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imbledon.com/en_GB/scores/schedule/index.html
Order of Play
Day 6 Saturday 5 July Schedule of Play from Wimbledon. View all scheduled matches, results and times. Download a printable PDF schedule and plan a full day of tennis.
www.wimbledon.com
현재 테니스 윔블던 대회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시드 선수들이 일찍 탈락하는 등 이변이 많았습니다. TOP 10 중 4명이나 1라운드에서 떨어지고, 32명의 시드 선수들 중 13명이나 1라운드에서 떨어졌습니다. 예선 통과자가 3명이나 3라운드 ~ 4라운드에 오르는 등 업셋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레이퍼나 즈베레프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둘 다 일찍 짐을 쌌네요. 상위 랭커 중 치치파스도 심각하지만 메드베데프는 완전히 추락했습니다.
16강(4라운드) 경기 절반이 진행되었고, 나머지 경기는 오늘 저녁부터 시작됩니다. 대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야닉 시너(1) vs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
벤 쉘튼(10) vs 로렌조 소네고(47)
플라비오 코볼리(24)
노박 조코비치(6) vs 알렉스 드 미노(11) - 현재 진행 중
타일러 프리츠(5)
vs
카렌 카차노프(20)
카메룬 노리(61)
vs
카를로스 알카라스(2)
알카라스가 윔블던 쓰리핏에 성공하면 올해의 선수상에 99% 굳히기 들어가는 거고, 시너가 우승하면 개인 윔블던 첫 타이틀에도 의의가 있지만 지난 롤랑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씻어내는 결과물이 됩니다. 다른 선수는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요. 조코비치 폼이 좋고, 시너 상대로 하드코트보다야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그래도 결과는 뻔해 보입니다. 결승 올라가도 알카라즈 산 넘어 산이고요.
윔블던, 총상금 규모 역대 최대 992억원으로 끌어올려···인공지능 판독 시스템 도입으로 148년
한눈에 보는 오늘 : 스포츠 일반 - 뉴스 : 게티이미지코리아테니스 메이저대회들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이 올해 총상금 규모를 대폭 끌어올렸다.영국 BBC는 13일 윔블던의 올해 총상
sports.news.nate.com
이번에는 경기 예상 대신에 윔블던 및 그랜드슬램 상금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올해 윔블던이 상금 규모를 대폭 늘렸습니다. 총 상금 규모는 7%, 우승자 상금은 11% 정도 올랐습니다.
작년 윔블던 우승 상금은 270만 파운드였지만 올해는 300만 파운드고, 총 상금은 작년 5천만 파운드에서 올해 5천 3백 5십 5만 파운드로 올랐습니다. 이렇게 테니스는 개인 스포츠 중에서는 골프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다른 종목에 비하면 넘사벽입니다.
상금 증액 소식을 보고 역대 그랜드슬램의 우승 상금 규모가 궁금해졌습니다. Gemini나 Chatgpt로 문의해봤는데 일부 자료만 제시해주고 확실한 답을 정리해주지는 못했습니다. 구글링으로 ITF 테니스 홈페이지에 대회 별로 상금이 정리되어 있기는 한데, 기준이 모두 미국 달러라 부정확한 부분이 많고요. 호주 오픈은 호주 달러, 프랑스 오픈은 프랑스 프랑이었다가 유로로 바뀌었죠. 대회별로 지급되는 통화가 각각 다른데다, 당시 환율로 계산해봐도 틀린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Wimbledon_Championships#Trophies,_prize_money_and_ranking_points
Wimbledon Championships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Tennis tournament held in London The Wimbledon Championships, commonly called Wimbledon,[c] is a tennis tournament organised by the All England Lawn Tennis and Croquet Club in collaboration with the Lawn Tennis Associa
en.wikipedia.org
위키백과의 4대 그랜드슬램 페이지에서는 윔블던만 역대 상금 규모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2020년에 대회가 아예 취소되기도 했고, 남성부 대회 우승 상금 / 총 상금을 홀수해만 정리해보겠습니다. 오픈 시대가 끝난지 오래된 1981년부터 지금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준은 당연히 파운드입니다. 우선 우승 상금입니다.
1981년: £21,600
1983년: £66,600
1985년: £130,000
1987년: £155,000
1989년: £190,000
1991년: £240,000
1993년: £305,000
1995년: £365,000
1997년: £415,000
1999년: £455,000
2001년: £500,000
2003년: £575,000
2005년: £630,000
2007년: £700,000
2009년: £850,000
2011년: £1,100,000
2013년: £1,600,000
2015년: £1,880,000
2017년: £2,200,000
2019년: £2,350,000
2021년: £1,700,000
2023년: £2,350,000
2025년: £3,000,000
2021년에 코로나 여파로 2년 만에 개최되면서 감소한 걸 제외하면 쭉 상승했습니다. 특히 1980년대 초중반에 대회 상금이 크게 뛰었습니다.
다음은 대회 총 상금입니다.
1981년: £322,136
1983년: £978,211
1985년: £1,934,760
1987년: £2,470,020
1989년: £3,133,749
1991년: £4,010,970
1993년: £5,048,450
1995년: £6,025,550
1997년: £6,884,952
1999년: £7,595,330
2001년: £8,525,280
2003년: £9,373,990
2005년: £10,085,510
2007년: £11,282,710
2009년: £12,550,000
2011년: £14,600,000
2013년: £22,560,000
2015년: £26,750,000
2017년: £31,600,000
2019년: £38,000,000
2021년: £35,016,000
2023년: £44,700,000
2025년: £53,550,000
올해 총 상금 규모가 10년 전에 비하면 거의 2배 차이가 나네요.
2005년 vs 2015년 비교해보면 개인 우승 상금은 3배, 대회 전체 총 상금은 2.6배 ~ 2.7배로 벌어졌고요.
아마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도 윔블던과 비슷하게 올랐을 것 같습니다. 20세기부터 지금까지 프로 스포츠가 발전하고 스포츠산업이 확대되면서 테니스도 상금이 크게 올랐네요. 골프도 타이거 우즈라는 전무후무한 지배자가 판을 크게 키웠는데, 테니스도 확대된 건 마찬가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