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Next Question | '일상/관람 관광 후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250x250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ODAY TOTAL
일상/관람 관광 후기 (109)
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관람 3편입니다.(2층 상설전시실)
728x90
반응형

https://www.hangeul.go.kr/

 

국립한글박물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 관람안내, 전시·체험, 교육·문화행사, 학술·연구, 소장자료, 소식, 소개

www.hangeul.go.kr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후기의 마지막 3편을 올리겠습니다.

 

 

  제사상 차리는 법을 배우는 습례국 놀이판도 체험해봤습니다. 명절 때 제사에 과일이 첫 줄에 있었던 게 생각나네요. GIF 파일을 올려야 했는데 용량 제한이 있었습니다. 프레임이 좋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한글이 실생활에 스며들었습니다. 조리법 책이 한글로 채워지거나 한글이 새겨진 도구가 늘어났습니다.

  붓과 붓 받침대, 벼루 등의 서예도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상설전시실 여섯 번째 주제는 '날로 씀에' 입니다. 한글 창제 이후에도 공문서 등에는 한문을 밀어내지 못했고, 19세기 후반에 와서야 한글이 국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일제 등 외세의 침략에 국운이 기울어 갔고, 한글을 연구하고 지키려고 많은 의인들이 노력했습니다.

  위대한 호머 헐버트는 최초로 한글 교과서를 저술하는 등 우리나라에 호의적이었습니다. 그 한글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 유명한 국어학자인 주시경 선생님께 연구한 자료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일본어 사용을 강요하는 총독부의 탄압에도 한글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한글 창제 이후 오랫동안 '언문'으로 불렸다가, 주시경 선생님과 조선어 학회 측에서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대중화되었고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주제는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입니다. 현재까지도 남녀노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더욱 편하게 보이기 위해 발전해 온 문자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래 전 한글 편지나 <용비어천가> 내용의 일부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현대로 넘어오면서 한글 가로쓰기가 자리잡은 과정, 표준어 규정의 정립 등을 수박 겉핥기로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문헌 중에서는 1877년 영국의 한 선교사가 최초로 한글 띄어쓰기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국어사전은 1910년대에 등장했습니다.

  2014년 한글날에 국립한글박물관이 개관했습니다. 이 박물관 역사가 10년이 넘었네요.

  상설전시실에는 각종 한글 타자기도 보관되어 있습니다.

  관람을 끝내고 문화상품점(기념품 가게)를 구경했습니다. 옆에 카페도 있었습니다.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데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옆의 국립중앙박물관 쪽에서는 지하철로 가는 통로도 있습니다.

https://www.hangeul.go.kr/webzine/202409/sub1_1.html

 

국립한글박물관 한박웃음

 

www.hangeul.go.kr

  돌아가기 전에 1층의 한글도서관을 구경했습니다. 1편에도 언급했습니다만 올해해 10월 14일 월요일부터 내년 10월 1일 수요일(예정)까지 국립한글박물관이 증축공사 등으로 휴관 상태입니다. 훗날 오픈한 뒤 다양한 컨텐츠가 전시되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길 기원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관람 2편입니다.(3층 기획전시실, 2층 상설전시실)
728x90
반응형

https://www.hangeul.go.kr/

 

국립한글박물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 관람안내, 전시·체험, 교육·문화행사, 학술·연구, 소장자료, 소식, 소개

www.hangeul.go.kr

 

  국립한글박물관 관람 포스팅을 추가로 올립니다. <사투리는 못 참지!> 기획전에 방언(사투리)을 직접 조사한 사람들의 자료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 말고도 음성이 담긴 테이프도 있습니다.

  방언을 조사하는 사람들은 수첩이나 노트를 갖고 다니며 직접 적기도 했답니다. 옛날 집전화기도 보입니다.

  전라도, 충청도와 같이 지역별 방언이 서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연변의 조선족이 살고 있는 곳에 가서 옛 방언을 조사한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 입장하기 전 문제풀이집을 하나 받았습니다. 전시물을 관람하면서 문제의 정답을 풀고 출구 쪽 응모함에 넣었습니다. 추첨을 통해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증정했는데 추후에 필자도 받았습니다.

https://www.hangeul.go.kr/exhi/dailyExhibition.do?curr_menu_cd=0102010000

 

국립한글박물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 관람안내, 전시·체험, 교육·문화행사, 학술·연구, 소장자료, 소식, 소개

www.hangeul.go.kr

  2층의 상설전시실로 내려갔습니다. 상설전시실은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이라는 전시물이 있었고 <훈민정음> 머리말에 따라 7가지 주제의 공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현재 박물관이 휴관 중인데 호기심이 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의 온라인 전시(VR)을 통해 관람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박물관 2층에 문화상품점과 카페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입니다. 한자 대신 쉽고 간편한 스물여덟 개의 글자를 만든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이 재생되어 있는 곳에서 동영상을 찍고 올려봅니다.

  두 번째 주제는 '내 이를 딱하게 여겨' 입니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450년에 만들어진 <세종어보> 도장을 구경했습니다.

  세 번째 주제는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입니다. 여기서는 한글 활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ㅿ, ㆁ, ㆆ와 같이 과거 한글 자모도 있었습니다.

  네 번째 주제는 '쉽게 익혀' 입니다. 기존에 한자로 되어 있는 서적을 한글로 번역하면서 널리 보급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클릭하면 서적의 내용이나 번역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는 버튼도 있었습니다.

  의학, 실생활, 기술, 법 등을 한글로 풀어써서 더 많은 백성들이 익힐 수 있도록 모색했습니다.

  다섯 번째 주제는 '사람마' 입니다. 신분에 제약이 없이 조선에 살고 있는 모든 이가 한글을 사용해서 서로 대화를 주고 받도록 했습니다.

  어떤 스크린에서는 손가락으로 클릭하거나 넘기면서 정조의 글씨를 알 수 있었습니다. 왕의 필체가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 3편에서는 상설전시실에서 찍은 나머지 관람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관람 1편입니다.(야외 정원, 3층 기획전시실)
728x90
반응형

https://www.hangeul.go.kr/

 

국립한글박물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 관람안내, 전시·체험, 교육·문화행사, 학술·연구, 소장자료, 소식, 소개

www.hangeul.go.kr

 

 

  6월 초 용산가족공원 사진 및 산책 후기를 올렸습니다. 용산가족공원에 갔던 날 공원 한 바퀴를 돌아보고 바로 국립한글박물관에 갔었습니다. 공원과 박물관 통로가 아니라 서빙고로 도로를 통해 갔는데 중간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다만 유료 주차고 70여대 규모의 주차장이라 박물관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로 방문하는 걸 추천하고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근처에 국립중앙박물관도 있습니다. 다만 시간 문제와 후자는 여러 차례 관람한 경험이 있어서 이 날은 국립한글박물관만 관람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야외 정원부터 둘러봤습니다.

  야외에 다양한 석조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층수의 석탑을 보면서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신정, 추석과 설날 당일, 그 밖에 박물관에서 지정하는 임시 휴관일 정도를 제외하면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합니다. 3층의 어린이용 한글놀이터는 예외적으로 오후 5시 40분까지 운영하고, 입장 마감은 종료시간 30분 전까지입니다. 입구는 평지 1층,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올라가는 2층 모두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3층부터 구경했습니다. 3층에 기획전시실이 있고 2층에 상설전시실과 카페와 문화상품점이 입점해있습니다.

  https://www.hangeul.go.kr/exhi/playground/exhibitionGuide.do?curr_menu_cd=0102040000

 

국립한글박물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 관람안내, 전시·체험, 교육·문화행사, 학술·연구, 소장자료, 소식, 소개

www.hangeul.go.kr

https://www.hangeul.go.kr/exhibition/624?page=1&curr_menu_cd=0102020000&searchCondition=&searchKeyword=

 

국립한글박물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 관람안내, 전시·체험, 교육·문화행사, 학술·연구, 소장자료, 소식, 소개

www.hangeul.go.kr

 

 

  어린이와 함께 한글놀이터로 오실경우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오셔야 합니다. 보호자 1명당 어린이 3명까지 통솔하면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4월 19일부터 <사투리는 못 참지!> 라는 기획특별전이 진행 중이었습니다니다. 올해 10월 1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보실 수 있었으며 우리나라 방언의 역사와 종류(지역별)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투리를 방언으로 부르기도 하죠. 한 지방의 방언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언어와 관련된 옛날 책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어의 역사와 관련된 중요한 자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표준어는 20세기 초 일제강점기 시기에 조선어학회가 맞춤법을 통일하기 위해 서울 방언을 기반으로 등장했습니다.

  전시실 내부에 'ㄹ'소리 첨가 등 서울 방언의 다양한 특징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청소년 시절 국어 수업 시간에 이런 내용을 배웠었나 기억이 오래되어 가물가물하네요.

  지역 방언을 다룬 고서적도 정말 많았습니다. 필자의 경우 태어난 곳은 지방이지만 어린 나이에 수도권으로 이사를 와서 방언을 접할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한글 편지를 보며 지금과 많이 다르다는 변천사에 감탄했습니다.

  '방언집, '방언사전' 등을 보면서 예전에 국어사전이나 영어사전을 뒤져봤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사투리는 못 참지!> 특별기획전의 1부가 '이 땅의 말'이었다면 2부는 '풍경을 담은 말'이었습니다. 방언은 지역에 의해서만 정해지지 않고 유배기나 일기, 시대 환경 등 화자가 낯선 풍경을 접하면서도 변화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시나 소설 작품 속의 방언도 조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서관에 있는 책은 표준말로 번역되어 나온 것이 대부분이라 박물관에 전시된 문장은 보기 희귀했습니다.

  다소 딱딱한 책 뿐만 아니라 방언 글자를 디자인으로 표현한 전시물도 재밌었습니다. 방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마지막 전시물은 제주도 방언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췄습니다. 2019년에 유네스코가 제주어를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했고, 이에 화답하듯이 제주도 측에서 2027년까지 제주어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언에 익숙한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더라도 사전 등을 통해 언어의 역사가 보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관람기 1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부에는 남은 기획전시실 사진과 2층의 상설전시실 관람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https://www.hangeul.go.kr/webzine/202409/sub1_1.html

 

국립한글박물관 한박웃음

 

www.hangeul.go.kr

 

2024년 10월 14일부터 국립한글박물관이 1년 동안 휴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025년 10월 1일까지 휴관이 예정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티스토리 오블완챌린지7] 2024년 10월에 있었던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관람 후기입니다. -2편-
728x90
반응형

https://www.gggarden.kr/2024/main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www.gggarden.kr

 

 

 

https://www.gggarden.kr/2024/intro/guide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www.gggarden.kr

 

  어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관람 리뷰 1편을 썼습니다. 스탬프 투어를 완성한 부분에서 잘랐는데 이제 남은 사진을 모두 올리겠습니다. 참가 부스나 업로드하지 못한 정원 작품을 찍은 사진이 남았습니다.

 

 

  다산중앙공원에 메인무대와 등받이 없는 객석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다산신도시에 아파트 단지가 많은데 박람회 기간 동안 산책 삼아 틈틈이 구경하기에도 적합해보였습니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의 행사일정표를 보니 10월 4일 ~ 10월 6일, 오후 3시 ~ 3시 30분에 레크리레이션 활동이 이루어지기도 했고요.

  이 때 남양주시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에 친구추가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필자는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팔로우를 선택하고 보여줬는데, 펜 기념품을 받았습니다.

 

  국립수목원 부스에는 다양한 식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집이 넓은 관람객은 보고 집에 가서 키우기에도 적합해보였습니다.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는 부스도 있었는데 필자도 줄을 서고 참여해서 물티슈를 하나 받았습니다. 남양주보건소 부스에 있던 사람들은 친절했습니다.

  다산중앙공원에 '열상산수폭포'가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열상산수도' 그림을 모티브로 해서 조성된 폭포로 물이 계속 흐르고 있었습니다.

  다산중앙공원 북쪽에는 정원지원센터와 남양주 공원관리과.휴양시설관리과 건물이 있습니다.

  중앙공원 탐방을 마치고 선형공원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아까 지나쳤던 운동기구를 다시 한 번 제대로 살펴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배드민턴장도 눈여겨 봤습니다.

  가드너스 오브제 'Y-Garden 오브제' 건물에도 들어갔습니다. 정원을 디자인하는 '가드너'들이 정원 장식품, 예술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정원 플랫폼이 정말 갖춰져있다고 여겨질 수 있는 곳도 탐방했습니다. 책상과 의자도 갖춰져서 휴식하고 가기에 적합했습니다.

  다산선형공원으로 왔습니다. 목마를 연상케 하는 작품에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형형색색의 나비 그림이 물결처럼 넘실거리는 작품도 봤습니다. 바닥이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다산중앙공원으로 가는 길에 미처 찍지 못한 길가의 시민 정원 작품을 돌아가는 길에 체크하고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2024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관람을 마쳤습니다. 내년에는 평택시 오성면에서 개최됩니다. 구리시에 거주하는 필자로서는 가기 힘들지만 평택시나 수원시, 안성시 등에 거주하는 경기도민이라면 가서 방문하고 오는 걸 추천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티스토리 오블완챌린지6] 2024년 10월에 있었던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관람 후기입니다.
728x90
반응형

https://www.gggarden.kr/2024/main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www.gggarden.kr

 

  10월 3일 목요일(개천절)부터 10월 6일 일요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공원 일대에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탄소중립과 정원문화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박람회로 매년 10월 초에 개최됩니다. 재작년에는 오산시 맑음터공원에서, 작년에는 광명시 새빛공원에 열렸고, 내년에는 평택시의 농업생태원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필자는 10월 6일 마지막 날 다산시에 약속이 있어서 가봤는데, 다행히 박람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다산역 지하철이나 공원은 가본 적이 있어서 익숙했습니다.

 

  8호선 다산역 지하철 1번출구로 내렸는데 경기정원문화박람회로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종합안내도가 보였습니다.

  다산수변공원 ~ 다산선형공원 ~ 다산중앙공원까지 박람회가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필자는 안내도를 보면서 다산수변공원을 출발점으로 하려는 계획을 짰습니다. 산책하면서 다채로운 정원이 형성되어 있었고, 물건 등을 파는 마켓과 그림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배즙 같은 농산물 관련 물건도 팔고 있었습니다. 해바라기 그림은 필자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는 스탬프 투어가 화제였습니다. 일정한 거리마다 인포데스크가 있고 거기서 도장을 찍을 수 있는데, 총 6가지 도장을 찍고 다산중앙공원의 운영본부로 가져가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자는 다산수변공원에 시작해서 동쪽 방향에 있는 다산중앙공원으로 쭉 걸어갔습니다. 가면서 사진도 양껏 찍었고요.

  선형공원에 진입했습니다. 아파트정원 옆에 인포데스크가 있었고 바로 가서 두 번째 도장을 찍었습니다.

  다산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넓은 분수대에 물이 뿜어져나오고 있었고 형형색색의 꽃이 실로 압권입니다.

  공원 마다 창작 작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담이지만 다산역 근처에 거주하는 아는 지인 말로는 몇 주 전부터 지하철역 근처에 박람회 홍보 배너나 작품 구조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탄소중립과 자연보호를 목적으로 두는 박람회라 탄소배출 관련 내용도 적혀 있습니다. 소의 메탄 배출량은 일 년에 100kg의 메탄을 배출한다고 알려져있죠.

  위 사진은 '함석지붕의 빗소리'라는 작품입니다. 시민정원사 교육과정을 거치는 남양주 시민들이 만들었습니다. 빈 방앗간이 젊은 남성의 휴식 장소고, 어깨에 닿는 장대비가 내리면 힘내라고 격려하는 죽비라고 합니다.

  횡단보도를 넘고 세 번째 도장을 받았습니다. 이 때까지 '경기', '정원', '문화' 글자가 적힌 도장을 받았는데, 역시 다산수변공원에서 시작하는 게 정답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산수변공원에도 분수대가 있었습니다. 피크닉존이라는 휴식 공간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날씨가 춥지만 10월에는 쾌적했어서 잠깐 편하게 앉아서 쉬고 갈까 고민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올 것을 대비해서 쓰레기통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세심함이 내심 기분 좋았습니다. 분리수거는 환경보호의 작고 소중한 실천입니다.

  피크닉존을 지나 다산중앙로 124번길로 가는 횡단보도를 건넜습니다. 건너면 바로 앞에 홍보부스와 인포데스크가 있는데 바로 도장을 찍었습니다. 사실 횡단보도 앞에 다른 사람들도 도장을 받으려고 걸어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치열한 경쟁률에 필자는 빠르게 걸어갔습니다.

  수변공원의 길가에는 다양한 정원 작품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풍경을 묘사한 아름다움과 꽃의 조화에 감탄했습니다.

  산책하면서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커플이나 가족 단위로 와서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 촬영을 통해 추억을 쌓을 만한 곳이 넘쳐났습니다.

  이제 다산중앙공원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재차 횡단보도 바로 앞에 인포데스크가 있었고 이제 하나만 받으면 스탬프 투어가 완성됩니다.

  다산중앙공원에는 정원산업전의 각종 부스로 물샐틈이 없었습니다. 화분을 파는 곳도 있었고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흙도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다산중앙공원에는 필자도 처음 오는데, 흙먼지털이기나 어린이용 운동기구나 등받이 의자가 보였습니다.

  마지막 인포데스크에서 마지막 도장을 모두 받았습니다. 이제 운영본부에 가서 기념품을 받을 일만 남았습니다.

  '기념품 지급' 빨간색 도장을 받고 박람회 기념 열쇠고리를 받았습니다. 기념품이 소진되었다는 배너가 있는데 원래 선착순 기념품이 모두 바닥나고 대신 이걸 주는 건가 의아했습니다. 다른 블로그의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포스팅을 찾아보니 가방을 받았다는 블로거도 있었고 헷갈리네요. 아무튼 기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팜플렛은 필자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QR코드를 찍고 '네이버 폼'에서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 참여했습니다. 열쇠고리를 하나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나중에 부모님께 기념으로 드렸습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찍은 사진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아직 찍지 못한 작품 사진은 나중에 추가로 2편에서 올리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서울특별시 중구 재일한국인기념관 관람 후기입니다.(한국금융사박물관 5층)
728x90
반응형

https://lhkef.or.kr/kr/museum_sub01.do

 

이희건 한일교류재단

basic information of the foundation 재일한국인기념관은 광복 이후에도 일본에 머무르게 된 한국인들의 역사와 그들의 문화를 보여주며, 조국 발전에 공헌한 동포들의 모국 사랑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lhkef.or.kr

 

  10월에 한국금융사박물관 관람 후기 포스팅을 모두 올렸습니다. 같은 건물(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35-5, 신한은행 광화문지점)에 재일한국인기념관도 있었는데 한국금융사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바로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재일한국인기념관은 2022년 7월 개관한 박물관으로 신한은행 측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을 창립한 재일교포 기업가 이희건 명예회장을 기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희건 회장을 비롯해서 재일교포의 역사를 소개하고, 일본에 거주하거나 한국과 일본을 오고 가면서 우리나라를 돕고자 했던 한국인들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구한말 나라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농민 등 수많은 조선 사람들이 해외로 이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주나 하와이 등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죠. 이를 '코리안 디아스포라'라고 부릅니다. 현재 재외동포가 7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우리나라 이민의 역사와 규모가 거대합니다.

  광복 이후 많은 한국인들이 한반도로 귀국했지만, 당시 나라의 혼란과 일본의 반출 자금 규제, 수하물 제한 등으로 일본에 터를 잡고 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642명의 재일학도의용군이 참전해서 135명의 용사들이 전사하거나 실종되는 비극을 겪기도 했습니다.

  재일 동포들은 일본에서 학교를 설립하고 파칭코 등 일본 문화에 적응하려고 애썼습니다.

  해방 후 일본 정부는 그들의 강제추방을 꾀했고, 생활권을 보장하지 않고 국적을 부여하지 않는 등 온갖 차별로 괴롭혔습니다. 한글을 가르치는 민족학교 설립도 막았죠.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일한상 설립'으로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경제적 자립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재일동포 기업가들은 구로공단을 시작점으로 마산수출자유지역, 안산반월공단 등으로 진출하는 등 당시 우리나라 경제개발 계획에도 자신들의 자본과 기술을 투입했습니다.

  신한은행에서 관리하는 건물 답게 신한은행과 이희건 회장의 일대기도 다루고 있습니다. 전두환 정권 때 이희건 회장과 수백 명의 재일동포들은 정권의 허가를 받고 광복 이후 최초의 민간 자본은행인 신한은행을 설립했습니다.

  1982년 서울 올림픽 개최가 확정되자 재일동포들은 '재일한국인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이희건 회장이 앞장섰고 그들은 7년 동안 총 100억엔이라는 거액을 내놓았습니다. 이 돈은 올림픽에 필요한 경기장을 짓는데 사용되었고, 이를 기억하기 위해 올림픽공원에 성금기념비가 건립되기도 했습니다. 이희건 회장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습니다.

  매년 11월에 오사카에는 '사천왕사 왔소' 축제가 열립니다. 삼국시대 사신부터 조선시대 통신사까지 일본과 문화교류했던 역사를 재현하고, 일본 내 재일동포 사회의 상생발전을 지향하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재일동포들은 광복 이후 자신들의 사정 또한 녹록치 않은 데도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스포츠 용품을 지원하고, 일본에서 개최된 1964년 도쿄 올림픽 때도 모금으로 말미암아 한국 선수단에 1억 5천만엔을 지원했습니다. 1970년 최초로 동아시아에 개최된 등록박람회인 오사카 엑스포 때도 한국관 건립 비용으로 2억 4천만엔을 후원했고 9,710명의 한국 사람들을 무료로 관람시켜주기까지 했습니다.

  IMF 경제위기 때도 재일동포들은 15억 달러(781억 엔)라는 거액을 한국에 송금했습니다. 이는 금모으기 운동에 모은 금 가치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돈입니다.

  이희건 회장이 신한은행 직원들에게 전하는 '오십훈' 내용과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의 역사도 나타나 있습니다.

  이렇게 재일한국인기념관 관람을 끝냈습니다. 재일동포들을 비롯한 재외동포들과 우리나라의 교류가 앞으로도 영원하기를 소망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서울특별시 중구 한국금융사박물관 관람 후기입니다.(2편 - 4층 금융생활체험관 관람)
728x90
반응형

https://www.beautifulshinhan.co.kr/servShcaInqy2020.do?mappingId=%2FservShcaInqy2020.do&genActiontypeCd=2ACT1010&genDoctreattypeCd=&procWorkId=&workstepId=&repFlowId=&flowId=&workId=&workSno=&winWd=&winHg=&winTypeAttr=M&nextWinWd=&nextWinHg=&nextWinTypeAttr=&nextMappingId=&nextGenActiontypeCd=&genMenuId=menu_serv_serv_lawt_3020

 

아름다운은행

 

www.beautifulshinhan.co.kr

https://www.beautifulshinhan.co.kr/servShcaInqyC010.do?mappingId=%2FservShcaInqyC010.do&genActiontypeCd=2ACT1010&genDoctreattypeCd=&genMenuId=menu_serv_serv_lawt_3070

 

아름다운은행

신한은행의 CSR 관련 사회공헌활동 소개 및 프로그램 운영 종합 포탈 사이트

www.beautifulshinhan.co.kr

 

  한국금융사박물관 3층 관람을 끝나고 다시 입출구 쪽 계단을 올라가서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은 금융의 역사에 조명을 맞췄다면 4층은 현대 금융의 역사와 은행을 중심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금융실명제 도입, IMF 외환 위기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에서 우리나라 금융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인터넷뱅킹이 없던 아날로그 시절에는 진짜 얼마나 번거로웠을까요. 슈퍼마켓에 가려면 지폐나 동전을 무조건 갖고가야 하고, 소액이라도 입금하려면 은행에 무조건 가야 하니까요. 모바일뱅킹 시대에 어플로 '딸깍'하면 송금이나 결제를 할 수 있고, 온라인 상으로 계좌도 생성할 수 있어서 웬만한 건 전부 집에서 은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과연 미래에는 얼마나 더욱 간편해질까요?

  옛날 은행 창구가 박물관에 재현되어 있습니다. 실제 사람이 있지는 않고 영상에서 은행원 안내 영상이 반복적으로 재생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부모님께서 시키는 대로 은행 계좌 만들고, 몇 천원 정도 수없이 입금했던 게 떠올랐습니다. 청소년이 되면 교복 사야하는 만큼 미리미리 저축하는 습관이 있었죠.

  생각해보면 종이통장도 점점 사라지는 추세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거래내역 보려고 ATM기에서 통장정리한 적이 가장 최근으로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카드를 쓰면 사용내역이 바로 문자로 오고 은행 어플을 클릭하면 소비 내역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필자가 봤던 은행 번호표는 명함 크기의 하얀색 종이에 검은색 글씨로 '대기번호 00XX'가 전부였는데 앞에 대기자가 10명 이상 있어서 번호표가 밀리면 가까운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다시 오기도 했었던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옛날에는 통장정리용 자동화기기, 현금인출용 자동화기기로 분류되었던 모양입니다. 현재 ATM기는 한 기계에서 저 두 가지 이외에도 다른 은행 계좌에 송금하는 등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죠.

  대여금고 공간도 들어가 봤습니다. 부자들이 보석이나 수표, 아주 중요한 계약서 등을 넣는 공간이죠. 은행 측에서는 안전하게 보관해주고 비밀을 보장해주는 대가로 매월 상당한 돈을 받죠.

  '함께 만드는 금융 히스토리' 공간에는 관람객이 원하는 그림을 선택하고 개인 얼굴과 함께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필자도 하나 찍어서 개인 메일로 보내둔 다음 소장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화폐도 붙여져 있었습니다. 유로화, 영국 파운드, 일본 엔, 중국 위안화 등 다채롭게 보입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도 많은 화폐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나름 겹쳐보이기도 했습니다.

  화폐의 역사를 다룬 공간도 보였는데 어린이 교육용에 맞춘 설명과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보이는 수장고에서는 은행과 관련된 책자, 은행, 신문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창문을 통해 서울 도심 거리가 보입니다.

 

  이렇게 한국금융사박물관 관람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에는 이 박물관 윗층에 있는 재일한국인기념관 관람 사진을 정리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서울특별시 중구 한국금융사박물관 관람 후기입니다.(1편 - 3층 한국금융역사관 관람)
728x90
반응형

https://www.beautifulshinhan.co.kr/servShcaInqy2010.do?mappingId=/servShcaInqy2010.do&genActiontypeCd=2ACT1010&genDoctreattypeCd=&genMenuId=menu_serv_serv_lawt_3020

 

아름다운은행

 

www.beautifulshinhan.co.kr

 

  매주 박물관 관람 후기를 쭉 올리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한국금융사박물관으로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신한은행 광화문지점 건물에 있는 박물관으로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35-5 한국금융사박물관'입니다. 이 건물 3층 ~ 4층에 한국금융사박물관이 있고 5층에는 재일한국인기념관이 있습니다.

  지하철로는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방향, 혹은 1호선 시청역 3번 출구 방향으로 오시면 됩니다. 청계광장교차로 부근에 있는데 필자는 처음 방문하는거라 몇 분 애먹었습니다.

  건물 엘리베이터를 통해 3층으로 왔습니다. 5층 재일한국인기념관부터 갈까 생각했는데 3층에 시작해서 올라가는 걸로 정했습니다.

https://www.beautifulshinhan.co.kr/servShcaInqyC010.do?mappingId=%2FservShcaInqyC010.do&genActiontypeCd=2ACT1010&genDoctreattypeCd=&genMenuId=menu_serv_serv_lawt_3070

 

아름다운은행

신한은행의 CSR 관련 사회공헌활동 소개 및 프로그램 운영 종합 포탈 사이트

www.beautifulshinhan.co.kr

 

  한국금융사박물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다만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 휴관입니다. 1997년 개관했을 당시에는 조흥금융박물관이었지만, 개관한 지 10년이 지난 2007년에 오늘날의 한국금융사박물관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금융사 전문 박물관으로 신한은행의 역사도 다루고 있습니다.

  박물관 3층에는 한국금융역사관이, 4층에는 금융생활체험관이 있습니다. 전자는 우리나라 금융의 역사가 주제고, 후자는 최근의 우리나라 금융과 기획전시실과 수장고가 있습니다. 3층으로 들어가면서 한국금융사연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벽면에 영상도 재생되어 있었습니다. 흉년이나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백성들을 돕기 위해 시행했던 구휼 정책도 소개되어 있고, 금융사의 일부라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구휼 정책은 도탄에 빠진 백성들의 한숨을 돌리게 만들기도 했지만, 부작용으로 환곡 부정으로 백성들을 괴롭히는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삼정의 문란에서는 지지도 않은 빚을 떠넘기기도 했고 조선이 망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죠.

  금융에 화폐가 빠질 수는 없겠죠. 박물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상평통보 동전이 걸려 있었습니다. 화폐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화폐를 투자하거나 저장하는 일은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을 것입니다.

  조선 후기 상업이 발달하면서 도시 지역에 상인 집단이 더욱 형성되었습니다. 개성 상인들은 단기자금을 꿔주고 받는 일을 중개하는 일을 맡기도 했습니다.

  옛날의 계산기 주판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어린아이 크기 만한 주판을 보며 신기하게 여겼습니다. 사실 필자도 주판을 직접 다뤄본 적은 손에 꼽습니다.

  돈을 빌려주고 갚는 일은 사람의 신용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옛날에도 문서로 남겨서 채무 관계를 확실히 했던 모양입니다.

  다양한 체험 공간도 있었습니다. 그 밖에 현금 대체 수단인 환(換)과 채용 증서로 사용되었던 어음, 상인 종류 중 보부상에 대한 설명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과거 한성은행의 모형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걸어가면서 전통시대 금융에서 근대기 금융 전시로 넘어갔습니다.

  19세기 후반부터 다양한 금융기관이 설립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시대 상업이나 금융제도는 외국에 비할 바가 못 되었고, 우리나라 시장을 장악하려는 외국 은행은 점차 늘어났습니다.

  구한말 경제전쟁이 본격화되고 조선시대 상인들도 '한성은행', '농공은행', '조선은행 등의 민족은행을 설립하면서 시장을 지키고자 노력했습니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2017년에 등록되었죠. 나라의 빚을 갚고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백성들이 없는 살림에 조금이나마 보태다니 지금 생각해도 아련합니다. 이 땅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실패로 끝났지만 대동은전이라는 서양식 근대 화폐도 도입되었습니다.

  국채보상운동의 슬로건 중에는 담배를 끊고 자금을 마련하자는 취지가 있었습니다. 여성들은 장신구를 내놓기도 했답니다. 박물관에는 국채보상운동 취지서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의 은행은 식민지 금융 체제로 개편되었고, 1930년대 침략전쟁 시기부터는 전시 경제체제에 따라 군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한일합방 이전에는 일본제일은행권이라는 통화가 쓰였고, 이후에는 조선은행권이 유통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1950년 한국은행이 설립되었으나 6.25전쟁과 광복 이후부터 심화되었던 경제 혼란으로 어려운 현실을 맞이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남침으로 한국은행도 북한군에게 약탈당했고, 당시 정부는 연합군의 도움을 받아서 실시된 새로운 은행권 발행을 통해 위조지폐 창궐을 방지했습니다.

 

 

  복권사업도 금융사의 일부입니다. 로또 당첨은 누구나 꿈꾸는 이야기죠. 1993년 대전 엑스포 기념 엑스포 복권도 붙여져 있었습니다.

  1960년대 시기에는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특수은행이 많이 신설되었습니다. 1970년대 고액권을 필요로 하자 1973년 만원권이 등장했습니다. 필자도 참 좋아하는 지폐입니다.

  이렇게 한국금융사박물관 3층 관람을 마쳤습니다. 다음에는 4층 금융생활체험관 관람 후기를 업로드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