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Next Question | '스포츠/테니스'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250x250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ODAY TOTAL
스포츠/테니스 (31)
[US오픈] 조코비치 vs 즈베레프 4강 경기가 진행중입니다.(현재 5세트 - 조코비치 결승 진출)
728x90
반응형

  현재 조코비치와 즈베레프의 US오픈 4강 경기가 진행중입니다. 위 자료는 4세트까지의 양 선수 기록입니다. 반대쪽 대진에는 메드베데프가 오거 알리아시메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https://m.sports.naver.com/game/20210911USOP2#0

 

네이버 스포츠

 

m.sports.naver.com

 

  네이버 스포츠 홈페이지에서 두 선수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1세트와 4세트는 즈베레프가 가져갔고, 2세트와 3세트는 조코비치가 가져갔습니다. 2세트 스코어가 6-2로 조코비치가 깔끔하게 가져간 걸 제외하면 나머지 3세트는 전부 6-4로 치열한 경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자신의 서브 게임과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가면서 2-0으로 앞서나가는 조코비치입니다.

 

  즈베레프가 연속으로 공이 아웃되는 결정적인 에러를 범하면서 5세트에서 한 게임도 못 따내고 있습니다. 조코비치가 리드한 채로 4-0... 참고로 올해 올림픽 4강에서 즈베레프가 이겼으나 반대로 호주 오픈 8강에서는 조코비치가 승리했습니다. 재작년 프랑스 오픈 8강에서도 조코비치의 완승이었고요.

 

 

일단 즈베레프가 한 게임은 잡아내면서 베이글은 면했습니다. 현재 5-1.

 

  끈질긴 듀스 끝에 5-2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면서 결국 조코비치가 승리했습니다. 비록 졌지만 즈베레프가 작년 US오픈 준우승에 이어 올해에 프랑스오픈/US오픈 4강과 올림픽 금메달, ATP 마스터즈 대회 2회 우승(마드리드, 신시네티) 등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5세트에서 상위 랭커들 상대로의 의문점은 빨리 극복해야 합니다. 물론 아직 ATP 마스터즈 대회가 남아있고 ATP 파이널스 대회도 있으니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GOAT 조코비치는 이제 한 해의 4개 그랜드슬램을 모두 석권하는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에 한 발자국만 남았습니다. 상대는 호주 오픈 결승의 리매치인 다닐 메드베데프이며, 랭킹 1위와 랭킹 2위의 결투입니다. 여기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21회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 단독 1위에 등극하게 됩니다. 오늘 안으로 US 오픈 결승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테니스] US OPEN 8강 대진(feat. 우주의 기운이 메드베데프로 몰리다.)
728x90
반응형

  이제 US오픈이 본격적으로 진검승부가 벌어지는 8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16강까지의 경기에서도 이야깃거리가 많아서 스포츠 팬으로서 흥미진진합니다. 상위 랭커인 후르카츠가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넥젠 주자들인 치치파스, 루블레프, 샤프발로프가 3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Sports/article/all/20210907/109128712/1

 

18세 알카라스, US오픈 테니스 역대 최연소 8강 기록

만 18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55위·스페인)가 세계 3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에 이어 페터 고요프치크(141위·독일)마저 꺾고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지…

www.donga.com

https://www.news1.kr/articles/?4426917

 

조코비치, 난적 브룩스비 꺾고 US오픈 8강 진출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우승후보 빅3인 조코비치, 메드베데프, 즈베레프 3인방은 8강에 안착했습니다. 특히 메드베데프는 4경기에서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괴력을 보이며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8강 대진은 이렇습니다.(괄호 안은 현재 랭킹입니다.)

보틱 판더잔츠휠프(117) vs 다닐 메드베데프(2)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15) vs 카를로스 알카라즈(55)

알렉산드르 즈베레프(4) vs 로이드 해리스(46)

노박 조코비치(1) vs 마테오 베레티니(8)

 

  조코비치는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련입니다. 윔블던 결승의 리턴 매치인 베레티니, 4강에서는 올림픽에서의 복수전인 즈베레프가 기다릴 확률이 높고, 결승에서는 역시 메드베데프와의 결전이 유력합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 호주 오픈 결승도 메드베데프와 치렀네요.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한 길은 아주 험난할 것입니다.

 

 

  US오픈 이전 ATP 1000 마스터즈 대회이자 똑같이 하드 코트 대회인 신시네티 마스터즈는 즈베레프가 우승을, 캐나다 마스터즈는 메드베데프가 우승한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차기 테니스판을 휩쓸 것으로 예약한 두 선수의 기세가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올림픽까지의 혹사에서 완전히 회복이 안 된 것인지 조코비치의 이번 대회 경기력은 썩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4경기에서 한 경기만 제외하고 한 세트를 내주는 모습도 있었고, 3라운드와 16강에서 상대 선수와 각각 3시간 30분, 3시간의 짧지 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나마 16강 3세트 ~ 4세트에서 확실히 GOAT 다운 경기력을 보여준 게 청신호였네요. 지지난 US오픈 16강에서의 기권패, 지난 US오픈 16강에서의 실격패의 악몽에서 벗어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즈베레프는 16강에서 상위 랭커인 야닉 시너를 3-0으로 셧아웃시켰고, 8강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인 로이드 해리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메드베데프 입장에서는 이번 US오픈이 천우신조의 기회입니다. 반대쪽 대진에 조코비치와 즈베레프가 있고, 자신의 대진쪽에 슈왈츠먼, 치치파스, 루블레프 등 몇몇 강자들이 일찍 탈락한 점도 호재입니다. 4강에서 다른 우승 후보 둘이 장기전을 치루고, 자신은 체력을 비충한 채 결승전을 시작하는 시나리오가 그려집니다.

  다른 8강 선수들의 결과도 관심이 가네요. 우선 랭킹 55위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겨우 18세 4개월의 나이인데 이는 US오픈 역사상 최연소 8강 진출입니다. 이 선수는 3라운드에서 치치파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고, 8강에서의 상대인 펠릭스도 엄청난 벽은 아니기에 4강도 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올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라운드 ~ 3라운드에 꾸준히 진출하더니 8강에까지 와보네요.

  메드베데프의 상대인 보틱 판더잔츠휠프는 예선전을 뚫고 8강까지 올라온 선수입니다. 올해 호주 오픈에서 러시아의 아슬란 카라체프가 28세의 나이로 예선전을 뚫고 4강까지 가는 파란을 일으켜서 화제였는데, US오픈에서 예선전을 뚫고 상위 라운드로 올라오는 선수가 나오는군요. 대진도 루드, 슈왈츠먼이라는 강자들을 뚫고 올라온 거라 대단합니다. 그랜드슬램에서 예선전을 치르는 하위 랭커 선수들이 8강 이상에 올라가는 사례는 2018년 ~ 2020년에 없었는데 올해에는 2번이나 나오네요.

 

  4강을 예상해보면 메드베데프 vs 알카라즈 / 즈베레프 vs 조코비치의 대진을 예상합니다.

  역대 최고의 선수가 더욱 높은 위치로 가고 스포츠 역사의 대기록이 탄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90년대 후반의 젊은 선수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면 그럴 때도 왔다는 감상이 들어 신선할 것 같습니다.

US오픈 남자 테니스 8강 경기 시간

보틱 판더잔츠휠프 vs 다닐 메드베데프: 9월 8일 수요일 오전 1시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 vs 카를로스 알카라즈: 9월 8일 수요일 오전 9시 15분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vs 로이드 해리스: 9월 9일 목요일 오전 2시 15분

노박 조코비치 vs 마테오 베레티니: 9월 9일 목요일 오전 9시 15분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테니스] 빅3(페나조) 시대의 종말? - US오픈 본선이 8월 31일부터 시작됩니다.
728x90
반응형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본선이 한국 시간으로 8월 31일 부터 시작됩니다. 며칠 전부터 경기가 치러지긴 했지만 그것은 예선을 통해 128강에 진출한 하위 랭커들 간의 경기였습니다.

 

 

  페더러-나달-조코비치 3대장 중 페더러와 나달은 각각 무릎 부상, 왼발 부상으로 남은 시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페더러야 지난 윔블던의 조기 탈락으로 더 이상의 커리어는 기대하기 힘들고, 내년에 은퇴할 확률이 높은데 나달의 갑작스러운 하향세는 믿기지 않네요.

  나달은 2019년 ~ 2020년에도 조코비치와 함께 양강체제였는데 올해에는 완전히 노쇠화한 것 같습니다. 호주 오픈에서 치치파스에게 역스웝을 당하고, 본진인 프랑스 오픈에서 조코비치에게 패배한 게 결정타였네요. 특히 나달이 치치파스 상대로는 천적이었는데 지는 걸 보고 의아했는데, 지금 보니 이변이 아니었네요.

  페더러의 경우 나달 조코비치보다 5살 ~ 6살 많고 2017년의 화려한 귀환 이후 2018년 호주 오픈 우승, 2019년 윔블던 준우승으로 완만한 에이징커브를 밟았죠. 그에 비해 나달은 작년 프랑소 오픈에서 조코비치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던 경기력을 생각하면 급격한 에이징커브라고 보입니다. 2020년대 초반에도 프랑스오픈의 절대자로 군림할 줄 알았는데 노장의 한 살 한 살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나달 입장에서 슬픈 건 페더러야 테니스 'GOAT' 자리에 10년 가까이 앉아봤지만, 본인은 그 자리에 앉기 직전까지 가다가 조코비치에게 추월당해서 잠깐이라도 GOAT 명성을 누리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시 비상할 가능성도 있지만, 나달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 장기 부상은 치명적이라 끝날 것으로 보이네요.

  물론 테니스는 30대 초반만 되어도 크게 하락하는 스포츠고, 어마어마한 롱런을 보여주는 저 3명을 본 게 팬으로서 행운입니다. 하지만 진짜 세대교체되는 날이 다가오니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나달이야 내년 프랑스오픈이 진짜진짜 마지막 기회고, 사실상 남은 조코비치 한 명 vs 넥스트 제너레이션 군단의 거센 도전이 내년에 치열하게 벌어질 것입니다. 올해 US오픈이 조코비치 시대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고요.

https://en.wikipedia.org/wiki/2021_US_Open_%E2%80%93_Men%27s_Singles

 

2021 US Open – Men's Singles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Tennis tournament Dominic Thiem was the defending champion but withdrew from the tournament due to an ongoing wrist injury.[1] World No. 1 Novak Djokovic is seeking to become just the

en.wikipedia.org

 

  위의 영문위키는 US오픈 대진이고, 아래는 ATP 랭킹 상으로 예상되는 8강 대진입니다.

조코비치 vs 베레티니 / 샤프발로프 vs 즈베레프

루블레프 vs 치치파스 / 루드 vs 메드베데프

  이렇게 됩니다. 저 8명이 그대로 8강 대진을 이루지는 않을테고 3명 ~ 4명은 16강 이하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죠.

  그래도 조코비치, 즈베레프, 메드베데프 3명, 넓게 보면 치치파스까지 4명은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말 그래도 이번 US 오픈은 3강 1중의 싸움으로 좁혀집니다.

 

 

  (중앙은 조코비치, 다른 4명은 팀, 즈베레프, 메드베레프, 치치파스입니다. 팀은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내년에 부활할지 모르겠네요.)

 

  조코비치가 어째 US오픈에서 마가 끼어서 안 풀린 적이 많았고, 이번 대진도 8강 베레티니 - 4강 치치파스 - 결승 메드베데프 대진이 예상되어서 만만치가 않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호주오픈에서 허리 부상를 안고서도 8강에서 즈베레프를 제압하고, 결승에서 메드베데프를 압살했듯이 테니스에서 3세트와 5세트는 다른 경기입니다. 특히 넥젠들 중 즈베레프는 5세트에서 최상위 랭커들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인 적이 많았죠.

  작년 US오픈에 도미니크 팀이 우승하기는 했지만, 그 다음 달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이, 올해 호주 오픈/프랑스 오픈/윔블던 3개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연속으로 우승했죠. 아무래도 팀은 93년생이라 96년생 ~ 98년생인 메드베데프 - 치치파스 - 즈베레프 3인과 페나조 사이에 낀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넥스트 제너레이션 선수들이 우승하면 진정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저 '메치즈' 넥젠 3인 이외에도 저 나이대에 해당되는 선수들이 베레티니, 루블레프, 샤프발로프, 후르카츠 등이죠. 하지만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역대 최강자의 견고함과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해에 4대 그랜드슬램 대회를 모두 우승)의 대업을 달성하는 선수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정점에 오른 GOAT 조코비치 vs 새 시대를 열려는 넥젠 군단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조코비치 US 오픈 1라운드: 9월 1일 수요일 오전 8시(한국시간)

메드베데프 US 오픈 1라운드: 8월 31일 화요일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치치파스 US 오픈 1라운드: 8월 31일 화요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즈베레프 US 오픈 1라운드: 9월 1일 수요일 오전 1시(한국시간)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테니스] 2021년 윔블던 결승 결과 및 페더러-나달-조코비치 커리어 비교정리
728x90
반응형

https://www.mk.co.kr/news/sports/view/2021/07/668743/

 

조코비치, 윔블던도 접수…남자테니스 첫 '골든 슬램' 보인다

결승서 베레티니 제압…호주·프랑스오픈 이어 올해 3개 메이저 대회 석권 메이저 단식 20번째 우승으로 페더러·나달과 최다 우승 공동 1위

www.mk.co.kr

 

  며칠 전 윔블던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가 우승했습니다. 상대인 마테오 베레티니를 3-1로 누르고 6번째 윔블던 우승, 20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베레티니는 결승 이전까지 잔디코트에서 11승 전승을 달렸고 1세트를 잡아냈으나 2세트부터 4세트까지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조코비치는 압도적인 우승 1순위로 기대되었고, 7경기 중 세트를 2개만 내주며 무난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서브 에이스에서는 베레티니가 조코비치에 비해 16대 5로 더 많은 포인트를 따냈지만 두 배나 많은 실책(48대 21)을 범했습니다. 반면 조코비치는 네트 포인트와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앞서 나갔고, 1세트에서 허용한 역전을 절대 되풀이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윔블던 3연속 우승, 최근 그랜드슬램 3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호주 오픈이 끝나고 2005년부터 2021년까지 그랜드슬램 대회를 우승한 선수들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2021년 호주 오픈까지 나와 있는데 옆의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도 조코비치가 제패했죠.)

 

  8월 말 열리는 US오픈 트로피도 들어올린다면 1969년 로드 레이버 이후 52년 만에 '캘린더 이어 그랜드 슬램(Calendar year Grand Slam)'을 완성하는 선수가 나오게 됩니다. 캘린더 이어 그랜드 슬램은 4대 대회인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을 1년에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1년에 4연속 우승을 말하죠. 다만 조코비치는 2015년 윔블던부터 2016년 프랑스 오픈까지 4연속 우승에 성공하여 논-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연도를 넘겨서 4대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 업적에는 달성했습니다. 페더러와 나달도 3연속 우승에 그친 걸 보면 대단한 기록입니다.

 

  이렇게 페더러 - 나달 - 조코비치 3명의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는 20회 동률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테니스 대회는 그랜드슬램이 전부가 아니죠.

 

  세부적인 타이틀을 총합해서 보면 이미 조코비치가 Greatest Of All Time, 테니스 역대 최고의 선수입니다. 테니스 총 메이저 대회라 할 수 있는 그랜드 슬램 + 투어 파이널 + ATP 1000급 대회 + 올림픽 타이틀을 합치면 조코비치가 페더러 나달에 비해 유의미한 차이로 앞서 있습니다.

 

 

  조코비치를 기준으로 페더러와 비교하면 ATP 1000 우승 횟수에서 8회나 앞서고, 나달과 비교하면 투어 파이널 우승 횟수에서 5회나 앞서 있습니다. 나달은 투어 파이널 0회 우승이 커리어의 가자 큰 약점이죠. 특히 둘 간의 상대전적에서 조코비치가 리드하고 있고, 통산 랭킹 1위 횟수도 조코비치가 역대 1위이고, 현재 1위도 조코비치이니 랭킹 1위 숫자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ATP 1000 9개 대회를 모두 2회 이상씩 우승한 건 조코비치 뿐입니다. 이를 더블 커리어 골든 마스터즈라고 부르죠. 페더러와 나달은 9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아직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의 나이를 고려하면(특히 페더러) 이 점이 바뀔 일은 없어 보입니다. 그 밖에 한 해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ATP 올해의 선수상'도 페더러와 나달이 5회 수상, 조코비치는 6회 수상입니다. 여기에 조코비치가 2021년 3개 그랜드슬램을 석권한 성과로 7회 수상을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렇듯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에서 페더러나 나달이 조코비치에 비해 1회 앞섰다고 해도 저는 조코비치를 GOAT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커리어의 완벽함에서 조코비치가 페더러/나달보다 월등합니다. 그랜드슬램까지 동률이 된 이상 아예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요. 물론 페더러, 나달이 아직 현역이라 3인방의 경쟁은 현재진행형입니다. 페더러는 이번 윔블던 8강에서 걸 보니 가능성이 없지만 나달은 남은 US오픈, 내년 프랑스오픈에서 가능성이 있죠. 하지만 조코비치가 옥좌를 유지할 가능성이 못해도 80%는 된다고 봅니다.

 

  덧붙여 커리어의 연속성에 대해서도 살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페나조의 커리어에서 그랜드 슬램 연속 우승 횟수를 세어봤습니다. 그랜드슬램이 개최되는 순서는 호주 오픈 -> 프랑스 오픈 -> 윔블던 -> US오픈입니다. (포핏: 4연속 우승, 쓰리핏: 3연속 우승, 리핏: 연속 우승)(쓰리핏 예시: US오픈 -> 호주 오픈 -> 프랑스 오픈 3연속 우승)

 

페더러: 쓰리핏 2회, 리핏 3회

나달: 쓰리핏 1회, 리핏 1회

조코비치: 포핏 1회, 쓰리핏 3회

 

  이렇듯 시대의 지배자적인 측면에서는 조코비치 - 페더러 - 나달 순이라고 봅니다. 위의 스크린샷도 첨부했지만 나달은 랭킹 1위 횟수에서 역대 3위도 아니고 6위입니다. 조코비치, 페더러야 그렇다쳐도 피트 샘프라스, 이반 렌디, 지미 코너스에도 뒤쳐져 있죠.

 

  세 레전드의 커리어를 살펴보니 스포츠에서 '역대 최고', '현존 최고'라는 찬사가 얼마나 큰 가치인가를 다시 느낍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캐리해서 월드컵 우승시키면 펠레 넘는가에 관한 논쟁, 시카고의 유령(조던)를 쫓는다고 말한 르브론, F1에서 슈마허와 해밀턴의 비교, 골프에서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의 비교도 그렇고 오만가지 생각이 듭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테니스, 윔블던] 권순우 선수 고생하셨습니다. + 짧은 테니스 이야기
728x90
반응형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81&aid=0000006175

 

권순우의 윔블던 2승은 다음 기회에

권순우와 도미니크 쾨퍼의 윔블던 2회전은 3시간 54분 동안 끝까지 엎치락 뒤치락을 하며 승패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권순우(당진시청, 세계 71위)는 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2회전에서

sports.news.naver.com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네이버 중계로 권순우 선수와 독일의 쾨퍼 선수의 2라운드(64강) 경기를 2세트 중반부터 봤습니다. 스코어보드에 1세트를 내준 걸 보고 살짝 탄식했지만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획득하는 걸 보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3세트에서 5-0으로 완전히 밀리는 듯 싶었지만 상황을 반전시키며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나갔죠. 하지만 아쉽게 대역전극까지는 만들지 못해서 세트 스코어 2:1이 되었고, 4세트, 5세트는 서로 주고 받아서 아깝게 석패했네요. 네트 포인트 싸움에서는 앞서나갔으나 전체적인 실책(에러)이 잦았고 브레이크 포인트 획득에서 밀린 게 패인이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겨서 3라운드까지 갈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테니스는 개인스포츠 중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종목일 것입니다. 하지만 큰 돈을 벌어들이는 선수는 극소수 중에서도 극소수입니다. 물론 스포츠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종목이 어디있겠습니까만, 골프와 비교해봐도 차이가 큽니다.

 

 

  (자료 출처는 2015년 한겨레 기사인 <ATP 선수는 ‘큰돈’ 버는줄 아시죠?>입니다. 2015년 자료이지만 지금도 딱히 달라지는 건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골프도 그렇고, 사이클만 해도 선수가 팀에 소속되어 최저 연봉(38,000유로)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니스는 유럽에서 대부분의 대회가 치러지는 사이클에 비해 아메리카 <-> 아시아 <-> 유럽 등 각 대륙을 돌아다녀야 해서 체류비 같은 투어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그 수많은 선수 가운데 랭킹이 100위 안으로 들지 못하면 야구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급 차이가 납니다. 100위 바깥으로 밀려나면 뒷받침해주는 스폰서가 있거나, 원래 유복한 생활을 누리지 않는 이상 생활이 정말 힘들어집니다.

 

  랭킹 100위 안에 드는 모든 선수에게는 모든 투어 대회(그랜드슬램, ATP 1000, 500, 250) 출전이 보장되고, 예선이 면제되어 1라운드 시드를 받습니다. 위의 표는 이번에 진행되는 윔블던 상금인데, 1라운드 출전만 해도 세전 48,000 파운드(우리나라 돈으로 7,500만원)을 받습니다. 2라운드까지 올라간 권순우 선수는 세전 75,000 파운드를 받게 되어 ATP 투어 생활을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본선 진출권 이외에도 마치 메이저리거처럼 대회가 열리는 도시에 위치한 훌륭한 호텔에서 식사와 숙박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번 끝난 프랑스 오픈의 경우 파리의 호텔에서 충분한 식사를 누릴 수 있는 셈이죠. 참고로 현재 권순우 선수는 랭킹 71위입니다.

  하지만 그 이하 선수들은 예선전을 뚫어야 하고, 본선에 올라갈 때까지 숙박과 식사를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예선을 통과하려면 예선전 3세트 경기를 3연속으로 이겨야 하는데, 본선에 올라가도 이렇게 녹초가 된 상태에서 강자와 싸워야 합니다. 본선 128강 중 예선 통과자에게 주어진 자리는 16자리 뿐입니다. 그래서 랭킹 100위 안에 드느냐가 테니스 선수에게는 진짜 중요합니다.

 

  심지어 랭킹 50위 ~ 100위 등의 선수들도 상금에서 세금 공제하고, 코치 고용비, 항공비 비용을 떼면 넉넉한 생활을 영위하기는 힘듭니다. 반면 페더러 - 나달 - 조코비치 현대 테니스 3대장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치치파스 - 메드베데프 - 즈베레프 넥젠 3인도 랭킹 10위 안에 들고 차세대 선수로 주목받고 자국에서 명성이 높을 것입니다. 실제로 페더러는 스폰서 수입이 어마어마해서 포브스가 선정한 스포츠 선수 브랜드 가치에서 1위~2위를 다투고, 단순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고 있죠.

https://en.wikipedia.org/wiki/2009_ATP_World_Tour

 

2009 ATP World Tour - Wikipedia

Men's tennis circuit The 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ATP) World Tour is the elite professional tennis circuit organised by the ATP. The 2009 ATP World Tour calendar comprises the Grand Slam tournaments (supervised by the International Tennis Feder

en.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2019_ATP_Tour

 

2019 ATP Tour - Wikipedia

Men's tennis circuit The 2019 ATP Tour was the global elite men's professional tennis circuit organised by the 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ATP) for the 2019 tennis season. The 2019 ATP Tour calendar comprised the Grand Slam tournaments (supervised

en.wikipedia.org

 

  덧붙여 테니스 대회 상금이 지난 10여년간 전체적으로 높아지기는 했지만, 그랜드슬램 - ATP 파이널(왕중왕전) - ATP 1000에 쏠려 있습니다. ATP 250 대회는 아주 미미하게 올라갔습니다. ATP 500 대회만 해도 랭킹 25위권 선수들이 결승 대진을 구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페더러가 스위스 대회에 나오고 나달이 스페인 대회에 출전하면 하위권 선수들에게는 한숨이 나오죠.

  필자는 스포츠 팬으로서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 스포츠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을 대부분 응원하는 편입니다. 테니스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이고 골프와 달리 한국 스포츠계에서는 미개척 지대이지만, 권순우 선수의 계속되는 도전을 앞으로도 응원할 것입니다.

권순우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테니스] 결승전만 앞둔 2021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결과 스포)
728x90
반응형

  이제 프랑스 오픈도 결승전만 남았습니다. 16강에서 페더러는 부상 위험으로 기권을 선택했고, 나달, 슈왈츠먼, 치치파스, 즈베레프, 메드베데프 등은 무난히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조코비치는 무세티를 상대로 1세트~2세트를 연이어 내주는, 심지어 타이브레이크까지 소모하는 위험에 빠졌으나 역스웝에 성공했습니다.

  8강에서는 나달이 지난 대회 4강에 이어 또다시 슈왈츠먼을 상대로 승리했고, 조코비치는 베레테니와의 장기전 끝에 3세트를 내주었으나 나머지 세트를 따내서 4강에 진출했습니다. 즈베레프틑 포키나를 무난히 이겼고, 치치파스는 랭킹 2위의 메드베데프를 셧아웃시키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테니스 넥스트 제너레이션 대표주자들의 대결

 

  즈베레프 vs 치치파스의 대결은 풀세트 접전 끝에 치치파스가 승리했습니다. 1세트는 깔끔하게 치치파스가 따냈고, 2세트에서 0:3을 6:3으로 뒤집는 반전을 보고 치치파스가 어렵지 않게 결승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즈베레프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치치파스는 잔실수가 많았습니다.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즈베레프가 포인트를 계속 따냈으며 결국 승부는 5세트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치치파스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즈베레프 입장에서는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준게 아쉬울 것입니다. 이렇게 치치파스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즈베레프는 아쉽게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테니스 GOAT들의 대결, 어쩌면 현역 스포츠 선수들 중 가장 위대한 라이벌 매치

 

  기어코 조코비치가 나달을 클레이코트 대회, 그것도 프랑스 오픈에서 이겨냈습니다. 1세트에서 나달이 5:0으로 차이를 벌리는 것과 조코비치 경기력이 영 아닌 모습을 보고 작년 프랑스 오픈처럼 깔끔하게 나달의 완승을 직감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필자의 착각이었습니다. 1세트를 조금 분전하며 지긴 했지만 조코비치는 6:3까지는 만들었습니다. 다시 살아난 조코비치는 1세트와 반대의 점수로 2세트를 획득했습니다.

  3세트는 90분이 넘는 혈투였는데, 어떠한 수식어도 필요없는 신들의 전쟁이었습니다. 양쪽의 대결은 타이브레이크 싸움까지 이어졌는데, 16강과 8강의 타이브레이크 싸움에서 고전하던 조코비치는 랠리 싸움 끝에 승부처에서 승리했습니다. 4세트 초반에는 나달이 2:1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나달은 서브에서 계속 에러가 나왔고 체력이 남아 있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코비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은 5게임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그렇게 조코비치는 작년 프랑스 오픈과 지난 ATP 1000 대회에서의 패배를 복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의 총 전적이 105승 3패가 되었는데, 이 중 첫 번째 패배는 2009년 16강에서 소더링을 상대로, 남은 2패는 2015년 8강, 2021년 4강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나달의 이번 패배는 자칫하면 자신의 커리어에서 치명타로 남을 수 있겠네요. 우선 페더러를 넘는 그랜드슬램 21회 우승이 좌절되었죠. 연속 우승 기록도 끊겼고, 16강 8강에서 체력을 더 많이 소비하고 올라온 조코비치를 상대로 체력 싸움 끝에 패배한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라이벌 매치에서 이겼으면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도 29대 29로 동률을 만들 수 있었는데 오히려 30대 28이 되었고요. 최근 대회인 로마 오픈에서 나달이 우승했고, 8강까지 승승장구했기에 필자도 무난히 나달이 우승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반면 조코비치는 천적 관계(클레이 코트 대회 한정)인 나달을 상대로 어느정도 만회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이번 4강 이전까지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을 상대로 1승 7패, 모든 클레이 코트 전적이 7승 19패였습니다. 테니스 GOAT 경쟁에서 아주 중요한 길목이었는데 나달을 결국 극복했네요.

 

조코비치의 19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 vs 치치파스의 첫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

 

  결승전, 조코비치와 치치파스의 대결도 많은 것이 걸렸네요. 치치파스가 우승하면 개인 커리어 첫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이고, 찾아보니 그리스 국적 테니스 선수 최초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들어올리게 됩니다. 테니스 다음 세대 레이스에서 즈베레프, 메드베데프가 갖지 못한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얻게 되는 것도 큽니다.

  조코비치는 천우신조의 기회입니다. 4년 만에 프랑스 오픈 타이틀과, 페더러 나달의 그랜드슬램 20회 우승 기록에 거의 근접하는 그랜드슬램 19회 우승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번에 우승하면 더블 커리어 골든 마스터즈(마스터즈 9개 대회에서 모두 2회 이상 우승)에 이어 더블 커리어 그랜드슬램(그랜드슬램 4개 대회에서 모두 2회 이상 우승)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쌓게 됩니다. 페더러와 나달에 비해 그야말로 완벽한 커리어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치치파스에게 웃어주는 점이라면 16강 ~ 4강에서 조코비치의 체력 소모가 훨씬 더 높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치치파스도 4강에서 풀세트에다가 경기시간이 3시간 30분이 넘었으나 조코비치는 4시간이 넘었죠. 또한 프랑스 오픈에서 중간에 나달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2009년의 소더링, 2015년의 조코비치는 각각 페더러, 바브린카에게 패배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는 약간의 징크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조코비치에게 웃어주는 점이라면 작년 프랑스 오픈 4강에서, 올해 로마 오픈 4강에서 치치파스를 각각 3:2, 2:1로 이겼다는 점이겠죠. 치치파스와의 상대전적이 5승 2패이고, 클레이 코트에서는 3번 싸워 모두 이겼습니다. 덧붙여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치치파스가 16강 8강과는 다르게 4강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는 점도 신경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코비치의 우승을 예상하지만, 치치파스의 첫 우승도 절대 이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조코비치가 최근의 경기들을 너무 오래 치렀습니다. 아무튼 올해 프랑스 오픈이 정말 재밌고 흥미로운데, 결승전은 더욱 기대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테니스]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 16강 대진과 예측
728x90
반응형

  테니스 4대 그랜드 슬램 대회이자 클레이 코트 대회의 대명사인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이 진행 중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아침에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모두 끝났고, 오후 8시 30분 부터 메드베데프와 가린의 대결로 16강이 시작됩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75348

 

권순우, 프랑스오픈 3회전 세계 9위에 패배…의미 있는 성과

권순우(91위·당진시청)가 16강 진출은 놓쳤지만, 세계 랭킹 9위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를 상대로 잘 싸웠다. 그러나 6-6 자신의 서브 때 포핸드가 네트에 걸려 6-7이 됐고, 베레티니가 자신의

news.joins.com

 

  3라운드까지 유이한 아시아 선수였던 권순우 선수는 베레티니에게 패배했습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정말 아깝게 내준게 패인이었습니다. 그래도 이형택, 정현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진출했는데, 역대 한국인 테니스 선수 중 타이 기록을 만들었으니 대단합니다.

   아무튼 현재 16강 대진은 이렇습니다. 괄호 안은 현재 랭킹입니다. 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들만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노박 조코비치(1) vs 로렌조 무세티(76)

마테오 베레티니(9) vs 로저 페더러(8)

라파엘 나달(3) vs 야닉 시너(18)

디에고 슈왈츠먼(10) vs 얀 레너드 스트루프(42)

알렉산드르 즈베레프(6) vs 케이 니시코리(49)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46) vs 페데리코 델보니스(51)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 vs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12)

크리스티안 가린(22) vs 다닐 메드베데프(2)

 

   지난 대회의 4강 진출자였던 나달, 조코비치, 치치파스, 슈왈츠먼은 이번에도 16강까지 무난히 올라갔습니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 또한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세트가 좀 있었지만 16강까지 진출했습니다. 다만 차세대 나달이자 2차례 프랑스 오픈 준우승자인 도미니크 팀은 최근 슬럼프 끝에 충격적인 1라운드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현재 랭킹 TOP 10 선수들 중 8명은 16강에 있고 팀과 루블레프는 1라운드에 광탈했습니다.

   우선 페나조 역대 3대장이 윗쪽 드로에 몰려있어서 그들 사이의 결승전은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특히 나달이 반대쪽에 있으니 치치파스, 메드베데프, 즈베레프 등 페나조 다음 시대를 이끌 선수들에게는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 커리어를 남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 대회에서 라파엘 나달이 또다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통산 21회 우승으로 페더러의 기록을 뛰어넘게 됩니다. 추후에 조코비치가 얼마나 추격해오느냐가 관건이지만 테니스 역대 최고 선수라고 불릴 수 있는 강력한 명분을 얻게 되는 셈이죠. 나달은 가장 가까운 클레이 코트 ATP 1000 대회인 로마 오픈에서도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했고, 3라운드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죠. 이번에도 나달이 우승할 확률이 다른 모든 선수가 우승할 확률보다 훨씬 더 높아보입니다. 올해도 우승하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프랑스 오픈 5연속 우승이기도 합니다.

   과연 이변은 없을지, 아니면 조코비치나 젊은 선수들이 대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지의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필자가 예측하는 8강 대진은 이렇습니다. 거의 확실해보이는 게 대부분이지만 예상을 안 할 수는 없죠.

노박 조코비치 vs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vs 디에고 슈왈츠먼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vs 페데리코 델보니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vs 다닐 메드베데프

 

 

  한국 시간으로 16강의 8경기 중 3경기가 오늘 저녁에 시작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