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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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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E스포츠 (89)
2025 E스포츠 월드컵(EWC)에 진행될 24개의 종목이 발표되었습니다.(LOL, 체스, 카스2, 스타2, 철권8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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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esportsworldcup.com/en

 

Home | Esports World Cup

Esports World Cup is an annual global tournament, crowning the best esports club in the world and rewarding them with the biggest prizes in the industry.

www.esportsworldcup.com

https://x.com/EWC_EN/status/1908187865772605818

 

X의 Esports World Cup님(@EWC_EN)

Old rivalries. New strategies. Who will conquer? #SC2 | #EWC2025

x.com

 

  올해 7월 7일부터 8월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E스포츠 종합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이하 EWC)'이 열릴 예정입니다. 예전 WCG나 ESWC와도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상금이 걸려 있고(작년 기준 6천만 달러), 작년에 비해 종목 개수도 늘어나서 더욱 규모가 커졌습니다.

 

  총 24개의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인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순서입니다.


 

1. 콜 오브 듀티 - 블랙 옵스 6

2. 카운터 스트라이크2

3. EA SPORTS - FC 25

4. 오버워치 2

5. 로켓 리그

6. 발로란트

7. 리그 오브 레전드

8. 왕자영요

9. 콜 오브 듀티 - 워존

10. Free Fire

11. 스트리트파이터 6

12. 도타2

13. 레인보우 식스 시즈

14. 배틀그라운드

15. APEX 레전드

16.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일반부, 여성부 두 개로 따로 진행)

17. 체스

18. 렌스포트

19.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0. 크로스파이어

21. 아랑전설 - 시티 오브 더 울브스

22.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23. 철권8

24. 스타크래프트2


  오랫동안 종목 두 자리가 비었다가 3월 20일 철권8이 합류하고, 4월 5일에 스타크래프트2가 마지막 열차를 탔네요.

 

  작년에 있었던 EWC 종목에서 포트나이트만 유일하게 빠졌습니다. 새롭게 합류한 게 아랑전설, 체스, 발로란트, 크로스파이어 이렇게 4가지 종목입니다. 발로란트가 합류한 걸 보면 라이엇이 EWC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서드 파티 제한을 꽤 완화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https://namu.wiki/w/%EB%A7%9D%EB%88%84%EC%8A%A4%20%EC%B9%BC%EC%84%BC#s-2.3.3

 

망누스 칼센

노르웨이 의 체스 기사. 제16대 체스 세계 챔피언 이다. 2013년부터 스스로 타이틀 반납을 선언한 202

namu.wiki

 

 

  보드게임 체스가 E스포츠 대회에 합류했습니다. 팀리퀴드가 그 유명한 망누스 칼센과 계약했습니다. EWC 종합 순위에서 최소 2위를 유지하겠다는 움직임을 취한 셈이죠.

 

  참고로 EWC에서 종합 우승을 달성하면 종목 내 상금 이외에 추가 상금이 수여됩니다. 마치 올림픽 전체 1위를 미국으로, 2위를 중국으로 계산하는 것처럼요. 작년에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팀 팔콘스가 700만 달러의 추가 상금을 획득했고, 팀 리퀴드가 2위를 달성해서 400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습니다. 작년에 한국 e스포츠 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한 게 T1인데 5위로 125만 달러를 받았고요.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304027&site=lol

 

T1 참가 확정 LoL EWC, 7월 사우디서 개최...상금은 MSI 동일한 200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이 주최하는 e스포츠 월드컵(EWC)의 세부 정보가 공개됐다.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EWC에는 T1을 포함한 12개 팀이 참가하여 총 200만 달러의

www.inven.co.kr

 

  EWC에서 LOL 종목도 작년 상금이 100만 달러 규모에 불과했는데, 이번에 200만 달러로 2배로 늘어났습니다. 올해 MSI가 6월 27일 부터 7월 12일까지 있고, 7월 16일부터 EWC 대회가 5일 동안 진행됩니다. MSI 진출 팀들은 모두 EWC 진출 시드를 받습니다. 작년에 우승한 티원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서 MSI에 진출을 하지 못해도 EWC 출전이 가능하고요. 작년에는 초청이었는데 비해 이번에는 MSI 참가팀이라는 기준이 있어서 대회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철권 8은 분위기가 최근 안 좋습니다. 최근 시즌 2 패치가 부정적인 면이 가득한데 과연 E스포츠 대회가 얼마나 흥행할지 모르겠네요. 5월 초에 EVO 재팬이 열리는데 시간이 남으면 주요 경기를 간략하게라도 봐야겠습니다.

 

https://pro.eslgaming.com/tour/sc2/

 

ESL Pro Tour – The Ultimate CS:GO Competition

Today, we’re writing to share an important update regarding the future of the ESL Pro Tour (EPT). After an incredible journey since its inception in 2020, the

pro.eslgaming.com

https://www.youtube.com/watch?v=6ucavEIEBgA

 

 

 

  스타크래프트2는 EWC 종목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ESL 투어 종료가 발표되었죠. 즉, 이번 EWC가 마지막 메이저 대회(마지막 억대 상금 대회)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13년 전 스타1 마지막 공식리그인 티빙 스타리그 생각도 나네요.

 

  과연 어떻게 선수 선발을 할 수 있을까요. IEM도 없고 ESL 투어도 없는데, 몇몇 온라인 대회로 선발할까 싶네요. 작년 상위 입상자인 클렘, 세랄, 박령우, 김준호 등에게 자동 본선 진출 시드를 줘도 이상하지 않고요. EWC 종목 가운데 LOL, 스트리트 파이터6는 우승 팀(T1)이나 선수(샤오하이)에게 자동 진출 시드를 줬는데 스타2의 방침이 궁금합니다. 아무튼 GSL은 남은 3개월 동안 1번이라도 열려서 마지막 끝맺음을 이루면 다행일 것입니다.

 

  사실상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E스포츠의 최종전이나 다름 없는데, 마지막 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합니다.

 

세랄의 GOAT 굳히기 일지,

클렘이 마지막 리그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할지(스타1 허영무 선수처럼),

아니면 한국 선수들의 마지막 한풀이가 될까요.

일단 조성주, 이병렬 이 두 선수는 우승하면 GOAT 논쟁에 유리해집니다. 조성주 선수는 세랄의 상금 랭킹 1위를 탈환할 수 있고, 이병렬 선수는 커리어 1위로 인정받겠죠.

2020 IEM의 한국 내전 이후 최상위 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이 우승을 독점하고 있는데, 과연 유럽의 강세를 남아 있는 한국 스타2 선수들이 이겨낼 지가 궁금합니다.

 

  한국 선수들 말고도 프로토스 우승 소식도 뜸합니다. 가능성 있는 건 김준호 선수인데 테란, 저그 인재풀에 비하면 외로워보입니다.

맥스팩스는... 마지막 오프라인 대회에도 얼굴을 비치지 않겠죠.

 

  스타크래프트 E-SPORTS 리그가 1998년 말 ~ 2025년 중순까지, 이렇게 27년 정도 유지된 거면 천수를 누렸다고 봐야겠죠. 내년 여름부터는 추억으로 머리 속에 남을 것입니다. 동 시대에 경쟁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E스포츠, 그보다도 앞서서 나온 스트리트 파이터 E스포츠에 비해 일찍 해가 진 점은 아쉽지만 받아들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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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워크래프트3와 Sky 리샤오펑의 활약으로 본격적으로 발전된 중국의 E스포츠(+중국의 게임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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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차 덕분에 자주 접하게 되는 중국 개최의 스포츠 대회

 

  개인적으로 중국의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연이어 중국에서(하계 항저우 -> 동계 하얼빈) 개최된 아시안게임도 그렇고, 중국에서 열리는 탁구나 배드민턴 대회를 확인합니다. 테니스에서 상하이 마스터즈 대회도 재작년부터 재개되었죠. 중국에서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면 시차가 1시간 차이라 보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지만 유럽 축구 리그의 경우 저녁에 일찍 자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볼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라이브로 거의 못 보고요.

 

  스포츠 대회 이외에도 여러 종목의 중국 선수들도 관심이 있고요. E스포츠에도 관심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한창 쉴 때는 LPL의 중요한 경기를 조금씩 챙겨봤습니다. 탁구 GOAT 마룽도 리스펙트하지만 E스포츠에도 리스펙트하는 중국 선수들이 몇몇 있고요. 예를 들어 작년에 중국 프로게이머 샤오하이가 EWC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킹오파와 스파 두 격투 게임의 메이저 대회를 정복하는 걸 보고 감탄했습니다. 중국 정부나 역사왜곡은 싫어하지만 중국의 몇몇 스포츠 선수들은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2. 세계 E스포츠의 시작과 중국의 환경

 

  그래서 이번에는 중국 E스포츠의 시작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역사를 검색해서 찾아봤습니다. 우리나라야 스타크래프트 출시와 PC방이 우후죽순 생겼던 과거는 잘 알려져 있고, 서양이야 퀘이크, 카스 등 FPS 시리즈로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최초의 비디오 게임 대회는 스태포드 대학교에서 열린 1972년 '스페이스워'라는 게임으로 열린 '은하 우주전쟁 올림픽' 대회고, 일본에서도 1970년대 아케이드 게임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죠. 이 부분은 세계 E스포츠의 선사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건 1990년대 초부터였습니다. 이 때 격투게임의 근본인 스트리트 파이터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격투 게임의 올림픽이라고 말할 수 있는 EVO 대회가 1996년부터 시작되었고, 1997년에 CPL이, 1998년에 PGL 개최되며 E스포츠 대회도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상금 대회도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퀘이크 대회가 CPL과 PGL에 있었고, 스타크래프트도 PGL 시즌 3에 시작되었습니다. 기록상 우리나라 E스포츠의 시작은 1999년 열렸던 우리나라 최초의 게임리그인 KPGL이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PGL에서 이름을 따왔고요.

 

 

https://pandaily.com/the-evolution-of-chinese-e-sports-industry-policy-and-social-stigma/

 

The Story of Chinese E-Sports: Industry, Policy and Social Stigma - Pandaily

The development of eSports in China makes a case of the ways the government, corporate enterprises, critical public and the eSports community interact, compete and cooperate with each other to facilitate the rise of an industry plagued by public controvers

pandaily.com

 

https://hybrid.co.id/post/gaming-esports-in-china

 

Esports in China: The History, Turning Point Moment, and Future - Hybrid.co.id

China’s love and hate relationship with gaming and esports can be tracked all the way to the ’90s when gaming and esports are not a thing and still considered taboo at times. Today, China as a nation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the realm of esports. I

hybrid.co.id

 

  중국의 경우 워크래프트3가 민속놀이 게임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서 외신 자료 등을 찾아봤습니다.

 

  중국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인터넷 카페(PC방) 열풍이 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외 게임 수입에 제약이 걸렸고 국내 게임 또한 규제가 심했다고 합니다. 2002년 6월 베이징의 '란지수'라는 인터넷 카페에 화재가 발생해서 24명이 죽고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불법으로 생긴 PC방이 정리되고 신규 PC방 개설에도 한동안 멈췄다고 합니다. 중국 PC방이 40만 개나 감소했고, 게임 단속이 심해지고 인터넷과 게임을 바라보는 대중적인 인식도 더욱 나빠졌습니다.

 

3. 중국 E스포츠의 시작

 

 

  시간이 흘러 2003년 11월에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e스포츠를 99번째 정식 스포츠로 채택했습니다.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채택한 건 중국이 최초였습니다. 또 2004년에 중국의 전국적인 최초의 게임리그인 CEG(China Espots Games) 대회가 시작되었고, E스포츠가 점점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에 한국 - 중국 교류전 명목으로 WEG 라는 대회가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양쪽의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선수들이 모여서 5:5 단체전을 겨루는 대회였죠. 이 대회에서 임요환 선수가 중국의 장밍루에게 패배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대회 자체는 두 종목 모두 한국 대표팀의 승리였습니다.

 

  2005년 가을도 WEF라는 한국 VS 중국 대회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4명과 중국 선수들 4명이 토너먼트로 맞붙는 경기인데 이 대회에서도 전 종목(스타크래프트1, 워크래프트3, 카운터 스트라이크) 모두 대한민국이 우승했습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우리나라의 루나틱하이 팀이, 워크래프트는 장재호 선수가, 스타크래프트는 언급하기 싫지만 마재윤이 우승했습니다.

 

4. 중국 E스포츠 역사의 상징, Sky 리샤오펑

 

 

 

  우리나라의 임요환 선수처럼 중국에서 E스포츠를 가장 대중화 시킨 프로게이머는 '스카이(Sky, 리샤오펑)'입니다. 스카이가 WCG 2005와 WCG 2006을 연속으로 제패하면서 중국 E스포츠 팬들이 모두 열광했고, 워크래프트3는 중국에서 국민게임이 되고, 스카이의 팬클럽 수는 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해집니다. 스카이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중국 내 E스포츠 상금 순위에서 계속 1위였습니다. 스카이 말고도 테드, 인피, TH000 같은 선수들도 워크래프트 레전드고요.

 

  스카이의 WCG 2005 우승은 중국 내에서 기념비 적인 사건인게, WCG 대회에서 중국 프로게이머가 금메달을 딴 최초의 업적입니다. WCG 2001 대회에서 중국팀이 스타크래프트 팀전에서 우승을 했지만, 팀전은 정식 종목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5. World Elite(現 WE)가 중국 E스포츠 팀 근본이 되다.

 

 

 

  2005년 한-중 워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모여서 'World Elite'라는 팀이 창단됩니다. 현재 'TEAM WE' 팀의 전신이죠. 리샤오펑이나 천정희 같은 선수들이 소속되었고 워크래프트 게이머들뿐 아니라 피파 온라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다른 종목의 프로게이머들도 소속되었습니다. 다만 이 팀에 소속되었던 한국 워크래프트 게이머들은 연봉 등의 문제로 2007년 쯤에 다른 팀으로 나갔습니다.

 

  워크래프트3 E스포츠 판은 해외에 비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했고, 해외에서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크게 쇠퇴합니다. 2008년 총 상금 규모 72만 달러에서 2009년에는 39만 7천 달러로 거의 반토막이 나죠.

 

  다른 대회에서는 WEG 2005 시즌 3 대회(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 중국 'wNv Teamwork'라는 팀이 우승했습니다. 세계 대회에서 중국 게이머들이 개인 종목과 팀 종목 모두 성과를 낸 셈이죠.

 

  World Elite는 도타 팀인 EHome과 함께, 2005년에 창단된 유이한 중국 E스포츠 팀입니다. 중국 E스포츠의 근본 팀인 셈이죠.

  6. 중국 게이머들의 다른 종목에서의 활약

 

https://www.guinnessworldrecords.com/world-records/465347-most-esports-tournament-victories-in-doom-3

 

Most eSports tournament victories in DOOM 3

As of 21 February 2017, there had been four DOOM 3 tournaments – in 2004 and 2005 – and China’s Yang “RocketBoy” Meng won two of them, finishing runner-up in another. According to e-Sportsearnings, the bulk of his winnings came from his win at th

www.guinnessworldrecords.com

 

 

  그 외에 둠 3나 퀘이크 등 FPS 종목의 'RocketBoy'라는 중국 선수가 2004년 E스포츠 상금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 위대한 페이탈리티를 꺾고 12만 달러를 획득했는데 이는 둠 시리즈 E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기록이라고 합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도 등재되었습니다.

 

  CPL 퀘이크 대회나 도타2 TI에서 중국 선수들이나 팀들이 우승을 기록한 것도 무시할 수 없고요. 기성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14억 인구에서 다양한 종목에 인재가 나옵니다.

 

  그 외에 'NEST'라는 중국 전국 단위의 E스포츠 대회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기 시작했고, 2010년대 LOL의 폭발적인 인기로 LPL 리그가 열렸습니다. 2017년까지 한국 LCK의 독주였다가 그 이후 IG와 FPX 등의 월즈 우승으로 LCK 독주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최근에는 EDG 발로란트 팀이 챔피언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업적을 세웠죠.

 

  7. 게임 규제로 유망주 양성에 암초가 걸린 중국 E스포츠.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시행된 중국의 미성년자 게임 규제로 중국 E스포츠 유망주들에게 악재가 닥쳤습니다. 18세 미만은 평일에 1시간, 주말과 공휴일에 3시간만 게임을 할 수 있고 정해진 시간에만 게임을 해야 합니다. 유스풀이 산산조각났고 LPL 팀들은 2부리그(LDL) 운영을 포기했고요.

 

  비슷한 사례로 우리나라도 셧다운제를 10년 가까이 시행했지만 중국은 그 정도가 매우 지나칩니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선수들이 E스포츠 종목을 싹쓸이해도 게임 규제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걸 보면 중국 유망주들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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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E스포츠 11개 정식 종목이 확정되었습니다.(LOL, 배틀그라운드, 스트리트파이터, 뿌요뿌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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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sportsinsider.com/2025/02/2026-nachi-nagoya-asian-games-esports-titles-revealed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4355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11개로 확대...日게임 대거 추가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세부 종목에 일본산 게임이 대폭 추가됐다.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이달 초

www.digitaltoday.co.kr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정식 종목이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7개의 세부 종목이었는데, 내년에는 11개의 종목으로 확대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FC 온라인, 도타2,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몽삼국 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파이터 5, 왕자영요 이렇게 7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었죠.

  이 중 내년 대회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LOL, 몽삼국 2, 왕자영요 4가지 종목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리고 스트리트파이터 5가 후속작인 스트리트파이터 6으로 대체되고, 도타2와 FC 온라인은 빠졌습니다.

  새롭게 들어가는 종목은 포켓몬 유나이트, 모바일 레전드: Bang Bang,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그란 투리스모 7, e풋볼, 뿌요뿌요 챔피언 이렇게 6가지가 있습니다. 포켓몬 유나이트는 포켓몬이 등장하는 AOS 장르고, 모바일 레전드야 뷰어십이 최상위권(특히 동남아)인 E스포츠 장르고, e풋볼은 FC 온라인 대신 들어간 축구 게임이고, 뿌요뿌요 챔피언은 뿌요뿌요 시리즈 게임으로 보입니다. e풋볼의 경우 한중일 e스포츠 대회에서 고정으로 있는 종목으로 계속 일본이 우승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48VmFfN_AE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는 중국에서 PC방 게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게임입니다. 배틀로얄 방식의 게임인데 비유하자면 배틀그라운드가 무협 분위기로 바뀐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중국 중심의 E스포츠이긴 하지만 개인전 총상금 규모가 38만 달러, 트리오(3인 팀전) 총상금 규모가 82만 달러나 됩니다.

  그 밖에 그란 투리스모 7는 필자로서도 정말 생소합니다. 찾아보니 레이싱 게임이네요.

  우선 AOS(MOBA) 장르가 가장 많고, 격투 게임은 스트리트파이터, 퍼즐 게임은 뿌요뿌요,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까지 각양각색입니다. 종목 개수가 증가하고 장르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여기에 리듬 게임 종목이 없는 게 약간 아쉽습니다.

  또 없어 아쉬운 종목이 발로란트인데 상대에게 총을 쏘는 장르라 폭력성 문제로 제외된 것 같습니다. FPS 장르는 아시안게임과 상극이네요. 비슷하게 지난 번 아시안게임 대회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서로 싸우는 게 아니라 차량으로 경주하고, 표적을 맞추는 방식으로 순위를 펼치죠.

  도타2도 빠진 게 섭섭하지만 다른 AOS 장르가 많아서 이해하는 편입니다.

  뿌요뿌요는 정말 추억의 게임이네요. 어렸을 때 뿌요뿌요 2를 정말 많이 했었는데 내년에 고수들이 맞붙는 게 기대됩니다. 퍼즐이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의 게임인데 고수들의 손놀림을 보면 저걸 어떻게 하냐 경악하게 됩니다.

  아직 1년 7개월의 시간이 남았습니다만, 최근 세계대회 실적 등의 기준으로 11개의 종목 중 금메달 예상을 해보면

몽삼국 2, 왕자영요,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 > 중국이 금메달을 맡겨놓은 수준이죠.

뿌요뿌요 챔피언, e풋볼, 그란 투리스모 7, 포켓몬 유나이트 -> 일본의 금메달이 아주 유력합니다. 뿌요뿌요는 위의 경우처럼 100%...

모바일 레전드 ->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3파전으로 치열하게 다툴 것입니다. 동남아에서 인기가 어마어마한데 이거야말로 자존심 싸움이 될 것입니다. 모바일 레전드는 여성부도 활성화되어 있는데 과연 아시안게임에도 여성부 종목 추가될까요?

 

LOL -> 한국이 유력하나 중국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6 -> 일본이 인재풀로 가장 앞서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의 격투게임 고수들도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항저우 때처럼 트랙 레코드 등의 방식으로... 경기를 치를테니 종잡을 수가 없고요.

  대한민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LOL을 제외하고 금메달을 딸만한 종목이 보이지 않네요. LOL도 사실 중국이라는 경쟁자가 있어서 중국의 몽삼국, 왕자영요처럼 맡겨놓은 수준은 절대 아니고요. 작년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대회의 포켓몬 유나이트 종목에서 한국 팀(XoraTigersGaming)이 준우승, 일본 팀이 우승했는데 이런 실적을 보면 살짝 기대되기는 합니다.

  그리고 내년에 우리나라는 몇 종목이나 선발할지 궁금하네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기와 마찬가지로 LOL, 스트리트파이터 6, 배틀그라운드, e풋볼까지는 선수들을 뽑아서 개최지로 보낼 것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세계대회 준우승 실적이 있는 포켓몬 유나이트까지만 선발할지, 아니면 그 외의 종목도 선발전을 치룰지...

  아무튼 대한민국 대표팀 화이팅입니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금메달은 말도 안 되지만 전 종목 포디움은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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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주관적으로 선정해본 역대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순위 TOP 10(세랄, 이병렬, 조성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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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399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1] 주관적으로 매겨본 스타판 전체 프로게이머 TOP 20 순위

https://neovisionnew.tistory.com/355 [스타크래프트1] 주관적으로 매겨본 스타판 저그 프로게이머 TOP 10 순위 * 옛날에 메이저리그 투수, 타자 TOP 10이나 NBA 역대 선수 TOP 10 순위를 매긴 적이 있었는데 이번

neovisionnew.tistory.com

 

* 예전에 스타1 프로게이머 순위를 매겨봤는데 이번에는 스타2 프로게이머 순위를 써보겠습니다. 스타2 E스포츠는 첫 GSL이 시작된 2010년 하반기부터 GSL, IEM, EWC 대회까지 진행된 2024년까지 이어졌다고 여기겠습니다.

 

* 스타2판은 스타1판에 비해 시즌별 체제가 달라져서 순위를 매기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한 시즌에 GSL이 2번만 개최되거나 3번만 개최되거나 연도별로 바뀌기도 했고, 연말결산 대회가 2012시즌에 출발해서 2011시즌까지 활약했던 선수들의 커리어를 비교하기 애매하거나, GSL 대회보다 '시즌 파이널' 대회가 중요했을 때도(2013시즌) 있고요. GSL 말고도 스타리그나 SSL 같이 동시에 진행되었던 다른 개인리그 대회도 무시할 수 없고요.

 

* 1년에 양대리그 6회 정도로 매년 진행되었던 스타1판은 다르죠. 스타1판도 시대가 다르지만, 드래프트 세대 이전에는 겜TV, 게임큐, 프리미어리그 등이 많았다면 드래프트 세대 이후에는 그런 대회 비중이 낮아지고 프로리그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이를 치환해서 비교하기 어렵지 않고요.

 

* 스타2가 E스포츠로서 전성기였던 자유의 날개 시절에 GSL 대회에는 초창기에 매달 열리다시피 할때도 있었습니다. 또 GSL이라는 대회가 2018시즌 이전, 이후를 동급으로 쳐줘야 하나 의문이 들고요. 2017년까지야 한국 스타2판이 곧 세계 스타2판이나 다름이 없었지만, 세랄 같은 해외 선수들의 등장이후로는 세계 최고의 대회라는 점에서 금이 가기 시작했고요. ESL 마스터즈 등의 대회가 GSL에 비해 꿇릴 게 없어졌으니... 굳이 비유하자면 LOL 판에서도 LPL도 2018시즌부터 LCK와 맞먹는 가치로 인정받았던 역사가 있죠.

 

http://aligulac.com/

 

Aligulac

Due to security concerns, we have redeployed our entire setup on a fresh install with newer software. Because of this there may be undiscovered bugs. If you find any, please let us know by reporting an issue on github. Thank you for your patience!

aligulac.com

https://www.youtube.com/watch?v=dvJ4FdWj0kM

 

 

* 10위부터 1위까지 역순으로 순위를 포스팅했습니다. 통산 전적 출처는 'Aligulac' 홈페이지입니다. 통산 상금 출처는 'Esportsearning'이고요.

 

* 상금, 전적, 주요 대회 경력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전적은 2025년 2월 6일까지 기록된 자료로 작성했는데, 그냥 참고사항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승률도 적었고 매치(다전제) 기록도 따로 적었습니다. 오프라인 중요 대회랑 온라인 이벤트 대회랑 같은 가치의 전적이 아니니까요. 코로나가 터진 이후로는 온라인 경기 비중이 높아져서 전적은 온라인, 오프라인 경기를 그냥 합산했습니다. 그리고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세랄 같은 해외 선수는 승률에서 한국 선수들보다 조금 더 유리하기도 했고요. 전적보다는 상금이 신빙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상금은 소수점 이하 기록은 생략했습니다.

 

* 대회는 리퀴피디아 위키 기준으로 무조건 프리미어급 대회 이상에 한정했으며, 그 마저도 WCS, EPT 포인트 반영에 미미하거나 상금도 높지 않은 대회는 (ex - 홈스토리컵)는 생략했습니다. 준우승 기록은 GSL 본 대회나 그보다 높은 대회에 한정했습니다. 횟수가 딱히 적히지 않은 건 1회 우승을 말합니다.

 

 

10위 리카르도 로미티(Reynor), 저그

상금: 804,459달러(역대 6위)

전적: 4193승 2172패 승률 65.9% / 매치 기준 1869승 745패 71.5%

주요 대회 커리어: WCS 글로벌 파이널 준우승, IEM 월드 챔피언십 1회 우승 1회 준우승, Gamers8 우승, WCS 서킷 1회 우승, ESL 투어 마스터즈 대회 2회 우승

 

결산 대회 결승 무대에 3차례나 진출했을 만큼 경쟁력 있는 해외 게이머. ESL 투어뿐 아니라 WCS 체제 시절에도 성과를 꾸준히 냈습니다. 한국 GSL도 계속 도전한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9위 전태양(TY), 테란

상금: 700,247달러(역대 8위)

전적: 1962승 1298패 60.2% / 매치 기준 811승 453패 64.2%

주요 대회 커리어: IEM 월드 챔피언십 우승, WESG 우승, GSL 2회 우승 2회 준우승

 

한 시즌(2020년)에 GSL을 2번이나 제패했고, 2017년에 IEM과 WESG라는 억대 우승 상금이 걸린 대회를 제패하면서 2017년 상금 1위를 달성했죠. 여기 있는 선수들 중 스타1판에서도 어린 나이에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8위 주성욱(Zest), 프로토스

상금: 690,082달러(역대 9위)

전적: 5386승 3023패 64.0% / 매치 기준 2173승 904패 70.6%

주요 대회 커리어: IEM 월드 챔피언십 1회 우승 2회 준우승, GSL 2회 우승 2회 준우승, 케스파컵 우승, GSL 슈퍼 토너먼트 우승

 

프로토스로서 유이한 GSL 2회 우승자. 상금으로 한정하면 프로토스 역대 1위죠. 2020~2021 IEM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했으면 커리어도 역대 프로토스 1위로 놓았을 것입니다. 군단의 심장 - 공허의 유산 두 시리즈 모두 잘했죠.

 

 

 


7위 김유진(sOs), 프로토스

상금: 664,999달러(역대 10위)

전적: 1313승 877패 60.0% / 매치 기준 588승 342패 63.2%

주요 대회 커리어: WCS 글로벌 파이널 2회 우승, IEM 월드 챔피언십 우승, WCS 시즌 파이널 준우승, GSL 2회 준우승, 핫식스컵 라스트 빅매치 대회 우승

 

몇 안 되는 연말 결산 대회 2회 우승자. 여기에 IEM 월챔 우승자. 군단의 심장 시리즈로 한정하면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말해도 무방합니다. 결산 대회 커리어는 어마무시한데 반대로 GSL 우승이 없는 게 아쉬운 프로게이머였습니다.

 

 

6위 정종현(Mvp), 테란

상금: 414,994달러(역대 27위)

전적: 535승 332패 61.7% / 매치 기준 239승 124패 65.8%

주요 대회 커리어: GSL 4회 우승 2회 준우승, 블리즈컨 우승, WCG 우승, WCS 유럽 대회 우승

 

스타2 초창기 자유의 날개 시리즈 최강의 선수. 스타2 E스포츠가 세계 E스포츠에서 가장 전성기일때 1인자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여기 순위에서 5위까지 올라가도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스타2 초창기 흥행에서 정종현은 실로 대단했죠.

 

 

 

 

5위 박령우(Dark), 저그

상금: 1,190,491달러(역대 3위)

전적: 4568승 2313패 66.4% / 매치 기준 1823승 682패 72.8%

주요 대회 커리어: WCS 글로벌 파이널 1회 우승 1회 준우승, WESG 준우승, GSL 3회 우승 1회 준우승, ESL 투어 마스터즈 대회 우승, SSL 우승, GSL 슈퍼 토너먼트 우승, 크로스 파이널 우승

 

스타2 통산 상금 랭킹 3위. WCS 시즌 포인트 1위를 2차례나 경험한 선수. 더 이상 GSL이 열리지 않는다면 마지막 GSL 우승자로 남을 것입니다. 세랄, 이병렬, 레이너와 함께 '4대 저그'라고 불릴만 합니다.

 

 

4위 이신형(INnoVation), 테란

상금: 795,694달러(역대 7위)

전적: 3427승 1873패 64.7% / 매치 기준 1459승 618패 70.3%

주요 대회 커리어: WCS 시즌 파이널 우승, WESG 우승, GSL 3회 우승 1회 준우승, GSL vs The World 우승, SSL 우승

 

자유의 날개 시절에도 GSL 4강을 경험했고, 군단의 심장 & 공허의 유산 시리즈에서도 GSL을 1번 이상은 우승한 롱런의 제왕. 연말 결산 대회에서 4강을 밟지 못한 만큼 유독 WCS - IEM 대회에서 아쉬웠습니다.

 

 

3위 조성주(Maru), 테란

상금: 1,356,151달러(역대 2위)

전적: 2408승 1273패 65.4% / 1050승 433패 70.8%

주요 대회 커리어: IEM 월드 챔피언십 2회 준우승, WESG 1회 우승 1회 준우승, GSL 8회 우승 4회 준우승,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ESL 투어 마스터즈 대회 2회 우승, SSL 우승, GSL 슈퍼 토너먼트 우승

 

GSL 역대 최다 우승자이자 온게임넷 스타리그 마지막 우승자. GSL 8회 우승은 정종현과 이병렬의 우승 횟수를 합친 것과 같습니다. 결산 대회에서 딱 1번만 우승했어도 GOAT를 노려볼 수 있었던 프로게이머. 참고로 조성주의 WCG 우승은 정종현의 경우와 다르게 초청전으로 진행되어서 생략했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선발전을 우승했지만 상금이 따로 없어서 생략...

 

 

2위 이병렬(Rogue), 저그

상금: 1,078,144달러(역대 4위)

전적: 2908승 1976패 59.5% / 매치 기준 1162승 666패 63.6%

주요 대회 커리어: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 IEM 월드 챔피언십 2회 우승, GSL 4회 우승, GSL 슈퍼 토너먼트 2회 우승

 

커리어로 치면 1위와 가장 근접한 한국 선수입니다. 결승전의 사나이라는 점에서 스타1에는 최연성 감독이 있다면 스타2에는 이 선수가 있습니다. 2022시즌 군입대로 커리어가 끊긴 게 너무나 아쉽습니다. 하필 제대하고 나서 판이 거의 사라져버리기 직전이니...

 

 

1위 요나 소탈라(Serral), 저그

상금: 1,663,925달러(역대 1위)

전적: 2996승 1187패 71.6% / 매치 기준 1256승 333패 79.0%

주요 대회 커리어: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 IEM 월드 챔피언십 2회 우승, E스포츠 월드컵 준우승, WESG 준우승, WCS 서킷 6회 우승, ESL 투어 마스터즈 대회 5회 우승, GSL vs THE WORLD 2회 우승

 

  The Greatest Of All Time. 명실공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타크래프트2 선수. 스타2판의 실질적 마지막 시즌에도 IEM 우승 - EWC 준우승 등 정상급 기량이었는데 커리어가 중단된 게 아쉬운 선수. 세랄의 2018시즌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이었습니다. 여기 적힌 커리어 이외에도 세랄이 통산 프리미어급 대회를 26회나 우승했는데, 세랄을 제외하면 20번을 넘은 선수도 없습니다.

 


 

  솔직히 가장 고민되었던 게 역대 10위인 Reynor의 자리였습니다. 역대 9명까지는 순위 선정이 그렇게 고민되지 않았습니다. 임팩트냐 꾸준함이냐 저울질하기 힘들었죠. 어윤수, 변현우, 김준호, 김대엽 등의 여러 선수들과 저울질했습니다.

 

  그래도 Reynor가 결산 대회에서 3번이나 결승에 진출했다는 점, 클렘이 우승한 E스포츠 월드컵의 전신 대회인 'Gamers8' 우승 경험도 있고(테란들이 우승한 WESG 대회에 밀릴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금 랭킹도 상위권이라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1에서도 프로토스가 가장 약한 종족이었는데, 스타2에서도 역사가 되풀이되었네요. GSL 우승 횟수도 압도적으로 적고, 무엇보다 2016년부터 작년까지 WCS 글로벌 대회, IEM 월드 챔피언십, WESG, EWC까지 압도적인 상금 대회는 전부다 테란과 저그만 나눠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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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2] 스타크래프트2판이 이대로 끝날까요?(올리베이라 은퇴와 GSL과 E스포츠 월드컵의 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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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l.net/forum/starcraft-2/634461-oliveira-time-retires

 

Oliveira/TIME retires

On January 07 2025 19:33 craigwt320 wrote:According to his explanation, he is tired of waiting for EWC’s announcements. He believes that even if SC2 were eventually on EWC's list, the pro ecosystem would return to a state of uncertainty six months later.

tl.net

  2023 IEM 카토비체 우승자인 올리베이라(리페이난)이 은퇴했습니다. 그는 스타크래프트2 결산 대회에서 역대급 언더독 우승 스토리를 쓴 중국 프로게이머입니다. 이 선수가 없으면 중국 스폰이나 온라인 대회의 미래가 암담한데 큰일이네요. 최근에 어윤수 선수도 은퇴했고 스타2 분위기가 정말 끝을 향해 달려가는 듯 합니다.

https://www.esportsworldcup.com/en

 

Home | Esports World Cup

Esports World Cup is an annual global tournament, crowning the best esports club in the world and rewarding them with the biggest prizes in the industry.

www.esportsworldcup.com

https://namu.wiki/w/Esports%20World%20Cup%202025

 

Esports World Cup 2025

사우디아라비아 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대회 . 2024년 진행된 Esports World Cup 2024 의 후

namu.wiki

  E스포츠 월드컵(이하 EWC)은 지금까지 18개의 종목을 발표했고, 이제 6개의 종목만 미발표인 상황입니다. 모바일 레전드의 경우 남성부, 여성부로 따로 대회가 열리는 걸 감안하면 19개의 종목이라고 봐도 되고요. 아무튼 2월 말일 쯤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고 여기에 스타2가 들어갈 수 있을지 희박해보입니다. 남은 6자 중 LOL, 포트나이트 등 거의 확정적으로 보이는 종목도 보이고요. 일정 조율만 되면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esportsinsider.com/2024/08/esports-world-cup-2024-viewership

 

  작년 EWC 대회에서 스타2 뷰어십은 피크 기준으로 61,000을, 평균 기준으로 24,500을 기록해서 최하위권 기록을 찍었습니다. 스타2보다 아래는 철권8, Teamfight Tactics, 렌스포트 정도 뿐입니다. 모바일레전드나 LOL, 카스나 도타에 비비기에도 민망한 격차고요.

  렌스포트는 올해에도 선정되었지만, 이 종목은 시뮬레이션 레이싱이라는 신선한 장르고 미래를 꾀하는 투자라서 스타2와는 다르죠. 철권 8은 EWC에서 빠져도 EVO 대회에서 고정이라(최근에 EVO 프랑스가 신설되면서 개최 횟수가 늘어났죠) 스타2보다 사정이 낫죠. Teamfight Tactics는 스타2보다 상금 규모가 높고요.

  RTS 장르는 세계 E스포츠 메인스트림에서 진즉에 물러났습니다. 한국의 스타1, 중국의 워크3, 서양의 에이지오브엠파이어(이하 AOE) 대회만 언급할만 하고요. 스타2가 역대 가장 성공한 RTS 장르고 지금까지 판이 유지된 것도 아주 롱런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사우디 대회가 빠지면 수많은 선수가 은퇴할 게 뻔하고 스폰서를 찾기가 막막해 보입니다. 스타1과 워크3는 각각 한국과 중국의 국민게임과 같은 E스포츠 였고, AOE도 역사 매니아들이 좋아하고(특히 AOE2) 레드불이 'Wololo'라는 대회를 열어주죠. AOE2는 우승 상금이 45,000달러 이기도 하고요. 그에 비해 스타2는 미래가 불투명해 보입니다.

 

  지난 EWC 스타2 대회에서 클렘이 세랄을 셧아웃시키는 걸 보고 경악했는데 여기서 판이 마무리 되면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커리어를 더 쌓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이 떨어진 것도 아니고 판이 끝났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종료되는 게 아쉽습니다. 예전 스타1 때도 택뱅리쌍과 허영무와 정명훈 같은 선수들의 스토리가 더 이어지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스타2도 같은 전철을 밟을 것 같아 슬픕니다. 스타2가 판이 축소되기는 했습니다만, 클렘과 세랄과 조성주와 박령우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아직도 있는데 활약할 수 있는 무대가 없어지니까요.

  만의 하나 EWC가 스타2를 포함시켜준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했지만 다른 대회의 유무가 또 걱정입니다. IEM 카토비체에 스타2가 예정되어있지 않고, GSL과 ESL 마스터즈 대회도 감감무소식이고요. EWC가 WCS와 IEM을 잇는 연말 결산 대회인데, 6개월 일정으로 투어를 마무리하려나 싶고요. 대회를 급하게 열기라도 할 것인지... 아니면 2025 - 2026 시즌으로 1년 반 동안 진행될 것인지 방도라도 찾으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요.

  다른 대회는 몰라도 GSL은 2010년 말부터 작년까지 14년 넘게 이어진 대회인데,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종료되는 건 좀 슬플 것 같습니다. 스타2판 역사와 함께한 대회였고 한국 E스포츠의 역사 중 하나입니다. GSL이 이런 식으로 끝나는 건 바라지 않습니다. 스타1의 마지막 스타리그였던 티빙 스타리그처럼 끝맺음은 좋게 되길 바랍니다. 이왕이면 외국 선수들도 더 많이 참가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RTS 장르가 AOS나 FPS는 고사하고 격투게임에 비해서도 비주류로 전락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각종 RTS 게임을 즐겼던 과거에 비하면 실로 격세지감이네요. 하긴 들어가는 제작비에 비해 돈 벌 수단도 마땅치 않죠. 모바일 E스포츠로서도 AOS나 FPS(넓게 봐서 슈팅 게임 포함)에 비해 RTS는 경쟁력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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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2024 LCK 사진전 후기입니다.(in 스페이스비 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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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post/UgkxBUfZr2XDx4-VGZmUnJ8VEz8CSD2bN1xU

 

LCK님의 게시물

[2024 LCK 사진전 : The Moment] 우리가 함께 만든 2024년 LCK의 모든 순간, 《2024 LCK 사진전 : The Moment》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 12월 22일(일)까지 서울 마포구의 스페이스비 연남에서 진행되는 2024 L

www.youtube.com

 

https://www.instagram.com/lckofficial/p/DDOlAbUvv2p/?img_index=1

 

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66200017

 

LCK, 서울 연남동서 사진전 개최…'영광의 순간' 담았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이달 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 '스페이스 ...

www.yna.co.kr

 

   2024 LCK 사진전에 갔다왔습니다. LCK는 우리나라 E스포츠 -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프로리그입니다. 중국의 LPL과 더불어 세계 최상위 LOL E스포츠 리그입니다. 한국은 당연히 LOL이 가장 인기 많은 게임이고, 세계적으로도 E스포츠 종목 중 가장 인기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스2, 도타, 발로란트 등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LOL 만한 인기 종목이 없습니다. 서양권에서는 다른 장르의 게임 LOL에게 비교될 수 있고, 중국에서는 각종 규제와 최근 국제전의 부진으로 LPL 뷰어쉽이 빠지는 추세지만 보는 E스포츠로는 여전히 최상위권입니다.

 

 

  LCK 사진전은 그 해에 활약했던 LCK 소속 선수(프로게이머)들을 사진을 통해 조명하는 행사입니다. 코로나가 어느정도 풀린 2022년부터 매년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The Moment'라는 주제로 개최되었고 LCK의 주요 우승 순간 등을 담았습니다.

 

  '스페이스비 연남'이라는 장소 대여 건물에서 12월 7일 토요일 ~ 22일 일요일까지 동안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30길 21'이고, 2호선/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번 출구 방향에 있습니다. 남녀노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면서 티켓과 포스트잇 크기의 응원종이 한 장을 받았습니다.

 

  사실 필자는 응원하는 LCK 팀이 따로 없습니다. 들어가기 전 응원하는 팀(LCK)이 어디냐고 질문받았을 때는 고민 끝에 한화생명으로 대답했고, 한화생명 마크가 뒤에 찍힌 메시지 응원종이를 받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써야 하나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응원 메시지를 걸어두는 곳이 넓게 있었습니다.

 

  사진전에서 이걸 메시지 모너먼트라고 불렀네요. 12월의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풀잎이 벽에 조성되었고 팬들이 메시지를 남기고 있었습니다. 필자도 한화생명E스포츠 팀으로 선택한 만큼, 응원 메시지를 써서 걸어 놓았습니다. 아마도 내년에 피넛의 마지막 시즌이 유력할텐데, 넛신의 월즈 우승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싸인펜으로 썼습니다. 이번 월즈 8강 BLG 전에서 피넛과 바이퍼는 정말 잘했는데 팀이 져서 아쉬웠습니다.

  야외를 잠깐 구경하고 건물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그나저나 사람들로 몰릴 줄 알았는데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서 다행이었습니다. 주변에 베트남 사람 등 외국에서 온 관람객도 몇 명 있었습니다.

  받은 티켓 뒷장에 LCK 스탬프 랠리를 찍은 칸이 있었습니다. 'L', 'C', 'K', '사', '진', '전' 이렇게 여섯 칸에 맞는 스탬프를 직접 찍는 책상이 따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1층과 2층에 각각 3종류씩 체크할 수 있었는데, 1층에서 우선 '전', 'C' 스탬프부터 찍었습니다.

 

  2024 LCK 서머 우승팀인 한화생명 팀의 우승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 락스 시절 막내였던 피넛이 후신 팀인 한화로 돌아와서 맏형이나 주장으로서 8년 만의 우승을 가져다 준게 감동이었죠. 진짜 우승청부사였습니다.

 

  바이퍼의 LCK 첫 우승도 감동적이었고요. 그리핀 시절 그 실력으로 3연속으로 준우승한 게 아쉬웠는데 결승전에서 본인이 결자해지했습니다. 파엠을 받은 제카도 월즈와 LCK를 모두 들어올린 선수가 되었고, 도란과 딜라이트도 제 몫을 다했죠.

 

 

  다음은 2024 LCK 스프링 우승 팀인 젠지E스포츠 선수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 젠지는 2022 서머 ~ 2024 스프링까지 LCK에서 4연속으로 우승하는 대업을 이룩했죠. 스프링 때 기인의 역대급 캐리와 파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걸 보며 필자도 마음이 짠했습니다.

 

  기캐쵸 상체 3인방은 내년에도 유지되는데 대망의 월즈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또 LPL로 진출하는 페이즈는 선배 원딜 선수들인 과연 임프, 데프트, 미스틱, 바이퍼, 룰러처럼 명품 용병으로 활약하리라 믿습니다. 그 밖에 LPL에서는 로컨과 크레이머도 꽤 잘했죠.

 

  우승팀 선수들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지만, 그 외의 선수들 사진도 수십 개는 걸려 있었습니다. 또 국내외 해설진과 아나운서 사진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선수들 사진 하나하나 직접 밀착해서 찍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생각도 못헀습니다. 또 관람하는 다른 LCK 팬들도 많은데 그런 행동은 민폐였고요. 그래서 넓게 찍으면서 넘어갔습니다.

  1층에서 'L', 'C', '전' 이 3가지 스탬프를 완성했고, 나머지 3가지는 2층 전시실에 올라가서 찍었습니다.

  1층의 라이엇 스토어에서 무료로 손목밴드를 하나씩 나눠주어서 필자도 받았습니다. 'WARDS SAVE LIVES'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는데 아마 협곡에서 와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인 듯 합니다.

  외벽에 2024시즌 티원과 젠지 선수들의 서명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층에는 LCK 스프링, 서머를 우승한 선수들 사진을 위주로 다뤘다면, 2층에는 MSI와 월즈를 우승한 선수들 사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응원 메시지를 걸어놓는 곳은 1층 말고도 2층에도 있었습니다. 이럴 거면 2층에서 걸어둘 걸 하고 약간 아쉬웠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K' 스탬프를 추가로 찍었습니다. 이제 2가지 스탬프만 남았습니다.

 

 

  2층에 들어가자 마자 사방이 빛이었습니다. 페이커의 사진이 사방에 붙여 있었습니다. 이번에 전설의 전당 1호로 입성했는데 그 때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페이커는 LOL GOAT라는 말로도 부족합니다. E스포츠 GOAT죠. 이번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올해의 E스포츠 선수상을 수상하며 본인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페이커는 E스포츠에서 가장 인기 많은 종목에서 가장 압도적인 지배력을 과시했고, 가장 오래 롱런했고,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도타나 카스 같은 다른 종목은 여러 선수들이 GOAT 논쟁에 경합하지만 LOL에서 그 어떤 선수도 페이커 근처도 다가설 수 조차 없죠. 페이커의 커리어를 절반으로 잘라도, 아니 3분의 1로 잘라도 페이커가 GOAT인 건 변함이 없습니다.

 

  이런 말 하면 욕먹겠지만 페이커는 대한민국 스포츠에서도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는 월즈와 EWC에서 하드캐리하며 팀을 우승시켰죠. 내년 새로운 LK 포맷에서 티원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그가 우승한 만큼 앞으로 또 우승해도 놀랍지 않을 것입니다. 페이커가 빠지면 LCK 인기도 추락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그가 하락세를 경험할지라도, 최소한 부상 같은 외적인 요소로 그의 커리어가 망쳐지지 않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MSI 우승 기념 공간에서 '사'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처음에 찍었을 때 제대로 안 나와서 한 번 더 같은 곳에 대고 찍었습니다.

  캐니언이야 월즈 커리어가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은 드디어 첫 국제전 트로피를 들어올렸죠. 특히 쵸비는 국제전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떨쳐내었습니다. 파엠은 리헨즈가 받았지만 대회 전체적으로는 당연히 쵸비가 에이스였죠. 캐니언도 그랜드슬램 커리어를 완성했고요.

  마지막으로 T1 우승 기념 사진도 관찰했습니다. 'MSI MOMENT', 'WORLDS MOMENT' 이렇게 부제목이 있습니다. 이번 사진전 제목이 'The Moment'인데 2층을 둘러보며 이해가 갔습니다.

  제오페구케의 마지막은 T1의 5번째 우승과 화려한 피날레로 귀결되었습니다. 8강에서 LPL 저승사자 팀답게 TES를 압도적으로 셧아웃시켰고, 4강 젠지에서 오랜 연패를 끊고 상큼한 복수를 달성했고, BLG와의 결승전도 역대급이었죠. 예전에 포스팅했지만 결승전은 실로 환상적인 명승부였습니다.

  '아트 콜라보'? 라는 전시실에서 '진' 스탬프까지 맞추며 스탬프 랠리를 완성시켰습니다.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한해동 작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스탬프 6종을 다 채우면 기념품과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1층으로 내려와서 뽑기 기계를 돌렸습니다.

  2024 LCK 포토 앨범을 받았습니다. 앨범에는 2024년 월별 사진, 팀별 사진, 선수들 프로필 사진 등이 골고루 있었는데 내년 쯤에 스캔 급으로 찍어서 리뷰해보겠습니다. 주변에 포토 앨범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라이엇 스토어 벽면에 기인, 캐니언, 클리어 등 선수들 싸인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몇몇 선수들이 사진전에 방문하고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LOL E스포츠가 앞으로 얼마나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큰 사고 없이 건실하게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앞으로 하향세를 겪을지라도 최소 5년, 최대 10년 정도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LPL, LEC, LCS의 인기가 심하게 떨어지면 LCK 투자도 급감할텐데 이 부분이 문제네요.

 

  아무튼 LCK를 비롯해서 대한민국 E스포츠 선수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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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티스토리 오블완챌린지2] T1 도란 영입과 한화 제우스 영입(점입가경의 2024 스토브리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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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esports/article/109/0005199054?sid3=79b

 

[오피셜] T1, '제우스' 최우제 떠나고 '도란' 최현준 합류...끝내 맞추지못한 '제오구케'

 

m.sports.naver.com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301110

 

한화생명e스포츠,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영입

2025년 한화생명e스포츠의 탑 라인은 '제우스' 최우제가 맡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전 T1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한화생명e스포

www.inven.co.kr

  T1이 제우스와의 결별을 발표하고 도란을 영입했고, 제우스는 도란의 자리였던 한화생명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와... 제오페구케 스토리가 최소 1년은 더 이어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허망하네요. 필자는 응원하는 팀이 없는 중립 입장에서 LOL 판을 보고 있는 입장에도 아쉽습니다. ZOFGK를 하나의 대명사로 브랜드화하려고 정했을텐데 엎어져버렸습니다. 신문 광고에도 열심히 투자했는데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이렇게 월즈 2회 우승과 1회 준우승, MSI 1회 준우승, Esports World Cup 우승, LCK 1회 우승과 4회 준우승을 달성한 로스터의 여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 

  재작년 DRX처럼 팀 자체가 폭파된 것도 아니고,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대형 선수의 이적은 오랜만이네요. 작년에 캐니언이 젠지로 간거야 누구나 예상 가능한 범위였지만 이건 정말 뜬금포입니다. T1이 케리아 -> 오너 -> 구마유시 차례로 잡으면서 제우스도 이번 주 안으로 재계약 발표날 줄 알았는데 틀어져버렸네요.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필자가 왈가왈부하기에는 조심스럽습니다.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더 이야깃거리가 나올 수 있고요. 다만 한화는 T1보다 더 나은 조건(계약규모, 연봉)을 제시했을테고, T1은 연봉 체계를 깰 수 없는 입장인지라 각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갑니다. 제우스는 역체탑에도 등극한 이상 새로운 도전에 구미가 당길 만도 하고, T1이 제시한 계약서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작년에 제우스가 LPL의 거액 오퍼 대신 T1에 잔류한 것도 이유라면 이유고요. 제오페구케에 애정이 깊었던 T1팬들 입장에서는 제우스에게 실망감이 드는 것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란 - 제우스 사가를 보고 2025 LOL E스포츠 시즌 관심사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국제전에서 아쉬웠던 도란이 국제전 괴수들인 T1 멤버들과 함께하면 어떨 것인가? 도란에게는 월즈, MSI의 아쉬운 경기력이 약점이었는데 그걸 떨쳐버릴 수 있는 천우신조의 기회입니다. 세계 최고 정글러 오너, GOAT 페이커, 가을전어 구마유시, 올타임 넘버원 서포터 케리아와 함께하고도 국제전 잔혹사면 더더욱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둘째, 제우스는 페이커의 곁을 떠나서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페이커와 함께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선수들이 다른 팀이나 리그에 가면 실망스러웠던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T1에 들어오기 전 이미 다른 팀에서 우승이나 퍼스트팀으로 보여준 피넛과 칸, 넓게 포함시켜서 커즈나 후니 정도만 괜찮은 커리어를 쌓았죠. 그런데 그 외에 선수들은 심하게 말해서 망한 경우가 너무 많았죠. 그래도 제우스는 22년 MSI ~ 서머나 페이커 대신 포니가 있던 시절 제 역할을 확실히 해줘서 한화 가서도 잘할 것으로 봅니다. 한화 멤버들이 피넛-제카-바이퍼-딜라이트인 만큼 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요.

 

  셋째, 제우스 -> 도란 다운그레이드를 T1이 어떻게 이겨낼 것이고, 한화의 투자가 어떤 결실을 맺을 것인가? 제도기로 묶이지만 현재까지의 도란은 제우스와 기인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LCK 우승은 가장 많이 했지만 국제전 경기력이 저 둘에 비할 바가 아니고, 정규시즌도 퍼스트팀이 아직 하나도 없을 만큼 기복이 심하죠. 물론 올해 서머 시즌 T1은 오너를 제외한 네 선수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고 제우스도 예외는 아니었던 게 맞죠. 그러나 스프링 때는 제우스가 도란 상대로 완승이었고 도란은 개인적으로 LCK 정규시즌에는 킹겐보다 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한화는 서머 시즌 우승한 기쁨과 함께 제우스 영입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인데, 락스 시절부터 못 이룬 피넛의 숙원이 2025년에는 풀릴 것인지 기대되네요.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1120n32709

 

'베릴' 조건희, DK 전격 복귀…'시우' 전시우, 1군 콜업 : 네이트 스포츠

한눈에 보는 오늘 : e스포츠 - 뉴스 : \‘베릴\’ 조건희. 디플러스 기아담원(현 디플러스 기아)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베릴\’ 조건희가 친정팀으로 돌아왔다.디플러스 기아는 20일 구단 공식

sports.news.nate.com

  그 밖에 다른 팀들로는 DK가 시우-루시드-쇼메이커-에이밍-베릴 로스터를 완성시켰고,

https://news.nate.com/view/20241120n40137

 

'기캐쵸룰듀 렛츠고'…젠지 LOL팀, 2025시즌 로스터 발표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종합 - 뉴스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5년 젠지는 '기캐쵸룰듀'다. 20일 저녁 젠지이스포츠는 공식 계정을 통해 2025시즌에 함께할 LOL팀 주전 선수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

news.nate.com

  젠지는 '기캐쵸' 상체 3인방 재계약와 룰러 복귀, 듀로를 영입하면서 여전한 우승후보 전력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LCK 시즌도 젠지 티원 한화 빅3 싸움에 DK가 그 뒤를 따라갈 것 같네요. DK는 몇 가지 'If'가 좋은 쪽으로 터지면 다크호스인데 아니면 그래도 빅3를 넘볼 수 없는 4위권에서 놀겠죠. 시우가 너구리와 칸의 뒤를 있는 특급 탑솔러여야 할테고, 쇼메이커는 폼을 조금이라도 회복해야겠죠. 베릴도 에이밍 잘 보과해야할 것이고요.

  그 밖에 KT는 퍼펙트 그대로 가는 점에서 기대가 안 되고, 광동과 농심이 다크호스겠네요. 피셔가 서머 시즌 인상적인 부분이 많고 킹겐 리헨즈 거피셜이라 농심에게 더 기대가 갑니다. 광동은 다들 예상하는 부분이지만 불독이 제 역할을 해줘야 겠죠. 버서커의 활약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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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페이커 이상혁 - The Greatest Esports Player Ever(T1 5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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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이번 월즈 결승 역대급 결말이었습니다. 진짜 페이커는 그 어떤 선수들과도 격이 다르다는 걸 실감하네요. 3세트에서 만 골드 이상 벌어지며 완패했을 때, 블루 진영 하나 남아있는 BLG가 이기려나 싶었습니다. 4세트에서도 하마터면 질질 끌려갈 뻔한 경기를 사일러스 잡고 무슨 무쌍을 찍듯이 진입하면서 경기를 뒤집어버리고, 5세트에서는 갈리오로 딜러 탱커 메이킹 다하면서 상대를 빨아들이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혼자 다른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페이커를 보고 피곤함이 싹 달라났고 포스팅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압도적인 하드캐리를 선보인 페이커는 파이널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BLG 상대로 MSI에서의 복수를 완벽하게 되갚았고, 더욱 압도적인 GOAT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페이커 월즈 통산 커리어는

13년 - 우승

14년 - 진출실패

15년 - 우승

16년 - 우승

17년 - 준우승

18년 - 진출실패

19년 - 4강

20년 - 진출실패

21년 - 4강

22년 - 준우승

23년 - 우승

24년 - 우승

  페이커는 월즈 통산 5회 우승 2회 준우승에, 월즈에 출전하기만 하면 4강은 기본으로 찍고 있습니다. 마린이 대회 MVP를 차지했던 15시즌 때를 빼면 모두 압도적인 에이스, 1옵션으로 트로피를 가져왔습니다. 연속 우승도 두 차례나 본인이 가져왔고요.

  페이커의 이번 결승전 퍼포먼스는 역대 페이커 결승전 중에 단연코 넘버원이었습니다. 17 월즈 8강의 vs 미스핏츠 다전제와 버금가고요. 상대였던 나이트도 절대 못한 게 아니고 페이커를 제외하면 양 선수 중 가장 잘했습니다. 하지만 GOAT께서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말을 연상시키는 경기력이었어요. 한스 사마의 명언이 있죠. "SKT를 이길 수는 있어도 페이커를 이길 수는 없다." 나이트 입장에서는 내가 어떻게 해야 이기냐는 소리를 해도 이해합니다.

  앞으로 이 기록에서 얼마나 더 추가될지 모르겠네요. 페이커는 LCK 10회 우승과 MSI 2회 우승도 있고요, 사실 월즈에 못 나갔던 3차례의 시즌 때도 선발전에서 페이커는 팀 내에서 가장 잘했는데 동료들이 받쳐주질 못했죠. 14시즌에는 고군분투하기도 했고요.

  MSI와 서머 시즌에 페이커가 부진하면서 걱정도 되었는데 월즈에서 그런 하찮은 기우를 날려버리는 대상혁이네요. 이  로써 LPL 상대로 월즈에서 5전제 10전 전승입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페이커가 그야말로 통곡의 벽입니다. 과장을 좀 보태면 임진왜란 시기 이순신 장군 상대하는 왜군들 심정이 LPL 관계자, 팬들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 JDG 슈퍼팀으로도 안 되고, 순혈팀 역대 최고 전력인 올해 BLG도 안 되면 도대체 어떡해야 페이커를 이길 수 있을까 한숨이 나오겠죠. 슈퍼스타인 샤오후나 예전의 우지도 번번이 패배했고, 스카웃도 페이커 상대로 약하고요. 현지 중국 LOL 인기가 하락세인데 이 물결을 막을 수 없겠네요. 진즉에 왕자영요 같은 다른 종목이 더 인기 많아진지도 오래 되었고...

  페이커 칭송을 계속 해도 부족하지만 제오구케도 잘해줬습니다. 제우스와 케리아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고 탑솔러, 역대 최고 서포터라고 보고요. 작년만 해도 오너는 반신반의했는데 서머 시즌에 고군분투하는 걸 보고 필자가 저평가한게 미안할 지경이었습니다. 구마유시야 월즈 나가기만 하면 잘하고요. 두 선수는 역체는 몰라도 역대 최상위권으로는 평가받겠죠.

  이 사진에서 월즈 우승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LOL 판의 페이커만큼 종목내 2인자와 압도적으로 차이 나는 경우도 없을 것입니다. 역대 넘버투가 누구인지도 합의되지 않은 상태고요. 페이커는 LOL은 말할 것도 없고 E스포츠 전 종목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입니다. 'The Undisputed Esports GOAT'. 기성 스포츠로 치면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3회 우승했다고 비유하고 싶네요. 우리나라 E스포츠에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오래전 E스포츠 시상식에서 약간 먼 거리로나마 처음으로 페이커를 직접 영접하고 시상식장에서 수상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저 데뷔 시즌에도 천외천이었던 선수가 10년 넘게 지난 지금도 천외천으로 지배하고 있네요.

  페이커는 LOL E스포츠 판이 망하는 날까지 계속 군림할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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