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자세히 설명드릴수는 없지만 집안의 중요한 대사(大事)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 가족들끼리 함께 여행을 다녀오자고 해서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구리시에서 속초시로 가는 중간에 홍천휴게소에 들렸습니다. 거기에서 물을 마시고 화장실에 다녀오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형과 어머니는 휴게소의 명물 중 하나인 호두과자를 사오셨는데 단맛이 강했습니다.





늦은 밤에 속초시에 있는 연호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짐을 풀고 중간에 CU 편의점에서 사온 멸치 칼국수 라면와 오징어, 그리고 맥주로 가족들끼리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참고로 연호 리조트는 시설이 많이 노후화되어 있었습니다. 시설은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기는 한데, 수저숫자가 부족했고, TV채널은 넷플릭스 등 다른 기능은 안 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화장실에 있는 샤워기의 수압이 너무 약해서 씻는데 오래걸렸습니다.
대신 침대와 침구류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냉장고도 소형이지만 있었고, 에어컨도 잘 돌아갔고요.
숙박 가격은 꽤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로 속초 주변 여행 다니실 분들이라면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커플로 오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리조트 홈페이지를 보니 저희 가족은 25평 숙소를 이용했는데, 50평 패밀리형 숙소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바깥 풍경은 좋았습니다. 야식과 숙박만 마친 다음 리조트를 나왔습니다.








동해바다 쪽으로 이동해서 '속초항찜'이라는 생선집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호평이 자자하다고 한 곳인데 어느정도로 맛있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문을 여는 곳인데 다행히 9시가 되기 전 내부에서 기다릴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가봤습니다.




위의 메뉴 가운데 6만원 하는 생선모듬조림을 주문했습니다. 추가로 돌솥밥 2개를 주문했고, 공기밥도 먹으면서 4개 ~ 5개는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자리 옆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생선이 있었는데 가오리, 코다리, 고등어 등 모두 맛있었습니다. 특히 양념이 일품이었습니다. 생선조림 요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대체 어떤 양념 비법을 가지고 있을까 호기심이 생길 지경이었습니다.
양념과 밥의 조화가 정말 잘 맞아 떨어져서 밥을 2.5공기는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동안 먹어본 생선조림 가운데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제가 다녔던 어린이집 건물을 찾아가봤습니다. 20년도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운영을 하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저는 태어난 곳이 속초고 유치원 시기는 속초에서 생활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여행 내내 옛날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고요. 건물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보고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동쪽으로 더 이동해서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어머니와 형이 술빵을 사야한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막걸리 술찐빵'이라는 곳은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먹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맛집이라도 30분 넘게 줄을 서는 건 진짜 불호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필요하다고 하니 기다렸습니다.







단순히 기다리는 건 지루해서 시장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그 유명한 만석닭강정도 있고, 벌집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도 있고, 회오리감자를 판매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술빵은 여러 곳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만석 닭강정에 가서 닭강정도 샀습니다. 매운맛과 보통맛이 있었는데 순살로 두 개다 구입했습니다.



'세렝게티 베이크샵'이라는 곳에서 형은 티그레를 구입했습니다. 형 지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구입했는데 티그레 빵은 오랜만에 보네요.
여담이지만 작년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강릉시로 1박 2일 여행을 갔는데 '체크이스트'라는 빵집에서 구입했는데 맛있었습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돌아가서 주차요금을 내고 다음 여행지로 떠났습니다.

형과 어머니는 술빵을 한아름 들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중간중간 비가 오긴 했지만, 다행히 비를 세게 맞지는 않았습니다.
2박 3일 여행을 떠났는데, 여행 과정에서 사진을 수백장 찍어서 여행 후기는 여러 포스팅으로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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