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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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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35)
[축구] 문체부, 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클린스만, 홍명보) 선임 감사 결과 발표(정몽규 회장과 국정감사, FIFA의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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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cst.go.kr/kor/s_notice/press/pressView.jsp?pSeq=21409

 

보도자료 - 문체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특정감사 결과 발표 | 문화체육관광부

성별/연령별 0% 10대↓ 0% 20대 10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남자 100% 여자 지역별 0% 서울 0% 부산 0% 대구 0% 인천 0% 광주 0% 대전 0% 울산 0% 세종 100% 경기 0% 강원 0% 충북 0% 충남 0% 전북 0%

www.mcst.go.kr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1002n12580

 

'미리 후보 정해놓고 정몽규가 면접' 클린스만부터 이미[문체부 감사발표] : 네이트 스포츠

한눈에 보는 오늘 : 축구 - 뉴스 :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전력강화위가 소집되기도 전에 감독 후보군이 정해져있었고 에이전트들과 미팅도 했다. 게다가 감독 선임과 관련없는 정몽규 회장이

sports.news.nate.com

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1465641

 

문체부, KFA 감사중간발표 “클린스만·홍명보 감독 선임과정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 [속보]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KFA)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모두 규저오가 절차를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www.sportsseoul.com

  1. 10월 2일 아침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

  대한축구협회로 향하는 정치권의 칼날은 날이 갈수록 늘어날 모양입니다. 오늘 아침 문화체육관광부가 감독 선임 감사 결과를 중간발표했는데 내용이 가관입니다.

  우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정몽규 회장이 독단적으로 면접과 선임까지 완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제 역할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아시안컵까지 처참한 경기력으로 귀결되었죠.

  그 다음으로 현재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도 비상식적이기 그지없습니다. 권한 없는 이임생 씨가 최종 감독 후보를 올리고, 홍명보 감독과의 면접 과정도 불투명했습니다. 정해성 전 위원장으로부터 제대로 권한을 인수인계 받지도 않았고, 이미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해놓고, 나머지 이사회나 전광위 과정은 요식행위였습니다.

  2. 정몽규 회장 본인이 자초했다.

  정몽규 회장은 그레이엄 아놀드 같은 외국인 감독 면접을 보라고 요청한 이야기가 사실로 보입니다. 정해성 전 위원장은 자신이 추천한 다른 명단(홍명보 감독 포함)이 받아들이지 않자 사임했고요. 이임생이나 다른 축구인들은 끝까지 국내파 감독을 고수했죠. 정몽규 회장도 4선을 하려면 국내 축구인들 눈치를 봐야 하니 반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애당초 클린스만 감독 선임 때 정몽규 회장 본인이 불도저처럼 밀어붙였는데, 요르단전 참패로 본인이 발휘할 수 입김이 크게 줄어버릴 수밖에 없었죠. 이석재 부회장도 '새로운 감독을 한국 지도자로 해서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헀고요. 그 와중에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있는 황선홍 감독을 임시 감독 중 하나로 데려오다가 결국 파리 올림픽 진출 실패라는 참사까지 벌어졌고요.

  3. 오히려 정치권과 각을 세우는 대한축구협회, 갈등의 심화 예고?

https://m.news.nate.com/view/20241002n31007?mid=s02&list=recent&cpcd=

 

[전문] "홍명보 감독 선임 불공정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문체부 중간감사결과에 대한 입장

한눈에 보는 오늘 : 축구 - 뉴스 :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중간감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중간감사결과에

m.news.nate.com

  문체부의 발표에 대해 축구협회는 자신들은 틀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청문회에서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이 여야 가리지 않고 맹공을 퍼부었고, 심지어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까지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기업도 정치권 상대로 바짝 엎드리는데 일개 스포츠협회가 안하무인인 태도인 게 놀랍네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821184

 

[단독] FIFA의 '경고 공문'…"외부 간섭 받으면 제재"

국제축구연맹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가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받을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내온 것으로 드러나 커다란 파문이 일

news.sbs.co.kr

  FIFA도 파악했는지 정치적 외부 간섭이 심하면 제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문체부도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조사했지만, 축구협회의 독립성을 존중하며 직접적으로 홍명보 감독 계약 무효나 사퇴 요구까지는 나아가지 않았죠. 만약 FIFA의 최대 제재가 나오면 월드컵과 아시안컵을 비롯해서 그 외 연령별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참가할 수 없게 됩니다.

  4. 앞으로의 시나리오(정몽규 회장 4선 불가능 + 홍명보 감독은?)

  10월 22일에 예정된 국정감사에서 정몽규 회장이 얼마나 더 공격받을지 진심으로 기대됩니다. 팝콘을 뜯고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강유정 의원과 배현진 의원이 청문회에서 가장 활약했는데 국정감사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다른 국회의원들도 여러 가지로 파고들고 지적했고, 축구협회가 계속 정치권을 무시하는 태도인데 끝까지 갈 것 같네요. HDC와 축구협회의 유착 가능성에 대해 제대로 조사해주길 기원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자진사퇴할 가능성이 1%도 없다고 봅니다. 결국 무관중 운동이 벌어지거나, 선수들이 유례 없이 항명하거나, 남은 예선 경기에서 연패해서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뜨는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면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청문회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고 국회의원 앞에서 강조한 게 아직도 생각나네요.

 

 

  FIFA 쪽의 반응은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관망하는 스탠스라고 예상됩니다. 파리 올림픽 기간 때 정몽규 회장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본인의 자서전을 전해 주면서 내부 사정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겠죠. 현대자동차가 FIFA의 메인스폰서 중 하나고, 대한민국 축구시장은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손꼽힐 시장인데 대놓고 개입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적으로 공권력을 발휘하는 게 아닌 이상 FIFA의 징계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만약 진짜 다음 월드컵 출전 불가 등으로 FIFA에서 내정 간섭을 한다면, 진짜 해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동안 한국축구를 보면서 이 정도로 꼴보기 싫었던 적이 없는데 차라리 잘 되었다라고 여길 것입니다. 월드컵에서 다른 나라의 해외 선수들 경기 보면 그만인데다, 세상에 스포츠 종목이 축구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이렇게 된거 지원 예산도 0원으로 끊어버리는 것도 좋은 결정이고요.

 정몽규 회장 4선이 실패할 것으로 유력시되지만, 그 뒤에 다른 회장이 와도 기대되지는 않습니다. 높은 확률로 철밥통에만 신경쓰는 구태 축구인이 자리를 차지할텐데, 정몽규 회장에 비해 못 났으면 못 났지 나을 구석이 없을 것입니다. 제시 마치 정도의 감독이 누군지도 모르고 알려는 의지도 없고, 선수 시절 잘 나가면서 파악한 게 축구의 전부라고 착각하고, 외국 지도자들 무시하고 한국 지도자들 밥그릇 챙기는 수준의 한심한 사고방식이 구세대 축구인들입니다. 그런 작자들이 한국 축구의 높은 요직에 자리잡으니 이 지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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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총체적 난국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상황과 끔찍한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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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홍명보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논란이 많은데, 개인적인 감상을 적어보겠습니다.

 

https://namu.wiki/w/%ED%99%8D%EB%AA%85%EB%B3%B4%ED%98%B8(%EC%84%B1%EC%9D%B8%202%EA%B8%B0)/%EC%84%A0%EC%9E%84%20%EA%B3%BC%EC%A0%95/%EB%B0%98%EC%9D%91

 

홍명보호(성인 2기)/선임 과정/반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제75대 감독 홍명보 의 선임 과정 반응에 대해 정리한 문서. 축구계 감독 후보군

namu.wiki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6980135

 

전력강화위원 박주호 - 국대 감독 선임 과정 폭로 정리.jpg - DVDPrime

몽규야 나가라 니 세끼들 데리고 나가

dprime.kr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est&listStyle=webzine&document_srl=7261151957

 

축협 11년간 정부예산 약4000억 투입 ㄷㄷ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10992?cds=news_media_pc한경닷컴이 축협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축협의 재정 상태가 정부 보조금과 복표 수익을 제외하면 연간 300억대의 적자상태를 2013년 정몽

www.fmkorea.com

 

  1. 정치권의 개입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진행하는 중이고, 여야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들이 축구협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유정 의원은 이사회 회의록을 요구하고 K리그 감독들이 국가대표에 강체차출 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승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축구협회는 300억원의 보조금이 투입되는데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팬들이 커뮤니티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과 정치권이 개입하는 건 강도가 차원이 다르죠. 유럽축구에서도 슈퍼리그 계획이 각 국가별 정치권이 규제했다고 나서니 며칠도 못 가서 흐지부지 되었고요. 당장 보조금과 스포츠토토 수익금을 끊으면 돈에 쪼들리게 됩니다. 올림픽 레전드인 장미란 제2차관이 감사할 계획인데, 국가대표 감독의 선임 과정을 낱낱이 털어주길 기대합니다. 최대한 강경하게 나가고 축구협회가 안하무인인 태도를 고수하면 지원금도 끊어버려야죠.

 

  2. 배타적이기 그지없는 축구협회

 

  박지성, 박주호, 이천수, 이동국, 구자철 등 내로라하는 축구 레전드들도 축구협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협회에서 전력강화위원이었던 박주호 선수는 제시 마시 등 훌륭한 외국 감독을 추천했으나 내부에서는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는 등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https://soccerline.kr/board/17547991?searchWindow=&searchType=0&searchText=&categoryDepth01=1&page=5

 

[기사] 바그너 감독 에이전시(클롭 에이전트), 대한축구협회 행태에 분노 - 사커라인

 

soccerline.kr

 

 

  필자 같은 축알못도 제시 마시가 어떤 감독인지 알았는데 명색이 전력강화위원회에 있는 사람들이 몰랐다는 게 한심하고 충격적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모를 수야 있다쳐도 어떤 감독인지 알아보려는 최소한의 자세조차 없었다는 것도 기가 막히고요. 마치 등 외국 감독들과의 협상 과정도 20일 동안 제대로 대화하지도 않거나, 최종 결정도 통보하지 않는 등 비상식적이고 예의 없는 태도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래서야 앞으로 벤투 같이 능력 있는 외국 감독이 우리나라에 오려나 싶네요.

 

  3. '국뽕'에 빠지고 밥그릇 챙길 생각만 하는 축구인들

 

  김모씨 같은 축구인은 "벤투 정도면 한국 감독 누가 와도 한다"고 말하기도 했고, 수많은 한국 축구인들은 자신들 실력을 하나같이 높이 평가합니다. 반면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라는 대형 참사를 남긴 한국 감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조차 겸비하고 있죠. 외국 감독과 사단이 오면 '저 자리는 우리 한국 축구인들 것인데'라고 생각하기에 바쁘고 제시 마치가 누군지도 모르며 조금의 발전도 하지 않죠. 어떻게든 대표팀 코치진 자리에 한 발이라도 걸칠 수 있을까 잔머리만 굴리고요.

 

  정몽규 회장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 회장이야 임기가 6개월 정도만 남았고 4선도 정치권과 척을 졌으니 거의 불가능하죠. 필자 역시 이번을 끝으로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문제는 그 다음 회장이 누구냐입니다. 축구협회가 더욱 퇴보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수구, 구태적인 축구인이 오면 정몽규 회장 시기를 그리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K리그 감독 빼가는 건 이제 그만

 

  축구협회 정관 국가대표 규정 제12조 2항의 '협회는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자가 구단에 속해 있을 경우 그 구단의 장에게 이를 통보하고, 소속 구단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하여야 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걸 근거로 자꾸 K리그 지도자들을 국가대표로 차출하는데, 전혀 바람직하지 않고 이런 행태는 사라져야 합니다. K리그 지도자들이 소모품이 아니잖아요.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극구 사양하던 최강희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에 앉힌 것도 그렇고, 10년 동안 달라진 게 없네요. 이번에는 홍명보 감독이 원해서 온것이라 경우가 다르지만, 국가대표 팀 때문에 K리그 팀의 플랜이 어그러지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홍 감독의 계약기간도 남아 있는데, 울산에 위약금은 주고 데려온 것 같지도 않고요.

 

 

  5. 국가대표팀의 미래?

 

  3차 예선 조편성이 최고의 시나리오로 완성되었죠. 만날 수 있었던 카타르, 사우디, 호주가 다른 조에 편성되었습니다.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가 있는 조에서 2위 안에만 들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됩니다. 축구협회나 홍 감독은 9월부터 시작되는 예선 A매치에서 순항한다면 현재 여론이 반전될 것이라는데 기대를 걸고 있겠죠. 솔직히 대표팀이 못한다고 한들 요르단과 이라크에 밀려서 3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기도 하고요. 3차 예선에서 실패해도 4차 예선이라는 재도전의 기회가 있고요.

 

  엉망인 과정으로 좋은 결과를 바라는 협회를 보고 응원할 마음이 사라집니다. 문제는 본선인데, 솔직히 홍 감독의 전술 역량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은 48개국으로 확대되었고 32강부터 토너먼트입니다. 즉 지난 아시안컵과 유로처럼 조 3위 팀도 2/3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는 방식이죠.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내심 본선에서 최하위로 탈락했으면 하는 마음이 솟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때의 재림이 유력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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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40년 만에 진출 실패, 2024 U-23 아시안컵 8강 탈락(암울한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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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13/0000175991

 

[U-23 아시안컵 리뷰] 한국 올림픽 진출 실패...'이영준-황선홍 퇴장', 승부차기 혈전 끝 패배

 

m.sports.naver.com

 

  3개월 뒤 파리 올림픽은 정말 허전한 올림픽이 되겠네요.

 

  U-23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게 떨어졌습니다. U-23 아시안컵은 올림픽 예선격의 대회인데 여기서 3위만 하면 본선 진출이고, 4위를 하면 아프리카 팀인 기니와 단두대 매치를 치릅니다. 그래서 8강이 분수령이었는데 결과는 최악이었습니다. 올림픽 일어나서 결과만 볼 줄 알았던 필자는 연장이 진행되는 걸 보고 연장 후반과 승부차기만 봤습니다. 한바퀴 이상 도는 승부차기 끝에 떨어지는 걸 보고 탄식했네요.

 

  신태용 감독은 정말 대단하네요. 호주를 이기고 한국과 비기는데(승부차기) 올림픽 진출이 마냥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 A매치 대표팀도 월드컵 최종예선이 확정적이고, 2027년까지 재계약했다는 뉴스도 있는데 인도네시아 국민영웅이 되셨네요. 러시아 월드컵 때 갑자기 소방수로 투입되고 독일도 잡았던 감독인데 억울하게 욕먹는 걸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다른 터전에 자리잡고 성공가도를 달려서 보기 좋습니다

 

  반면 몇 달 전 아시안컵 때 클린스만도 그렇고, 정몽규 회장이 데려온 감독들이 계속 실패하네요. 이 지경인데 최소한 축구협회장 4선 욕심은 내지 말아야죠. 임기가 내년 1월까지인데 거기까지만 하고 조용히 떠나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이걸로 황선홍 감독이 A매치 정식감독에 부임할 일은 없게 되었는데 이 점은 다행입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1615460000120

 

파리올림픽 100일 앞으로...48년 만에 최소 규모로 현실 목표 金 5~6개 | 한국일보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국 선수단은 48년 만에 최소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

www.hankookilbo.com

 

 

(맨 위의 남자 축구 옆에 파란색 동그라미를 빨간색 가위로 바꿔야겠네요...)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general/2024/04/18/ZHYQYG7XEVFWDBHEITUHLJF75U/

 

48년 만에 최소 규모… 양궁·펜싱·배드민턴에 기대

48년 만에 최소 규모 양궁·펜싱·배드민턴에 기대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

www.chosun.com

 

  파리 올림픽에서 구기종목은 여자 핸드볼만 남았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출전할 단체 구기종목이 거의 없는데, 선수단 규모도 100명대 중반이나 혹은 그 이하가 되어보입니다.

 

  위의 표를 다시 봐도 축구가 가장 충격이네요. 다른 종목이야 예견된 결과지만 축구는 서울 올림픽 이후 올림픽 본선 진출 기록이 끊겨서 여파가 큽니다. 중계권을 사간 SBS 입장에서는 뒷목 잡을 참사입니다. 축협 스폰서 입장에서도 악영향이고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전체적인 성적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이번에는 금메달 5개가 목표인데 그 이하의 성적이 나와도 그러려니 해야겠네요. 그래도 양궁에서 1개 ~ 2개는 획득할 것 같은데, 대부분의 종목은 가능성이 없죠. 펜싱(사브르 단체), 태권도, 배드민턴 같은 종목의 메달 가능성은 매우 불확실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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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23 AFC 아시안컵 24강 조별리그 편성이 나왔습니다.(16강부터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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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77&aid=0000428120

 

'클린스만 vs 김판곤' 한국, 2023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요르단-바레인과 E조 편성

▲ 클린스만 감독 손흥민 ⓒ곽혜미 기자▲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이강인과 손흥민. 지난 3월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 AFC 공식[스

sports.news.naver.com

 

A조: 카타르, 중국, 타지키스탄, 레바논

B조: 호주,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인도

C조: 이란, UAE, 홍콩, 팔레스타인

D조: 일본, 인도네시아, 이라크, 베트남

E조: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

F조: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키르기스스탄, 오만

  명칭은 2023 AFC 아시안컵이지만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개최되는 대회의 조편성이 오늘 이뤄졌습니다. 개최지는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카타르입니다. E조 편성이야 무난하게 끝났고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인연이 조금 있네요.

  일단 우리나라는 무난하게 E조 1위가 유력합니다. D조 2위팀과 16강에서 맞붙는데 이라크가 거의 확실해 보이네요. 24강 조별예선에서 16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라, A조부터 D조까지의 조 1위 팀들은 조 3위로 올라간 4팀과 첫 토너먼트 경기를 치릅니다. 월드컵과는 다르게 카타르부터 사우디까지 여섯 개의 탑시드 국가들이 모두 조 1위를 달성할 것 같습니다. 4년 전 아시안컵에서는 사우디와 호주가 탑시드 국가임에도 조 2위로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두 국가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름 8강 대진을 예측해보자면

UAE vs 일본

호주 vs 사우디

이란 vs 대한민국

카타르 vs 오만

  이렇게 그려집니다. 물론 8개월이나 시간이 남았으니 각 국가별로 분위기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탑시드 국가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들 중 다크호스는 시리아, 우즈벡, UAE, 이라크, 오만 정도로 보이네요.

  영문위키를 보니 바레인 -> 요르단 -> 말레이시아 순서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고 나와 있는데, 일찍 2승을 확보하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2군 선수들을 내보내면서 체력 안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대회 16강에 연장 승부를 벌인 바레인을 또 만나네요.

  지난 월드컵 결과로 봐서는 더욱 경쟁이 치열해진 아시안컵인데, 과연 6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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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승부조작범들 등 징계중인 100명에 대한 일방적인 사면 결정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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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1&aid=0013852261

 

대한축구협회, 승부조작 등 '기습 사면' 결국 전면 철회(종합)

대표팀 평가전 당일 '날치기 처리'…역풍 일자 사흘 만에 취소 '촌극'인사하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

sports.news.naver.com

 

일단 전대미문의 파장이 어느정도는 일단락되기는 했네요.

 

대한축구협회가 징계 축구인들 100명을 사면한 결정을 취소했습니다. 사흘 전 발표 이후부터 그야말로 여론이 들끊었죠. 축구연맹과 대한체육회도 비판적인 의사였고, 붉은악마와 K리그 선수협회와 몇몇 K리그 서포터즈도 반대 성명문을 냈고, 지상파 뉴스에서도 이를 다루고, 반대 목소리를 내는 축구 유튜버들도 있었죠. 결국 완전하지는 않지만 사필귀정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다음에 안 드는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승부조작범 48명을 제외한 나머지 52명은?

 

징계 받은 자들 100명 중 승부조작범 48명이야 찾기 쉬워도 나머지 52명은 알 수가 없습니다. 2011년 K리그 승부조작범들이 50명이었으니 여기서 거의 다 해당된다고 보면 되고, 나머지 52명의 명단은 여전히 꽁꽁 숨기고 있습니다. 아니면 그런 리스트도 없고 나중에 이 사람 징계 해제되었다고 갖다 붙일 수도 있겠죠.

 

2. 불통에 대한 유감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50&aid=0000092662

 

[st&현장] '팬들-기자들 농락' 정몽규 회장, 밀실 회담+해명 마음대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사진┃뉴시스[축구회관=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 팬들의 가슴을 찢어 놓은 정몽규(61) 회장은 여전히 불통이었다. 지난 28일 대한축구협회(KFA)는 대한민국vs우루

sports.news.naver.com

 

이번 이사회에서도 비공개로 진행되었고 마지막 입장문 발표 후에도 기자회견 같은 건 없었습니다. 처음 사면 결정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누가 건의를 했는지 등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3. 어처구니없는 공식 입장문

 

https://media.kfa.or.kr/bbs/bbs.php

 

KFA 미디어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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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kfa.or.kr

 


 

승부조작이 스포츠의 근본 정신을 파괴하는 범죄 행위라는 점에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2011년 발생한 K리그 승부조작 가담자들의 위법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가 없다는 것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제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재직하던 당시, 가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승부조작이 우리 그라운드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도 있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지른 행동이 너무나 잘못된 것이었지만, 그것 또한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한 우리 축구계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이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2년여 전부터 “10년 이상 오랜 세월동안 그들이 충분히 반성을 했고, 죄값을 어느 정도는 치렀으니 이제는 관용을 베푸는 게 어떻겠느냐”는 일선 축구인들의 건의를 계속 받았습니다.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최근에는 해당 선수들만 평생 징계 상태에 묶여 있도록 하기보다는 이제는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계몽과 교육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됐습니다.

중징계를 통해 축구 종사자 모두에게 울린 경종의 효과도 상당히 거두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가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 승부조작 가담자를 비롯한 징계 대상자들이 지난날 저질렀던 과오의 굴레에서 벗어나 ,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한국 축구의 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소임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판단은 사려 깊지 못하였습니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축구인과 팬들이 받았던 그 엄청난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한층 엄격해진 도덕 기준과 함께, 공명정대한 그라운드를 바라는 팬들의 높아진 눈높이도 감안하지 못했습니다.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와 사전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이번 사면 결정 과정에서 저의 미흡했던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와 대한축구협회에 가해진 질타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보다 나은 조직으로 다시 서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축구팬, 국민 여러분에게 이번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2년여 전부터 “10년 이상 오랜 세월동안 그들이 충분히 반성을 했고, 죄값을 어느 정도는 치렀으니 이제는 관용을 베푸는 게 어떻겠느냐”는 일선 축구인들의 건의를 계속 받았습니다. -> 그런 작자들 있으면 공개하시던가, 아니면 축구협회에서 좀 쫓아내세요.

 

최근에는 해당 선수들만 평생 징계 상태에 묶여 있도록 하기보다는 이제는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계몽과 교육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됐습니다.

 

승부조작 가담자를 비롯한 징계 대상자들이 지난날 저질렀던 과오의 굴레에서 벗어나 ,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한국 축구의 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소임이라고 여겼습니다.

 

-> 앞으로 승부조작범들 계속 나올때도 그런 관용적인 태도 취하면 조작 브로커들이 떼돈을 벌겠습니다.

 

한층 엄격해진 도덕 기준과 함께, 공명정대한 그라운드를 바라는 팬들의 높아진 눈높이도 감안하지 못했습니다.

 

-> 누가 들으면 16강 갔다고 팬들의 기준이 높아진 줄 알겠습니다. 아, 국민체육진흥법의 승부조작 처벌 규정이 최근에 생겼나요? 승부조작은 스포츠에서 절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유감의 목소리를 낸 선수협회와 반대 목소리를 낸 다른 축구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또 사흘 전 이사회에서 축구협회 관계자 중 유일하게 우려의 목소리를 표출한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님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용기 있는 사람들이 진정한 스포츠인입니다.

 

  스포츠 팬으로서 한국축구가 국제적인 성적도 좋지만 그보다 내부 스포츠맨십이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6262 

 

[SPO CRITIC]일방적인 사면 철회, 누가 어떤 목적으로 건의 '불분명'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이성필 기자] 과거 승부 조작 등 비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축구인 1백 명 사면안은 거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막혔다. 사과로 일단락됐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이

www.spotvnews.co.kr

  기사 내용) 축구협회 사정에 밝은 한 축구계 인사는 익명을 전제로 "온정주의를 앞세운 일부 축구인이 정 회장과 축구협회 수뇌부를 향해 승부 조작범들의 징계 사면을 지속 건의를 해왔던 것으로 안다. 특히 홍명보 전무 시절에도 건의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홍 전무가 정 회장에게 향하는 건의 자체를 차단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추가 + 이번 사태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이천수 전 선수와 한준희 해설위원, 그리고 예전부터 방지해온 홍명보 감독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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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자 포함 비리 축구인 100명을 사면한 대한축구협회(+A매치 경기 무기한 보이콧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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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18&aid=0005451452

 

'승부조작 제명 48명 포함' 대한축구협회, 대규모 사면 단행

대한축구협회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승부조작으로 제명됐던 선수들을 포함해 대대적인 사

sports.news.naver.com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987793

 

'승부조작 최성국-권 집 포함' 대한축구협회, 축구인 100명 사면 전격 단행

대한축구협회(KFA)가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에 대해 사면 조치를 의결했다. 이번 사면 대상에 12년전 K리그를 충격에 빠트렸던 승부조작 사건 선수들이 48명 포함됐다. KFA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n.news.naver.com

  오늘부터 축구가 우리나라에 한해서 승부조작하기 좋은 스포츠가 되었나 봅니다?

  축협이 승부조작자들을 대거 사면시켜줬네요.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한 48명을 포함해 징계 중인 100명의 축구인을 사면시켜주었습니다.

  축구협회가 우리나라 스포츠협회가 아니라고 말해도 무방하겠네요. 승부조작은 범죄이며 스포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건인데, 그런 짓을 저지를 작자들을 떡하니 풀어주었습니다.

https://media.kfa.or.kr/bbs/bbs.php?act=bbs_view&idx=4533

 

KFA 미디어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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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kfa.or.kr

  공식 사이트에 낸 보도자료를 보면 더욱 가관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달성한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과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의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해 사면을 건의한 일선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오랜 기간 자숙하며 충분히 반성을 했다고 판단되는 축구인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하는 취지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축구협회는 “자의적인 사면이 되지 않도록 제명 징계를 받은 사람은 징계효력 발생일로부터 7년, 무기한 자격정지 또는 무기한 출전 정지의 경우 징계효력 발생일로부터 5년, 유기한 자격정지 또는 출전정지자는 징계처분 기간의 절반 이상 경과한 자들을 사면 검토 대상자로 했다. 성폭력이나 성추행에 연루된 사람은 제외했고, 승부조작의 경우에도 비위의 정도가 큰 사람은 사면 대상에서 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면이 승부조작에 대한 협회의 기본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모든 경기에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과 감독을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읽어보고 어이없어서 코웃음이 나오네요.

  축구계의 화합 = 축구경기 승부조작자들의 징계를 해제

  승부조작의 경우에도 비위의 정도가 큰 사람은 사면 대상에서 뺐다 = 그 유명한 최성국이 사면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국내 모든 경기에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과 감독을 철저히 할 예정 =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더욱 유혹당해도 축협은 뭐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안 걸리면 만사가 편안하고 걸려도 사면받을 수 있는 기대감이 있으니까요? 축구교실에 승부조작 범죄자들이 유망주들을 가르치면 참 긍정적이겠네요.

  아무튼 미쳤다는 말로도 모자란 만행입니다.

  회장 정씨야 그렇다쳐도 대한축구협회에 저런 짓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나요?

  2년 전 KBL이 강동희 제명 유지 결정을 내린 게 선녀로 보이기도 하고, E스포츠 쪽에서 마재윤과 원종서와 기타 조작범들을 사면시켜주었다고 비유하는 상상을 해보니 끔찍해집니다.

  보통 이런 사건이 커지기를 싫어해서 스포츠 협회 등 단체가 사건을 파헤치는데 미온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고, 또는 잡히지 않은 승부조작범들이 더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대대적으로 사면을 발표하는 경우는 듣도 보도 못했네요. 그것도 영구제명 급의 징계를 풀어주었고요.

  발표하는 타이밍도 화가 납니다. 공식 보도가 오늘 우루과이 대표팀과의 경기 직전에 나왔으니 사람들이 그 경기에 집중해서 묻히기도 좋고, 이 소식을 듣고 축구팬이 티켓을 환불하지도 못하니 별일 없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어서 분통이 터지네요.

  2022년 3월 28일 화요일부터 필자는 대한민국 A매치와 K리그 경기를 보이콧하겠습니다. 기한은 축협이 이 막장 조치를 철회할 때까지입니다. 라이브 경기는 물론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의 하이라이트 조차도 시청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연하지만 블로그에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글도 올리지 않겠습니다. 아시안컵에 우승해도 축하 글은 올리지 않을 것이고, 3년 뒤 월드컵이 열려도 대한민국 대표팀은 무시하다시피할 것입니다.

승부조작을 무슨 해프닝으로 여기는 듯한 스포츠판은 관심 가질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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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 82세의 나이로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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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NewsStand/article/all/20221230/117220943/2

 

‘축구 황제’ 펠레 별세…마지막 메시지는 “사랑하고 사랑하라 영원히”

‘축구 황제’ 펠레가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BBC, AP, 로이터 통신 등 복수 외신들은 30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되는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

www.donga.com

  축구의 나라 브라질의 상징이자 축구를 넘어 스포츠의 황제께서 별세하셨습니다. 펠레(본명: 이드송 아란치스 두나시멘투)가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네요. 고령의 나이고, 대장암을 오래 앓고 있었고 최근에 더욱 위독하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충격적이지는 않지만 미어지는 가슴은 숨길 수가 없습니다.

  펠레의 위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내려온 것이지 20세기까지만 해도 축구 넘버원은 당연하고 스포츠 역사상 압도적인 최고 선수였죠. 영국 왕실로부터 2등급 기사 작위(KBE)를 받고, 자기 소개를 마친 레이건과 마주할 때 펠레는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자기 소개를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찬사를 듣기도 했고요. 천하의 마이클 조던과 무하마드 알리도 펠레에게 자신은 미치지 못한다는 말을 남겼고요.

  1966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수비의 태클로 부상 상태에서 탈락했고, 상대에게는 어떤 불이익이 없자 이를 성토하고 보이콧했습니다. 심각성을 느낀 축구계가 카드 제도를 도입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산투스 팀이 대외적으로 경기를 하러 다니면서 전 세계에 축구를 보급했고, 나이지리아 투어에서는 내전을 멈췄다고 하죠. 1972년에 대한민국에 방문해서 한국 대표팀과 친선전을 갖기도 했습니다. 펠레가 "사랑하고, 사랑하고, 영원히 사랑하라"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은퇴 경기에도 관중들을 향해 사랑이라고 말했었죠. 한 평생 축구에 대한 애정은 그 누구보다 컸던 레전드였습니다.

 

  1958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장면입니다. 10대의 나이로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는 선수는 60년 동안 펠레 뿐이었는데 2018년 월드컵에서 음바페가 골을 기록하면서 유이한 기록이 되었습니다.

  2014년 디스테파노, 2016년 크루이프, 2020년 마라도나, 그리고 2022년 펠레... 한 시대를 대표했던 아이콘들이 세상과 작별하니 슬프네요. 그러고보니 디스테파노와 마라도나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고, 크루이프와 펠레는 암(각각 폐암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tYdMv1mtBDw

  1994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24년 만에 월드컵을 정복했습니다. 현장에서 해설진 자리에서 일어나 기뻐하는 펠레입니다.

  이번 월드컵 브라질 vs 한국 16강 전에서 브라질이 승리하고 펠레의 쾌유를 비는 현수막을 펼치는 브라질 대표팀입니다. 8강에서 승부차기로 떨어지는 브라질을 보며 병상에서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메시의 우승도 감동적이었지만 브라질이 우승해서 펠레 생전에 우승의 기쁨을 전해드리는 것도 감동적인 스토리였을 텐데 아쉽습니다.

  당신이 남긴 전설적인 행보는 영원한 빛이 될 것입니다.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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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우승과 역사에 남을 결승전 (메시 골든볼, 음바페 골든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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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승전 리뷰 

 

  2002년부터 월드컵 결승은 꼭 챙겨봤는데 이번이 최고의 결승전이었습니다. 골이 여섯 개나 터지는 반전의 반전이 계속 나오는 경기였고, 러시안룰렛 같은 승부차기도 심장이 터질 듯 했습니다. 후반 중반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가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틀어쥐면서 무난하게 흘러가나 싶었는데, 음바페의 캐리로 프랑스가 연장까지 끌고 가면서 연장에서 프랑스가 대역전극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장군멍군이라고 1골씩 주고 받았네요.

 

  스칼로니와 데샹 감독은 서로 냉탕과 온탕을 오갔어요. 경기 시작 전 라인업에 디마리아가 있는 걸 보고 필자는 물음표가 가득했는데 진짜 잘해서 놀랐습니다. 작년 코파 아메리카 생각도 났고요. 반면 프랑스는 그렇게 잘하던 그리즈만이 봉쇄되니 팀워크가 각각 따로 놀았습니다. 전반전에는 '내가 알던 프랑스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략 대결은 스칼로니 감독의 완승이었습니다.

 

  그러나 데샹 감독이 과감하게 지루와 그리즈만 등을 빼고, 교체카드로 꺼내든 튀랑, 콜로무아니, 코망 같은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조금씩 기세를 프랑스 쪽으로 가져왔습니다. 압박 싸움에서 아르헨티나를 몰아쳤고 결국 음바페가 해결했죠. 반면 스칼로니 감독이 교체한 아쿠냐는 코망과의 경합에서 계속 뚫렸고 몬티엘은 자신의 실수로 PK를 허용해서 연장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날렸습니다.

 

 

  메시는 결승전 POTM, 멀티골, 빅 찬스 생성 하나, 키 피스 3개(양팀 최다)로 자기 힘으로 대관식을 올렸습니다. 음바페 역시 헤트트릭과 드리블 성공 4개(양팀 최다)로 아르헨티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키커 평점도 둘 다 1점(키커 기준 최고 평점)이었고 소파스코어와 풋몹 같은 인터넷 평점도 메시와 음바페가 양팀 1위 ~ 2위를 다투는 것으로 평가했네요.

 

  Greatest Ever로 불리는 선수와 차세대를 대표할 선수와의 대결에 잠이 확 달아났습니다.

 

 

  2. 개인적으로 뽑는 대회 수상

 

  대회 베스트 11) 4-4-2

 

음바페(프랑스) - 메시(아르헨티나)

모드리치(크로아티아) - 암라바트(모로코) - 추아메니(프랑스) - 그리즈만(프랑스)

테오(프랑스) - 사이스(모로코) -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 하키미(모로코)

에밀리아노(아르헨티나)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대신 야신 부누, 리바코비치가 대신 들어가도 반박할 마음이 하나도 없습니다. 포백 중 사이스가 마음에 걸렸는데 로메로나 바란보다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미드필더는 정말 치열한데 그리즈만과 암라바트가 가장 돋보였고, 추아메니와 모드리치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엔조, 벨링엄, 데파울, 우나히 등 많은 선수가 베스트 자격이 있습니다. 애매하면 미드필더를 3명만 뽑고 공격진에 메시 음바페 다음으로 지루나 알바레즈를 넣어도 맞는 선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골든볼: 메시

실버볼: 음바페

브론즈볼: 그리즈만

 

  실제 수상을 모드리치가 가져갔는데 아무래도 그리즈만의 결승전 부진이 컸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메시, 음바페를 제외하면 이번 월드컵에서 그리즈만보다 잘한 선수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플레이어: 그바르디올

 

  이번 대회 최고의 센터백, 아니 수비수 전체로 확대해도 최고의 선수로 조심스럽게 밀어봅니다. 8강 브라질 전과 3위 결정전 모로코 전에서 크로아티아 팀 가운데 그바르디올 영향력이 지대했습니다.

 

 

  3. 카타르 월드컵을 보고 하는 잡담

 

  외적으로는 외국인 노동자 사망 등으로 최악이었지만, 칼 같은 VAR과 정규시간 중단에 맞춘 정확한 추가시간은 호평받을 만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전 심판 판정도 훌륭했고요. 주제곡 가운데 'Dreamers'도 좋았고요.

 

  데프트 월즈 우승을 연상케 하는 메시 대관식과 아르헨티나의 우승도 감동적이었고, 1998년 - 2002년 브라질에 이어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프랑스도 박수 받아야 마땅합니다.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한 모로코의 돌풍, 지난 대회 준우승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한 크로아티아의 3위도 기억될 것입니다.

 

  아시아에서는 탈락했지만 유일하게 우승팀을 이긴 사우디, 독일과 스페인을 잡고 조 1위로 올라간 일본의 상승세,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화려하게 부활한 호주로 확실히 2014년 월드컵 때와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내년 아시안컵도 치열하겠네요. 이제 아시아 원탑은 일본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팀들과 아주 큰 차이는 아닐 것입니다.

 

  다음 대회부터는 48강 조별리그 - 32강 토너먼트 방식으로로 변경됩니다. 개인적으로 조별리그에서 3분의 2나 되는 팀이 생존해서 진출하는 건 재미가 반감되어서 별로네요. 유로도 24강 조별리그 - 16강 토너먼트로 바뀌고 나서부터는 조별리그에 흥미가 조금 사라졌습니다. 이번 월드컵 만큼의 재미가 다시 올까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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