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일반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한국 스포츠 선수들의 각종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던 선수들을 생각나는 대로 써봤습니다.
1. 마라톤
손기정 선수 - 1935년 베를린 올림픽 예선전에서 2시간 26분 14초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서윤복 선수 -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2시간 25분 39초로 세계신기록 달성과 동시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에서 세계신기록 + 우승을 동시에 달성한 건 세계 남성 선수들 중 서윤복 선수가 현재까지 유일합니다. 참고로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1950년 함기용 선수, 2001년 이봉주 선수입니다.
2. 사격
진종오 선수 - 2009년 창원시에서 열린 사격 월드컵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60발을 쏘는 본선 기록에서 594점(만점이 600점)을 세웠고 현재까지 깨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때 최종 결선에서는 아쉽게 준우승...
2014년 사격 세계선수권에서 50m 권총 종목에서 60발 기록에서 583점을 기록하고 두 세부종목에서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이 기록은 아예 종목이 폐지되면서 끝까지 남게 되었습니다.
김준홍 선수 - 25m 속사권총 종목에서 본선 점수 593점(600점 만점)과 최종 결선 38점(40점 만점) 개인 기록이 모두 세계신기록입니다. 전자는 2014년 사격 월드컵에서 후자는 2018년 사격 월드컵에서 달성했습니다. 다만 본선 점수 593점은 독일의 크리스티안 라이츠와 타이 기록입니다.
서선화 선수 -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본선 400점 만점을 달성했습니다. 남성은 이 종목 본선에서 60발을 쏘지만 여성은 40발을 쏩니다. 다만 400점 만점 기록은 역대 16명의 사격 선수들이 모두 달성한 타이 기록입니다.
3.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 프로그램 78.50점, 프리 스케이팅 150.06점으로 합계 228.56점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세운 건 전설로 남아있죠. 그 이전의 세계신기록도 김연아 선수가 보유했고요. 여성 선수들 중 최초로 200점을 돌파했으니... 228.56 기록은 점수 인플레 현상이 심해지면서 결국 깨졌지만 여전히 위대한 기록이라 생각합니다.
4. 역도
장미란 선수 - 베이징 올림픽 여성 최중량급 체급 부문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 총합 326kg 으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 다음해 세계선수권에서 4연패를 할 때 용상 부문에서 187kg에 성공하면서 추가로 경신했습니다.
5. 스피드스케이팅
이강석 선수 - 2007년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 가운데 500m 종목에서 34.25의 기록으로 세계선수권 신기록 보유자가 되었습니다. 8개월 뒤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캐나다의 제레미 워더스푼이 34.03으로 이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이상화 선수 - 2013-2014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즌에서 500m 종목의 세계신기록을 여러 차례 세웠고, 최종적으로 36.36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외에 황선우 선수처럼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운 사례도 대단하지만 세계신기록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뺐고요. 또 기억나는 건 이대호 선수의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인데 비공인 기록이라 넣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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