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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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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024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 대진(시너 vs 루블레프 / 즈베레프 vs 알카라스 / 조코비치 또다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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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테니스 ATP 투어의 첫 번째 메인 대회를 장식하는 호주 오픈 대회가 막바지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남은 8강 경기부터는 빅 네임 선수들만 살아남았고, 그 이름이 하나하나 대단합니다.

  유명 선수들 중 라파엘 나달은 브리즈번 인터네셔널 도중 다리 근육 발생한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했고, 아슬란 카라체프는 같은 대회에서 입은 부상으로 랭킹 40위 안에 드는 선수 중 유일하게 참가하지 못했고, 마테오 베레티니는 발 부상으로 불참했으며, 보르나 고조는 피로골절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8강 대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박 조코비치(1위) vs 테일러 프리츠(12위)

야닉 시너(4위) vs 안드레 루블레프(5위) ​

후베르트 후르카츠(9위) vs 다닐 메드베데프(3위)

알렉산드르 즈베레프(6위) vs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


  어떻게 된 게 가장 최근의 그랜드슬램인 작년 US오픈과 대진이 비슷하네요. 조코비치와 프리츠가 다시 붙고 반대쪽에는 알카라스와 즈베레프가 다시 붙는 대진에, 그 때도 랭킹 3위였던 메드베데프는 알카라스 쪽 대진에 있죠. 루블레프도 역시 준준결승에서 빠질 수 없죠.

  홀거 루네는 작년 윔블던에서 알카라스에게 완패한 이후 힘을 못 쓰고 이번에도 2라운드에서 떨어졌고,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는 프리츠와의 대결에서 2배에 가까운 실책(언포스드 에러)를 범하며 3세트와 4세트를 쉽게 내주며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캐스퍼 루드는 2라운드에서 4시간 가까이 가는 장기전을 벌이다가 3라운드에서 카메론 노리에게 떨어졌습니다.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알렉스 드 미노는 루블레프와의 대결에서 2세트와 3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2-1 리드했지만 4세트에서 두 번이나 브레이크포인트를 당하고 5세트 베이글을 당하며 아쉽게 떨어졌습니다. 작년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가던 카렌 하차노프는 4라운드에서 시너에게, 토미 폴은 3라운드에서 케크마노미치에게 패배했습니다.

  작년에는 탑랭커들이 줄줄이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거의 올라왔네요. 무엇보다 랭킹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있고 가장 낮은 랭킹이 12위이니 이제부터 네임밸류가 달라졌습니다. 8강 예상을 해보겠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vs 테일러 프리츠

조코비치 3:0승. 이변은 없을 것입니다. 상대전적도 8승 0패고, 3년 전 호주 오픈을 제외하면 프리츠 상대로 모든 매치에서 조코비치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초강세죠. US 오픈 때도 프리츠가 무실세트로 올라왔다가 결과는 셧아웃 패배였고요. 조코비치가 1라운드, 2라운드 경기력이 갸우뚱했는데 16강에서 연속 베이글에 2시간 이내로 끝내는 걸 보고 감을 잡은 것 같습니다. 변수는 그의 손목 부상과 감기 상태 정도...?

야닉 시너 vs 안드레 루블레프 ​

시너 3:0 승. 현재까지 놓고 보면 시너가 가장 우승에 가까운 듯한 퍼포먼스입니다. 현재까지 한 세트도 안 내주고 올라온 걸 넘어 타이브레이크 싸움도 한 번도 없었습니다. 3라운드, 4라운드에서 랭킹 30위 이내 선수들을 3:0으로 제압해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대진이 쉬웠던 것도 아니고요. 그에 비해 루블레프의 그랜드슬램 8강 잔혹사는 도대체 몇 전 몇 기까지 이어질지...

후베르트 후르카츠 vs 다닐 메드베데프

메드베데프 3:2승. 여기서부터 고민이 되고 메드베데프가 2라운드에서 물론 역전했지만 2:0으로 몰렸던 게 떠오릅니다. 그래도 하드코트의 메드베데프를 믿어봅니다. 후르카츠의 서브가 훌륭하고 이번 대회에서 서브 에이스를 가장 많이 기록했는데 메드베데프라면 잘 대처할 것 같습니다. 더블 폴트 같은 실수만 줄인다면 업셋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알카라스 3:1승. 작년 US오픈과 투어파이널에서 서로 한번씩 주고 받았는데 또 만났네요. 사견이지만 즈베레프가 장기 부상 이후 어째 기동력이 느린 경기력이 자주 보이고, 올해에도 유나이티드컵 결승전까지 뛰고 오고 이번 대회에도 풀세트 경기를 두 번이나 치렀죠. 강행군 상태인데 천하의 알카라스를 상대로 과연 얼마나 잘해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무기력하게 당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관적이지만 유력한 4강 대진인 조코비치 vs 시너 대결의 승자가 우승할 것 같고, 솔직히 조코비치가 결승에 올라가기만 한다면 상대가 누구든 또 우승할 것 같습니다.

 

  무난하게 랭킹 1위 ~ 4위 선수들이 격돌하면 그 때부터는 신들의 전쟁이네요. 조코비치는 작년 우승자라 왕좌를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알카라즈가 우승하면 랭킹 1위를 다시 탈환하고, 시너도 개인 커리어 최고 랭킹을 경신할 수 있습니다. 메드베데프 등 다른 선수들도 우승만 한다면 호주 오픈을 처음으로 들어올리는 경우가 나오게 되고요.

 

  8강 첫 번째 경기인 조코비치와 프리츠의 대결은 1월 23일 오후 12시 반 부터 시작됩니다. 1월 23일 ~ 1월 24일 8강의 네 경기가 모두 진행되고, 준결승전은 1월 26일, 결승전은 1월 28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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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024년 ATP 투어 일정입니다.(그랜드슬램, 파이널스, ATP 1000 500 250, 랭킹 포인트 방식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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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tptour.com/en/tournaments

 

https://en.wikipedia.org/wiki/2024_ATP_Tour

 

2024 ATP Tour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Men's tennis circuit The 2024 ATP Tour is the global elite men's professional tennis circuit organised by the 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ATP) for the 2024 tennis season. The 2024 ATP Tour calendar comprises t

en.wikipedia.org

 

final-2024-atp-calendar.pdf
0.23MB

 

 

  2024년 테니스 ATP 투어 대회와 그랜드슬램 대회 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작년과 똑같이 대회 이름(최대한 지역별로), ATP 대회 등급이나 성격, 개최지 국가, 날짜 순서로 써보겠습니다.

 

  올해 투어 대회부터는 ATP 랭킹 포인트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포인트는 같지만, 준우승자부터 그 이하의 입상자들에게 더 많은 포인트가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랜드슬램 준우승자는 1200점부터 1300점으로, ATP 1000 대회 준우승자는 600점에서 650점으로 늘어났습니다. ATP 500, ATP 1000, 그랜드슬램 준우승자는 우승자 포인트의 65%(이전에는 60%), 4강 진출자는 40%(이전에는 36%)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파이널스 대회는 변동이 없습니다.


유나이티드 컵 - 남녀 혼성 국가대항전, 하드코트(호주)

2022년 12월 28일 ~ 2023년 1월 7일

1월 - 모든 대회 하드코트(데이비스 컵 제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 - ATP 250(호주)

12월 31일 ~ 1월 7일

홍콩 오픈 - ATP 250(중국 홍콩)

1월 1일 ~ 1월 7일

ASB 클래식 - ATP 250(뉴질랜드)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 ATP 250(호주)

1월 8일 ~ 1월 14일

호주 오픈 - 그랜드슬램(호주)

1월 14일 ~ 1월 28일​

 

데이비스컵(국가대항전) 월드 그룹 플레이오프(12도시, 24개국 팀 참가)

1월 29일 ~ 2월 2일

오픈 수드 드 프랑스 - ATP 250(프랑스)

​1월 29일 ~ 2월 4일

 


2월

댈러스 오픈 - ATP 250(미국), 하드코트

코르도바 오픈 - ATP 250(아르헨티나), 클레이코트

프로방스 13 오픈 - ATP 250(프랑스), 하드코트

2월 5일 ~ 2월 11일

로테르담 오픈 - ATP 500(네덜란드), 하드코트

델레이 비치 오픈 - ATP 250(미국), 하드코트

아르헨티나 오픈 - ATP 250(아르헨티나), 클레이코트

2월 12일 ~ 2월 18일

리우 오픈 - ATP 500(브라질), 클레이코트

카타르 오픈 - ATP 250(카타르), 하드코트

로스 카보스 오픈 13 - ATP 250(멕시코), 하드코트

2월 19일 ~ 2월 25일

두바이 오픈 챔피언십 - ATP 500(UAE), 하드코트

멕시코 오픈 - ATP 500(멕시코), 하드코트

칠레 오픈 - ATP 250(칠레), 클레이코트

2월 26일 ~ 3월 3일​


3월 - 모든 대회 하드코트

인디언 웰스 마스터즈 - ATP 1000(미국)

3월 6일 ~ 3월 17일

마이애미 마스터즈 - ATP 1000(미국)

3월 20일 ~ 3월 31일​

 


4월 - 모든 대회 클레이코트

미국 남자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 ATP 250(미국)

그랑프리 하산 2 - ATP 250(모로코)

에스토릴 오픈 - ATP 250(포르투갈)

4월 1일 ~ 4월 7일

몬테카를로 마스터즈 - ATP 1000(모나코)

4월 7일 ~ 4월 14일

바르셀로나 오픈 - ATP 500(스페인)

루마니아 오픈 - ATP 250(루마니아)

BMW 뮌헨 오픈 - ATP 250(독일)

4월 15일 ~ 4월 21일

마드리드 마스터즈- ATP 1000(스페인)

4월 24일 ~ 5월 5일​


5월 - 모든 대회 클레이코트

로마 마스터즈 - ATP 1000(이탈리아)

5월 8일 ~ 5월 19일

제네바 오픈 - ATP 250(스위스)

리옹 오픈 - ATP 250(프랑스)

5월 19일 ~ 5월 25일

롤랑가로스 - 그랜드슬램(프랑스)

5월 26일 ~ 6월 9일


6월 - 모든 대회 잔디코트

슈투트가르트 오픈 - ATP 250(독일)

리베마 오픈 - ATP 250(네덜란드)

6월 10일 ~ 6월 16일

퀸즈 클럽 챔피언십 - ATP 500(영국)

할레 오픈 - ATP 500(독일)

6월 17일 ~ 6월 23일

마요르카 오픈 - ATP 250(스페인)

6월 23일 ~ 6월 29일

이스터본 인터네셔널 - ATP 250(영국)

6월 24일 ~ 7월 30일


 

7월

윔블던 - 그랜드슬램(영국), 잔디코트

7월 1일 ~ 7월 14일

함부르크 오픈 - ATP 500(독일), 클레이코트

명예의전당 오픈 - ATP 250(미국), 잔디코트

스웨덴 오픈 - ATP 250(스웨덴), 클레이코트

스위스 오픈 - ATP 250(스위스), 클레이코트

7월 15일 ~ 7월 21일

크로아티아 오픈 - ATP 250(크로아티아), 클레이코트

오스트리아 키츠부헬 오픈 - ATP 250(오스트리아), 클레이코트

애틀란타 오픈 - ATP 250(미국), 하드코트

7월 22일 ~ 7월 28일

 

파리 올림픽 - 클레이코트

7월 26일 ~ 8월 11일(테니스 경기는 7월 27일 ~ 8월 4일)

워싱턴(D.C) 오픈 - ATP 500(미국), 하드코트

7월 29일 ~ 8월 4일


8월 - 모든 대회 하드코트

캐나다 마스터즈 - ATP 1000(캐나다)

8월 5일 ~ 8월 11일

신시네티 마스터즈 - ATP 1000(미국)

8월 11일 ~ 8월 18일

윈스턴 - 살렘 오픈 - ATP 250(미국)

8월 18일 ~ 8월 24일

US 오픈 - 그랜드슬램(미국)

8월 26일 ~ 9월 8일​


9월 - 모든 대회 하드코트

 

데이비스 컵 조별리그 - 4개 도시 진행

9월 9일 ~ 9월 15일

청두 오픈 - ATP 250(중국)

주하이 오픈 - ATP 250(중국)

9월 18일 ~ 9월 25일

레이버 컵 - 미국 올스타 vs 유럽 올스타 이벤트 대회(독일)

9월 20일 ~ 9월 22일

중국 오픈 - ATP 500(중국)

일본 오픈 - ATP 500(일본)

9월 26일 ~ 10월 1일


10월 - 모든 대회 하드코트​

상하이 마스터즈 - ATP 1000(중국)

10월 2일 ~ 10월 13일

아스타나 오픈 - ATP 250(카자흐스탄)

스톡홀름 오픈 - ATP 250(스웨덴)

유러피언 오픈 - ATP 250(벨기에)

10월 14일 ~ 10월 20일

비엔나 오픈 - ATP 500(오스트리아)

스위스 인도어 바젤 오픈 - ATP 500(스위스)

10월 21일 ~ 10월 27일

파리 마스터즈 - ATP 1000(프랑스)

10월 28일 ~ 11월 3일


11월 - 모든 대회 하드코트

히혼 오픈 - ATP 250(스페인)

모젤 오픈 - ATP 250(프랑스)

11월 3일 ~ 11월 9일

ATP 파이널스 - 랭킹 TOP 8의 왕중왕전 대회 (이탈리아)

11월 10일 ~ 11월 17일

데이비스 컵 파이널(8강 ~ 결승) - 남자 혼성 국가대항전(스페인)

11월 ??일 ~ 11월 ??일(일정 미정)


12월

 

넥젠 파이널 - 21세 이하 선수들 대회(사우디아라비아)

12월 18일 ~ 12월 22일(하드코트 대회)


 

 

  올림픽이 개최되어서 빅타이틀 클레이코트 대회를 8월에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클레이코트에서 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올림픽 경기는 대부분 하드코트에서 진행되었고, 런던 올림픽에는 잔디 코트였죠. 탑랭커들 중 윔블던 끝나고 올림픽에 참가하는 경우가 꽤 될 것 같은데, 코트 적응이 필수일 듯 합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멕시코의 로스 카보스 오픈 대회가 7월에서 2월로 앞당겨졌고, 일본 오픈 대회가 상하이 마스터즈 직전 중국 오픈 대회와 같은 시기에 열리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히혼 오픈이 2년 만에 재개되었고, 홍콩 오픈은 22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과연 올해에는 조코비치 시대가 끝이 날지, 작년 시너처럼 탑랭커로 발돋움하는 젊은 선수가 또 나올지, 알카라즈가 풀타임을 뛰면서 연말 랭킹 1위를 되찾아올지 궁금합니다. 메드베데프 같은 기존 강자들은 어떤 시즌을 보낼지 기대되고, 새로운 그랜드슬램 우승자도 왠지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달은 올해 은퇴를 시사했는데, 적어도 롤랑 가로스는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나오고 도중에 부상이 없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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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US 오픈] 2023 남자 단식 8강 대진(알카라즈 vs 즈베레프 / 프리츠 vs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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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US오픈 대회에서 TOP 8이 가려졌습니다. 매년 그랜드슬램 대회 중 가장 나중에 치러지는 대회이자 총 상금과 우승자 상금이 가장 높은 대회입니다. 올해 ATP 투어에서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 중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메이저 대회입니다. 이번에는 랭킹 20위 안의 모든 선수들이 부상 등 외적인 문제로 불참하지 않아 경쟁이 더욱 치열합니다.

  8강 대진은 이렇습니다. 괄호 안은 현재 ATP 랭킹입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위) vs 알렉산드르 즈베레프(12위)

다닐 메드베데프(3위) vs 안드레 루블레프(8위) ​

프란시스 티아포(10위) vs 벤 쉘튼(47위)

테일러 프리츠(9위) vs 노박 조코비치(2위)

  우선 랭킹 4위인 루네가 1라운드에서 짐을 싸는 이변이 벌어지고, 치치파스와 작년 준우승자인 루드도 2라운드에서 떨어졌습니다. 작년에 4강까지 진출한 랭킹 11위의 카렌 하차노프도 2라운드 탈락했습니다. 조코비치가 있는 아래쪽 대진에서 주요 랭커들이 많이 떨어지면서 짜게 식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랭킹 탑텐 중 절반 이상이 살아남아서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랭킹 1위, 2위가 4라운드에서 떨어졌던 작년만큼의 느낌은 아직 아니기도 하고요.

  조코비치는 지난 대회에서 백신 접종 문제로 불참했는데 방역 지침이 바뀐 이후로 참가 자격을 얻어 8강까지 올라왔습니다. 재작년에 메드베데프한테 셧아웃 대패를 겪었고 US 오픈 우승한 지도 5년이 지났는데 이번에는 한을 풀 수 있모르겠네요. 일단 대진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프리츠와의 상대전적이 7대0이고 이번 달 신시네티 마스터즈에서도 깔끔하게 제압했죠.

  US오픈 남자 단식 대회에서 8강에 미국 선수만 3명있는 건 18년 만입니다. 조코비치가 중간에 떨어지면 미국 테니스계로서는 2006년 앤디 로딕 이후 자국 선수가 결승 진출자가 되는 호재를 누리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프리츠보다는 티아포가 기대됩니다. 작년에 나달, 루블레프도 이기고 4강에서 알카라즈 상대로도 풀세트까지 갔죠. ATP 250 대회지만 2회 우승하고 랭킹도 탑텐 진입했으니 가능성이 아주 낮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루블레프와 메드베데프의 러시아 내전은 무난한 후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이번에는 루블레프가 4강에 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랜드슬램에서 랭킹 TOP 5 선수들에게 7연패 중인 기록이 지금 끊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메드베데프 상대 전적도 2승 5패로 열세고요. 거기에 루블레프가 하드 코트에서 13승 10패로 저조하다는 것도 마음에 걸리고요. 반면 메드베데프는 그런 루블레프보다 올해 하드 코트 승률이 30% 정도 앞섭니다.

  즈베레프는 작년에 부상으로 이 대회를 스킵했습니다. 컴백한 무대에서 시너도 이기고 올라갔지만 상대가 하필 알카라즈네요. 루블레프처럼 US오픈 등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랭킹 TOP 5 상대로 전패이기도 하고, 다음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올해에 빅타이틀 대회에서 결승 한 번 못 갔고 하드 코트 승률도 6할 조금 넘을 정도로 즈베레프답지 않습니다. 시너와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갔고 컨디션도 온전하지 않은 듯 보이고요.

  어쩌다보니 최근에 테니스 대진 글을 계속 미괄식으로 쓰네요. 결과적으로 8강 경기 예상은 이렇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위) vs 알렉산드르 즈베레프(12위): 알카라즈 3대0 승리

다닐 메드베데프(3위) vs 안드레 루블레프(8위): 메드베데프 3대1 승리

프란시스 티아포(10위) vs 벤 쉘튼(47위): 티아포 3대1 승리

테일러 프리츠(9위) vs 노박 조코비치(2위): 조코비치 3대1 승리

  4강에서 알카라즈와 메드베데프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메드베데프가 알카라즈 상대로 2연패 중이고 두 번 다 셧아웃 당했는데 복수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2022년 우승자와 2021년 우승자라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디펜딩챔피언인 알카라즈가 어려운 대진에서 다 뚫고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가장 최근에 랭킹 1위가 US오픈에서 그대로 우승한 게 2017년 라파엘 나달인데, 자국 선배의 길을 걷는 것도 매력적인 스토리라 기대됩니다.

  8강 경기 첫 경기는 프리츠와 조코비치의 대결로 내일(9월 6일) 오전 2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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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윔블던] 2023 남자 단식 8강 대진(알카라즈 vs 루네 / 루블레프 vs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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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wimbledon.com/en_GB/scores/index.html

 

Live Scores

 

www.wimbledon.com

  테니스 대회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윔블던 대회가 진행 중입니다. 준우승자인 닉 키리오스는 손목 부상으로 불참했고, 랭킹 11위의 카렌 하차노프도 골절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고, 20위 파블로 부스타도 팔꿈치에 이상이 있어서 본선 명단에 없습니다.

  한 달 전 롤랑 가로스 대회처럼 8강 대진이 확정된 지금 포스팅을 올립니다. 대진과 랭킹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위) vs 홀거 루네(6위)

다닐 메드베데프(3위) vs 크리스토퍼 유뱅크스(43위)

야닉 시너(8위) vs 로만 사피울린(92위)

안드레 루블레프(7위) vs 노박 조코비치(2위)

 

  우선 러시아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8강 선수들 중 메드베데프, 사피울린, 루블레프 이렇게 러시아 선수들이 3명인데 모두 윔블던에서 커리어 하이입니다. 메드베데프, 루블레프야 그렇다 쳐도 사피울린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라운드 이상을 가본 적이 없던 선수였습니다. 이번에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했지만,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해야 참가한다는 약간의 제약이 있었습니다. 작년 윔블던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억울하게 참가 못한 것보다는 나은 결정이죠.

  알카라즈는 ATP 500 대회를 우승한 뒤 랭킹 1위로 돌아왔습니다. 윔블던에서 재작년에는 2라운드, 작년에는 4라운드(16강), 현재 8강이 진행 중입니다. 코트를 가리지 않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선수가 언제까지 매 대회 우승후보로 롱런할지 궁금합니다. 상대는 같은 2003년생인 루네입니다. 둘이 그랜드슬램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기대됩니다.

  유뱅크스는 올라오는 과정에서 노리, 치치파스 같은 강자들을 꺾고 올라왔습니다. 사피울린이야 대진운이 조금 따라준 느낌인데 유뱅크스는 훌륭한 업셋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너는 다른 우승후보에 비해 대진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비록 역스웝 당했지만 조코비치를 2대0까지 몰아붙이기도 했고, 4경기 동안 타이브레이크 세트도 하나 밖에 없었고 한 세트만 내주고 올라왔죠. 8강 상대도 유뱅크스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고요.

  조코비치는 4라운드 후르카츠와의 경기를 이틀 연속 치렀습니다. 2세트를 이기고 밤 11시가 넘어서 중단되고 그 다음 날 남은 일정을 치렀고 도합 3시간의 경기를 벌였죠. 결국 3일 연속 경기에 임해야 하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루블레프도 4라운드에서 풀세트를 치렀다는 점이지만, 그는 하루 더 쉬게 되니 체력 싸움에서 불리할 듯 싶습니다.

  이번에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오픈 시대 이후 비외른 보리, 로저 페더러처럼 윔블던 5연패 기록을 달성하게 되고, 페더러의 윔블던 8회 우승 기록에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이런 걸 보면 3년 전 윔블던이 취소된 게 조코비치에게 있어서는 천추의 한이겠네요.

카를로스 알카라즈 vs 홀거 루네: 알카라즈 3:1 승리

다닐 메드베데프 vs 크리스토퍼 유뱅크스: 메드베데프 3:0 승리

야닉 시너 vs 로만 사피울린: 시너 3:0 승리

안드레 루블레프 vs 노박 조코비치: 조코비치 3:1 승리

  랭킹 1위, 2위의 두 선수가 모두 험난한 대진을 뚫어야 하는 시련을 앞두고 있습니다. 3위 메드베데프도 윔블던 첫 우승에 해볼만 하고 우승하면 오랜만에 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윔블던 경기를 보니 서브가 약하면 살아남기 힘든데, S급/A급 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가 됩니다.

  8강 경기의 출발점은 시너와 사피올린의 경기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10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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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노박 조코비치 롤랑가로스 우승 및 그랜드슬램 23회 우승 + 트리플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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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젊은 신예들은 조코비치의 관록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끝난 이번 롤랑 가로스는 노박 조코비치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조코비치 입장에서는 2년 만의 롤랑 가로스 우승입니다. 결승에서 만난 캐스퍼 루드 상대로 베이스라인 공략이 계속 먹히고, 서브 에이스도 11대 4, 서비스 위너도 52대 31, 서브 성공률도 9% 앞서나가면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결국 루드는 작년 나달과의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연속으로 셧아웃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23회 우승으로 22회 우승의 나달을 완전히 제끼고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4강에서 알카라즈가 기다리고 있었고, 반대쪽에 루드와 루네와 즈베레프가 있으니 이번에는 힘들 거라고 봤는데 역시 5세트의 큰 대회에서는 달랐습니다.

  다시 돌아보니 4강에서 알카라즈가 근육 경련으로 3세트와 4세트를 원사이드하게 내줘서 패배한 게 아쉽네요. 물론 오버플레이한 알카라즈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지만, 풀세트 승부가 될 뻔한 경기가 다소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한 달 전 마이애미 마스터즈 4강에서 시너와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역전패 당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재발했네요. 작년 마드리드 마스터즈에서 조코비치와 알카라즈가 맞붙었을 때 3세트 경기가 3시간 반이 넘는 혈전을 벌였던 걸 기억하는 입장에서 약간 미련이 남습니다.

  그리고 루드는 이번 결승 결과까지 합쳐서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이 0승 5패로 끝났습니다. 심지어 11세트 동안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을 정도로 천적입니다. 한편 즈베레프는 3연속 4강에 그쳤습니다. 루드와의 4강에서 세트 브레이크 싸움에서 밀렸고, 마지막 3세트는 실책 연발로 패배했습니다. 작년 대회에서 아쉽게 기권패하는 걸 보고 안타까웠는데 한을 풀지 못했네요.

  승자인 조코비치는 자신이 확고한 테니스 GOAT라는 사실을 세계에 입증했고, 트리플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4가지 그랜드슬램 대회를 모두 3회 이상 우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클레이코트 승률 80%에 복귀(정확히는 현재 80.4%)했고, 다시 ATP 랭킹 1위에 오를 예정입니다. 정말 얻은 게 많은 우승입니다.

  다만 조코비치는 인터뷰에서 잔디 코트 시즌은 윔블던만 뛴다고 말했고, 알카라즈가 다음 ATP 500 대회를 우승하면 바로 바뀌는 격차라 언제까지 랭킹 1위를 유지할 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사실 랭킹 1위보다도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과 롤랑 가로스를 연이어 우승한 이상 올해가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윔블던과 US오픈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조코비치 입장에서 윔블던이야 텃밭이지만 US오픈은 마가 낀 대회고 빅3 이외에 우승이 많은 대회라 난관일 것입니다. 하드 코트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도 하고요.

  여담이지만 이번 조코비치 우승이 롤랑 가로스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이라고 합니다. 작년 나달이 최고령 우승이었는데 라이벌들끼리 기록을 계속 세우네요. 남녀 단식 전체와 오픈 시대 이전까지 포함한 테니스 역사에서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이 마거릿 코트의 24회 우승인데 이 기록도 그가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페더러와 나달을 보고 조코비치 역시 전성기가 빠르면 내년이고 늦어도 내후년까지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가 테니스라는 스포츠에서 더욱 오랫동안 탑클래스로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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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롤랑 가로스] 2023 남자 단식 8강 대진(알카라즈 vs 치치파스 대진 성사, 조코비치 즈베레프 진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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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olandgarros.com/en-us/matches?status=live

 

All matches - Roland-Garros - The 2023 Roland-Garros Tournament official site

No results for this selection

www.rolandgarros.com

 

  2023년 롤랑 가로스 대회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대회의 한 축이자 클레이코트 대회의 꽃인 이 대회의 남자 단식 경기는 이제 7경기만 남았습니다.

  대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괄호 안은 ATP 랭킹입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 vs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

노박 조코비치(3) vs 카렌 하차노프(11)

홀거 루네(6) vs 캐스퍼 루드(4)

알렉산드르 즈베레프(27) vs 토마스 마틴 에체베리(49)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이 대회의 아이콘인 나달은 엉덩이 부상이 호전되지 않아서 불참했습니다. 내년에 은퇴를 시사하는 걸 보니 남자 테니스도 새 시대가 이미 왔네요. 롤랑의 절대반지 그 자체인 선수가 없어서 허전하네요. 조코비치는 과연 언제까지 탑랭커에서 경쟁력을 갖출지...

  그 이외에 권순우 선수도 100위 안에 있어서 본선에 나갈 수 있었지만 어깨 부상 때문에 불참했습니다. 앤디 머레이, 파블로 부스타, 닉 키리오스, 마테오 베레티니 등의 몇몇 스타들도 부상 등으로 대회를 스킵했습니다.

 

  대회 초반 랭킹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가 1라운드 조기 탈락, 클레이코트 승률 7할에 육박하는 9위 야닉 시너도 2라운드 탈락, 안드레 루블레프는 3라운드에서 역스웝 당해서 탈락, 후르카츠와 알리아시메는 개인 커리어를 경신하지 못하고(4라ㅇ운드) 3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차세대 롤랑 대권 주자라 다름 없었던 도미니크 팀도 슬럼프를 이기지 못하고 1라운드에서 짐을 쌌습니다. 특히 메드베데프는 로마 마스터즈 대회를 우승하는 걸 보고, 이번 롤랑에서 뭔가 보여줄 거라 기대했는데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 탑랭커들은 대부분 8강에 안착했습니다. 알렉산드르 즈베레프도 부상 이후 기세가 가장 매섭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역시 호주 오픈 이후 클레이 시즌 성과가 좋지 않았는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올라왔습니다. 두 선수 모두 타이브레이크가 여러 번 있었지만 5세트까지 간 경기는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즈베레프는 랭킹 20위 바깥에 있을 선수가 아니죠.

8강 최대 빅 매치는 알카라즈와 치치파스의 승부입니다. 알카라즈는 샤포발로프와 디미트로프를 셧아웃 시키면서 랭킹 1위다운 면모가 매섭습니다. 호주 오픈에서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복귀한지 얼마 안 되어 빅 타이틀 대회인 마이애미 마스터즈와 마드리드 마스터즈를 정복했고, 마드리드 대회 이외에도 클레이 대회인 바르셀로나 오픈도 우승했었죠. 작년에는 즈베레프에게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우승에 가장 가까운 것 같습니다.

  치치파스 또한 클레이코트 승률 75%로 현역 선수들 중 최상위권의 클레이 강자입니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즈 2회 우승자고 재작년 준우승도 했었죠. 현역 선수들 중 나달, 알카라즈, 조코비치 다음입니다. 알카라즈는 아직 전적이 적기도 하고요. 문제는 알카라즈 상대로 0승 4패고 당장 두 달 전 바르셀로나 오픈 결승에서 패배했었죠. 과연 5세트에서는 다를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하차노프는 조코비치를 이기기 힘들어 보입니다. 3년 전 롤랑에서 패배한 적이 있고, 상대전적이 1승 8패라 조코비치가 4세트 안에 이길 것으로 예측합니다. 에체베리는 작년에 1라운드에서 떨어진 선수가 8강까지 올라온 게 대단하지만 즈베레프 상대로는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루네와 루드의 리벤지 매치도 이루어졌습니다. 작년 8강에서 루드가 3:1로 이겼는데 루네가 이번에 복수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올해 빅 타이틀 클레이 대회에 두 번이나 결승을 간 신진 강자인 선수죠. 문제는 4라운드에서 루네가 4시간짜리 장기전을 치렀다는 점이 신경쓰이네요. 루드 또한 클레이 승률 7할을 넘어가는 몇 안 되는 선수인데 명승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이 대회 준우승자로 재차 결승 무대를 밟아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필자의 예상으로는,

카를로스 알카라즈 vs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알카라즈 3:2 승리

노박 조코비치 vs 카렌 하차노프: 조코비치 3:1 승리

홀거 루네 vs 캐스퍼 루드: 루네 3:2 승리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vs 토마스 마틴 에체베리: 즈베레프 3:0 승리

  이렇게 예측합니다.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23회 우승(단독 1위)의 대기록이 걸린 천우신조의 기회고, 아직 롤랑 가로스  타이틀이 없는 나머지 선수들은 누가 우승해도 첫 우승이 됩니다. 알카라즈는 현재 최강자가 누구인지를 세계에 증명할 수 있고, 즈베레프와 치치파스 또한 첫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평가가 높아질 선수들입니다.

8강 일정은 조코비치와 하차노프의 경기로 시작됩니다.

오늘(6월 6일) 오후 8시 45분에 잡혀있고 새벽에까지 치치파스와 알카라즈의 경기가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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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023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16강(=4라운드) 대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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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호주 오픈 일정이 진행 중인데 3라운드(32강) 경기가 모두 끝나고 128명 중 112명이 탈락했습니다. 남은 16명의 테니스 선수들의 대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니시오카 요시히토(33) vs 카렌 하차노프(20)

후베르트 후르카츠(11) vs 세바스티안 코다(31)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 vs 야닉 시너(16)

이르지 레헤치카(71) vs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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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루블레프(6) vs 홀게르 루네(10)

알렉스 드 미노(24) vs 노박 조코비치(5)

벤 쉘턴(89) vs 제이 제이 울프(67)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25) vs 토미 폴(35)

 

  우선 랭킹 1위 알카라즈가 다리 부상으로 불참한 것부터 살짝 김이 빠졌습니다. 1라운드에 응원하는 권순우 선수가 떨어지고, 2라운드에 라파엘 나달, 캐스퍼 루드, 알렉산드르 즈레베프, 테일러 프리츠, 파블로 부스타 등 상위 시드 선수들이 줄줄이 떨어졌습니다. 즈베레프는 부상에서 오랜만에 복귀 무대를 가졌는데 1라운드부터 풀세트 승부끝에 이기더니 2라운드에 실책이 많아지더니 탈락했네요.

 

  특히 1시드 - 2시드인 나달과 루드가 이렇게 일찍 짐을 싼 건 큰 이변입니다. 호주 오픈에서 1시드와 2시드 선수가 2라운드 이하에서 탈락한 건 2002년 이후 21년 만이라고 합니다.

 

  3라운드에서도 다닐 메드베데프, 카메론 노리가 떨어지면서 상위 16인 시드 선수들 중 9명이나 떨어졌습니다. 후르카츠에게 진 샤포발로프와 하차노프에게 패배한 티아포야 그럴 수 있지만요.

 

  그래도 앤디 머레이가 작년 US오픈에 이어 이번에도 3라운드까지 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네요. 작년 4강까지 갔던 베레티니를 잡아내기도 했고요. 그리고 현재 생존한 16명 선수 중 메드베데프를 3:0으로 잡아낸 코다의 기세가 매섭고, 작년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니시오카가 본인 커리어 하이인 4라운드까지 가서 기대됩니다.

 

  16강 예상을 해보자면

 

니시오카 요시히토 vs 카렌 하차노프: 하차노프 8강 진출

처음으로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한 선수들의 대결인데 최근 그랜드슬램인 작년 US오픈에서 하차노프가 4강까지 찍은 점을 감안해서 하차노프를 선택했습니다.

 

후베르트 후르카츠 vs 세바스티안 코다: 코다 8강 진출

최근 ATP 250 대회에서 조코비치랑 치열한 경기를 벌였던 것도 그렇고, 다른 선수도 아니고 메드베데프를 3대0으로 이긴 게 우연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vs 야닉 시너: 치치파스 8강 진출

현재까지 가장 폼이 좋고 우승에 근접한 선수는 치치파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르지 레헤치카 vs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 알리아시메 8강 진출

알리아시메는 상대에 비해 5배가 넘는 전적을 보유하고 있고, 하드 코트에서도 승률 6할로 준수하죠. 하다 못해 나이도 19살 vs 22살로 그렇게 차이가 안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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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루블레프 vs 홀게르 루네: 루네 8강 진출

이름값 높은 대진이고 많이 고민되는 매치입니다. 8강을 꾸준히 갔던 루블레프와, 작년 알카라즈 다음으로 10대의 돌풍을 보여준 루네... 작년 파리 마스터즈에서 루네의 루블레프 - 알카라즈 - 알리아시메 - 조코비치 도장 깨기가 인상적이라 루네에 걸어 봅니다.

 

알렉스 드 미노 vs 노박 조코비치: 노박 조코비치 8강 진출

조코비치의 문제는 상대와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자신과의 싸움이 더 중요합니다. 즉 현재 햄스트링 부상이 터지느냐 안 터지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벤 쉘턴 vs 제이 제이 울프: 제이 제이 울프 8강 진출

솔직히 말씀드리면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는 매치라 쓸 게 없네요.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 vs 토미 폴: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 8강 진출

작년 하드 코트에서 두 선수 승률도 62%로 비슷... 다만 관록의 아굿을 믿어봅니다.

 

호주 오픈 16강(4라운드) 일정

니시오카 요시히토 vs 카렌 하차노프

후베르트 후르카츠 vs 세바스티안 코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vs 야닉 시너

이르지 레헤치카 vs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

 

  1월 22일 일요일 정오 후베르트 후르카츠 vs 세바스티안 코다 경기 시작으로 위 대진 4경기 진행

 

  안드레 루블레프 vs 홀게르 루네 등 나머지 4개 대진은 1월 23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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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023년 ATP 투어 일정입니다(그랜드슬램, 파이널스, ATP 1000 500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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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tptour.com/en/tournaments

 

 

 

  ATP 홈페이지에 올해 테니스 투어 일정이 나와서 1월부터 11월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대회 이름(최대한 지역별로), ATP 대회 등급이나 성격, 개최지 국가, 날짜 순서로 써보겠습니다. 다만 대회 시작일과 종료일이 같으면 붙여져 썼습니다. 대회 시작일을 기준으로 해서 월별로 정리했는데 ATP 투어 대회의 코트 종류가 각각 다르면 따로 명시했습니다. 빅 타이틀 대회는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유나이티드 컵 - 남녀 혼성 국가대항전, 하드코트(호주)

2022년 12월 29일 ~ 2023년 1월 8일

 

1월 - 모든 대회 하드코트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 - ATP 250(호주)

1월 2일 ~ 1월 8일

마하라슈트라 오픈 - ATP 250(인도)

1월 2일 ~ 1월 7일

 

ASB 클래식 - ATP 250(뉴질랜드)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 - ATP 250(호주)

1월 9일 ~ 1월 15일

 

호주 오픈 - 그랜드슬램(호주)

1월 16일 ~ 1월 29일

 


 

2월

 

댈러스 오픈 - ATP 250(미국), 하드코트

코르도바 오픈 - ATP 250(아르헨티나), 클레이코트

오픈 수드 드 프랑스 - ATP 250(프랑스), 하드코트

2월 6일 ~ 2월 12일

 

로테르담 오픈 - ATP 500(네덜란드), 하드코트

델레이 비치 오픈 - ATP 250(미국), 하드코트

아르헨티나 오픈 - ATP 250(아르헨티나), 클레이코트

2월 13일 ~ 2월 19일

 

리우 오픈 - ATP 500(브라질), 클레이코트

카타르 오픈 - ATP 250(카타르), 하드코트

프로방스 오픈 13 - ATP 250(프랑스), 하드코트

2월 20일 ~ 2월 26일

 

두바이 오픈 챔피언십 - ATP 500(UAE), 하드코트

멕시코 오픈 - ATP 500(멕시코), 하드코트

칠레 오픈 - ATP 250(칠레), 클레이코트

2월 27일 ~ 3월 5일

 


 

3월 - 모든 대회 하드코트

 

인디언 웰스 마스터즈 - ATP 1000(미국)

3월 8일 ~ 3월 19일

 

마이매미 마스터즈 - ATP 1000(미국)

3월 22일 ~ 4월 2일

 


4월 - 모든 대회 클레이코트

 

미국 남자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 ATP 250(미국)

그랑프리 하산 2 - ATP 250(모로코)

에스토릴 오픈 - ATP 250(포르투갈)

4월 3일 ~ 4월 9일

 

몬테카를로 마스터즈 - ATP 1000(모나코)

4월 9일 ~ 4월 16일

 

바르셀로나 오픈 - ATP 500(스페인)

반자 루카 오픈 - ATP 250(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BMW 오픈 - ATP 250(독일)

4월 17일 ~ 4월 23일

 

마드리드 마스터즈- ATP 1000(스페인)

4월 26일 ~ 5월 7일

 


5월 - 모든 대회 클레이코트

 

로마 마스터즈 - ATP 1000(이탈리아)

5월 10일 ~ 5월 21일

 

제네바 오픈 - ATP 250(스위스)

리옹 오픈 - ATP 250(프랑스)

5월 21일 ~ 5월 27일

 

롤랑가로스 - 그랜드슬램(프랑스)

5월 28일 ~ 6월 11일

 


6월 - 모든 대회 잔디코트

 

슈투트가르트 오픈 - ATP 250(독일)

리베마 오픈 - ATP 250(네덜란드)

6월 12일 ~ 6월 18일

 

퀸즈 클럽 챔피언십 - ATP 500(영국)

할레 오픈 - ATP 500(독일)

6월 19일 ~ 6월 25일

 

마요르카 오픈 - ATP 250(스페인)

6월 25일 ~ 7월 1일

이스터본 인터네셔널 - ATP 250(영국)

6월 26일 ~ 7월 1일


7월

 

윔블던 - 그랜드슬램(영국), 잔디코트

7월 3일 ~ 7월 16일

 

명예의전당 오픈 - ATP 250(미국), 잔디코트

스웨덴 오픈 - ATP 250(스웨덴), 클레이코트

스위스 오픈 - ATP 250(스위스), 클레이코트

7월 17일 ~ 7월 23일

 

함부르크 오픈 - ATP 500(독일), 클레이코트

크로아티아 오픈 - ATP 250(크로아티아), 클레이코트

애틀란타 오픈 - ATP 250(미국), 하드코트

7월 24일 ~ 7월 30일

 

워싱턴(D.C) 오픈 - ATP 500(미국), 하드코트

7월 31일 ~ 8월 6일

 

로스 카보스 오픈 - ATP 250(멕시코), 하드코트

오스트리아 오픈 키츠부헬 - ATP 250(오스트리아), 클레이코트

7월 31일 ~ 8월 5일

 


 

8월 - 모든 대회 하드코트

 

캐나다 마스터즈 - ATP 1000(캐나다)

8월 7일 ~ 8월 13일

 

신시네티 마스터즈 - ATP 1000(미국)

8월 13일 ~ 8월 20일

 

윈스턴 - 살렘 오픈 - ATP 250(미국)

8월 20일 ~ 8월 26일

 

US 오픈 - 그랜드슬램(미국)

8월 28일 ~ 9월 10일

 


9월 - 모든 대회 하드코트

 

청두 오픈 - ATP 250(중국)

주하이 오픈 - ATP 250(중국)

9월 20일 ~ 9월 26일

 

레이버 컵 - 미국 올스타 vs 유럽 올스타 이벤트 대회(캐나다)

9월 22일 ~ 9월 24일

 

중국 오픈 - ATP 500(중국)

9월 28일 ~ 10월 4일

 

아스타나 오픈 - ATP 250(카자흐스탄)

9월 27일 ~ 10월 3일


 

10월 - 모든 대회 하드코트

 

상하이 마스터즈 - ATP 1000(중국)

10월 4일 ~ 10월 15일

 

일본 오픈 - ATP 500(일본)

유러피언 오픈 - ATP 250(벨기에)

10월 16일 ~ 10월 22일

 

비엔나 오픈 - ATP 500(오스트리아)

스위스 인도어 바젤 - ATP 500(스위스)

10월 23일 ~ 10월 29일

 

파리 마스터즈 - ATP 1000(프랑스)

10월 30일 ~ 11월 5일

 


 

11월 - 모든 대회 하드코트

 

스톡홀름 오픈 - ATP 250(스웨덴)

모젤 오픈 - ATP 250(프랑스)

11월 5일 ~ 11월 11일

 

넥젠 파이널 - 21세 이하 선수들 초청 대회(개최지 미정)

ATP 파이널스 - 테니스판 왕중왕전, 랭킹 TOP 8이 겨루는 대회(이탈리아)

11월 12일 ~ 11월 19일

 

데이비스 컵 파이널(8강 ~ 결승) - 남자 혼성 국가대항전(스페인)

11월 21일 ~ 11월 26일


  일정 상으로 2023년에 빅 타이틀 대회가 14개, ATP 500 대회가 13개, ATP 250 대회가 37개 잡혀 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변화로는 3년 동안 취소되었던 중국 테니스 대회가 올해 다시 돌아왔습니다. 중국 내 코로나 봉쇄가 풀리면서 지금은 확진자 상황이 심각하지만 9월부터는 해소되면서 상황이 나아지고 개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빅 타이틀 대회인 상하이 마스터즈와 ATP 500 대회인 중국 오픈도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게 되고, 테니스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 9개의 마스터즈 대회 중 상하이 마스터즈만 비었는데 이번에 부활하니 테니스 팬으로서 기대됩니다.

 

  다만 중국 대회가 돌아오면서 작년에 열렸던 코리아 오픈 대회는 한동안 ATP 투어에 포함되지 않을 모양입니다. 이 점은 살짝 아쉽습니다.

 

  또 국가대항전 가운데 남성 국가대항전인 ATP 컵이 폐지되고 혼성 국가대항전인 유나이티드 컵으로 대체되었고, 현재 대회가 진행 중입니다. ATP(프로테니스협회)와 WTA(세계여성테니스협회)가 함께 주관하는 대회고, 선수들은 승리 여부에 따라 각각 ATP 랭킹 포인트와 WTA 랭킹 포인트가 각각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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