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관람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박물관을 관람하기 전에 공원 1곳을 돌아봤습니다. 네이버 지도에는 소요산문화생태공원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여기는 소요어린이공원, 소요문화생태공원 등의 이름으로 나와 있네요.
자유수호평화박물관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사이에 공원이 있습니다. 어린이용 공원인데 벤치나 쉼터,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물놀이장 운영도 하지 않고 있었고요. 그래도 시설이 깨끗했고 산책하기에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헤모글로빈과 헤마토크릿(HCT) 수치는 지난 번과 거의 똑같이 나왔는데, 이번에 제가 잠을 덜 자서 그런지 백혈구 수치는 높게 나왔습니다. 다행히 혈소판 수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 헌혈은 엠플(MCS+)로 진행했습니다. 가산디지털센터에는 채혈침대가 7대 있고, 성분헌혈기기는 모두 1대씩 있었습니다. 즉 혈소판 기기는 트리마와 아미커스와 엠플이 모두 1대씩 있었고 혈장 기기도 PCS와 Auto-C가 1대씩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총 50분 정도 소요되었고, 헌혈이 끝나고 바늘을 뺀 뒤 5분 정도 더 휴식했습니다. 헌혈한 오른팔에 출혈 자국이 나와서 간호사 선생님께서 친절하시게도 밴드를 교체해주셨습니다.
휴게실에서 등을 기대고 10분 동안 휴식했습니다.
포카리스웨트 음료수와 크라운산도 딸기맛 과자를 하나씩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고칼슘 오렌지 주스를 헌혈하기 이전이나 도중에 마시지 않고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대신 물을 많이 마셨고요.
헌혈 기념품으로 문화기프트카드 교환권 8,000원짜리 하나와 햄버거 교환권 5,500원짜리 두 개를 받았습니다. 그외에 <타임>이라는 연극 관람권(3,000원 수수료 별도)을 추가로 2장 받았고요.
새롭게 개소한 헌혈의집은 당분간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됩니다. 이번 가산디지털단지센터는 10월 22일까지 전혈이나 혈소판 헌혈을 한 헌혈자에게 기념품을 최대 3가지(3개)까지 고를 수 있고, 10월 11일까지 진행되는 또다른 프로모션이 있습니다. 역시 여기 가산디지털단지센터에서 전혈이나 혈소판헌혈을 한 헌혈자가 참여할 수 있는데, 상품권이나 나눔이 스마트폰 거치대를 추첨을 통해서 뽑네요.
4. 채혈량 제한에 걸렸습니다.(최근 1년 동안 혈소판혈장 다종 헌혈 24회 참여)
이번 308번째 헌혈에 참여하고, 채혈량 제한에 걸려서 재차 헌혈에 참여하려면 40일 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1년 동안 혈소판혈장 다종 헌혈만 24회 연속 참여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푹 휴식하고 재정비한 뒤 11월 중순 쯤에 다시 헌혈 투어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침 날씨가 약간 쌀쌀한 느낌이 들고 일교차가 심한데 다들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1.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이기혁 - 양민혁 - 박승수 인터뷰와 행동이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서 4연속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금메달 이후 몇몇 선수들의 인터뷰가 안 좋은 쪽으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기혁은 (금메달이) 무겁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군대 안 갑니다!"라고 동문서답의 대답을 했고, 박승수는 신난 표정으로 전역모를 쓰고 경례하기도 했고 그걸 쓰고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가관인 건 양민혁의 인터뷰입니다. "메달, 트로피 정말 중요하지 않았다 생각하고 정말 저희가 보상받는 거는 군 면제(병역특례)라는 보상이 있으니까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기자가 병역특례에 대해 물어보기는 커녕 "메달을 받으니까 어떠세요?"라는 질문에 뜬금없이 군대 이야기를 꺼낸 것입니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고 여야 가리지 않고 몇몇 국회의원들이 저 3명의 언행을 비판하거나, 병역특례를 줄여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도 예술체육요원 축소나 폐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대통령실 쪽에서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접했습니다.
2. 현재 예술체육요원 제도 현황
현재 예술체육요원 제도는 예술과 체육 분야에서 국위선양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병역을 다른 것으로 대체해주는 제도입니다. 현역 복무 대신에 34개월 동안 각자 분야에서 활동하고, 그 기간동안 544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쌓으면 됩니다. 아예 면제가 아닌 만큼 기초군사훈련은 수료해야 하고요.(추후 예비군도 마찬가지)
체육요원의 경우 올림픽에서 동메달(포디움) 이상을 수상하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습니다. 예술요원도 정부가 인정하는 국제 콩쿠르 대회, 국내 국악 대회에서 입상(국제 - 2위, 국내 - 1위)해야만 병역특례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술체육요원 제도는 1973년 3월 3일 만들어졌습니다. 체육 쪽에는 처음에 올림픽/아시안게임 이외에도 유니버시아드,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등 대회 범위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아시안게임 동메달만 획득해도 병역특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1990년 4월 1일 부터 올림픽 동메달 이상 +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정되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월드컵 16강 이상'이 포함되었다가, 2006년에는 WBC 4강이 포함되기도 했죠. 하지만 다른 종목의 반발이 겹쳐서 2008년 새해부터 그 부분이 삭제되었습니다.
음알못이라 예술 쪽은 잘 모릅니다만, 그 쪽도 인정 대회 개수가 갈수록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3. 필자의 생각... - 폐지 or 축소? 세계선수권? 누적 포인트제?
우선 위의 세 선수의 언행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정 떨어진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특히 양민혁의 저 인터뷰는 기가 막혔고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 박제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돌아가는 모양새가 그냥 넘어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시안게임 쪽은 축소가 있을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최소한, 금메달 하나로 바로 체육요원으로 들어가는 건 없을 것 같기도 해요.
다만 완전 폐지는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까지 없애버린다면 종목을 가리지 않고 체육계 반발이 극심할 것입니다.
2013년 병무청에서 누적 포인트제로 하는 건 어떠냐는 제안이 있었지만 당시 체육계의 반발로 없었던 일이 되어버렸죠.
당시 기준을 보니 세계선수권도 포인트에 반영하되, 올림픽 동메달 하나, 아시안게임 금메달 하나로는 안 된다고 나오네요. 총 100점 이상 채워야 하는데 올림픽 동메달은 60점,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50점, 4년 주기 세계선수권 우승은 60점, 2년 ~ 3년 주기 세계선수권 우승은 40점 이렇게 됩니다. 뭐 흐지부지된 제안이었지만요.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BTS도 군대 가는 시대고, 그 때보다 현역 기준도 넓어졌죠. 학력 제한도 폐지되고, 고아도 군대에 가는 시대죠. 특히 BTS 입대로 스포츠 병역특례의 명분은 없는 거라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예술 쪽은 2020년대 와서도 인정대회의 범위가 줄기라도 했지, 체육 쪽은 30년 넘게 줄지 않고 있죠.
국위선양으로 스포츠 선수들 특례 줘야한다는 논리대로라면 아직 미필인 남자 가수(특히 아이돌), 이공계 인재들은 각각 매년 수백, 수천 명을 병역 특례를 줘야 공평하겠죠.
최근에는 DMZ 폭발 사고로 한 대대장이 발목을 잃는 중상을 입고 많은 국군 장병들이 중상 ~ 경상 피해를 입어서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특례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스포츠를 통한 내셔널리즘도 약화되는 시대고,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관심도는 갈수록 떨어지죠.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대부분의 인기 종목의 국제대회 성과나 관심도도 예전같지 않고요.
특히 격투기 종목 쪽은 태권도를 빼면 대부분 몰락했고요. 아시안게임 성적은 갈수록 하락하고, 올림픽은 파리 때 반등했지만 리우와 도쿄를 거치면서 금메달 개수가 줄었고요. 축야농배, 그리고 올림픽 메달권에 해당되지 않는 종목은 심하게 말해서 씨가 말랐습니다.
베이징 때 장미란 선수처럼, 스포츠 아이콘 1명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지상파 3사 총합) 시청률 40% ~ 50%가 나오는 건 이제는 불가능합니다. 월드컵 시청률도 감소 추세고 지상파들이 중계를 안 하려고 합니다.
애당초 아시안게임 위상이 올림픽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래라는 건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죠.
그렇다고 병역특례 기준을 강화하되, 세계선수권도 인정해주자는 것도 따져봐야할 게 많습니다. 물론 체육인들 연금 점수에는 세계선수권이 반영되지만, 군대는 그것보다 민감한 사안이죠.
일단 종목별로 세계선수권 개최 주기가 다르죠. 축구와 농구와 배구처럼 4년 주기로 열리는 종목이 있고, 양궁과 육상과 태권도처럼 2년 주기로 열리는 종목도 있고, 쇼트트랙과 피겨와 레슬링처럼 매년 열리는 종목도 있죠. 각 종목마다 유불리 문제로 논쟁이 심할 것입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어쨌든 모든 종목이 함께 4년 마다 개최된다는 점에서 공평한 면이 있죠.
탁구와 배드민턴처럼 단식/복식과 단체전이 따로 열리는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지,
골프나 테니스처럼 메이저 대회가 1년에 4번이나 열려서 단일로 내세울 수 있는 세계선수권 대회가 없는 종목은 어떻게 할 것인지,
야구는 세계선수권을 권위 높은 WBC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WBSC가 주관하는 프리미어12로 봐야하는지 논쟁이 나오겠죠.(후자로 지정되면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쉽다고 얘기 나오겠죠.)
개인적으로 BTS 군대 가고, 논란이 된 저 위의 3인방 보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하나 가지고 병역특례되는 건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3개를 따야 병역특례 되는 것으로 바꾸던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우승 경력도 함께 있던지 하는 식으로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봅니다. 완전 폐지는 저도 약간 꺼림칙하고요.
개인적으로 축구, 야구 선수들의 경우 각각 유럽 4대 축구리그, 메이저리그(MLB) 등의 활약이 있다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이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보는데, 대부분의 종목이 반발할테고 그 기준을 매기기 어려우니 힘들겠죠.
아시안게임 MVP가 폐막식 날 발표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자 쪽에서는 태국의 푸리폴 분손이, 여자 쪽에서는 중국의 위쯔디가 수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영의 장잔숴가 남자 MVP를 수상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도 분손처럼 100m와 200m를 모두 제패한 선수(카타르 - 페미 오구노데)가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 분손과 비슷하게 아시아신기록 하나, 아시안게임 신기록 하나를 수립했고요. 그럼에도 배드민턴 쪽 린단이 수상했는데 이번에는 달랐네요. 4연속으로 수영선수에게만 MVP를 주기에는 부담스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자 쪽에서 위쯔디는 그럴만하다고 봅니다. 위쯔디가 무려 13살의 나이에 3관왕에 올랐고, 특히 아시아 신기록 1개, 아시안게임 대회 신기록 2개를 수립했으니까요. 13살의 나이에 세계적인 수준이라니, 과연 이 선수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28년 만의 육상 선수가 아시안게임 MVP를 수상했습니다.
분손과 위쯔디는 2만 5천 달러의 상금을 수상했습니다. 그 외에 MVP 트로피도 받았는데, 그 이외에 추가 상품(부상) 소식을 찾기가 어렵네요.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끝났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금메달 39개로 최소한의 목표였던 40개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금메달 50개 유지가 붕괴되었는데, 이번에는 40개 미만으로 떨어졌으니 실패한 것입니다.
총 메달 개수 또한 감소했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때 178개, 항저우 때 190개였지만 이번에는 150개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몇 가지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1. 단체 구기종목의 선전
이번 대회 최고의 종목은 농구일 것입니다. 항저우 때 여자농구 동메달 하나였던 종목이었는데, 이번에는 금메달 3개에 동메달 1개라는 대반전을 일구었습니다.
축구, 야구야 금메달 수성을 이어갔고 여자축구도 8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배구는 남녀 모두 노메달이지만, 남자 쪽은 중국과 이란 상대로 풀세트까지 갔고 여자 쪽도 4위는 했으니까 항저우 때보다 나아졌다는 점에서 폄하하기 힘듭니다.
핸드볼도 여자 핸드볼은 일본 홈인데 한일전에서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핸드볼도 지난 대회와 다르게 메달 획득은 못했지만 4강 진출에 성공했죠.
다만... 하키 쪽은 남녀 모두 4위로 항저우 대회보다 퇴보했네요.
2. 실망스럽게 마무리된 몇몇 효자 종목
반면 아쉬운 성적을 낸 종목도 많습니다. 금메달 수, 총 메달 개수 모두 줄었는데 아시안게임에 메달이 많이 걸린 종목,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효자 종목에서 기대 이하인 게 큽니다.
우선 수영이 금메달 6개에서 1개로 줄었죠. 간판스타 김우민의 부상, 중국의 괴물 장잔숴의 등장으로 악재가 겹쳤고 중국은커녕 일본과의 격차도 벌어졌다는 것만 실감했습니다.
다만 수영은 그래도 김영범이라는 새로운 금메달리스트의 등장, 박시은과 김준우라는 차세대 인재들이 나오고 있어서 여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종목임은 분명합니다.
양궁은 이우석의 남자 리커브 개인 금메달을 통해 가까스로 최악을 면했습니다. 양궁 쪽에 인도의 모호드라는 선수가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는 등 진짜 잘하던데, 한국 양궁의 호적수로서 오래 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 효자 종목인 펜싱도 21세기 최저 성적을 기록했고요.(금메달 4개, 총 메달 개수 10개)
태권도도 금메달 3개(겨루기 종목 1개)로 목표 달성을 못했고요. 체급이 줄어서 우리나라한테 불리해졌지만, 은메달도 0개라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3. 개인적으로 뽑아보는 대회 전체 MVP와 한국 선수단 시상
대회 전체 MVP: 장잔숴(중국, 수영)
-> 이건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1명이 7관왕한 사례가 예전 북한의 서길수라는 사격 선수가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달성했는데, 장잔숴가 역대 두 번째 7관왕에 등극했습니다.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를 우승하고 계영에서도 3관왕에 올랐죠. 특히 계영 4x200m 종목에서는 장잔숴의 역할이 컸습니다.
태국의 분손도 육상 100m, 200m 2관왕으로 강력한 후보지만 장잔숴의 대기록을 넘볼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인천 아시안게임때도 카타르의 페미 오구노데가 그렇게 2관왕에 올랐지만 일본 수영 선수인하기노 고스케(당시 수영 5관왕)이 MVP를 받았죠.
여자 MVP는 같은 중국 + 수영 선수인 리빙제가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녀는 5관왕(개인 3 + 계영 2)으로 대회 전체 여자 선수 중 실적이 가장 훌륭합니다. 위이팅도 5관왕이지만 개인전은 금메달 1개 뿐이고, 위쯔디는 개인전 3관왕이지만 계영에는 출전을 못했죠. 사격 선수에 장이팅이 3관왕이지만 개인으로 받은 건 금메달 하나고 종목 특성상 힘들다고 봅니다.
한국 선수단 MVP: 오상욱(펜싱) -> 남자 사브르 개인전 + 단체전 2관왕
이번에는 대한체육회가 한국 선수단 아시안게임 MVP를 남녀 통합으로 1명만 선정합니다. 항저우 때는 따로 줘서 남자 쪽에는 김우민(수영), 여자 쪽에는 임시현(양궁)이 받았죠.
아쉽게 못 뽑힐 것 같은 선수들 명단:
1. 이현중(농구) -> 12년 만의 남자 농구 금메달의 일등공신.
2. 송세라(펜싱) -> 에페 종목 개인전 금메달 + 단체전 은메달
3. 성승민(근대5종) -> 개인전 금메달 + 단체전 은메달
4. 안세영(배드민턴) -> 개인전 금메달 + 단체전 동메달
5. 김주형(골프) -> 개인전 금메달 + 단체전 은메달
6. 이우석(양궁) -> 개인전 + 남자 단체전 2관왕
7. 김영범(수영) -> 금메달 1개 + 은메달 2개 + 동메달 2개
후보들이 다들 쟁쟁하긴 한데 오상욱의 스토리에는 못 미친다고 봅니다. 펜싱 사브르 한일전 결승에서의 극적인 역전은 진짜 명승부였죠. 다들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단체전에서는 팀이 못 받쳐주는 등의 문제로(특히 안세영) 2관왕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이 많네요.
양궁 이우석은 혼성 단체전에서 예선전 성적이 김제덕에게 밀려서 출전하지 못했고요. 수영 김영범은 100m 결선에서 판잔러와의 대결에서 진짜진짜 아깝게 졌고요.
최고의 명승부: 여자 농구 4강 vs 중국
-> 역대급 업셋이었습니다. 중국의 여자 농구 3연패를 저지했고요.
그 외: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 vs 일본
-> 어펜져스의 사브르 아시아 왕좌는 이어졌습니다.
그 외 2: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 vs 중국(류성수 - 탄닝 조)
-> 우리나라의 이소희 - 백하나 조를 비롯, 결승에서 멋진 승부를 치룬 4명의 배드민턴 프로들을 Respect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수영의 김영범과 같이 그 외 차세대를 기대해볼만한 선수들에는 체조 황서현, 스케이트보드 강준이, 복싱 김민성, 유도 이현지 정도입니다. 또 이번에 금메달을 딴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도 LA 올림픽 때 종목이 리드와 볼더링이 분리되어서 메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고요.
비록 금메달 40개라는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차기 주자들의 발굴 등으로 LA 올림픽 전망이 그리 비관적이지는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