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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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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관람 관광 후기 (114)
서울특별시 서초구 기록매체박물관 관람 후기입니다.(국립중앙도서관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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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l.go.kr/NL/contents/N40704010000.do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ww.nl.go.kr

 

 

  작년에 미처 포스팅하지 못했던 박물관 관람 후기를 올립니다. 이번에는 기록매체박물관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옆에 있는 박물관입니다. 2024년 봄에 국립중앙도서관을 견학하면서 도서관 안에 박물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2호선 서초역과 3호선/7호선 고속터미널역 사이에 있습니다.

 

  기록매체박물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공휴일과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에는 휴관입니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도서자료실 등과 같습니다. 지하철로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기록매체박물관은 전시장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기록의 역사가 주제이며 문자,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기록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처음에 돌이나 점토에 기록하기 시작했고, 파피루스나 종이의 등장으로 기록이 한결 용이해졌습니다.

  아마 모형이나 복제품 등이겠지만 로제타석, 갑골 문자 등 고대 기록의 예시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지 등 전통 방식의 종이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 한지 색종이를 가지고 종이접기를 했는데 일반 색종이보다 조금 더 튼튼했었습니다.

  여전히 글 뿐만 아니라 그림도 기록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걸어다니면서 지도나 풍경화도 관찰했습니다.

  금속활자나 인쇄기와 같이 인쇄술의 핵심 발명품도 가까이서 봤습니다. 매번 프린터기만 쓰다가 옛날 인쇄기를 보니 실로 흥미로웠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목판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등사 인쇄판과 룰러로 되어 있는 등사기도 구경했습니다.

  관람하면서 점점 현대 기록의 역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필름 현상기와 필름기, 마이크로 롤필름과 촬영기가 전시장 중앙에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한편에 과거의 영화 촬영기, 필름, 영사기 등을 영상 관련 기록물이 있었고, 축음기, 음반 같은 음성 관련 기록물이 있었습니다.

  비디오 테이프, 디스크 플레이어 등 기록 매체의 발명은 예전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끊이질 않을 것입니다.

  한글 타자기, 영어 타자기도 보였습니다. 옛날 방식의 키보드라고 말할 수 있죠.

  SD카드는 정말 반가웠습니다. 필자의 스마트폰에도 장착되어 있죠. 필자가 쓰는 스마트폰 기종이 오래되어 용량이 부족한데, SD카드가 이를 보완해줍니다. 여기에 TXT나 PDF 파일을 넉넉하게 담을 수 있어 좋습니다.

  20세기 후반 컴퓨터 종류도 조명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모니터가 참 뚱뚱했었죠.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봤었던 옛한글 자모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전자책 단말기 등 디지털 기록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커지는 용량을 작은 물품에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자책 단말기를 보며 개인적으로 소장중인 리디북스 페이퍼가 떠올랐습니다.

  어떤 실내공간에 조선시대 기록이야기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때 지도를 보며 지리나 기후 등을 공부할 수 있고, <청구도> 등 조선 시기 제작된 도서도 볼 수 있었고요.

  이렇게 기록매체박물관 관람을 마쳤습니다. 이번 달 안으로 국립중앙도서관 관람 후기를 추가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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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묘 관람 후기입니다.(2025년 4월 내부 정비 공사 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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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상반기에 종묘를 관람했습니다. 종묘는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로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있는 곳입니다. 매년 5월에 종묘제례 의례가 이루어지는 장소입니다. 종로3가역과 종로5가역 사이에 있으며 전자에 좀 더 가깝습니다.

  종묘는 만 25세 이상 ~ 만 64세라면 1,000원을 내고 유료로 관람해야 하는 곳입니다. 나이대가 이에 속하지 않으면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오거나, 국가유공자이거나, 현역군인이거나, 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해도 무료관람이 가능합니다.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게 필자가 방문한 날 종묘대제(종묘제례의 다른 말) 등의 행사로 내부정비를 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미처 관람하지 못한 곳이 많았습니다.

  이 곳은 향대청입니다. 정문에서 가까운 명소로 제례에 쓰는 '향'과 제사용 예물을 보관하는 장소였습니다.

  공민왕 신당은 공민왕과 그의 왕비(노국대장공주)의 영정이 있는 사당입니다. 역시 내부로 들어갈 수가 없어서 멀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향대청 전시관이 휴관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종묘를 관람할 기회가 있다면 4월 ~ 5월 기간은 아무래도 피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북쪽으로 좀 더 걸어가서 '재궁' 일대를 관람했습니다. 조선시대 왕이 제례를 올리기 전에 목욕재계하고 제례 의식을 준비하던 곳입니다. 마당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왕이 머무는 어재실, 동쪽은 세자가 머무는 왕세자재실, 서쪽은 왕이 목욕을 하는 어목욕청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씁쓸했던 건 종묘의 중심인 정전이 공사 중이었습니다. 안내 표지판에 2020년 6월 22일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공사 안내판에는 작년 9월까지로 기간이 잡혀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공사가 지연되었는지 올해에 끝난다고 하네요.

 

  종묘 정전은 종묘의 중심이고 대한민국 국보 227호입니다. 영녕전과 재궁 일대를 합쳐도 정전의 면적보다 아래입니다. 공사중이라는 걸 확인하고 종묘까지 와서 정전을 구경하지 못하는 게 약간 슬펐습니다. 현재 막바지 공사중일 텐데, 무사히 완료되기를 기원합니다.

 

  정전을 지나치고 '전사청'을 돌아봤습니다. 종묘의 동쪽에 있고 정전 근처에 있습니다. 종묘제례에 사용되는 제례음식의 준비 장소입니다.

  정전과 전사청 동북쪽에 산책로가 있습니다. 영녕전으로 멀리 돌아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날씨가 더웠는데 이 곳은 나무가 조성되어 있고 그늘이 있어서 시원했습니다. 돈까지 내서 관람한 이상 한 바퀴 돌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정전 신위봉안도입니다. 나중에 정전이 정비 후 개방되면 이를 바탕으로 제례가 이루어질지 궁금해졌습니다.

  이 곳은 영녕전 악공청입니다. 음악을 연주하는 악공들이 연습하고 대기하는 공간입니다. 영녕전 바깥에 있으며 정전 근처에도 악공청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영녕전도 종묘대제 준비로 인해 내부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아쉬움을 삼키면서도 영녕전 일원 앞의 잔디가 조성되어 있는 부분은 꽤나 보기 좋았습니다.

  영녕전 악공청 구경을 마치고 정전 악공청을 둘러봤습니다. 본 건물 대신에 악공청 관람으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정전에 다시 접근해보니 입구까지는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거리를 두고 공사 중인 현장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정전으로 진입만 해봐도 사방이 넓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대문으로 다시 돌아나왔습니다.

 

  참고로 종묘는 입장한 후 관람시간이 1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반려동물이나 음식물을 갖고 입장하실 수 없으며, 매주 화요일에는 휴관입니다. 오전 9시부터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오후 6시 30분까지, 11월부터 1월까지는 오후 5시 30분까지, 나머지 기간에는 오후 6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종묘를 관람하실 분들이라면 올해 내부 정비 공사가 마무리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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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전시된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 전 Vol.1>을 관람했습니다. - 2편 - (펠레, 마라도나, 메시, 호날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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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icketlink.co.kr/product/53362

 

[티켓링크]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 전 Vol.1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 전 Vol.1

www.ticketlink.co.kr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전 vol.1' 전시 포스팅을 계속 올리겠습니다. 네 번째 전시 주제는 'The Champions'로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역대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 밖에 역대 월드컵의 공식 포스터도 순서대로 걸려 있었습니다.

  공식 포스터에 개최 연도와 개최 국가의 언어가 써져 있었습니다. 1960년대는 개최 기간이 3주 동안이었지만, 그 이후로 기간이 증가하고 1986년부터는 한 달 동안 진행되고 카타르 월드컵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부터는 48개국 체제라 5주 ~ 6주 정도로 최장 기간을 달성할 예정입니다.

  'The Wall of Champions' 부조 작품이 넓게 걸려 있었습니다. 고대 시대에도 공을 다루는 운동이 이루어졌다는 걸 묘사했습니다.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레전드들의 유니폼을 배경으로 찍을 수도 있고, 인생샷을 남기기에 적합했습니다.

  바비 찰튼, 게르트 뮐러, 요한 크루이프, 마리오 켐페스, 호마리우 등 월드컵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입니다.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거나 우승을 못해도 골든볼급 활약을 펼쳤죠. 크루이프의 1974년 월드컵 활약은 역대로 손에 꼽고, 게르트 뮐러도 1970년 월드컵에서 10골 3어시로 득점왕을 차지했죠.

  우리에게 익숙한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마누엘 노이어, 해리 케인, 킬리앙 음바페의 활약상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케인과 음바페는 득점왕을 받았고, 노이어는 야신상, 호나우두와 지단은 골든볼 수상자죠. 음바페의 월드컵 기록은 어디까지 갈까 기대됩니다.

  월드컵 공식 포스터는 러시아 월드컵까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에 한글도 보이고, 러시아 월드컵 때 야신의 그림도 보이네요.

  다섯 번째 주제는 'TAEGEUK WARRIORS', 즉 태극 전사를 의미합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세 선수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등신대도 있고,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시즌 맨유 유니폼이 걸려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함께하는 토트넘 선수들의 등신대도 있었고, 박지성 선수의 은사인 알렉스 퍼거슨 경과 절친 에브라의 사진도 보였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손케 듀오로 장기간 합을 맞췄던 해리 케인도 빼놓을 수 없죠. 그의 암밴드입니다. 11명이 뛰는 축구에서 주장 완장을 착용한다는 건 그야말로 영광인 일이겠죠.

 

  손흥민 선수도 전성기에서 내려왔고 에이징커브를 타고 있다는 걸 부정할 수 없는데, 남은 클럽 커리어가 아름답게 마무리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 축구의 역사에서 '차붐'은 전설적인 존재죠. 차범근 선수의 서명이 들어간 공도 있었습니다. 후배들과 다르게 병역 특례도 받지 못했고, 첫 풀시즌에 UEFA컵 우승, 키커지 월드 클래스를 이루었죠. 한국 축구 입장에서는 당시 미개척지를 홀로 도전하고 개척했는데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마지막 전시 주제는 'THE GOAT'입니다. 작년 농구 레전드 전시회에서도 마지막 주제가 GOAT고 마이클 조던이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게 귀결되네요. 현대 축구에서 두 남자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한 명은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후, 대다수의 축구 팬들과 언론사에서 역사상 최고의 선수, 'GOAT(Greatest Of All Time)'이라는 칭호를 획득한 리오넬 메시.

  동시대 메시에는 부족하지만 챔피언스리그의 제왕, 공식 경기 통산 골 역대 1위, 발롱도르 5회 수상, 3대 리그 MVP, 이 시대 최고의 스포츠스타 등 기라성 같은 기록을 가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두 남자의 유니폼이 걸려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바지까지 세트로 합쳐져 있었습니다. 둘의 젊었을 시기 유니폼인데 그 시절이 그립네요. 메시는커녕 호날두에 비견되는 선수가 나오려면 20년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메시의 국가대표 유니폼도 따로 있었습니다. 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도 여기서 또다시 볼 수 있었고요. 메시와 아르헨티나가 준우승한 브라질 월드컵의 공인구도 놓여 있었습니다. '브라주카 파이널 리우'입니다. 원래 각 월드컵 마다 공인구가 따로 있지만 결승전 같이 주요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특별히 제작된 공인구를 사용하죠. 카타르 월드컵 때 공인구가 '알 리흘라'였는데 4강, 3위 결정전, 결승전에서는 '알 힐름'이라는 공인구를 사용했고요.

 

  호날두는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도 참가할 것으로 보이고, 메시는 확답을 밝히지 않았지만 큰 부상이나 심각한 기량저하가 아닌 이상 마지막으로 뛰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작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메시 경기를 보면 나이를 너무 먹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선 올해 규모가 대폭 확대된 피파 클럽 월드컵에서 메시 폼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프리킥 챌린지'라고 해서 정해진 Zone에 축구공을 차내는 공간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필자는 시간 여유가 넉넉하지 않아서 그냥 나왔는데, 실축을 자주 하신다면 흥미를 끌 수 있을 만한 요소라고 보여집니다.

   

  기념품 가게까지 구경하고 출구로 나왔습니다. 포스터, 양말, 배지, 엽서, 텀블러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월드컵 우승 트로피 엽서는 가격대도 부담없으니 구입했어야 하나 후회되기도 하네요.

 

  아무튼 이렇게 관람을 끝냈습니다. 이랜드뮤지엄에서 진행했는데 내년에 또 스포츠 관련한 전시를 열어줄지 살짝 기대되네요. 작년에 농구, 올해에 축구 관련 전시를 했으니 남은 건 야구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스포츠도 그렇고 역사도 그렇고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한 전시회나 박물관을 돌아보면 가길 잘했다는 감상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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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대법원 법원전시관 관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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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seum.scourt.go.kr/courtmuseum/main.work

 

법원전시관

매주 토,일요일 및 국경일 등 공휴일 *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관람시간 및 휴관일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museum.scourt.go.kr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대법원 법원전시관이 있습니다. 서초역 2호선 5번 출구 ~ 6번 출구 방향에 있고, 혹 '대법원앞' 버스정류장으로 오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대법원 청사 동관 1층에 법원전시관이라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휴관입니다.

  사법기관이라 강력한 보안검색이 이루어집니다. 필자도 들어가면서 가방 속 소지품을 하나하나 검사받았고, 몸수색도 이루어졌습니다. 신분증을 제출하고 방문증을 빌렸습니다. 이건 목에 차고 다녀야 합니다.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철저하게 제한되었습니다.

https://museum.scourt.go.kr/courtmuseum/sub3/view_11.html

 

전시 - 기획전시

 

museum.scourt.go.kr

  현재 법원전시관 기획전시실에 <결정의 순간, 나와 가족 그리고 법원>이라는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재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1년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획전시실부터 갈지, 상설전시실부터 갈지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상설전시실의 '법과 법원' 부분부터 관람했습니다. 사법역사의 연표와 법전과 관련된 책이 전시 중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법이 자리잡은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법원, 고등법원 등 우리나라 법원 조직도가 그려져 있고, 각 사건의 심급제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분쟁해결방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나타내어 있습니다.

  재판 모형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에서 많이 봤던 모습입니다. 한편으로 남은 일생에서 필자는 여기 앉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특히 피고인으로서요.

  두 번째 상설전시실인 법원역사실로 넘어갔습니다. 여기에서는 사법부의 연표, 법복의 형태, 판결문의 예시 등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판결문을 보니 현재 내란수괴와 그 일당에 대한 탄핵심판이 어떻게 진행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부디 수괴에 대해서는 가결과 및 종신형 이상의 판결이 나고, 일벌백계로 귀결되기만을 기도합니다.

  상설전시실 세 번째 공간은 '어린이 법 체험실'입니다. 어린이용 체험공간으로 각종 그림으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이해시켜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법은 상식으로 익혀놓아야 하니 어릴 때부터 교육시키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네 번째는 법정체험실입니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아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기획전시실 '결정의 순간, 나와 가족 그리고 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가정법원의 가사사건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동성동본 폐지 이야기, 재산분할청구 과정이 적혀 있습니다.

  가족관계를 보니 필자는 아버지와 어머니 두 분이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축복이라고 실감했습니다. 가족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아끼고 마음써주기도 하고요.

  현재 우리나라의 가정법원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인천, 수원 이렇게 8개가 있습니다.

  관람을 끝나고 방문증을 반납한 뒤 신분증을 돌려받았습니다. 2호선 지하철을 타기 위해 바로 서초역 지하철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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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전시된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 전 Vol.1>을 관람했습니다. - 1편 - (펠레, 마라도나, 메시, 호날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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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icketlink.co.kr/product/53362

 

[티켓링크]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 전 Vol.1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 전 Vol.1

www.ticketlink.co.kr

 

 

  작년 12월 21일부터 올해 2월 23일까지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전 vol.1'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소는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입니다. 작년 상반기에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전시회가 열렸던 장소라 익숙했습니다. 티켓링크 사이트에서 무통장입금 방법을 통해 예매했습니다. 가격은 성인 기준 12,500원, 청소년/아동 기준 10,000원인데 H포인트 회원은 할인 받아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판교역 지하철 3번 출구 방향에 있습니다. 장자호수공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복정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타고, 이매역에서 경강선으로 갈아타고 판교역까지 갔습니다. 경강선 노선은 탄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이용해봤습니다. 판교역은 신분당선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추가 요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작년 초에 방문했던 곳이라 익숙했습니다. 백화점 내부에서 10층까지 가는 엘리베이터를 찾고 올라갔습니다.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전 전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8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필자는 진즉에 예매했기에 전화번호를 제시하고 이름 등을 확인받은 후 표를 수령하고 들어갔습니다.

 

  바깥에 메시와 로드리 사진이 보입니다. 최근에 로드리가 90년대생 중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했죠.

  표를 확인하고 팜플렛도 하나 챙기면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100인전 'vol.1'이라 그런지 레전드 축구선수 100명 모두가 소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입구에 적힌 선수들 이름에 초록색으로 표시된 경우만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전시인 'Intro'에는 1924년 축구 올림픽 콜렉션이 있었습니다. 작년 파리 올림픽이 아니라 1924년 파리 올림픽의 금메달입니다. 월드컵 출범 이전에는 올림픽 대회가 세계 최고의 대회였죠. 지금처럼 연령 제한이 이루어진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었습니다. 지금도 올림픽 축구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올림픽 내에서도 인기 종목이고, 우리나라도 작년에 진출 실패해서 방송사들이 큰 적자를 봤죠.

  박물관 안내도와 선수들 소개글이 걸린 책자가 걸려있었습니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영어로 이루어져 있었고요.

  두 번째 전시 주제인 'The Beautiful Game'에는 축구 레전드의 저지가 걸려 있었습니다. 우선 매직 마자르의 주장 페렌츠 푸스카스와 금빛 화살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의 저지와 사진이 있었습니다.

  역대 최고의 수비수 프란츠 베켄바워와 포르투갈의 레전드 에우제비우입니다.

  각각 영국(북아일랜드)과 네덜란드의 레전드인 조지베스트와 데니스 베르캄프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King' 티에리 앙리 등 2010년에도 뛴 익숙한 레전드도 있었습니다.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와 스페인의 수호신 이케르 카시야스가 보입니다. 카시야스의 주장 완장 암밴드도 보입니다.

  치달의 대명사 카카와 백투백 트레블의 기록을 가진 사무엘 에투의 실착 축구화(이하 부츠)가 눈에 띄었습니다.

  '절구통 드리블' 웨인 루니와 3년 전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의 국가대표 유니폼과 부츠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2010년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루이스 수아레즈와 메시의 절친이나 파트너인 앙헬 디 마리아의 국가대표 유니폼입니다. 우루과이 유니폼의 별 4개 중 2개는 월드컵 우승, 나머지 2개는 1920년대 올림픽 우승에서 비롯되었죠.

  EPL 역사에서 올타임 베스트 팀에 들어갈 두 선수, KDB 케빈 데 브라위너와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입니다.

  슈퍼 크랙 네이마르와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입니다. 홀란은 방금 살라처럼 서명이 들어간 사진이 따로 있었고, 네이마르는 유니폼과 부츠 모두 국가대표팀에서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영원한 축구황제 펠레의 각종 서명 사진, 페넌트, 유니폼, 브라질 국기 등이 모여 있었습니다. 펠레가 은퇴식에서 무하마드 알리와 인사를 나누었던 건 그야말로 스포츠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세 번째 전시 주제는 '브라질(Brazil)'입니다. 브라질의 월드컵 5회 우승을 기념하는 컬렉션이 한 자리에 있었습니다. 브라질은 1958년, 1962년, 1970년, 1994년, 2002년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월드컵 우승 횟수 단독 1위입니다. 2위가 4회 우승의 독일과 이탈리아죠.

  각 대회마다 컬렉션이 달랐지만 가장 눈에 띄었던 건 1970년의 우승 트로피입니다. 이 쥘 리메 컵은 브라질이 3회 우승을 달성한 후 영구 소유되었고, 1974년부터 지금의 FIFA 월드컵 트로피로 바뀌었습니다. 복제품 정도겠지만 과거 쥘 리메컵은 이렇게 생겼구나 하며 두 번이나 촬영했습니다.

 

  각 국가의 대표팀 엠블럼 위에는 월드컵 우승 횟수에 따라 별을 그릴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별의 'NEXT?' 글자를 보며 과연 브라질이 언제쯤 축구의 나라라는 영광을 되찾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필자가 아주 늙기 전에야 우승하겠지만, 내년 월드컵만 놓고 보면 회의적입니다. 작년 대륙컵에서 조기 탈락했고, 지금 남미 예선도 예전같지 않죠. 2002년 우승 이후 토너먼트만 가면 이상하게도 유럽 팀들에게 계속 무너지네요. 브라질이 1970년 세 번째 우승 이후 24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서야 네 번째 우승을 했습니다. 자칫하면 그보다도 오랜 세월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이 워낙 많아서 그 이후 전시물을 촬영한 건 2편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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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관람 3편입니다.(2층 상설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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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9, 관람안내, 전시·체험, 교육·문화행사, 학술·연구, 소장자료, 소식, 소개

www.hangeul.go.kr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후기의 마지막 3편을 올리겠습니다.

 

 

  제사상 차리는 법을 배우는 습례국 놀이판도 체험해봤습니다. 명절 때 제사에 과일이 첫 줄에 있었던 게 생각나네요. GIF 파일을 올려야 했는데 용량 제한이 있었습니다. 프레임이 좋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한글이 실생활에 스며들었습니다. 조리법 책이 한글로 채워지거나 한글이 새겨진 도구가 늘어났습니다.

  붓과 붓 받침대, 벼루 등의 서예도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상설전시실 여섯 번째 주제는 '날로 씀에' 입니다. 한글 창제 이후에도 공문서 등에는 한문을 밀어내지 못했고, 19세기 후반에 와서야 한글이 국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일제 등 외세의 침략에 국운이 기울어 갔고, 한글을 연구하고 지키려고 많은 의인들이 노력했습니다.

  위대한 호머 헐버트는 최초로 한글 교과서를 저술하는 등 우리나라에 호의적이었습니다. 그 한글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 유명한 국어학자인 주시경 선생님께 연구한 자료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일본어 사용을 강요하는 총독부의 탄압에도 한글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한글 창제 이후 오랫동안 '언문'으로 불렸다가, 주시경 선생님과 조선어 학회 측에서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대중화되었고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주제는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입니다. 현재까지도 남녀노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더욱 편하게 보이기 위해 발전해 온 문자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래 전 한글 편지나 <용비어천가> 내용의 일부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현대로 넘어오면서 한글 가로쓰기가 자리잡은 과정, 표준어 규정의 정립 등을 수박 겉핥기로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문헌 중에서는 1877년 영국의 한 선교사가 최초로 한글 띄어쓰기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국어사전은 1910년대에 등장했습니다.

  2014년 한글날에 국립한글박물관이 개관했습니다. 이 박물관 역사가 10년이 넘었네요.

  상설전시실에는 각종 한글 타자기도 보관되어 있습니다.

  관람을 끝내고 문화상품점(기념품 가게)를 구경했습니다. 옆에 카페도 있었습니다.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데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옆의 국립중앙박물관 쪽에서는 지하철로 가는 통로도 있습니다.

https://www.hangeul.go.kr/webzine/202409/sub1_1.html

 

국립한글박물관 한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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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기 전에 1층의 한글도서관을 구경했습니다. 1편에도 언급했습니다만 올해해 10월 14일 월요일부터 내년 10월 1일 수요일(예정)까지 국립한글박물관이 증축공사 등으로 휴관 상태입니다. 훗날 오픈한 뒤 다양한 컨텐츠가 전시되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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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관람 2편입니다.(3층 기획전시실, 2층 상설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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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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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한글박물관 관람 포스팅을 추가로 올립니다. <사투리는 못 참지!> 기획전에 방언(사투리)을 직접 조사한 사람들의 자료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 말고도 음성이 담긴 테이프도 있습니다.

  방언을 조사하는 사람들은 수첩이나 노트를 갖고 다니며 직접 적기도 했답니다. 옛날 집전화기도 보입니다.

  전라도, 충청도와 같이 지역별 방언이 서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연변의 조선족이 살고 있는 곳에 가서 옛 방언을 조사한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 입장하기 전 문제풀이집을 하나 받았습니다. 전시물을 관람하면서 문제의 정답을 풀고 출구 쪽 응모함에 넣었습니다. 추첨을 통해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증정했는데 추후에 필자도 받았습니다.

https://www.hangeul.go.kr/exhi/dailyExhibition.do?curr_menu_cd=0102010000

 

국립한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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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의 상설전시실로 내려갔습니다. 상설전시실은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 계획>이라는 전시물이 있었고 <훈민정음> 머리말에 따라 7가지 주제의 공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현재 박물관이 휴관 중인데 호기심이 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의 온라인 전시(VR)을 통해 관람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박물관 2층에 문화상품점과 카페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입니다. 한자 대신 쉽고 간편한 스물여덟 개의 글자를 만든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이 재생되어 있는 곳에서 동영상을 찍고 올려봅니다.

  두 번째 주제는 '내 이를 딱하게 여겨' 입니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450년에 만들어진 <세종어보> 도장을 구경했습니다.

  세 번째 주제는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입니다. 여기서는 한글 활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ㅿ, ㆁ, ㆆ와 같이 과거 한글 자모도 있었습니다.

  네 번째 주제는 '쉽게 익혀' 입니다. 기존에 한자로 되어 있는 서적을 한글로 번역하면서 널리 보급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클릭하면 서적의 내용이나 번역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는 버튼도 있었습니다.

  의학, 실생활, 기술, 법 등을 한글로 풀어써서 더 많은 백성들이 익힐 수 있도록 모색했습니다.

  다섯 번째 주제는 '사람마' 입니다. 신분에 제약이 없이 조선에 살고 있는 모든 이가 한글을 사용해서 서로 대화를 주고 받도록 했습니다.

  어떤 스크린에서는 손가락으로 클릭하거나 넘기면서 정조의 글씨를 알 수 있었습니다. 왕의 필체가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 3편에서는 상설전시실에서 찍은 나머지 관람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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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관람 1편입니다.(야외 정원, 3층 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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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초 용산가족공원 사진 및 산책 후기를 올렸습니다. 용산가족공원에 갔던 날 공원 한 바퀴를 돌아보고 바로 국립한글박물관에 갔었습니다. 공원과 박물관 통로가 아니라 서빙고로 도로를 통해 갔는데 중간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다만 유료 주차고 70여대 규모의 주차장이라 박물관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로 방문하는 걸 추천하고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근처에 국립중앙박물관도 있습니다. 다만 시간 문제와 후자는 여러 차례 관람한 경험이 있어서 이 날은 국립한글박물관만 관람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야외 정원부터 둘러봤습니다.

  야외에 다양한 석조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층수의 석탑을 보면서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신정, 추석과 설날 당일, 그 밖에 박물관에서 지정하는 임시 휴관일 정도를 제외하면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합니다. 3층의 어린이용 한글놀이터는 예외적으로 오후 5시 40분까지 운영하고, 입장 마감은 종료시간 30분 전까지입니다. 입구는 평지 1층,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올라가는 2층 모두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3층부터 구경했습니다. 3층에 기획전시실이 있고 2층에 상설전시실과 카페와 문화상품점이 입점해있습니다.

  https://www.hangeul.go.kr/exhi/playground/exhibitionGuide.do?curr_menu_cd=0102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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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geul.go.kr/exhibition/624?page=1&curr_menu_cd=0102020000&searchCondition=&search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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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와 함께 한글놀이터로 오실경우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오셔야 합니다. 보호자 1명당 어린이 3명까지 통솔하면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4월 19일부터 <사투리는 못 참지!> 라는 기획특별전이 진행 중이었습니다니다. 올해 10월 1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보실 수 있었으며 우리나라 방언의 역사와 종류(지역별)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투리를 방언으로 부르기도 하죠. 한 지방의 방언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언어와 관련된 옛날 책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어의 역사와 관련된 중요한 자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표준어는 20세기 초 일제강점기 시기에 조선어학회가 맞춤법을 통일하기 위해 서울 방언을 기반으로 등장했습니다.

  전시실 내부에 'ㄹ'소리 첨가 등 서울 방언의 다양한 특징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청소년 시절 국어 수업 시간에 이런 내용을 배웠었나 기억이 오래되어 가물가물하네요.

  지역 방언을 다룬 고서적도 정말 많았습니다. 필자의 경우 태어난 곳은 지방이지만 어린 나이에 수도권으로 이사를 와서 방언을 접할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한글 편지를 보며 지금과 많이 다르다는 변천사에 감탄했습니다.

  '방언집, '방언사전' 등을 보면서 예전에 국어사전이나 영어사전을 뒤져봤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사투리는 못 참지!> 특별기획전의 1부가 '이 땅의 말'이었다면 2부는 '풍경을 담은 말'이었습니다. 방언은 지역에 의해서만 정해지지 않고 유배기나 일기, 시대 환경 등 화자가 낯선 풍경을 접하면서도 변화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시나 소설 작품 속의 방언도 조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서관에 있는 책은 표준말로 번역되어 나온 것이 대부분이라 박물관에 전시된 문장은 보기 희귀했습니다.

  다소 딱딱한 책 뿐만 아니라 방언 글자를 디자인으로 표현한 전시물도 재밌었습니다. 방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마지막 전시물은 제주도 방언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췄습니다. 2019년에 유네스코가 제주어를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했고, 이에 화답하듯이 제주도 측에서 2027년까지 제주어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언에 익숙한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더라도 사전 등을 통해 언어의 역사가 보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관람기 1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부에는 남은 기획전시실 사진과 2층의 상설전시실 관람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https://www.hangeul.go.kr/webzine/202409/sub1_1.html

 

국립한글박물관 한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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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4일부터 국립한글박물관이 1년 동안 휴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025년 10월 1일까지 휴관이 예정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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