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보다 더 높은 위상을 가진 대회가 있는 종목을 정리해봤습니다.
* 올림픽이 종합 스포츠로서 독보적인 위상이지만, 몇몇 종목의 국제 스포츠 단체는 올림픽보다 더 큰 규모나 훨씬 인정받는 대회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종목별로 정리해보고, 비올림픽 몇몇 종목도 마지막에 언급했습니다.

축구
- 이 분야의 대표 종목이죠. 유일하게 연령별 대회(U-23)로 진행되고 있으며, 선수들도 자국에서 열린다거나 하는 사정(리우 올림픽 - 네이마르)이 아니면 의의를 가지지 않죠. 유로랑 코파아메리카가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열리고, FIFA가 올림픽 축구를 떨떠름하게 생각하는 것도 있고요.
농구
- 국가 대항전에서는 올림픽 농구가 농구 월드컵보다 높게 평가받지만, NBA 커리어가 올림픽보다 넘사벽으로 인정받습니다.
야구
- 시즌 도주 올림픽이 개최되어서 메이저리거가 출전하지 않습니다. 올림픽 야구가 도중에 빠진 적도 부지기수해서 위상이 높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국가 대항전에서도 WBC를 올림픽보다 더 쳐주죠. 2년 뒤 올림픽 개최지가 LA라 이번에는 메이저리거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그 다음부터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테니스
- 빅 타이틀 대회 중 하나이지만 4대 그랜드슬램 대회가 올림픽보다 몇 배는 중요합니다. 그랜드슬램은 물론 파이널스 대회도 올림픽보다 위라고 봅니다. ATP 랭킹 포인트에도 들어가지 않고, 랭커 중 불참자도 많죠.
골프
- 올림픽 정식 종목의 역사가 짧지만 탑랭커들도 출전합니다. 낮게봐도 투어 1승급의 위상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클
- 도로 종목 기준으로 투르, 지로, 세계선수권, 부엘타 다음급의 위상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UCI 랭킹에서도 세계선수권과 동등한 포인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5대 모뉴먼트 대회보다 살짝 높은 수준이고요.
럭비
- 올림픽 럭비는 7인제지만, 실제 럭비하면 15인제의 럭비 유니언을 말합니다. 럭비 월드컵 대회도 수억 명이 시청하는 세계적인 대회입니다. 올림픽 럭비는 종목별 수익 분배 자료에서도 최하위고요.
크리켓
- 다음 올림픽 때 128년 만에 정식 종목 복귀할 예정이라 올림픽에서 크리켓의 입지는 없는 수준입니다. 브리즈번(호주) 올림픽에도 종목으로 이어질지도 불투명하고요. 그리고 크리켓 월드컵 또한 럭비 월드컵 못지 않은 스포츠 대회고요.
복싱
- 럭비와 비슷하게 아마추어 복싱은 프로 복싱 위상에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상당수의 복서들이 올림픽 메달 따고 프로로 넘어오는 정도죠.
아이스하키
- 동계올림픽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가진 종목이고, NHL이라는 독보적인 빅리그가 있어서 올림픽 커리어는 선수들 위상에 거의 반영되지 않습니다. 다만 세계선수권보다는 위상이 비교불가로 높습니다.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은 NHL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도중에 열려서 최정상급 선수들도 참여하기 불가능하죠.
저 10개 종목 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배구, 탁구, 핸드볼 쪽 세계선수권 위상은 높다고 봅니다만, 배구는 세계선수권 개최 주기가 4년에서 2년으로 줄어서 위상이 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탁구도 중국 선수들이 2명만 나오는 올림픽에 비해 5명이 나오는 세계선수권이 난이도는 더 높다고 봅니다만, 탁구 시장규모가 낮아서 결국 주무대는 올림픽일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핸드볼도 세계선수권이 2년 주기라 4년 주기인 올림픽보다는 대회 가치가 낮다고 보고요.
결국 독보적인 빅리그(in 미국) + 그 빅리그의 시장규모가 갖춰져 있거나,
- 농구, 야구, 아이스하키
자체적으로 올림픽보다 더 큰 대회(단체 구기종목은 올림픽처럼 국가대항전 형식)을 개최하는 경우
- 축구, 럭비, 크리켓, 골프, 테니스, 사이클, 복싱 등
위의 두 가지에 해당되지 않는 이상 한 종목의 대회가 올림픽보다 위상이 높을 수가 없다고 봅니다. 축구는 첫 번째 경우에도 해당되고, 야구도 WBC 생각하면 두 번째 경우에도 끼울 수 있고요.
단체 종목 중 배구는 올림픽에서는 인기 종목이지만 종목 자체의 시장규모가 축구나 북미 스포츠에 명함도 못 내밀죠. 그렇다고 배구 세계선수권 규모나 뷰어십이 크리켓 월드컵이나 럭비 월드컵 수준도 아닌 것 같고요.
마찬가지로 개인 종목 중 그나마 탁구나 배드민턴 같은 개인 종목은 골프, 테니스, 복싱과 넘사벽으로 아래고요. 인기, 상금, 선수 위상 모두 부등호를 몇 개나 붙여야 하나 싶을 정도고요.
그 외의 종목은 딱히 언급할만한 게 없다고 봅니다. 그 종목들은 포상금, 광고 같은 후원 수익이 없으면 안 되고요.
예시로 유도 월드 투어 대회를 들여다보면,
세계선수권 = 총 상금 100만 유로(1년에 1번 개최)
월드 마스터즈 = 총 상금 20만 유로(1년에 1번 개최)
유도 그랜드슬램 = 총 상금 15만 유로(1년에 10번 개최)
유로 그랑프리 = 총 상금 10만 유로(1년에 4번 개최)
이렇게 됩니다. 저 4가지 대회의 총 상금을 다 합쳐봤자 310만 유로 정도인데, 배드민턴 BWF 투어의 총 상금에 비하면 7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BWF 투어는 세계선수권을 빼도 총 상금이 2,200만 달러가 넘죠. 내년에는 상금이 한 층 더 오를 예정이고요.
다른 비올림픽 종목 중에서 시장규모는 F1이 독보적이고, 그 다음이 UFC 등 종합격투기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 종목에서는 다트가 아닐까 합니다. 다트 세계선수권 총 상금이 500만 파운로 엄청 높아서 놀랐습니다. 그 외에 총 상금이 75만 유로 ~ 125만 유로 정도 하는 대회로 여럿 있고요.
스누커 대회도 다트보다는 아래지만 상금이 상당하고요. 세계선수권, 영국선수권, 마스터즈 상금이 다 합쳐서 450만 파운드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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