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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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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15)
[마라톤] 세계 신기록 보유자들의 도쿄 마라톤 제패(엘리우드 킵초게, 브리지드 코스게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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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sports/view/2022/03/209582/

 

'세계기록 보유자' 킵초게·코스게이, 도쿄마라톤 우승

킵초게,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대회 중 4개 대회 우승

www.mk.co.kr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보여준 도쿄 마라톤이네요.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와 브리지드 코스게이(Brigid Kosgei)가 2021 도쿄 마라톤 남성부, 여성부를 각각 제패했습니다. 왜 2021 도쿄 마라톤이냐면 작년 코로나 때문에 취소된 2021 도쿄 마라톤을 2022년 3월 6일에 개최한 것입니다. 2020 유로가 실제로는 2021년에 열린 경우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담이지만 킵초게와 코스게이는 도쿄 마라톤 첫 출전과 첫 우승을 동시에 누렸습니다.

  아무튼 저 두 선수는 남자 마라톤과 여자 마라톤 세계 신기록 보유자입니다. 킵초게는 2018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1분 39초, 코스게이는 2019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14분 40초입니다. 이번에 킵초게는 2시간 2분 40초로, 역사상 마라톤 완주 기록 중 역대 4위로 빠른 기록을 세웠습니다. 개인 커리어에서도 2018 베를린 마라톤 - 2019년 런던 마라톤 다음의 3위 기록이기도 하고요.

 

 

  코스게이는 작년 도쿄 올림픽(도쿄 마라톤 대회와 다릅니다)에서 16초 차이로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는데, 이번에 2위 선수와 1분 56초 차이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기록은 2시간 16분 2초고요. 킵초게와 코스게이가 이번 완주에 걸린 시간은 2020년 ~ 2021년에 나온 어떤 마라톤 완주 기록보다도 빠른 수치입니다.

 

 

  그리고 킵초게는 작년 도쿄 올림픽의 영광을 도쿄 마라톤에서 다시 재현했네요. 같은 도시에서 연속 우승이니 킵초게에게 도쿄라는 도시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로써 6대 마라톤(도쿄/보스턴/런던/베를린/시카고/뉴욕) 중에 4개 대회를 제패했고, 마라톤 메이저 대회(6대 대회 + 올림픽 + 세계선수권) 11회 우승을 이루었습니다. 13회 출전에서 11회 우승이니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킵초게의 마라톤 전향 이전에는 5회 우승의 윌슨 킵상이 최다 우승이었습니다. 그가 이 종목 내에서 위상이 얼마나 압도적인지 알 수 있죠.

  역대로 남자, 여자 통틀어서 6대 마라톤에서 3가지 대회를 차지한 경우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사상 최초로 킵초게가 4가지 대회(시카고 + 런던 + 베를린 + 도쿄)를 제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마라톤 GOAT는 한 번 더 자신을 뛰어넘었습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까지 쳐서 8대 마라톤이라고 가정한다면 킵초게는 올림픽 금메달이 2개 있으니 5가지 대회를 평정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그 두 대회까지넣는다 해도 다른 선수들은 3가지 대회가 최대입니다.

  다소 유치하지만, 4개 대회(+올림픽)를 제패했으니 마라톤 그랜드슬래머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테니스나 골프에서 메이저 4가지 대회를 제패하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고 부르고, LOL E스포츠에서도 스프링-MSI-서머-롤드컵을 모두 우승하면 그랜드슬래머라고 부르기도 하죠. 4점짜리 만루홈런도 그랜드슬램이라고 메이저리그에서 부르기도 하고요.

  올해 7월에 육상 세계선수권이 열리고, 4월에 보스턴 마라톤이 있고, 10월 ~ 11월에 6대 대회 중 4개 대회가 열립니다.

  나이도 많으니 세계선수권 출전은 아마 고려하지 않을 듯 하고, 가을 시즌에 본인에게 익숙한 런던 마라톤이나 베를린 마라톤에서 12번째 우승을 노려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세계선수권 마라톤 타이틀 및 경험이 없다는 점은 아쉽네요. 물론 진짜 몇 안 되는 올림픽 마라톤 2회 우승자에, 6대 마라톤 9회 우승자라는 천외천의 커리어 앞에서는 그깟 세계선수권이죠. 이미 3월에 출전했으니 7월에 열리는 올해 세계선수권은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유력하고, 코로나 때문에 일정이 밀려서 연이어 2023년에도 육상 세계선수권이 열립니다. 하지만 8월 개최로 애매한 일정입니다. 10월 ~ 11월에 6대 마라톤 대회가 많이 열려서 한 쪽은 포기해야 하죠.

  물론 킵초게는 오래 전 중장거리 트랙 선수시절 2003년에 세계선수권 5000m 금메달을 따낸 커리어가 있으니, 스포츠 선수로서 세계선수권과의 인연도 없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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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육상] 엘리우드 킵초게와 케네니사 베켈레의 라이벌리 - 3편(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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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타격을 입지 않은 스포츠는 없을 것입니다. 마라톤도 예외가 아니었죠. 2020년 도쿄 올림픽이 1년 미뤄졌고, 올해 열리기로 했던 육상 세계선수권도 1년 뒤로 지연되고, 수많은 마라톤 대회가 취소되었습니다. 6대 마라톤 기준으로 2020년에 개최된 것은 도쿄 마라톤과 런던 마라톤 뿐이었습니다.

 

  킵초게와 베켈레는 런던 마라톤을 정조준합니다. 킵초게는 런던 마라톤의 디펜딩 챔피언을 지켜야 했고, 베켈레는 작년 베를린 마라톤에서의 기세를 살리고 과거 2차례의 맞대결 패배를 되갚아 줄 기회였습니다. 대회 직전까지 둘의 대결에 전세계 마라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주최 측과 언론에서도 재차 세기의 대결이 펼쳐진다고 기대했죠. 단순 마라톤을 넘어 육상 리빙 레전드들이었고, 둘의 승부가 2016년 런던 마라톤 이후 3년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베켈레는 대회 하루 전 종아리 부상의 재발로 기권했습니다. 베켈레 자신도 팬들에게 죄송하고 본인도 낙담했다고 토로했죠. 그런데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킵초게까지 8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냈습니다. 컨디션 문제인지, 코로나 때문에 런던 마라톤이 한 코스를 빙빙 도는 걸로 바뀐 걸 적응 못해서 인지 경기 시간 1시간 50분이 되자 점점 뒤로 쳐지기 시작했고 다시 역전하지 못했습니다. 2시간 6분대라는 기록은 킵초게의 6대 마라톤 커리어 중 가장 낮은 기록이었습니다. 여기에 런던 마라톤 쓰리핏과 개인 통산 마라톤 메이저 대회 10회 연속 우승이 좌절되었고, 마라톤 커리어에서 최악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2021년이 되고 코로나 상황이 다소 나아지자 다시 마라톤 시즌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보스턴과 런던 마라톤은 4월에 열렸던 걸 10월 초에 열렸고, 기존에 각각 9월 말과 10월 초에 열렸던 베를린과 시카고 마라톤도 재개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올림픽도 그 해에 열렸고요. 킵초게는 우선 4월의 'NN 미션Marathon'이라는 대회에서 2시간 4분 30초에 통과하면서 폼을 끌어 올립니다. 대표팀에도 문제 없이 선발되었고요.

  그러나 에티오피아 육상쪽에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베켈레를 비롯한 에티오피아의 상당수 마라톤 선수들이 선발전에서 불참을 선언한 것입니다. 기존의 에티오피아 마라톤 선수 선발에서는, 가까운 마라톤 대회에서 성적에서 가장 좋았던 선수는 따로 선발전 없이 올림픽 대표팀으로 선발했었습니다. 베켈레에게는 2019년 베를린 마라톤의 2시간 1분 41초라는 기록이 있었기에, 굳이 선발전을 거치지 않아도 올림픽 본선에 나가야 했죠. 리우 올림픽 때는 베켈레가 1년 넘게 부상으로 마라톤 참가를 못해서 대표팀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올림픽이 1년 넘어갔고, 마라톤 대회도 대부분 취소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육상 연맹은 지금 시점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따로 선발전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우리나라 양궁이 있었습니다. 도쿄 올림픽 개최가 1년 연기되자 양궁 선수들의 선발전을 다시 시작했었죠.

  하지만 베켈레와 불참한 에티오피아 선수들의 주장은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선발전인 에티오피아의 고지대과 올림픽 마라톤 무대인 삿포로와의 환경 차이는 너무 차이난다는 점, 고작 35km라는 듣도 보도 못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점, 올림픽이 8월 초인데 5월에 열리는 선발전에 참가하면 휴식시간이 짧아 올림픽에서 전력을 다하기 어렵다고 주장한 것이죠. 마라톤은 1경기에 모든 힘을 쏟으려면 4개월 정도 휴식을 가지는 게 정석이었습니다. 결국 에티오피아 육상 연맹이 입장을 번복하지 않아 베켈레의 올림픽 출전은 무산되었고, 그는 9월 말에 열리는 베를린 마라톤을 준비합니다.

 

  그렇게 킵초게는 마라톤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필자도 그가 28km 부터 확실히 리드하기 시작했고, 32km부터 쭉쭉 차이를 벌리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마라톤 2연패라는 기록은 에티오피아의 아베베 비킬라, 동독의 발데마르 치르빈스키에 이어 3번째 기록입니다. 월등한 실력으로 리우 올림픽 때처럼 2위와의 격차를 1분 이상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올림픽 마라톤에서 1위와 2위의 격차가 1분 넘게 차이났던 건 1972년 올림픽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킵초게는 런던 마라톤에서의 8위는 잠깐의 실수였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그에 비해 에티오피아 선수들은 모두 기권했습니다. 그저 그런 선수들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세계선수권을 비롯해 메이저 대회에서 4번이나 우승한 데시샤, 2020년 런던 마라톤 우승자 키타타도 있었는데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마라톤이 열렸던 삿포로의 더위가 심각해서 모든 선수들의 성적이 몇 분 하락할 수밖에 없었죠. 휴식기간이 짧다는 베켈레의 주장이 일리 있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베켈레는 올림픽 대신 출전한 베를린 마라톤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랜만에 출전한 대회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마라톤 황제인 킵초게와의 경쟁은 이제 힘들어졌다는 게 확인된 셈이죠.

 

  킵초게는 올림픽 이후 국가 올림픽 위원회가 주는 올림픽 시상식에서 '도쿄 올림픽 최고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합니다. 마라톤 2연패의 대업 및 압도적인 성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셈이죠.

 

  스포츠에서 라이벌리를 보면, 일관성있게 A가 B를 커리어 내내 압도하는 것보다 서로 치열하게 주고 받는 경우가 더 재밌습니다. NBA에서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의 라이벌 관계도 원래는 버드가 1986시즌까지 3연속 MVP를 수상할 만큼 먼저 지배하며 앞서나갔지만 매직이 그 후에 보란 듯이 MVP 3회 수상으로 동률을 맞추고 더 많이 우승하며 역전시켰죠.

  모 사건 때문에 한 사람이 언급하기 꺼려지지만, E스포츠 팬이라 이제동과 이영호의 라이벌 관계도 떠오릅니다. 서로 상대전적도 비슷하고, 2009년까지 이제동이 4회 우승 vs 1회 우승으로 월등히 앞서나갔지만 이영호가 2010년 단일 시즌에 4회 우승을 추가하며 대등해졌죠.

  대표적인 라이벌인 메시 vs 호날두도 물론 여전히 메시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필자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호날두가 2010년대 후반기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니 위상 차이가 유의미하게 좁혀지긴 했죠.

  베켈레와 킵초게의 라이벌리도 엎치락 뒤치락 했습니다. 2000년대 트랙에서 베켈레가 월등히 좋은 선수였지만 반대로 2010년대 마라톤에서 킵초게가 월등히 좋은 선수로 남았습니다. 두 사람의 세계적인 위상도 누가 위라고 단언하기 힘들어졌죠. 킵초게와 베켈레 둘 다 30대 후반이라(베켈레는 82년생, 킵초게는 84년생입니다.) 선수 생활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스포츠 팬으로서 은퇴하기 전에 마라톤 대회에서 두 사람의 대결을 한 번 더 정말 보고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8g-zKlRLYw

  작년 런던 올림픽 직전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비록 베켈레의 종아리 부상으로 대결이 불발되었지만 서로 경쟁 구도를 인식하고 있다는 등 좋은 인터뷰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마라톤 황제라고 불리게 된 킵초게의 마인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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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결산] 팀스포츠(핸드볼) 메달 이외 개인 수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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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280

 

[도쿄 올림픽 결산] 팀스포츠(배구) 메달 이외 개인 수상 정리 + 배구 이야기

https://neovisionnew.tistory.com/276 [도쿄 올림픽 결산] 팀스포츠(농구, 야구) 메달 이외 개인 수상 정리 현재 도쿄 패럴림픽이 열리는 걸 보며 도쿄 올림픽 때 MVP나 베스트팀을 받은 선수들을 정리해봤

neovisionnew.tistory.com

 위 글에 이어 마지막으로 올림픽 결산 글을 써보겠습니다. 이번에는 핸드볼 종목입니다.

 

https://neovisionnew.tistory.com/205

 

핸드볼의 포지션 이야기와 한국 핸드볼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4인

https://neovisionnew.tistory.com/184 한국 역대 핸드볼 선수의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선수' 평가 정리 핸드볼(Handball). ​ 손으로 공을 던져서 상대편의 골대에 공을 넣어서 이기는 구기종목입니다. 11

neovisionnew.tistory.com

 

 

  핸드볼 포지션에 대해서 예전에 자세히 쓴 글이 있습니다.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골키퍼, 센터백, 레프트백, 라이트백, 레프트윙, 라이트윙, 피봇, 그리고 MVP까지 8부문에서 수상을 하죠.

 

  공교롭게도 여자 핸드볼과 남자 핸드볼 대회 결과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축구에서 최근의 월드컵처럼 준우승 팀에서 MVP가 나왔고, 지난 대회(리우 올림픽) 결승전의 리벤치 매치가 나왔고,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남녀 대회 모두 한 나라가 동시 석권하는 기록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https://www.ihf.info/media-center/news/tokyo-2020-womens-all-star-team

 

IHF | Tokyo 2020 Women’s All-star Team

On the final day of the Olympic Games Tokyo 2020 women’s handball tournament, the Tokyo 2020 Women’s All-star Team has been selected. The selection is based on performance throughout Tokyo 2020. Four national teams are represented among the positions.

www.ihf.info

 

 

1. 여자 핸드볼(금메달: 프랑스, 은메달: 러시아, 동메달: 노르웨이)

 

* 엄밀히 말하면 도쿄 올림픽의 러시아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ROC)지만 편의상 러시아로 부르겠습니다.

 

MVP: 안나 브야히례바(러시아)

골키퍼: 카트린 룬데(노르웨이)

레프트백: 야미나 로베르츠(스웨덴)

센터백: 그라스 사디(프랑스)

라이트백: 안나 브야히례바(러시아)

레프트윙: 폴리나 쿠즈네초바(러시아)

라이트윙: 로라 플리페스(프랑스)

피봇: 폴레타 포빠(프랑스)

 

  우선 여자 핸드볼 부터, 리우 올림픽에서는 러시아가 프랑스를 이겼지만 5년 만에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작년 유럽선수권에서는 프랑스가 준우승해서 5위에 머무른 러시아보다 성적이 좋았지만, 재작년 세계선수권은 반대로 프랑스가 13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고 러시아는 3위까지 했죠. 올해 올림픽 결승 대진을 보고 우승은 서로 반반의 확률이라고 봤는데 프랑스가 우승했습니다.

 

  4강전인 프랑스 vs 스웨덴(29-27) / 러시아 vs 노르웨이(27-26)는 모두 1~2점차의 박빙의 승부였고, 결승에는 프랑스가 30-25로 승리했습니다.

 

  안나 브야히례바는 리우 때도 올림픽 대회 MVP였는데 연속으로 MVP를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선수는 2018년 유럽 선수권 MVP, 2019년 ~ 2020년 IHF 챔피언스리그 베스트팀, 2019년 세계선수권 베스트팀 등 현 시점 여자 핸드볼 최고의 선수 중 하나입니다. 2018년 ~ 2019년 핸드볼 올해의 선수에도 TOP 5 안에 들어갈 만큼 월드클래스죠.(2020년은 코로나 사태라 수상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팀의 폴리나 쿠즈네초바도 연속으로 레프트윙 베스트팀에 수상했고요.

 

  우승한 프랑스팀 선수들 중 베스트 안에 든 세 선수는 아직 당대를 논할 만한 커리어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https://www.ihf.info/media-center/news/tokyo-2020-mens-all-star-team

 

IHF | Tokyo 2020 Men’s All-star Team

On the final day of the Olympic Games Tokyo 2020 men’s handball tournament, the Tokyo 2020 Men’s All-star Team has been selected. The selection is based on performance throughout Tokyo 2020. Four national teams from two continents are represented among

www.ihf.info

 

 

2. 남자 핸드볼(금메달: 프랑스, 은메달: 덴마크, 동메달: 스페인)

 

MVP: 마티아스 기셀(덴마크)

골키퍼: 뱅상 제라르(프랑스)

레프트백: 미켈 한센(덴마크)

센터백: 네딤 레밀리(프랑스)

라이트백: 아히아 오마르(이집트)

레프트윙: 위고 데스카(프랑스)

라이트윙: 알렉시스 고메스(스페인)

피봇: 루도비크 파브레가스(프랑스)

 

  마티아스 기셀이 베스트팀에 없는 게 의아하실 수도 있는데, 간혹 MVP를 수상하고도 베스트팀에 다른 선수가 선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의 안나 브야히례바의 경우도 5년 전에도 MVP를 수상했지만 라이트백 포지션에는 다른 선수가 선정되었죠.

 

 

  현역 핸드볼 최고 선수인 미켈 한센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베스트팀과 득점왕을 수상했고, 프랑스와의 결승전에도 9득점을 꽂아 넣는 등 맹활약을 선보였기 때문에 본인 평가가 떨어지진 않을 것입니다. 결승전을 라이브로 봤는데 초반에 덴마크가 프랑스에게 끌려다닌 게 치명적이었습니다. 후반전에는 따라잡는 듯 싶다가 23대 25로 패배했습니다. 4강 전에 프랑스 상대는 이집트, 덴마크 상대는 스페인이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두 경기 모두 27대 23으로 끝났습니다.

 

 

 

  한센과 핸드볼 GOAT 경쟁을 펼치는 프랑스의 니콜라 카라티비치는 이로써 올림픽 3회 금메달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베스트팀은 커녕 득점 순위 20위 안에도 없는 등 이번 대회 우승을 그의 커리어에서 높게 쳐줘야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핸드볼계에서 쌓은 업적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타이틀이나 트로피도 자신이 팀의 핵심이 될 때에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MVP는 한센의 동료인 마티아스 기셀이 차지했는데, 대회에서 총 46득점으로 61득점의 한센 다음으로 득점 2위였는데 61%의 슛 성공률을 기록한 한센에 비해 기셀은 81%의 성공률을 보여주어서 MVP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기셀은 올해 초 세계선수권의 대회 베스트팀에도 덴마크 내에 한센과 유이하게 베스트팀에 들었는데 이번 올림픽 베스트팀에도 둘이 유이하게 들어갔네요.

 

  한센은 87년생이라 적지 않은 나이지만, 기셀은 99년생이라 아직 미래가 창창합니다. 결승에서 패배한 후 한센과 덴마크 선수단이 너무나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는데, 3년 뒤 올림픽에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늦었지만 우승한 프랑스 대표팀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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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결산] 팀스포츠(배구) 메달 이외 개인 수상 정리 + 배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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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276

 

[도쿄 올림픽 결산] 팀스포츠(농구, 야구) 메달 이외 개인 수상 정리

현재 도쿄 패럴림픽이 열리는 걸 보며 도쿄 올림픽 때 MVP나 베스트팀을 받은 선수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올림픽 팀스포츠 종목 중 일부의 경우 메달 수상 이외에도 MVP나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선

neovisionnew.tistory.com

위의 도쿄올림픽 농구/야구 종목 다음으로 배구에서 팀 메달 이외에 MVP나 베스트팀에든 선수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올림픽 베스트에서 배구의 경우 총 7명이 수상자에 오릅니다. 아웃사이트 스파이커(레프트 히터) 2명, 미들 블로커(센터) 2명, 라이트 히터 1명, 리베로 1명, 세터 1명으로 구성되죠. 그리고 이 중에서 MVP를 1명 선정합니다.

https://en.volleyballworld.com/volleyball/competitions/olympics-2020/news/ngapeth-named-mvp-of-men-s-tokyo-2020-dream-team

 

Ngapeth named MVP of men’s Tokyo 2020 Dream Team | volleyballworld.com

Get Volleyball Olympic Games Tokyo 2020. Read the most exciting news of teams and players. Get the latest news from the schedule, results, stats, standings and behind the scene.

en.volleyballworld.com

 

1. 남자 배구(금메달: 프랑스, 은메달: 러시아, 동메달: 아르헨티나)

MVP, 레프트 히터 베스트: 에르벵 은가페 (프랑스)

레프트 히터 베스트: 이고르 클리우카(러시아)

미들 블로커 베스트: 이반 야코 블레프(러시아), 바르텔레미 치네니체(프랑스)

라이트 히터 베스트: 막심 미하일로프(러시아)

세터 베스트: 루치아노 데 체코(아르헨티나)

리베로 베스트: 제니아 그레베니코프(프랑스)

  배구의 기록 가운데 '공격 효율성'이 있습니다. 배구 선수(특히 히터 포지션)득점을 위한 공격 횟수 가운데 득점으로 이어진 경우를 측정해서 퍼센트로 나타내는 비율 스탯이죠. 다만. 전체 공격 횟수 중 모든 공격이 성공적으로 끝나지는 않을테니 성공 횟수 가운데 에러(범실) 횟수를 빼고 측정합니다. 한 마디로 한 선수의 공격 효율성 = (득점 - 에러) / 공격 시도인 셈이죠. 국제대회 기준으로 공격 효율성이 40% 이상이면 아주 좋은 히터라고 말할 수 있고, 30% 대 기록일 경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집중 견제 당하는 에이스의 경우이거나 강팀들 사이의 경기에서는 단순 효율성으로 평가할 수 없겠죠.

  에르벵 은가페는 결승에서 총 26득점을 올렸고 공격 효율성 40%를 찍으면서 MVP에 올랐습니다. 이 선수는 매년 치러지는 FIVB 월드리그에서도 2차례 MVP에 올랐고, 이번 대회 136점으로 득점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외에 블로커 베스트에 오른 이반 야코블레프는 세트 당 0.7 블락을 기록하며 대회 평균 블락 1위를 기록했고, 막심 미하일로프도 대회 총 득점과 공격 효율성 순위에서 각각 3위 ~ 4위를 기록하며 베스트 팀에 올랐습니다. 리베로 베스트의 제니아 그레베니로프는 국대 대회인 세계선수권과 월드리그, 클럽 대회인 CEV 챔피언스리그와 유럽선수권에서 모두 대회 최고의 리베로 수상에 성공한 명실공히 2010년대 최고의 리베로입니다.

https://worldofvolley.com/latest_news/fivb/302836/olympic-games-w-mvp-title-belongs-to-larson.html

 

OLYMPIC GAMES W: MVP title belongs to Larson - WorldOfVolley

The best player of the 2020 Tokyo Olympics women’s volleyball tournament is USA’s Jordan…

worldofvolley.com

 

2. 여자 배구(금메달: 미국, 은메달: 브라질, 동메달: 세르비아)

MVP, 레프트 히터 베스트: 조던 라슨 (미국)

레프트 히터 베스트: 미셸 바취 해클리(미국)

미들 블로커 베스트: 할레흐 워싱턴(미국), 캐롤 가타스(브라질)

라이트 히터 베스트: 티야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세터 베스트: 조딘 폴터(미국)

리베로 베스트: 저스틴 웡 오란테스(미국)

  이번 올림픽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여자 배구입니다. 아쉽게도 김연경 선수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선수는 베스트팀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베스트팀은 메달권 소속 선수들에게만 돌아갔다는 점은 남자 배구와 여자 배구 둘 다 똑같네요.

  배구에서 사용되는 특수 용어 중에 '디그'가 있습니다. 상대 선수의 백어택이나 스파이크 같은 공격을 받아내는 방어 기술로, 리베로 포지션의 선수가 주로 도맡는 기술입니다. 단어(DIG) 그대로 선수의 방어 동작이 땅을 파는 것과 유사해서 디그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무튼 디그는 점수를 지키고 새로운 공격을 창출할 수 있어 알토란 같은 스탯이죠.

 

 

  바로 이렇게 리베로가 몸을 날려서 방어하면 디그가 만들어집니다. 다만 상대 팀의 서브 공격을 받아내는 건 디그가 아니라 리시브에 해당됩니다.

  이 디그 부문에서 우리나라 리베로 선수였던 오지영 선수가 세트당 디그 3.1개로 대회 전체 세트 당 디그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 지표 TOP 5 안에 든 선수들의 기록을 언급하겠습니다.

총 득점 2위: 김연경(레프트 히터) 136득점

공격 효율 4위: 김연경(레프트 히터) 31.99%

한 세트 당 디그 1위: 오지영(리베로) 3.10회

한 세트 당 디그 4위: 김연경(레프트 히터) 2.77회

한 세트 당 서브 4위: 염혜선(세터) 0.27개

한 세트 당 세트 3위: 염혜선(세터) 7.43개

 

  * 세터의 세트: 배구에서 세터는 팀 동료들이 강력하게 스파이크할 수 있도록 공을 토스해주는 아주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토스하기 전 공이 리시브된 걸 세터가 띄워주고 팀 동료 선수(특히 레프트/라이트 히터)들이 득점으로 연결시키면 '세트'로 기록됩니다. 미식축구에서 쿼터백이 리시버/러닝백/타이트엔드에게 공을 연결해주듯이 배구의 세터는 팀 공격의 핵심입니다.

  쓰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졌네요. 추후에 마지막 종목인 핸드볼 MVP와 베스트팀 결과도 빼놓지 않고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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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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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52&aid=0001624561

 

태극전사 도쿄 여정 마무리...금 6개 등 메달 20개 수확

여자배구와 남자 마라톤을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선수단이 도쿄올림픽 17일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우리나라는 3관왕 안산 등 양궁에서 4개, 도마 신재환과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

sports.news.naver.com

 

  오늘 오전 남자 마라톤과 여자 배구 선수들 경기가 끝나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올림픽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총 성적은 금메달 6개 - 은메달 4개 - 동메달 10개로 대하던 결과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필자는 진심으로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29개의 종목에 232명의 선수들이 출전했고, (중복 수상을 제외하고) 이 중 금메달을 받은 선수는 11명, 은메달을 받은 선수는 7명, 동메달을 받은 선수는 17명입니다.

  대회 초기에 양궁 선수들이 3개의 단체전을 모두 우승했던 모습이 떠오르고, 펜싱과 태권도와 유도 종목의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랐고, 신재환 선수가 도마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걸 라이브로 봐서 좋았고, 대회가 끝나갈 때쯤 전웅태 선수가 한국 최고로 근대5종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기억나는 승부는 양궁 남자 단체전 4강에서의 한일전이네요. 슛오프 승부까지 가서 정말 살떨렸는데 이겨서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의외로 대만과의 결승전은 생각보다 쉽게 이겼고... 메달 시상이 끝난 뒤 한국 - 대만 - 일본 선수 9명이 모여 셀카를 찍는 장면이 실로 훈훈했습니다.

  실시간으로 아쉽다고 여긴 경기는 유도 조구함 선수의 결승전이네요. 상대인 일본 선수와 서로 '지도(반칙)' 판정이 나왔고 장기전까지 가는 승부였습니다. 아쉽게 안다리 후리기로 패배했었죠.

https://namu.wiki/w/%EB%8C%80%ED%95%9C%EB%AF%BC%EA%B5%AD%20%EC%98%AC%EB%A6%BC%ED%94%BD%20%EB%8C%80%ED%91%9C%ED%8C%80/4%EC%9C%84%20%EC%9E%85%EC%83%81%EC%9E%90

이번 올림픽에서는 4위로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남자 탁구 단체전 선수들, 여자 배드민턴 복식 신승찬-이소희 선수,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근대5종에서 전웅태 선수 다음으로 들어온 정진화 선수, 역도의 이선미 선수 등이 기억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_XV7JYzROqE

 

  무엇보다 여자 배구 선수들의 투지가 백미였습니다. 8강에서 터키를 이긴 것도 기적이었는데 4강 브라질전, 동메달 결정전 세르비아전에도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는 김연경 선수의 눈물의 발표가 먹먹하네요. 올림픽 메달이 마지막 꿈이라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 역시 팀의 전력차가 현격하다보니 그 꿈을 이루지 못한 게 지금도 슬프네요.

  한국 여자 배구의 올림픽 역사에서 1972년, 1976년에 4강에 진출했고, 그 뒤 런던에서 36년 만에 다시 4강에 올랐죠. 이 때 대한민국 팀은 4위에 그쳤지만 대회 MVP와 베스트팀은 김연경 선수가 수상했죠. 9년 만에 올림픽에서는 대회가 끝나고 베스트팀에 다시 들어가지 못했지만 명백한 팀의 에이스로서 4강까지 이끌었습니다. 이외에 유이한 여자 배구 아시안게임 금메달, 해외 리그와 자국 리그에서의 수많은 수상 경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국 국적으로 배구라는 구기종목에서 명백한 월드클래스로 등극한 선수이며, 김연경 선수는 한국 스포츠 역사에 초역대급 선수로 기억될 것입니다.

  또 수영 황선우 선수, 탁구 신유빈 선수처럼 다음 올림픽이 기대되는 선수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황선우 선수는 이번에 정말 많은 주목을 받았죠.

  개인적으로 이번 올림픽 결과와 관련해서 해외 선수들 중심으로 아직 쓰지 못한 글이 좀 있는데, 추후에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 사태로 1년 지연되어 4년 뒤가 아니라 3년 뒤에 올림픽이 열립니다. 2024년 7월 26일에 33회 올림픽이 개최됩니다.

 

  내년에도 스포츠 행사들이 많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 유례없이 11월 말에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까지. 공교롭게도 전부 아시아에서 열리는군요. 코로나가 여전히 걱정인데 그래도 스포츠 팬으로서 큰 확산 없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선수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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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기념]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올림픽 대회별(1984~2016) 평균 득점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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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미국과 프랑스의 도쿄 올림픽 농구 결승전이 있고, 오후 8시에는 호주와 슬로베니아의 동메달 결정전 경기가 있습니다. 고베어, 포니에, 바툼 같은 nba리거가 있는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미국을 꺾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돈치치, 드라기치 쌍두마차의 슬로베니아를 1점차로 신승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전력 상으로는 농구의 절대 강국인 미국의 무난한 금메달이 예상되나 조별리그에서 프랑스가 미국을 꺾기도 했죠. 미국이 17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실패해도 엄청난 이변은 아니라고 보여 집니다.

  올림픽이 진행되는 걸 기념삼아, 역대 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국가대표팀의 선수들 중 평균 득점 순위로 5명까지 나열해보겠습니다. 득점 이외에도 리바운드, 어시스트 평균 수치도 포함하고요. 다만 1976년 이전에는 너무 옛날이라 그런지 득점만 찾을 수 있어서 제외했고,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지금 보면 nba 역사에서 딱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고,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은 냉전 시대라 미국 불참해서 1984년 LA 올림픽부터 찾았습니다.

 

 

 

1984년 LA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마이클 조던: 17.1 득점 - 2.0 어시스트 - 3.0 리바운드

크리스 멀린: 11.6 득점 - 3.0 어시스트 - 2.5 리바운드

패트릭 유잉: 11.0 득점 - 0.5 어시스트 - 5.6 리바운드

크리스 알포드: 10.3 득점 - 3.3 어시스트 - 3.3 리바운드

웨이먼 티스데일: 8.6 득점 - 0.4 어시스트 - 6.4 리바운드

  조던이 아직 NBA 선수 생활을 시작하기 몇 달 전 에이스로 금메달을 딴 대회죠. 이 때 대표팀 감독이 드래프트에서 센터를 뽑겠다던 포틀랜드에게 조던을 센터로 쓰면 된다고 추천했으나, 포틀랜드는 샘 보위를 뽑았고 다음 픽이었던 시카고가 조던을 뽑았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 동메달(8경기 7승 1패)

댄 멀리: 14.1 득점 - 1.1 어시스트 - 4.5 리바운드

데이비드 로빈슨: 12.8 득점 - 0.9 어시스트 - 6.9 리바운드

대니 매닝: 11.4 득점 - 0.8 어시스트 - 6.0 리바운드

미치 리치몬드: 8.9 득점 - 2.1 어시스트 - 3.4 리바운드

찰스 스미스: 8.6 득점 - 2.0 어시스트 - 1.3 리바운드

  이 때 소련에게 4강에서 패배하는 결과를 받아들였고, 자존심 상한 미국이 4년 뒤 작정하고 최고의 선수를 구성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찰스 바클리: 18.0 득점 - 2.4 어시스트 - 4.1 리바운드

마이클 조던: 14.9 득점 - 4.8 어시스트 - 2.4 리바운드

칼 말론: 13.0 득점 - 1.1 어시스트 - 5.3 리바운드

크리스 멀린: 12.9 득점 - 3.6 어시스트 - 1.6 리바운드

클라이드 드렉슬러: 10.5 득점 - 3.6 어시스트 - 3.0 리바운드

  역대 최고의 미국 대표팀이라고 의견이 모아지는 팀이죠. 자세한 설명은 생략.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찰스 바클리: 12.4 득점 - 2.4 어시스트 - 6.6 리바운드

데이비드 로빈슨: 12.0 득점 - 0.0 어시스트 - 4.6 리바운드

레지 밀러: 13.0 득점 - 2.1 어시스트 - 1.0 리바운드

스카티 피펜: 12.9 득점 - 3.3 어시스트 - 3.9 리바운드

그랜트 힐: 10.5 득점 - 3.5 어시스트 - 2.8 리바운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빈스 카터: 14.8 득점 - 1.4 어시스트 - 3.6 리바운드

케빈 가넷: 10.8 득점 - 2.1 어시스트 - 9.1 리바운드

알론조 모닝: 10.2 득점 - 1.3 어시스트 - 4.2 리바운드

레이 알렌: 9.8 득점 - 1.3 어시스트 - 1.9 리바운드

빈 베이커: 8.0 득점 - 0.8 어시스트 - 3.0 리바운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 동메달(8경기 5승 3패)

알렌 아이버슨: 13.8 득점 - 2.5 어시스트 - 1.8 리바운드

팀 던컨: 12.9 득점 - 1.6 어시스트 - 9.1 리바운드

스테판 마버리: 10.5 득점 - 3.4 어시스트 - 1.3 리바운드

숀 매리언: 9.9 득점 - 0.8 어시스트 - 5.9 리바운드

라마 오돔: 9.3 득점 - 1.4 어시스트 - 5.8 리바운드

  올림픽에서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최저점을 찍은 대회였죠. 조별리그에서 조 4위(3승 2패)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4강에서 지노빌리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농구 대표팀에 81대 89로 패배했습니다. 4강에서 1쿼터, 2쿼터, 3쿼터 기록한 득점이 모두 아르헨티나에 밀렸던 최악의 모습도 있었고요. 이 대회에서 아이버슨은 야투율 4할도 못 찍었고 마버리는 4할 조금 넘었죠. 르브론, 웨이드, 멜로는 아직 신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드웨인 웨이드: 16.0 득점 - 1.9 어시스트 - 4.0 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 15.5 득점 - 3.8 어시스트 - 5.3 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 15.0 득점 - 2.1 어시스트 - 2.8 리바운드

카멜로 앤써니: 11.5 득점 - 0.4 어시스트 - 4.3 리바운드

드와이트 하워드: 10.9 득점 - 0.5 어시스트 - 5.8 리바운드

  아테네에서의 충격적인 결과를 씻어내기 위해 다시 최강의 전력을 만들었습니다. 저 5명 이외에도 MVP 2위까지 갔던 크리스 폴, 2년 뒤 마이애미에서 르브론과 웨이드와 함께 빅3 일원이 된 크리스 보쉬도 있었죠. 아무튼 당시 시즌이 끝나고 합숙 훈련까지 한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케빈 듀란트: 19.5 득점 - 2.6 어시스트 - 5.8 리바운드

카멜로 앤써니: 16.3 득점 - 1.3 어시스트 - 4.8 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 13.3 득점 - 5.6 어시스트 - 5.6 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 12.1 득점 - 1.3 어시스트 - 1.8 리바운드

케빈 러브: 11.6 득점 - 0.4 어시스트 - 7.6 리바운드

 

  (당시 ESPN에서 올림픽 베스트 팀을 뽑은 것도 있네요. 퍼스트팀 4명이 모두 NBA 리거였습니다. 따지고 보면 안드레이 키렐린코도 10-11시즌까지 유타에 있었다가 잠시 한 시즌 자국 리그에서 뛰고 2시즌 NBA에서 선수생활을 다시 이어갔죠.)

  2010 FIBA 농구 월드컵에서 경기당 22.8 득점을 올리며 하드캐리한 듀란트가 2년 뒤에도 팀의 1옵션이 된 대회였죠. 2008년 결승에 이어 이번에도 스페인을 만났죠. 결승전에서 3쿼터가 끝날 때 1점차로 살얼음판 승부였으나 4쿼터에 미국이 6점을 더 많이 내서 우승했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케빈 듀란트: 19.4 득점 - 3.5 어시스트 - 5.0 리바운드

카멜로 앤써니: 12.1 득점 - 2.3 어시스트 - 5.3 리바운드

카이리 어빙: 11.4 득점 - 4.9 어시스트 - 2.5 리바운드

폴 조지: 11.3 득점 - 1.9 어시스트 - 4.5 리바운드

드와이트 하워드: 9.9 득점 - 1.6 어시스트 - 2.5 리바운드

도쿄 올림픽 농구 결승, 3-4위전 일정

결승 - 미국 vs 프랑스: 8월 7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3-4위전 - 슬로베니아 vs 호주: 8월 7일 토요일 오후 8시

  여담이지만 이번 올림픽의 농구, 배구, 핸드볼에서 프랑스 대표팀이 상위 무대에 진출 중이네요. 남자 농구는 결승을 앞두고 있고, 여자 농구도 오늘 오후 8시에 일본과 4강전이 있죠. 남자 배구도 내일 러시아와의 결승전이 열리고, 남자 핸드볼도 덴마크와의 결승전, 여자 핸드볼도 스웨덴과 4강전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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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빅토르 악셀센의 배드민턴 금메달과 배드민턴 대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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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hestar.com.my/sport/badminton/2021/08/02/axelsen-in-tears-after-ending-denmark039s-25-year-wait-for-olympics-gold

 

Axelsen in tears after ending Denmark's 25-year wait for Olympics gold

TOKYO: Denmark's Viktor Axelsen won Olympics badminton gold on Monday in Tokyo, becoming the first non-Asian man to win the singles title since 1996.

www.thestar.com.my

https://www.youtube.com/watch?v=AB7nf5AhIWM

 

  이틀 전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결승전에서 빅토르 악셀센이 천룽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리우 올림픽 4강의 리매치이기도 했는데 악셀센이 그 때 2:0 패배를 이번에는 2:0 승리로 되갚아주는 데 성공했네요. 천룽은 린단만 가지고 있었던 배드민턴 올림픽 2회 금메달에 실패했습니다. 악셀센과 천룽의 대결은 2015 세계선수권 8강, 2017 세계선수권 4강, 2018 세계선수권 8강 등 계속 이루어졌는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의 맞대결만 따지면 천룽이 3대 1로 상대전적을 앞서고 있었죠.

  확실히 천룽은 전성기에서 내려온 듯한 모습을 보였고, 반면 악셀센은 딱히 위기도 없이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악셀센은 이번 올림픽에서 전승은 물론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으며, 듀스까지 간 적도 없는 내내 퍼펙트한 경기력이었습니다. 결승에서 완승을 거두고 바로 오열하는 걸 보며 감동적이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European_Badminton_Championships

 

European Badminton Championships - Wikipedia

 

en.wikipedia.org

 

  유럽 배드민턴 판은 유럽선수권에서 28개의 대회 중 20번을 덴마크 선수들이 우승하는 등 덴마크 배드민턴 선수들이 역대로 계속 지배해왔습니다. 하지만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폴 에릭 라르센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로 올림픽 금메달 소식이 없었죠. 그러나 악셀센이 그 한을 풀었고 덴마크인으로서 25년 만에 배드민턴 올림픽 우승의 소식을 알렸습니다.

  배드민턴은 우리나라에서도 생활스포츠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운동입니다. 곳곳에 동호회가 있고, 취미삼아 실내와 야외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죠. 필자 역시 학창 시절 체육 시간에 배웠던 운동이기도 합니다. 19세기 초 인도의 봄베이 지역의 '푸나'라는 전통 놀이에서 유래되었으며, 당시 인도 주둔 영국군이 습득해서 본국으로 전파했죠. 영국 보퍼트 공작의 '배드민턴'이라는 이름의 영지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서 이 운동의 이름이 배드민턴이 된 것입니다. 현재 동남아 지역에서(특히 인도네시아) 인기가 있는 종목이고 한중일에서도 꽤 마니아 층이 있으며, 유럽에서도 마이너하지만 대회가 조금씩 열리기도 합니다.

  1899년 지금도 이어진 영국 배드민턴 대회인 'All England Open Badminton Championships(전영 오픈)'가 시작되었고,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종목이 시범을 보였으나 다음 대회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다시 시범종목이 되었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자리잡아서 지금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 대회는 1977년에 시작되었고, 지금은 각종 투어 대회가 세계 곳곳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대회는 탁구처럼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이 가장 중요한 대회입니다. 그 다음으로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하는 매년 12월 왕중왕전인 투어 파이널(과거 슈퍼시리즈 파이널스)가 있고, 다음으로 BWF(세계 배드민턴 연맹)가 주도하는 월드 투어 대회, 대륙 선수권 대회 등이 있습니다. 국가대항전인 토마스 컵과 수디르만 컵도 있지만 단체전이라 선수 개개인의 평가에는 크게 반영되지 않습니다. 당연하지만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은 엄연히 개인 스포츠라 개인전이 우선이죠.

 

 

  BWF 월드 투어 대회는 테니스의 ATP 1000 - ATP 500 - ATP 250 대회보다 세부적으로 대회 커리어 레벨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BWF 랭킹을 매기기 위해 랭커들은 계속 대회에 참여해야 합니다. 올림픽 - 세계선수권은 1등급 대회이며, 투어 파이널 - Super 1000 - Super 750 - Super 500 - Super 300 - Super 100은 2등급 대회이고, 그 이하의 3등급 대회는 인터내셔널 챌린지라는 대회가 있습니다.

  1등급 대회를 우승하면 랭킹에서 13,000 포인트가 추가됩니다. 현재 랭킹 2위인 악셀센의 랭킹 포인트는 103,786이고 여기에 13,000 포인트가 가산됩니다. 투어 파이널과 Super 1000 대회를 우승하면 12,000 포인트, 그 이하의 Super 750은 11,000 포인트 등 대회 우승 가치가 낮아질수록 받을 수 있는 포인트도 낮아집니다. Super 1000 대회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영국에서 열리는 전영 오픈이 배드민턴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로 지금까지 유지되어 있고, 중국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도 Super 1000 대회입니다. 우리나라의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대회도 Super 500 대회로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ATP 250도 개최 못하는 테니스 보다야 사정이 나은 셈이죠.

 

 

 

  빅토르 악셀센도 위의 린단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 웬만한 배드민턴 대회를 거의 정복했습니다. 린단의 9개 대회 타이틀 가운데 악셀센도 올림픽 - 세계선수권 - 슈퍼시리즈 파이널스 - 전영오픈 - 유럽선수권까지 개인전의 중요한 대회 타이틀을 모두 가진 선수가 되었죠. 배드민턴 단체전인 토마스 컵도 덴마크 대표로 나와서 우승했고요.

  배드민턴 월드컵은 2006년을 끝으로 폐지되어서 악셀센과 무관하고, 단체전 중 하나인 수디르만 컵과 유럽의 아시안 게임인 유러피언 게임이 다소 아쉽긴 하네요. 다만 유러피언 게임이 2015년에야 시작된 점도 어느정도는 감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튼 악셀센은 이번 금메달로 말미암아 덴마크 배드민턴 역사에서 유일하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모두 가진 선수가 되었습니다.

 

빅토르 악셀센, 당신의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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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레슬링 미하인 로페즈 4연패 성공, 유도 테디 리네르 3연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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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ulburnpost.com.au/story/7368205/cuban-wrestler-wins-fourth-games-gold/?cs=21659

 

Cuban wrestler wins fourth Games gold

Cuban Mijan Lopez Nunez has become the first male wrestler to win four Olympic gold medals on Monday night while Germany's Aline Rotter-Focken is the first Ge...

www.goulburnpost.com.au

 

  쿠바의 그레코로만-레슬링 선수 마하일 로페즈가 또다시 최중량급(~130kg) 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도쿄 올림픽까지 4연패인데, 기존 레슬링 역대 최고 선수인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카렐린조차 이 업적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카렐린은 커리어 마지막 올림픽인 시드니 올림픽에서 미국의 룰런 가드너의 철저한 수비적 자세에 말려서 아쉽게 은메달로 그쳤죠.

 

 

  카렐린과 로페즈의 커리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다만 로페즈의 팬아메리칸게임(한국으로 치면 아시안게임) 커리어는 감안하지 않았습니다. 유러피언게임이 2015년에다 시작되어서 카렐린은 뛸 수 없었죠.

올림픽

카렐린: 금메달 3개 + 은메달 1개 vs 로페즈: 금메달 4개

세계선수권

카렐린: 금메달 9개 vs 로페즈: 금메달 5개 + 은메달 3개

레슬링 월드컵

카렐린: 금메달 2개 vs 로페즈: 금메달 3개

대륙선수권(카렐린: 유럽선수권, 로페즈: 아메리카선수권)

카렐린: 금메달 12개 vs 로페즈: 금메달 9개 + 은메달 1개

  필자는 아직 카렐린이 레슬링 GOAT라고 말하고 싶네요. 세계선수권 금메달 4개면 올림픽 금메달 1개에 그렇게 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위가 요시다 사오리, 아래가 이초 가오리입니다. 두 선수는 일본의 여자 자유형 레슬링 선수였죠.)

  올림픽 vs 세계선수권 커리어 비교에 대해 생각해보니 카렐린 vs 로페즈의 비교가 일본 자유형 레슬링 여성 선수였던 요시다 사오리 vs 이초 가오리 비교랑 비슷하네요. 물론 저 최중량급 선수들에 비해 요시다와 이초는 50kg ~ 60kg 급 선수이며, 카렐린과 로페즈는 서로 시대가 다르고 요시다와 이초는 아테네 올림픽 ~ 리우 올림픽 전후로 활동해서 시대가 같습니다.

  요시다 사오리: 올림픽 금메달 3개 + 은메달 1개 + 세계선수권 금메달 13개

  이초 가오리: 올림픽 금메달 4개 + 세계선수권 금메달 10개

  카렐린이 더 위대하다고 말한 것처럼 저도 위의 두 선수 비교는 요시다 사오리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탁구, 배드민턴, 레슬링 같은 종목은 올림픽 커리어가 가장 높이 평가받아야 하나 저 종목들이 4년에 1번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세계대회가 올림픽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세계선수권이 올림픽의 예선격 대회도 아니니 올림픽이 만능이라고 평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https://www.france24.com/en/sport/20210730-france-s-star-judoka-teddy-riner-loses-quest-for-third-consecutive-gold

 

France’s star judoka Teddy Riner settles for bronze in Tokyo

French heavyweight Teddy Riner took the bronze medal in judo on Friday when he beat Hisayoshi Harasawa of Japan, hours after losing his quest for a record-tying third consecutive Olympic gold medal w…

www.france24.com

 

  테디 리네르가 유도 3연속 금메달에 실패했군요. 작년 여름에 154연승 기록이 끊긴 게 심상치 않다 싶었고, 올해 6월 세계선수권 불참 등으로 랭킹이 10위 바깥으로 떨어졌었죠. 혹시나 싶었는데 결국 타멜란 바샤예프에게 떨어지고 동메달로 그쳤습니다. 베이징 때 동메달이었고 런던, 리우는 금메달이었지만 이번에는 동메달에 머물렀네요.

 

 

  유도 세계선수권에서는 위의 표처럼 리네르의 커리어가 압도적입니다. 세계선수권 개인전 기준으로 다른 선수들이 금메달 4개인데 비해 리네르는 10개죠. 하지만 올림픽 금메달 2개면 너무 아쉽네요. 세계선수권 우승에 비해 올림픽 우승이 아쉬운 경우가 여자 쇼트트랙 역대 최고 선수인 중국의 양양A를 떠오르게 합니다. 이 선수는 세계선수권 쇼트트랙 종합 우승이 6회인데 비해 올림픽 금메달은 2개 뿐이죠.

  올림픽이 4년에 1번만 찾아오는 기회라 긴장하는 선수들이 정말 많은데, 큰 무대에서 잘한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10년 이상 한 종목의 정상에 군림하는 선수들에게 리스펙트하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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