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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Question | '안세영선수'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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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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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선수 (19)
[배드민턴] 2025년 BWF 투어 일정(Super 1000 750 500 300)과 세계선수권, 수디르만 컵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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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wfworldtour.bwfbadminton.com/calendar/

 

https://corporate.bwfbadminton.com/events/calendar/ 

 

https://en.wikipedia.org/wiki/2025_BWF_World_Tour

 

2025 BWF World Tour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Badminton tournament 2025 BWF World TourDates7 January – 14 DecemberEdition8th The 2025 BWF World Tour (officially known as 2025 HSBC BWF World Tour for sponsorship reasons), is the eight season of the BWF World Tour

en.wikipedia.org

  올해 테니스 ATP 투어 일정을 올렸으니 배드민턴 BWF 투어 일정도 포스팅하겠습니다. 짝수해라 수디르만컵이 개최되고, 올림픽이 없는 연도라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립니다.

 

1월

말레이시아 오픈 - Super 1000

1월 7일 ~ 1월 12일

인도 오픈 - Super 750

1월 14일 ~ 1월 19일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 Super 500

1월 21일 ~ 1월 26일

태국 마스터즈 - Super 300

1월 28일 ~ 2월 2일

2월

배드민턴 아시아혼성단체선수권대회(중국 개최)

2월 11일 ~ 2월 16일

독일 오픈 - Super 300

2월 25일 ~ 3월 2일

3월

오를레앙 마스터즈 - Super 300

3월 4일 ~ 3월 9일

전영 오픈 - Super 1000

3월 11일 ~ 3월 16일

스위스 오픈 - Super 300

3월 18일 ~ 3월 23일

4월

배드민턴 아시아선수권(UAE 개최)

​4월 8일 ~ 4월 13일

수디르만 컵(중국 개최)

4월 27일 ~ 5월 4일

5월

태국 오픈 - Super 300

5월 6일 ~ 5월 11일

태국 오픈 - Super 500

5월 13일 ~ 5월 18일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 Super 500

5월 20일 ~ 5월 25일

싱가포르 오픈 - Super 750

5월 27일 ~ 6월 1일

6월

인도네시아 오픈 - Super 1000

6월 3일 ~ 6월 8일

미국 오픈 - Super 300

6월 24일 ~ 6월 29일

7월

캐나다 오픈 - Super 500

7월 1일 ~ 7월 6일

일본 오픈 - Super 750

7월 15일 ~ 7월 20일

중국 오픈 - Super 1000

7월 22일 ~ 7월 27일

마카오 오픈 - Super 300

7월 29일 ~ 8월 3일

8월

2025 배드민턴 세계선수권(프랑스 파리 개최)

8월 25일 ~ 8월 31일

9월

홍콩 오픈 - Super 500

9월 9일 ~ 9월 14일

중국 마스터즈 - Super 750

9월 16일 ~ 9월 21일

대한민국 오픈 - Super 500

​9월 23일 ~ 9월 28일

10월

핀란드 오픈 - Super 500

10월 7일 ~ 10월 12일

덴마크 오픈 - Super 750

10월 14일 ~ 10월 19일

프랑스 오픈 - Super 750

10월 21일 ~ 10월 26일

독일 힐로 오픈 - Super 300

10월 28일 ~ 11월 2일

11월

대한민국 마스터즈 - Super 300

11월 4일 ~ 11월 9일

일본 마스터즈 - Super 500

11월 11일 ~ 11월 16일

호주 오픈 - Super 500

11월 18일 ~ 11월 23일

시에드 모디 인도 인터내셔널 - Super 300

11월 25일 ~ 11월 30일

12월

2025년 월드 투어 파이널(중국 항저우 개최)

12월 10일 ~ 12월 14일


  작년에는 Super 100짜리 대회도 다뤘는데 생각해보니 같은 날짜에 Super 500, Super 750 같은 훨씬 높은 대회랑 날짜가 겹치는 게 신경쓰여서 그냥 뺐습니다.

  매번 9월에 열렸던 중국 오픈이 올해에는 7월로 당겨서 개최됩니다. 중국 마스터즈 대회도 원래 11월에 개최했는데 올해 9월로 2개월 정도 앞당겨졌고요. 또 작년에 파리 올림픽 때문에 일시적으로 3월에 열렸던 프랑스 오픈이 이번에는 10월 개최로 복귀했습니다.

  우선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안세영 선수가 우승한 걸 보고 기뻤습니다. 지난 파이널스에서 왕즈이에게 패배한 걸 설욕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인도 오픈은 Super 750 대회이니 여기까지 뛰고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세계선수권이 작년 올림픽 개최지인 파리에서 열리는데 과연 안세영 선수가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파리에서 좋은 기억이 있고, 세계선수권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잘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대회를 얼마나 우승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랭킹 1위를 유지하고 큰 부상이 없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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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새로운 배드민턴 여제의 대관식 - 안세영 선수 금메달!!(경기 후 선수의 인터뷰를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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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_KogXdLEZRY

 

  안세영 선수가 마침내 옥좌에 올랐습니다.

  오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 선수가 허빙자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강에서 허빙자오가 마린의 기권패를 받아내어서 컨디션 면에서 안세영 선수가 불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일방적인 승리를 받아냈습니다. 8강 야마구치전, 4강 툰중전과 다르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서 편하게 봤습니다. 시간대도 오후 6시에 시작해서 라이브로 볼 수 있었고 재밌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의 방수현 선수 이후 28년 만에 일어난 경사입니다. 그동안 복식이 주력이었는데 안세영 선수가 그 동안의 갈증을 완전히 해소해주어서 정말 기쁩니다. 열심히 응원했는데 안세영 선수가 멋진 경기력과 우승을 보여줘서 감사하기도 하고요. 우승이 확정된 이후 안세영 선수의 세레머니와 시상식도 보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만... 경기가 끝나고 안세영 선수가 작심발언을 남겼습니다.

https://m.sports.naver.com/paris2024/article/022/0003957365

 

‘올림픽 여자 단식 챔피언’ 안세영의 ‘폭탄발언’ “내 무릎 상태를 안일하게 본 대표팀에

 

m.sports.naver.com

  기사 내용입니다.

  [안세영은 ‘핵폭탄‘ 발언으로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무릎 상태를 둘러싼 그간의 갈등과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부상 때문에 몸 상태가 잘 올라오지 않아 트레이너 선생님과 코치님과 싸우고, 울고, 짜증냈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그 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부상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 그럼에도 내 무릎 상태를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게 실망을 많이 했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현재의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 힘들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안세영 선수는 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에 최소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7HjtV1ZsTw

  작년 아시안게임 천위페이와의 경기에서 안세영 선수는 경기 도중 인대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죠. 혼신의 힘으로 이겨내고 우승했지만 안세영 선수는 오랜 기간 휴식하고 재활에 전념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투어 대회를 재개했죠. 정확한 날짜는 이렇습니다.

2023년 10월 7일: 아시안 게임 결승

2023년 11월 15일 ~ : Super 500 일본 마스터즈 참가(4경기 소화)

2023년 11월 21일 ~: Super 750 중국 마스터즈 참가(2경기 소화)

2023년 12월 13일 ~: 월드 투어 파이널 참가(4경기 소화)

2024년 1월 9일 ~: Super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참가(5경기 소화)

  2023년 10월 중순의 Super 750 덴마크 오픈만 스킵하고 바로 모든 대회를 소화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아시안게임 때 단체전 일정도 3경기 소화해서 더욱 많은 휴식기간이 필요했습니다. 한 달 정도만 재활하고 바로 대회에 출전한 것입니다. 그것도 무슨 Super 1000이나 750급 대회도 아니고 무슨 Super 500 정도 대회를 무리하게 나갔어야 했는지...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6091053

 

회자되는 배드민턴 협회 이야기 - NBA Mania

 

mania.kr

https://www.fmkorea.com/search.php?mid=best&document_srl=7327658204&search_keyword=%EB%B0%B0%EB%93%9C%EB%AF%BC%ED%84%B4&search_target=title_content&listStyle=webzine&page=1

 

배드민턴 논란) 심사 점수 살펴보니..하태권에 '최저점 몰아줘'

1. 전주시 배드민턴팀 감독 선발에 하태권을 비롯한 다른 감독 후보가 지원.2.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선수(하태권)인데다른 후보랑 선수 수상 경력등을 평가하는 서류에서 동점 처리3. 면접에

www.fmkorea.com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207414

 

황당 실수로…이용대, 도핑 거부 '자격정지 1년'

이용대 선수가 세계 배드민턴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용대 선수가 도핑 테스트를 계속 받지 않았기 때문인데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미숙한 행정처리가 문제였

news.sbs.co.kr

https://www.dogdrip.net/574388445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는 배드민턴 협회.jpg - DogDrip.Net 개드립

선수 6명 출전하는데 임원 8명 따라감 선수단 이코노미 탈때 임원새끼들 비지니스 탑승 그것도 모자라 8강전 이후 어려울거 같다며 조기 귀국 해버렸는데 안세영이 금메달 획득

www.dogdrip.net

  예전 배드민턴협회는 한심한 행정 오류로 이용대 선수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게 만들고, 입맛대로 선수 선발을 하고, 선수들은 미리 이코노미석으로 인색하게 타고 갔는데 본인들은 편하게 비즈니스 타고 오는 인색한 태도 등 가관인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필자가 보름 전에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지만, 우리나라 스포츠 협회나 연맹 등 각종 단체 중에 축구협회보다 일 잘하는 곳이 10곳 중 1곳 미만이라고 확신합니다. 농구협회, 빙상연맹, 배구협회도 살펴보면 '파파괴'인 부분이 많죠. 그 이하인 협회도 셀 수 없을 테고요. 구세대 지도자들은 눈앞의 성과에 급급하고 선수들의 몸상태나 처우 등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한국 스포츠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속 선수들이 잘하면 그 적폐 지도자들은 본인의 공로인 양 거들먹거리는... 아주 병폐 중의 병폐가 멀리있는 게 아니죠.

 

  괜히 양궁협회와 정의선 회장이 칭찬받겠습니까. 파벌이나 인맥이 하나도 없고, 지원은 무제한이고, 전직 금메달리스트도 새로운 선수 선발에서는 다시 출발점에 서야 하는 공정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죠. 단순 군계일학를 넘어서 시궁창 더미 속에 혼자 보석처럼 밝게 빛나는 협회죠.

https://www.youtube.com/watch?v=1LcPxfelf3M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28720

 

[영상] 협회 직격한 안세영 “왜 금메달 하나인지 돌아볼 시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오늘(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을 비판했습니다. 안...

news.kbs.co.kr

  금메달로 행복을 누려야 할 시기에, 큰 마음 먹고 내부 현실을 알린 걸 보며 안세영 선수가 얼마나 어려운 환경에서 뛰었을까 안타깝습니다. 한편으로는 열악한 현실에서 세계선수권, 올림픽,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룩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필자의 생각보다 안세영 선수는 용기있고 더욱 대단했습니다.

  앞으로 배드민턴협회가 안세영 선수를 국가대표 선발 자격 등으로 협박하는 등 부조리하게 피해를 입힌다면, 필자는 배드민턴 포스팅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습니다. 필자의 블로그의 배드민턴 카테고리를 삭제하고 그동안 쓴 배드민턴 글은 '스포츠 전반' 카테고리로 모두 옮기겠습니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선수들이 BWF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 그러려니 할 것입니다. 차세대 GOAT가 될 수 있는 재능의 선수가 썩은 물이 끼어서 꽃이 피지 못한다면 정말 원통할 일입니다.

  필자는 안세영 선수의 결정을 얼마든지 존중할 것입니다. 아시안게임 등 국가대표 출전 없이 BWF 월드 투어에만 올인해도 응원할 것이고, 협회의 위협 때문에 중국이나 일본 등으로 귀화해서 선수 생활을 지속해도 박수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안세영 선수는 지난 아시안게임과 이번 올림픽 우승으로 필자에게 많은 기쁨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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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우승은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배드민턴 4강 대진 - 안세영 선수의 금메달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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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bc.com/sport/olympics/articles/c9r33pqnqqgo

 

Paris Olympics table tennis: Chen Meng wins women's singles gold

Paris Olympics table tennis: Chen Meng wins women's singles gold

www.bbc.com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에서 천멍이 쑨잉사를 꺾고 백투백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천멍은 덩야핑과 장이닝에 이어서 역사상 3번째로, 올림픽 여자 단식 2회 금메달을 달성했습니다. 비록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없다는 약점이 있지만, 탁구 역사에 손꼽히는 선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역대에서 넘사벽인 덩야핑과 장이닝, 그리고 올림픽 1회 + 세계선수권 3회 우승자인 왕난과 딩닝보다는 아래겠지만 리샤오샤보다는 위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탁구에서 올림픽은 명실공히 최고의 대회니까요.

  반면 쑨잉사는... 참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쳤네요. 올해 승률 90%에, 압도적인 랭킹 1위의 선수가 정배대로라면 최강자 계보를 이어가야 했었지만, 치명적인 패배로 족보가 완전히 꼬였습니다. 작년부터 올해 올림픽 결승 이전까지 천멍 상대로 8승 2패로 압도적이었고 무실세트로 올라와서 기대가 컸는데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9시 30분에 판젠동과 모어가드의 남자 단식 결승전이 있는데 꼭 봐야겠습니다. 3년 전 세계선수권 결승전의 재림이라서 기대가 됩니다. 설마 판젠동이 또 준우승하지는 않겠죠. 마룽 상대로 진거야 그렇다 쳐도 비중국인 선수에게까지 패배하지는 않겠지만, 마음 한편으로 혹시나 싶기도 합니다. 모어가드가 업셋을 일으킨다면 발트너 이후 32년 만에 스웨덴 선수의 우승이네요.

https://www.yna.co.kr/view/AKR20240803051200007

 

[올림픽] '단식 4위' 신유빈 "더 오랜 기간, 묵묵하게 훈련하겠습니다" | 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유빈(20·대한항공)은 아쉽게 올림픽 탁구 단식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도, 울지 않았다.

www.yna.co.kr

  신유빈 선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에게 2-4로 패배하면서 아쉽게 4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서로 한 세트를 주고 받았고, 3세트에서는 9-6으로 리드했었는데 아쉽게 듀스 끝에 역전당한 게 뼈아팠습니다. 단식과 복식에서 메달 하나씩 땄으면 더 주목받았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신유빈 선수가 부디 이겨내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부터 탁구 남녀 단체전 경기가 있는데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NYqRZeCtU4

 

  안세영 선수와 야마구치 아카네의 대결은 과연 명불허전이었습니다. 1세트 ~ 2세트에서는 점수가 15-21, 21-17로 치열했고 1세트에는 야마구치가 안세영 선수의 셔틀콕의 아웃을 몇 번 만들어내는 전략적인 모습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3세트에서 지친 모습이 역력하면서 21-8로 압도했습니다.

  배드민턴 남녀 단식 4강 대진은 이렇습니다.


쿤라붓 비티드산(태국) vs 리지지아(말레이시아)

락샤 센(인도) vs 빅터 악셀센(덴마크)

안세영(대한민국) vs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 vs 허빙자오(중국)


  남자 단식 8강 4경기 중 3경기에 BWF 랭킹 상으로 업셋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랭킹 비티드산이 랭킹 1위 스위치를 2-0으로, 점수를 2배 가까이 리드하며 압승한 게 충격적이네요. 비티드산과 리지지아의 대결은 도저히 판세를 예측하기가 어렵고, 아래쪽에서는 악셀센의 결승 진출이 유력해보입니다. 우승은 누가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긴 지난 도쿄 올림픽 때 모모타 켄토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여자 단식도 천위페이가 허빙자오에게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원래 여자 배드민턴 단식은 사진에 나오는 안세영 - 타이쯔닝 - 야마구치 - 천위페이 빅4 체제였는데 4강에서 안세영 선수 1명만 올라갔네요. 야마구치야 맞대결에서 승리했고, 남은 경기에서 타이쯔닝과 천위페이가 없는 건 안세영 선수에게 호재지만, 우승은 절대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안세영 선수는 툰중 상대로 상대전적 7승 0패를 유지중이지만, 방심하지 않고 날이 서 있는 경기력으로 무난하게 결승 진출을 달성할 것입니다. 우승은 기회가 오면 달려야 하고 반드시 잡아야 하는데, 허무하게 좌절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결승에서는 카롤리나 마린이나 허빙자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빙자오가 올라온다면 올해 아시아선수권 8강에서 패배한 걸 되갚아줄 기회입니다. 마린은 현재 올림픽 1회 + 세계선수권 3회 우승자인 선수라 여자 배드민턴 역사에서 최상위권 레전드인데, 이번 올림픽까지 우승한다면 여자 배드민턴 GOAT로 불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인도네시아의 수지 수산티의 투어 대회 실적이 정말 많아서 이견의 여지가 있겠지만요. 마린 정도 되는 선수의 GOAT 대관식을 저지하고 안세영 선수가 새로운 여제가 된다면 의미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안세영 선수는 이제 두 경기만 남았습니다. 오늘 오후 3시 30분에 툰중과의 경기에서 새로운 레전드의 길이 통과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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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남녀 단식 8강 대진(안세영 vs 야마구치, 허빙자오 vs 천위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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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oul.co.kr/news/sport/paris-olympics/2024/08/02/20240802500045

 

배드민턴 한일전 성사… 안세영, 야마구치와 8강 격돌

배드민턴 미리 보는 결승전 성사 안세영, 전 1위 야마구치와 격돌,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하는 안세영(22·삼성생명)이 8강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맞붙는다.

www.seoul.co.kr

 

 

  배드민턴 복식 일정이 모두 끝나고 이제는 단식 경기만 남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BWF 랭킹 1위인 안세영 선수에게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배드민턴은 복식에서 강세고 단식에서는 인재풀이 넓지 않아서, 필자도 부디 안세영 선수의 대관식을 보고 싶습니다. 또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의 방수현 선수 이후 28년 만의 단식 우승자가 등장할 수 있는 천우신조의 기회입니다.

 

  조별리그에서 안세영 선수는 네 세트 모두 이겼고, 이제 토너먼트에서 3경기를 연속으로 이겨야 합니다.

 

  여성 단식 대진부터 다루겠습니다.

 

안세영(대한민국) vs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랏차녹 인타논(태국) vs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 vs 아야 오호리(일본)

허빙자오(중국) vs 천위페이(중국)

 


 

  조별리그에서 랭킹 3위인 대만의 타이쯔잉이 인타논에게 일격을 맞아 탈락한 것 외에는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김가은 선수는 16강에서 툰중을 상대로 3세트 듀스 끝에 정말 아깝게 탈락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8강부터 야마구치라는 고비를 맞이했습니다. 야마구치가 올해 BWF 투어 대회 우승이 없고, 랭킹 6위까지 떨어졌으나 결코 방심할 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통산 상대전적이 10 vs 16이고, 가장 최근의 전영오픈 4강에서도 패배했었죠. 그래도 전영오픈 이전까지는 안세영 선수가 4연승을 달렸기도 해서, 안세영 선수의 4강 진출을 믿어봅니다.

 

  안세영 선수가 4강에 진출한다면 인타논이나 툰중 상대로는 무난할 것이라 봅니다. 인타논 상대로 통산 6승 1패, 툰중 상대로 7승 0패라 압도적입니다. 그나마 인타논 상대 1패는 5년 전의 기록입니다.

 

  반대쪽 대진의 네 선수는 모두 BWF 랭킹 10위 안에 드는 강자들입니다. 특히 마린과 천위페이는 올림픽 챔피언이고 둘은 올해 Super 1000급 대회인 전영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을 각각 우승했습니다.

 

  천위페이 vs 허빙자오 중국 내전은 전자의 승리가 유력해보입니다. 둘의 맞대결에서 천위페이가 4연승 중이고 랭킹 2위 vs 8위의 대결이기도 하고요. 다만 신경쓰이는 점은 천위페이가 조별리그 두 경기 모두 2-1로 한세트 씩 내줬다는 점인데... 그래도 천위페이가 3세트에 가서 승리할 것입니다.

 

  캐롤리나 마린은 올해 24승 4패로 전적이 아주 훌륭합니다. 도쿄 올림픽 때 무릎 부상으로 통한의 불참을 경험했는데, 랭킹 4위까지 끌어올릴 만큼 기세가 매섭습니다. 4강에서 리우 올림픽 우승자 vs 도쿄 올림픽 우승자의 대진을 예측합니다.


이번엔 남자 단식 대진입니다.

 

스위치(중국) vs 쿤라붓 비티드산(태국)

앤더스 안톤센(덴마크) vs 리지지아(말레이시아)

초우티엔첸(대만) vs 락샤 센(인도)

로킨유(싱가포르) vs 빅터 악셀센(덴마크)

 

  중국의 스위치(Shi Yuqi)는 현재 랭킹 1위이며 올해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은 상금(30만 달러+)를 획득한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우승 후보 1순위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비티드산은 작년 후반기 랭킹 4위까지 찍었는데 지금은 8위까지 밀려났고, 스위치를 이기기 힘들 것입니다.

 

  안톤센과 리지지아의 대결도 가장 기대되는 대결입니다. 둘다 올해 승률 75%를 넘어가는 선수들로 4경기 중 가장 호각에 가까워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세계선수권에서 계속 포디움에 들어간 안톤센의 승리를 점쳐봅니다. 초우티엔첸 vs 락샤 센의 경기는 최근 후자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아서 전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마지막 대결은 디펜딩 챔피언 악셀센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입니다. 악셀센이 2022년 ~ 2023년 투어 실적에 비해 올해는 성과가 미미해서 랭킹 2위로 한 단계 내려왔지만, 그래도 결승 진출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8강 진출자 중 유일하게 6경기를 치렀는데, 한 세트 당 평균 +11.5점의 점수차를 내는 걸 보며 컨디션이 괜찮아 보입니다.

 

  과연 악셀센이 린단처럼 배드민턴 2회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할지, 아니면 스위치가 중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 금메달의 계보를 이을지 기대됩니다.

 

  안세영 선수의 경기는 오늘(8월 3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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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2024년 BWF 투어 일정과 파리 올림픽, 토마스 & 우버 컵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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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wfworldtour.bwfbadminton.com/calendar/

 

https://bwfworldtour.bwfbadminton.com/calendar/

PETRONAS Malaysia Open 2024 09 - 14 JANUARY PRIZE MONEY USD $1,300,000

bwfworldtour.bwfbadminton.com

https://corporate.bwfbadminton.com/events/calendar/

 

Calendar | 2024 TOURNAMENTS - REMAINING

 

corporate.bwfbadminton.com

https://en.wikipedia.org/wiki/2024_BWF_World_Tour

 

2024 BWF World Tour - Wikipedia

Mixed doubles[edit] Rank Player BWTF 1000 750 500 300 100 Total World Tour Rankings[edit] The points are calculated from the following levels: BWF World Tour Super 1000 BWF World Tour Super 750 BWF World Tour Super 500 BWF World Tour Super 300 BWF Tour Sup

en.wikipedia.org

 

https://neovisionnew.tistory.com/638

 

[배드민턴] 올해 BWF 투어 일정과 배드민턴 국가대항전 일정입니다.(세계선수권, 투어 파이널, 아

https://corporate.bwfbadminton.com/events/calendar/ Calendar | 2023 TOURNAMENTS - REMAINING corporate.bwfbadminton.com https://badmintonoceania.org/bwf-reveals-tournament-calendar-for-2023-2024-seasons/ BWF Reveals Tournament Calendar for 2023-2024 Seasons

neovisionnew.tistory.com

  최근에 테니스 ATP 투어 대회 일정을 올렸는데 이에 발맞춰서 배드민턴 BWF 투어 대회 일정도 올리겠습니다. 역시 올해는 파리 올림픽이 있고, 짝수해라 토마스 & 우버 컵이 개최됩니다. 현실적으로 남성 국가대항전인 토마스 컵은 힘들지만, 여성 국가대항전인 우버 컵은 기대됩니다. 지난 대회에 대한민국이 우승했고, 작년 아시안게임 단체전도 중국 홈에서 우승했죠. 2020년 대회, 2022년 대회 모두 한중일이 포디움을 장식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작년 포스팅 때처럼 올림픽, 투어 파이널스, Super 1000과 Super 750 대회는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대회 이름, 등급, 대회 진행 날짜까지 작성했고, 아시아선수권 일정도 포함시켰습니다. 작년과 같이 올해도 Super 1000급 대회 4개, Super 750급 대회 6개, Super 500급 대회 9개가 개최됩니다. Super 300급 대회는 마카오 오픈이 5년 만에 재개되어서 10개에서 11개로 늘어났고, Super 100급 대회는 9개로 작년과 같습니다.

 


 

1월

말레이시아 오픈 - Super 1000

1월 9일 ~ 1월 14일

인도 오픈 - Super 750

1월 17일 ~ 1월 22일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 Super 500

1월 23일 ~ 1월 28일

태국 마스터즈 - Super 300

1월 30일 ~ 2월 4일

 


2월

 

배드민턴 아시아혼성단체선수권대회(UAE 개최)

2월 13일 ~ 2월 18일

 

독일 오픈 - Super 300

2월 27일 ~ 3월 3일

 


 

3월

프랑스 오픈 - Super 750

​3월 5일 ~ 3월 10일

 

전영 오픈 - Super 1000

오를레앙 마스터즈 - Super 300

3월 12일 ~ 3월 17일

스위스 오픈 - Super 300

뤼창 중국 마스터즈 - Super 100

3월 19일 ~ 3월 24일

스페인 마스터즈 - Super 300

3월 26일 ~ 3월 31일

 


4월

배드민턴 아시아선수권(UAE 개최)

​4월 9일 ~ 4월 14일

 

토마스 & 우버 컵(중국 개최)

4월 27일 ~ 5월 5일

 


5월

태국 오픈 - Super 500

5월 14일 ~ 5월 19일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 Super 500

5월 21일 ~ 5월 26일

 

싱가포르 오픈 - Super 750

5월 28일 ~ 6월 2일

 


 

 

6월

 

인도네시아 오픈 - Super 1000

6월 4일 ~ 6월 9일

호주 오픈 - Super 500

6월 11일 ~ 6월 16일

 

미국 오픈 - Super 300

6월 25일 ~ 6월 30일

 


7월

캐나다 오픈 - Super 500

7월 2일 ~ 7월 7일

 

 

 

 

파리 올림픽(배드민턴 경기 일정)

7월 27일 ~ 8월 5일

 


 

8월

 

일본 오픈 - Super 750

8월 20일 ~ 8월 25일

대한민국 오픈 - Super 500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1 - Super 100

8월 27일 ~ 9월 1일

 


9월

 

태국 오픈 - Super 300

9월 3일 ~ 9월 8일

홍콩 오픈 - Super 500

베트남 오픈 - Super 100

​9월 10일 ~ 9월 15일

 

중국 오픈 - Super 1000

9월 17일 ~ 9월 22일

마카오 오픈 - Super 300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2 - Super 100

9월 24일 ~ 9월 29일

 


 

 

10월

아부다비(UAE) 마스터즈 - Super 100

10월 1일 ~ 10월 6일

 

핀란드 오픈 - Super 500

10월 8일 ~ 10월 13일

덴마크 오픈 - Super 750

말레이시아 Super 100 - Super 100

10월 15일 ~ 10월 20일

 

독일 힐로 오픈 - Super 300

10월 29일 ~ 11월 3일

 


 

11월

대한민국 마스터즈 - Super 300

11월 5일 ~ 11월 10일

일본 마스터즈 - Super 500

가오슝 마스터즈 - Super 100

11월 12일 ~ 11월 17일

중국 마스터즈 - Super 750

11월 19일 ~ 11월 24일

시에드 모디 인도 인터내셔널 - Super 300

11월 26일 ~ 12월 1일

 


12월

 

구와하티 마스터즈 - Super 100

12월 3일 ~ 12월 8일

2024년 월드 투어 파이널(중국 항저우 개최)

​오디샤 마스터즈 - Super 100

12월 10일 ~ 12월 15일

 

 


 

 

 

  영문위키에 BWF 랭킹 시스템이 바뀐다는 표가 있는데 검색해보니 관련 내외신 기사를 찾을 수가 없네요. 올림픽 혹은 세계선수권 우승자는 14,500점을 받고(작년까지 13,000점), 파이널스 우승자는 14,000점을 받는(작년까지 12,000점) 것으로 수정되었다고 나오는데 BWF 홈페이지나 배드민턴 사이트를 봐도 옛날 랭킹 시스템으로만 나옵니다. 이건 나중에 소식을 좀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7월에 올림픽이 떡하니 자리잡으니 한국 오픈과 일본 오픈 대회가 한 달 뒤로 미뤄졌습니다. Super 1000급 대회만 따지면 작년에 비해 중국 오픈은 열흘 정도 뒤로 미뤄졌고, 반대로 인도네시아 오픈은 앞당겨졌습니다.

 

  과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어디까지 도달할지 궁금합니다. 금메달 소식은 2008년 이용대 선수 - 이효정 선수의 혼성 복식 팀 이후로 끊겼고, 도쿄와 리우 올림픽에서는 여성 복식 팀이 계속 동메달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이 종목만 놓고 보면 양궁 다음으로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라고 봅니다. 태권도와 비슷할테고, 가능성 면에서 펜싱은 약간 못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3세트 경기인 배드민턴 특성상 변수가 많지만, 선수들이 한국 배드민턴의 전성기를 활짝 열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곧 진행될 말레이시아 오픈 경기부터 집중해서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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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이번 대회 종료 후 몇 가지 뒷이야기(안세영 부상 이야기, 개인적인 어워드 및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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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 끝나고 뒷담화 격의 이야기를 좀 더 하고 싶어서 아시안게임 카테고리에 또 포스팅을 올립니다.

 

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temp/1111281.html

 

“국가대표에 해병대 극기훈련” 회장 발언, 기성 체육 현실이다

[항저우VPN]

www.hani.co.kr

  1. 회장이라는 사람의 한심한 발언

 

  대한체육회장이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해병대 극기훈련을 부여할 계회이라고 말했네요. 나중에 철회하거나 그냥 해본 말이고 내년에는 지금처럼 진행할 수도 있지만, 이런 발상이 나오는 것 자체가 놀랍기 그지없네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격, 양궁, E스포츠, 바둑, 골프 등 일부 종목은 체력을 그렇게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전국체전 등에서 선수가 없다고 하는데 해병대 훈련이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가관이네요. 근본적인 원인은 저출산 현상으로 체육에 도전하는 아이들 숫자가 절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게 가장 크고, 과거에 비해 매체가 다양화되면서 전국적인 스포츠 스타가 나오기 힘들어지고, 다른 나라 선수와의 경쟁도 치열한 게 현실입니다.

 

  아시안게임에 한정해서도 경쟁 국가가 14억 인구의 거대한 중국, 생활 체육과 인프라가 우리나라보다 더 발달되어 있는 일본의 벽이 높고, 이번에 인도 성적도 꽤 올랐죠. 올림픽에서는 더더욱 말할 것도 없고요.

 

  스포츠에 도전하는 유소년들이 많아지고 나아가 국제대회 메달도 증가하려면 기업들이 스포츠팀에 실업팀 등 투자를 얼마나 하느냐가 결정적인데, 현재 경기 상황을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고요. 축구나 양궁에 투자하는 범현대가도 있지만, 삼성스포츠팀단처럼 과거에 비해 투자 줄인지 오래인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 대박 성적을 거둔 수영은 말할 것도 없고, 수영처럼 생활스포츠로 많이 하는 배드민턴과 탁구, 국기 스포츠인 태권도, 아직 경쟁력이 있는 펜싱 등 다양한 종목의 미래에는 기대를 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도, 레슬링, 사이클처럼 많은 메달이 걸린 다른 종목에서는 예전과 같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어졌고요.

 

  진짜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내년 파리올림픽이나 3년 후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해병대 훈련을 강압적으로 시킬 경우의 시나리오도 조금은 그려지네요. 축구협회나 KBO처럼 입김이 강한 종목도 있고, 그 외에 대기업 소속이거나 후원을 받는 선수들도 많은데 반발이 얼마나 나올까 여러 모로 기대됩니다. 시대 역주행의 끝을 보겠네요.

 


  2. 어이없는 아시안게임 MVP 투표 과정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MVP로 남자 선수에는 수영 김우민 선수, 여자 선수에는 양궁 임시현 선수가 뽑혔습니다. 일단 선정된 선수들은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3관왕으로 공동 최다 메달리스트죠.

 

  문제는 투표 기간이 10월 7일 오후 6시까지였다는 점입니다. 투표하는 기자들은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 때는 야구 결승전전과 축구 결승전, 안세영 선수의 단식 결승전도 시작되기 전이었죠. 결국 안세영 선수는 후보에서 억울하게 배제되었습니다. 금메달이 확실한 게 아니니 기자들도 안세영 선수에게 투표할 수 없었겠죠. 3천만원의 상금도 수여된다는데 이렇게 졸속으로 뽑다니... 대한체육회가 이 모양이니 한국 스포츠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네요.

 

  29년 만의 여자 단체전 우승을 캐리하고, 방수현 선수 이후로 유이한 단식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는데도 상을 타지 못했습니다. 배드민턴 팬으로서 진짜 슬프네요.

 

  대회가 끝나고 안세영 선수가 힘줄 파열로 최대 5주 간의 회복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래 재활한 뒤 12월 투어 파이널에 복귀하는 게 나아보입니다. 안세영 선수가 이런 차별 대우를 딛고 더욱 위대한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개인적인 아시안게임 어워드

 

  2번 사례를 보고 개인적으로 아시안게임 리뷰를 해보고자 항목을 추가합니다. MVP, 최고의 팀, 최고의 경기 등 다양하게 뽑고, 실망스러웠던 선수와 종목 등도 넣었습니다. 한국 한정으로 뽑고 또 전체로도 뽑았습니다. 선수 명칭은 생략하겠습니다.

 

  한국 선수단(개인)

전체 MVP: 안세영(배드민턴)

포디움: 김우민(수영), 임시현(양궁)

- 이유는 2번에서 언급했으니 생략합니다.

 

최고의 팀: 남자 수영 4 X 200m 계주 -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 중국 수영팀을 따돌리고 금메달과 아시아 신기록 수립... 진짜 전율했습니다.

 

최고의 경기: 여자 필드하키 4강 일본전

- 작년 아시아컵과 재작년 아시아 챔피언스 대회에서 패배를 슛아웃 끝에 되갚아 주었습니다.

대회 전체

MVP: 장위페이(수영)

포디움: 왕추친(탁구), 친하이양(수영)

- 자유형 50m, 접영 50m / 100m / 200m, 4 X 100m 계주, 혼영 4 X 100m 계주에서 6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성별은 다르지만 같은 종목의 친하이양보다 금메달이 1개 많고, 98년 왕난 이후로 25년 만에 탁구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왕추친과의 비교 고민 끝에 장위페이를 뽑았습니다.

 

최고의 팀: 남자 필드 하키 인도 팀

- 인도 필드하키가 아시아 1위지만 이 정도로 압도적일 줄은 몰랐습니다. 7전 전승에다가 득실차 +59, 한 순간도 리드당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대회의 실패를 깔끔하게 씻었습니다. 저 팀을 상대로 4강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3:5로 가장 선전한 편...

 

최고의 경기: 남자 농구 4강 필리핀 vs 중국

전반 18점차로 뒤쳐지는 상태에서 필리핀이 홈팀 중국을 상대로 77-76으로 대역전극을 실현시키며 결승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61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까지...

 


  반대로 가장 실망한 선수는 테니스 권순우 선수입니다. 1라운드에 태국 선수 만나서 떨어진 것도 있지만 그보다 악수 거부 등 비매너 논란까지 최악이었습니다. 종목으로 따지면 배구고, 졸전 경기도 아마 배구에서 뽑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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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피날레를 향해가는 대회(축구 야구 양궁 하키 결승, 안세영 vs 천위페이, 역도 박혜정 선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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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도 이제 끝나가고 있습니다. 10월 8일 폐막인데 마지막 날에는 가라테와 아티스틱 스위밍(싱크로나이즈드) 종목만 진행되고, 사실상 오늘10월 7일에 대한민국 선수단 일정이 거의 마감됩니다.

  1. 배드민턴 결승

  옛날 남자 테니스 빅4를 떠올리게 만드는 현재 여자 배드민턴 빅4 선수들입니다. 왼쪽부터 안세영 선수, 타이쯔잉, 야마구치 아카네, 천위페이고, 2020년대 여자 배드민턴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 투어 파이널, Super 1000과 Super 750급 BWF 투어 대회는 거의 이 선수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결국 각각 1시드와 2시드인 안세영 선수와 천위페이의 최종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참 다시봐도 야마구치가 부상으로 단식에 참가하지 못한 게 아쉽네요.

  상대전적 7승 10패로 여전히 열세지만, 2023년 기준으로 6승 2패로 천적관계를 완전히 청산하는 중입니다. 며칠 전 단체전 결승 맞대결에서도 안세영 선수의 완승이었고, 이번 단식 대회에서 안세영 선수는 무실세트로 올라온데 비해 천위페이는 3연속으로 1세트씩 내주고 올라왔으니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안세영 선수가 우승하면 1994년 방수현 선수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식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등장하게 됩니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1006000726

 

[항저우AG] 배드민턴 최솔규-김원호 결승 진출... '21년만의 金'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배드민턴 남자 복식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가 '언더독의 돌풍' 대결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세계 15위 최솔규-김원호는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

newspim.com

  한편 남자 복식 결승에서도 최솔규 선수 - 김원호 선수 팀이 대만 팀을, 여자 복식에서도 백하나 선수 - 이소희 선수 팀이 일본 팀을 압도적인 스코어로 압도하고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김소영 선수 - 공희용 선수 팀과 서승재 선수 - 채유정 선수 팀은 아쉽게 떨어졌습니다.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 대회 역시 우승하면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인데, 한을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배드민턴 결승은 다섯 종목 모두 10월 7일 오후 3시부터 진행 됩니다. 남자 단식 -> 여자 단식 -> 남자 복식 -> 여자 복식 -> 혼합 복식 순서입니다. 안세영 선수의 경기는 아주 빠르면 3시 40분, 늦으면 4시 20분 정도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시작됩니다. 안세영 선수 경기가 끝나고 최솔규 선수와 김원호 선수의 경기, 백하나 선수와 이소희 선수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양궁 일정도 단식 결승전, 동메달 결정전이 이 남아 있습니다. 컴파운드 종목 여자 단식 결승에서 소채원 선수가 인도 선수와 맞붙고, 리커브 종목에서는 임시현 선수와 안산 선수의 한국 내전이 하이라이트입니다. 리커브, 컴파운드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도 한국 선수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요. 일정은 네이버 스포츠의 AG.일반 카테고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소채원 선수의 결승 경기는 10월 7일 오전 10시에 치뤄지고, 임시현 선수 vs 안산 선수 결승전은 11시 50분부터 시작됩니다. 최근 세계선수권도 그렇고 양궁 컴파운드 종목에서 인도 선수들의 기세가 막강한데, 소채원 선수가 해냈으면 좋겠습니다.


  3. 축구, 야구 결승전(vs 일본, 대만)

  이번 아시안게임 지켜보면서 개최지가 중국 항저우라 진짜 황금시간대이긴 하네요. 축구 결승전은 오후 9시, 야구 결승전은 오후 7시입니다. 더욱이 토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겠네요. 전자는 상대가 일본, 후자는 대만입니다.

  야구는 가능성이 반반, 축구는 우리나라가 많이 탑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는 우리나라 타격이 터지느냐 안 터지느냐가 관건이고, 축구는 인천, 자카르타에 이어서 3연속으로 연장 승부를 갈지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4. 여자 필드하키(이하 하키) 결승전(한중전)

  여자 하키 대표팀이 중국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는데 인천 때처럼 중국을 이겨주기를 기대합니다. 4강에서 승부치기로 짜릿한 승리를 따내서 올라갔는데 결승도 명승부가 나올 것 같습니다.

  4강에서 중국이 인도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면서 기세가 매섭지만, 한국 하키의 힘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라 믿어봅니다. 남자 하키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이기면서 선전했는데, 기세를 받으면 좋겠습니다.


오후 4시에는 박혜정 선수가 역도 최중량급 종목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역도 세계선수권 3관왕인 선수고,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의 리원원이 부상으로 불참해서 금메달이 거의 확실시 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1006145500007

 

[아시안게임] '첫선' 브레이킹…한국 비보이·비걸 4인, 가뿐히 예선 통과 | 연합뉴스

(항저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16강에 안착했다.

www.yna.co.kr

 

  브레이킹 댄스 대표팀 결과도 궁금합니다. 이번에 최초로 아시안게임 종목에 신설되었고 파리 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들어가는데, 오늘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남녀 8강부터 결승 경기가 진행됩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네 선수는 모두 8강까지 올라갔습니다.

  그 외에 스포츠 클라이밍, 마라톤 수영, 롤러 스케이팅, 체스 등의 종목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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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종목 상황(안세영 선수 단식, 김소영-공희용 팀 & 백하나-이소희 팀 복식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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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0&aid=0000961687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 말레이시아에 역전승→4강行…김가은은 천위페이에 분패 [항저우AG

세계 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가 4강에 진출했다.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백하나-이소희는 5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빈장 김나지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

sports.news.naver.com

  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대회가 진행 중입니다. 총 7개의 세부종목 중 남녀 단체전은 끝났고 단식, 복식 5개 종목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순항 중입니다. 남자 복식, 여자 단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4강에 한국 선수와 팀이 있으며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 수 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아쉽지만 전혁진 선수와 이윤규 선수가 탈락했습니다. 현재 BWF 랭킹 TOP 10 중 8명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했고, 4강 대진도 그들 사이에서 정해졌습니다. 유럽 선수인 랭킹 1위 빅터 악셀센과 랭킹 10위 앤더스 안톤센은 덴마크 사람이라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랭킹 2위의 안토니 진팅과 세계선수권 우승자 쿤라부트 비티산은 각각 시위치와 리지지아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여자 단식에서 빅4 중 야마구치 아카네가 여자 단체전 도중에 입은 다리 부상으로 불참했고, 타이쯔잉이 오호리 아야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무난하게 진출했고, 4강에서 허빙자오를 상대로 본격적인 승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천위페이와 오호리 아야의 대결입니다. 이 둘은 여자 단체전에서도 치열하게 2-1까지 갔는데 결과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의 김가은 선수는 천위페이를 상대로 17-21, 21-17, 15-21로 치열하게 맞섰지만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식 4강 대진(괄호 안은 BWF 랭킹입니다)

리쉬펑(8) vs H.S. 프란노이(7)

시위치(6) vs 나라오카 고다이(3)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 대진(괄호 안은 BWF 랭킹입니다)

안세영(1) vs 허빙자오(5)

오호리 아야(20) vs 천위페이(3)

 


 

  남자 복식에서는 우리나라의 최솔규 선수 - 김원호 선수 팀이 4강까지 올랐습니다. 현재 남자 복식 경기가 진행 중이라 4강 중에 2자리 남았고 자정까지 진행될 예정이라 대진은 생략하겠습니다. 만약 금메달에 성공하면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이 완성됩니다.

  여자 복식에서는 김소영 선수 - 공희용 선수 팀, 백하나 선수 - 이소희 선수 팀이 모두 4강에 올랐습니다. 전자 팀은 4강에서 천칭첸 - 자이판 팀과 경기가 있고, 후자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단체전 경기에서 백하나 선수와 이소희 선수가 저 중국 팀을 2대0으로 이긴 것처럼, 김소영 선수와 공희용 선수도 이겨서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단식 양궁도 임시현 선수와 안산 선수의 내전인데, 여자 복식 배드민턴도 그렇게 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혼합 복식에서는 BWF 랭킹 1위 ~ 4위의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정쓰웨이-황야총(1) vs 서승재-채유정(4)

  펑옌저-황둥칭(3) vs 와타나베 유타-하기시노 아리사(2)

 

  서승재 선수-채유정 선수는 세계선수권에서 랭킹 1위 중국 팀과 2위의 일본 팀을 모두 꺾었습니다. 이번에도 재현되었으면 좋곘습니다. 두 선수는 이번에 세계선수권과 Super 1000 중국 오픈을 우승했고, 정쓰웨이 - 황야총 팀은 Super 1000 전영오픈,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을 우승했습니다. 와타나베 - 하기시노 팀은 Super 750 일본 오픈과 인도 오픈을 우승했고, 펑옌저 - 황둥칭 팀은 Super 500 3개 대회를 우승했습니다. 중국 선수들이 홈이라 동기부여가 엄청날테지만, 한국과 일본 팀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4강 경기는 10월 6일 예정되어 있고, 결승은 10월 7일 잡혀 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schedule/index?viewType=CALENDAR&date=2023-10-06

 

일정 : 네이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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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오전 10시 안세영 vs 허빙자오(여자 단식 4강)

10월 6일 오전 10시 김소영-공희용 vs 천칭첸-자이판(여자 복식 4강)

10월 6일 오전 10시 서승재-채유정 vs 정쓰웨이-황야총(혼합 복식 4강)

10월 6일 오후 6시 최솔규-김원호 vs 리양-왕치린(남자 복식 4강)

10월 6일 오후 6시 백하나-이소희 vs 미정(여자 복식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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