아직 시간이 남았습니다. 소화도 할겸 건물 주위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은 1층 카페에서 커피 등을 주문하고 있는 걸 봤습니다. 잠깐 돌아본 뒤 다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챙겨온 칫솔, 치약으로 양치질까지 끝냈습니다.
5. <탐색과 발견> 오후 교육 과정
오후 교육 과정에는 FT 선생님의 봉사활동 종류 소개, 인증 방법, 개개인 질문과 피드백 등이 있었습니다. 1365 등 봉사활동 공식 인증 사이트 소개도 해주셨고요. 비용 문제로 가장 많은 질문이 오고 갔습니다. 저도 계획을 수립하는데 비용 때문에 애먹었고요. 갭이어 프로그램 운영진 측에서 요구하는 봉사활동 계획 작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노트북을 가져온 만큼 정해진 한글 파일 문서 작성도 끊임없이 진행했습니다.
오후 6시가 가까워지자 아임히어 어플로 퇴실 처리를 마쳤습니다. 장장 9시간이 넘도록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있었네요. 오고 가는 게 힘들었지만 교육 과정은 재밌었습니다. 봉사자로서 디테일한 봉사 계획을 세우는 게 나쁘지 않았네요. 저도 몰랐던 봉사활동을 알게 되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남은 건 6월 하반기에 프로젝트 계획서를 제출하는 것입니다. 계획서 다시 작성하라고 반려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작성해야겠습니다. 아무튼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경기도 청년들 모두 성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