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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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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미처 포스팅하지 못했던 박물관 관람 후기를 올립니다. 이번에는 기록매체박물관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옆에 있는 박물관입니다. 2024년 봄에 국립중앙도서관을 견학하면서 도서관 안에 박물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2호선 서초역과 3호선/7호선 고속터미널역 사이에 있습니다.
기록매체박물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공휴일과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에는 휴관입니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도서자료실 등과 같습니다. 지하철로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기록매체박물관은 전시장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기록의 역사가 주제이며 문자,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기록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처음에 돌이나 점토에 기록하기 시작했고, 파피루스나 종이의 등장으로 기록이 한결 용이해졌습니다.
아마 모형이나 복제품 등이겠지만 로제타석, 갑골 문자 등 고대 기록의 예시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지 등 전통 방식의 종이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 한지 색종이를 가지고 종이접기를 했는데 일반 색종이보다 조금 더 튼튼했었습니다.
여전히 글 뿐만 아니라 그림도 기록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걸어다니면서 지도나 풍경화도 관찰했습니다.
금속활자나 인쇄기와 같이 인쇄술의 핵심 발명품도 가까이서 봤습니다. 매번 프린터기만 쓰다가 옛날 인쇄기를 보니 실로 흥미로웠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목판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등사 인쇄판과 룰러로 되어 있는 등사기도 구경했습니다.
관람하면서 점점 현대 기록의 역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필름 현상기와 필름기, 마이크로 롤필름과 촬영기가 전시장 중앙에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한편에 과거의 영화 촬영기, 필름, 영사기 등을 영상 관련 기록물이 있었고, 축음기, 음반 같은 음성 관련 기록물이 있었습니다.
비디오 테이프, 디스크 플레이어 등 기록 매체의 발명은 예전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끊이질 않을 것입니다.
한글 타자기, 영어 타자기도 보였습니다. 옛날 방식의 키보드라고 말할 수 있죠.
SD카드는 정말 반가웠습니다. 필자의 스마트폰에도 장착되어 있죠. 필자가 쓰는 스마트폰 기종이 오래되어 용량이 부족한데, SD카드가 이를 보완해줍니다. 여기에 TXT나 PDF 파일을 넉넉하게 담을 수 있어 좋습니다.
20세기 후반 컴퓨터 종류도 조명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모니터가 참 뚱뚱했었죠.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봤었던 옛한글 자모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전자책 단말기 등 디지털 기록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커지는 용량을 작은 물품에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자책 단말기를 보며 개인적으로 소장중인 리디북스 페이퍼가 떠올랐습니다.
어떤 실내공간에 조선시대 기록이야기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때 지도를 보며 지리나 기후 등을 공부할 수 있고, <청구도> 등 조선 시기 제작된 도서도 볼 수 있었고요.
이렇게 기록매체박물관 관람을 마쳤습니다. 이번 달 안으로 국립중앙도서관 관람 후기를 추가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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