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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Question | '일상/삶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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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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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삶 이야기 (55)
2024년 11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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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에 재차 제빵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평소대로 종로구 동묘앞역 근처에 있는 서울지사 중앙봉사관에 갔는데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구리시에서 '돌다리.구리전통시장' 버스정류장에 출발해서 '동묘앞' 버스정류장까지 갔습니다. 지하철로 가면 1호선으로 갈아타야하지만, 201번 버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중간에 갈아탈 필요 없이 한 번에 가서 편했습니다.

  가자마자 사물함에 가방을 넣고 명부에 이름과 전화번호와 주소, 그리고 1365 사이트 ID를 작성했습니다. 시작시간이 남아서 천천히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하고 물을 마시며 기다렸습니다.

 

  손을 씻고 제빵실로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도 영양찰빵을 만들었고, 또 단팥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일부는 단팥을 둥글게 말고, 일부는 영양찰빵 반죽을 만들었습니다. 필자는 후자에서 열심히 큰손을 움직였습니다.

 

  밀가루를 뒤적이면서 뭉친 밀가루가 있으면 가루로 만들어주고, 얼추 정리되었으면 단밤, 완두콩, 호두 등을 넣었습니다. 골고루 섞이면 우유를 넣고 계속 반죽했습니다. 저울에 베이킹팬과 베이킹 시트를 올려놓고 정해진 무게만큼 반죽을 담았습니다. 스텐볼에 있는 반죽은 싹싹 긁어서 낭비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발효된 반죽을 60g씩 잘라서 둥글게 말고, 2차 발효를 시켰습니다. 다시 반죽이 커지면 안에 단팥을 넣고 다들 아는 단팥빵 모양에 맞게 어느정도 평평하게 눌렀습니다.

  만들어진 단팥빵은 발효실에 넣어서 대기시켰습니다. 영양찰빵이 먼저 나왔고 오븐에서 꺼낸 다음 바로 식혔습니다. 식욕을 일으키는 냄새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빵사 선생님 말씀대로 조금씩 잘라서 먹어봤습니다. 참가자들 모두가 호평을 내렸고 필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실로 부드러우면서 쫄깃했습니다. 빵 안의 단밤이나 아몬드는 씹는 맛도 일품이었고요.

  단팥빵은 오븐에 넣기전 계란물을 적당량 묻혀줬습니다. 단팥빵 중심에 놓인 견과류는 '피칸'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비싼 견과류라 하나씩만 올리고 반죽을 눌러줬습니다.

  먼저 식힌 영양찰빵부터 포장했습니다. 사진 찍을 수 있게 한쪽으로 몰아줬습니다.

 

  선풍기를 최대한 세게 틀었음에도 빵을 식히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잠깐 휴식한 뒤 빵에 온기가 느껴지지 않으면 포장하기에 적기가 되었다는 신호와 같습니다. 단팥빵도 포장했습니다. 이번에는 봉투에 담지 않고 상자에 넣었습니다. 빵이 낱개별로 흔들리지 않게 빈틈없이 넣어서 포장한뒤 테이프를 감았습니다. 한화시스템 후원으로 진행되는 봉사활동이라 후원사 종이도 붙였습니다.

 

  제빵실 뒷정리도 마쳤습니다. 빵이나 밀가루 부스러기는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치웠고 대걸레로 닦았습니다. 작업 중간에 설거지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만들어진 빵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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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티스토리 오블완챌린지3][탈모약 처방 후기] 서울특별시 코코이비인후과 방문(탈모약 복용기간 + 추가 4주 동안 헌혈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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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5월 경에 탈모약을 처방 받은 후기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대략 3주 전에 종로구보건소의 삭제 요청을 받고 글이 삭제되었습니다. 민원을 통해서 알아본 결과 탈모약 상자를 찍은 사진 등이 문제였습니다. 삭제된 글에서 광고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삭제한 채로 재업로드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40427_0002715712

 

청년탈모 10만명…'탈모약 성지' 종로5가 가보니[현장]

종로5가 병원·약국 '탈모약 성지'로 불려 약·처방전값 저렴해 탈모인 수십명 찾아 40분 넘게 기다려 진료 2분만에 처방 끝 탈모인 25만명 중 2030세대가 40% 차지 "탈모도 질병인 만큼 국가적 지원

mobile.newsis.com

  지난 헌혈 후기에서 오랫동안 헌혈을 못한다고 고백했는데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은 필자가 탈모 현상이 심합니다. 하지만 탈모약을 먹으면 헌혈을 못해서 장기간 고민했었죠. 하지만 부모님의 권유를 받기도 했고, 더 이상 미루다가는 머리숱이 다 빠질 것 같아 결단을 내렸습니다. 바르는 약 등으로는 예방이 전혀 안 되어서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탈모약을 복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헌혈의집 매봉센터에서 일부러 전혈헌혈을 한 것도, 탈모약 처방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분헌혈보다 훨씬 채혈량이 높은 전혈헌혈에 오랜만에 참여했습니다. 전혈헌혈을 하고 헌혈에 재차 참여하려면 8주나 기다려야합니다만, 어차피 올해 헌혈은 힘들어졌으니까요.

  종로5가가 탈모인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구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회기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종로5가역에서 내렸습니다. 1번 출구 방향에 코코이비인후과가 있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bbros.sayup&hl=ko&gl=US

 

똑닥 - 병원 예약/접수 필수 앱, 약국찾기 - Google Play 앱

5천만이 사용할 때까지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똑닥! 병원에서 대기하는 환자와 보호자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play.google.com

  병원 안으로 들어가서 접수를 완료했습니다만, 이미 앞에 대기자로 가득해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똑닥' 알림이 왔는데, 알고 보니 '똑닥' 어플로 병원 예약이나 대기자 숫자 체크가 가능하다고 나오네요. 500만 이상이 다운받을 만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어플로 보입니다.

 

  진료실로 들어가서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사정 설명을 했습니다. 여러 과정을 거친 뒤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6개월치(정확히는 24주) 탈모약을 처방받았습니다. 3개월 이상 복용한 뒤부터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숙지했습니다. 성기능 저하 같은 부작용은 1개월 복용 시점부터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매일 거의 같은 시간대에 무조건 한 알 씩 먹으라는 가장 중요한 조언을 머리 속에 새겼습니다. 약을 먹고 부작용이 너무 심하게 나타나거나, 효과가 없으면 다시 방문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탈모약이 크게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종류가 있습니다. 전자의 대표적인 약으로 프로페시아가 있고, 후자의 대표적인 약으로 아보다트 등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전자는 20대 ~ 30대가 먹는 약이고, 후자는 40대 ~ 50대가 먹는 약이라고 합니다.

  탈모약 같은 헌혈 금지 약물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위의 헌혈금지약물 자료는 헌혈참여 -> 헌혈관련 안내문 페이지가 출처입니다. 피나스테리드 종류의 탈모약을 먹은 남성의 혈액이 여성에게 수혈되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https://www.hira.or.kr/dummy.do?pgmid=HIRAA990001000330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 업무안내 < 조직 및 인원 < 기관소식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시간으로 환자의 투약이력까지 점검하는 세계 유일의 의약품 안전점검시스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DUR, Drug Utilization Review)는 의사 및 약사에게 의약품 처방ㆍ조제 시 금기 등 의약품 안전성

www.hira.or.kr

  실시간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헌혈금지약물 처방 자료를 대한적십자사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탈모약을 처방받은 사람들은 헌혈의집이나 헌혈버스에 가면 문진실에서 자동으로 부적격 판단을 내려서 헌혈이 거부됩니다. 이걸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 심지어 헌혈을 하고 같은 날에 바로 병원으로 가서 처방을 받아도 그 혈액은 폐기됩니다. 처방받은 약의 복용기간만큼 헌혈이 금지됩니다. 필자가 처방받은 프로페시아 약물의 경우 복용 종료 후부터 4주가 지나야 헌혈이 가능해집니다.

  참고로 이 피나스테리드는 전문 의약품입니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처방전 없이 해외 직구로 구입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약사법 제 50조 2항에도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조제하는 경우 외에는 전문의약품을 판매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처방전을 받고 바로 약국으로 갔습니다. 병원 옆에 약국이 정말 많습니다. 처음에는 온유약국에 갔는데 탈모약이 다 떨어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온유약국에서 따로 모기약과 피부연고제 약을 구입했고, 좀 더 걸어가서 보령약국으로 갔습니다. 약을 구입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다행히 보령약국에는 탈모약이 있었습니다.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한두 명 있어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처방전을 내고 약을 받았습니다. 어린이나 여성들이 이 약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식전이나 식후는 상관없다는 안내를 들었습니다. 병원에서처럼 24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한 알 씩 반드시 복용하라는 주의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탈모약을 구입하고 주기적으로 먹고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남성형 탈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머리카락이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남은 2024년에는 헌혈 포스팅이 거의 없을 예정입니다. 약을 다 섭취한 뒤 탈모가 완화되면 다시 헌혈할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필자는 연말이 되면 다시 헌혈할 수 있지만, 탈모가 낫지 않아 약을 또 처방받아 먹을 수도 있고요.

  헌혈에 오래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마음이 씁쓸하고 심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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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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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보니 일상 포토덤프에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으로 참여한 제빵봉사활동만 3번 연속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활동한 위치가 각각 달라서 100% 식상한 이야기만 전달하지 않는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네요. 이번에는 익숙한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으로 달려갔습니다. 더위가 한결 나아지니까 봉사관 근처 시장에 사람들로 물샐 틈이 없었습니다.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4명 ~ 5명 이미 와서 대기중이었습니다. 필자도 약속된 시간에 비해 15분 이상 일찍 도착했는데 살짝 놀랐습니다. 봉사자 명부에 이름과 전화번호, 1365 아이디, 생년월일 등을 작성하고 물을 마시며 잠깐 휴식했습니다.

  이번에는 영양찰빵과 소시지빵을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전자는 8월에도 만들었던 빵라 익숙했습니다. 밀가루를 체로 걸러서 스텐볼에 담고 밤, 호두, 콩 같은 곡류를 골고루 섞었습니다. 우유를 넣고 반죽한 다음, 베이킹 팬에 담고 스크래퍼로 폈습니다. 이번에는 아몬드와 검은 깨도 조금씩 뿌렸습니다.

  굽고 나온 영양찰빵은 선풍기를 틀어서 식혔습니다. 그동안 소시지빵을 만들었습니다. 기계(반죽기)로 나온 반죽을 잘라서 둥글게 말고 발효시켰습니다. 반죽이 어느정도 커지면 가운데를 누른 다음 소시지를 올려놓았습니다.

  2차 발효까지 끝내고 나온 빵에 치즈, 마요네즈, 케챱, 파슬리를 순서대로 올려놓았습니다. 치즈는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스크래퍼로 잘라 4분의 1씩 잘라서 올렸습니다.

  치즈나 파슬리는 쉬웠는데 마요네즈나 케챱을 지그재그로 뿌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짤주머니로 뿌렸는데 개인적으로 필자에게 맞는 도구가 영 아니어서 아쉽습니다.

  잠깐 시식타임을 가지고 빵을 포장했습니다. 소시지 빵의 경우 소시지가 가운데에 고정되지 않은 경우가 일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반죽을 깊게 누르고 빵을 끼웠어야 했다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희망풍차 봉지에 정해진 개수만큼 빵을 담았습니다. 한화시스템 후원 등 안내 관련 종이도 한 장씩 넣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대한적십자사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했는데, 확정은 아니지만 다음 달부터는 개인적인 일정 상 불참하게 될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평일에 진행되는 봉사활동이라 시간을 비우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필자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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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볼런티어 데이트'(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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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이 있습니다. 지하철 가천대역과 복정역 사이에 있고, 주위에 동서울대학교와 복정초등학교가 있습니다. 대학생 시절, 중부봉사관에 여러 차례 방문해서 제빵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KB국민은행에서 후원하는 'KB나눔제빵소 봉사활동'이 매달 주기적으로 있었고 이 봉사관에도 진행되어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고 많은 봉사활동이 중단되었죠.

  그런데 올해 봄부터 중부봉사관에서 매월 한 차례씩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볼런티어 데이트'라는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월 중순에 한 차례씩 진행되는데 거의 주말에 열리고 있습니다. 4월부터 시작되었는데 필자는 일정 문제로 방문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구리시에 8호선이 뚫리면서 성남시로 오고 가는 소요시간이 크게 줄었습니다. 스케줄 상 이 봉사활동이 끝나고 다른 일을 하러 가야하는데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추석 시즌에 송편 만들러 갔었던 서울특별시 은평희망나눔봉사센터 때도 느끼는 감정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재방문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구리시에서 8호선 장자호수공원역에서 출발해서 복정역에 내렸습니다. 2번 출구로 빠져나와서 쭉 걸어가면 복정초등학교 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가 있습니다. 거기서 복정초등학교 방향으로 갔습니다.

  아침 8시 50분까지 모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필자는 그보다 좀 더 일찍 방문했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중부봉사관 2층에 빵나눔터와 반찬나눔터 시설이 있는데 그 주변의 대기실에서 가방을 내려놓고 물을 마시며 쉬었습니다.

  9시가 되고 대기실(회의실)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담당자로 보이는 사람이 봉사활동 안내 및 볼런티어 데이트 관련 유인물을 한 부씩 나눠주었습니다. 참가 후기를 쓰는 유인물이었고, 볼런티어 데이트 봉사활동은 연중 1회만 참여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제한이 없으면 하반기에 여러 번 참여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내심 남았습니다.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하고 빵나눔터로 들어갔습니다.

  볼런티어 데이트는 초코 머핀을 만드는 제빵봉사활동입니다. 커다란 스텐볼에 밀가루와 설탕, 우유, 초코칩, 계란, 코코아가루 등을 넣고 골고루 섞일 때까지 스텐 거품기로 열심히 저었습니다.

  섞은 반죽을 짤주머니에 담았습니다. 베이킹 팬에 사이즈에 맞는 머핀컵을 끼운 다음 짤주머니로 짰습니다. 짤주머니의 반죽은 스크래퍼로 긁는 등 하나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븐에 들어가기 전 머핀컵에 반죽을 적절한 높이까지 다 담은 다음 정크 초콜릿칩이나 아몬드를 몇 개 올려놓았습니다.

  빵을 식히는 과정은 필수였습니다. 스텐볼 같이 사용한 제빵도구는 깔끔하게 설거지했습니다.

  휴식 시간에 제빵사 선생님께서 빵을 시식해보라고 잘라주었습니다. 맛있었고 예상했던 것보다 빵이 더욱 달았습니다.

  포장작업까지 무난하게 끝났습니다. 해산하기 전 오븐과 포장한 빵 사이 공간에 모여 서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희망풍차의 희망나눔 활동은 비단 제빵봉사활동만 있는 게 아니라, 반찬 나눔, 재난 지역 지원 및 복구 활동도 포함됩니다. 오늘도 고생하시는 적십자 봉사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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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모두의 추석(송편 빚기)'(서울시 은평희망나눔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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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상반기에 적십자 봉사센터에 가서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같은 서울시 이번에는 익숙한 종로구 중앙봉사관이 아니라 은평서대문희망나눔봉사센터에 갔습니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627'로 3호선 녹번역 5번 출구 방향에 있습니다.

 

  은평구 봉사센터는 실로 오랜만에 재방문하는 곳입니다. 1365 홈페이지에서 조회해보니 2017년 중순에 방문해서 제빵봉사에 활동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대학교에서 졸업 준비를 해야 하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져서 봉사활동이 사라지는 악재가 일어났습니다. 7년 넘게 못 오다가 이번 기회로 발길을 이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구리역에서 지하철을 타서 옥수역에 내려 3호선으로 갈아타고, 녹번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꿀홍삼 음료수 박스가 입구쪽에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정해진 봉사시간에 늦지 않았는데 많은 적십자 봉사원 분들이 이미 송편 만드는 작업에 착수하고 있었습니다. 필자도 부리나케 들어가서 가방을 사물함에 넣고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하고 바로 일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념으로 송편 빚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오색송편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흰색, 노란색, 자주색, 녹색, 검은색 송편으로 모두 색감이 살아있었습니다.

  처음에 잠깐 송편을 만들고 테이블 위에 있는 송편을 포장했습니다. 삼호사 회사의 수동식 포장기를 썼습니다. 포장기에 맞는 용기가 100개 이상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용기에 송편을 담고 포장지로 필름으로 포장했습니다. 그리고 훈훈한 메시지가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비닐봉지에 담았습니다.

  필름은 한 차례 교체했습니다.

  열로 필름을 부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에 송편을 빚으면서 포장기가 발열이 넉넉하게 될 만큼 기다렸습니다. 송편이 담긴 용기를 포장기에 끼우고, 필름을 용기가 덮힐 만큼 당기고 포장기를 닫았습니다. 포장기를 5초 정도 꽉 눌러야 완벽하게 포장이 됩니다. 가까운 분식집에서 썼던 포장기와 방식이 유사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칫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목장갑을 끼고 작업했습니다.

  이제 막 포장을 마친 용기에도 열이 느껴졌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비닐봉지에 꿀홍삼 음료수도 같이 담았습니다.

 

  모든 포장과 뒷정리 작업을 마치고 휴식실에서 다른 봉사자와 담당자 분 만남을 가졌습니다. 신기하게도 필자 처럼 경기도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방문하게 되었는지, 제빵봉사활동 등 다른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쓰는 봉사활동 명부는 일이 다 끝난 다음 보고 작성했습니다. 시식용으로 남은 송편도 여러 개 섭취하면서 허기를 해결했습니다.

 

  추석 기념으로 송편을 빚고 포장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해서 더욱 뜻 깊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열심히 일하는 적십자 봉사원 분들을 보고 앞으로 더욱 부지런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황금 같은 추석 연휴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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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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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보니 시간이 비어서 여름에 두 차례나 제빵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봉사 카테고리에 제빵봉사활동 모집 공고가 7월과 8월 연이어 나왔습니다. 신청했고 약속된 날짜에 맞춰서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으로 갔습니다. 서울에 일이 끝나고 1호선 지하철을 통해 동묘앞역에서 내렸습니다. 날씨가 더운데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시작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왔습니다. 사물함에 가방을 넣고 열쇠로 잠갔습니다. 활동이 끝나고 열쇠는 다시 제자리에 꽂았습니다. 지갑 같은 귀중품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안에 넣을 수 있어서 한결 편했습니다.

  정수기를 통해 수분을 보충한 뒤 위생모와 앞치마를 착용했습니다. 제빵실 안에 KF94 마스크가 있었지만 필자는 집에서 가져온 마스크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영양찰빵과 소금빵을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먼저 밀가루가 가득 담긴 커다란 스텐볼에 설탕과 호두, 콩, 밤 같은 곡류를 섞었습니다. 아래까지 잘 섞인 다음 우유를 2리터 이상 넣고 어느정도 찰지게 될 때까지 계속 섞었습니다. 베이킹팬에 정해진 무게만큼 반죽을 담고 높이가 평평하게 되도록 스크래퍼로 정리했습니다.

  다음은 소금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발효된 반죽을 스크래퍼로 자른 뒤 둥글게 말았습니다. 비닐 아래에 반죽을 차례로 두고 2차 발효를 시켰습니다.

  또 소금빵 안에 들어갈 버터도 정해진 양만큼 잘랐습니다. 버터를 자르는데 만질수록 조금씩 녹는 걸 실감했습니다. 자른 버터는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그 뒤 2차 발효가 끝난 반죽에 버터를 넣고 소금빵을 만들었습니다. 밀대로 반죽을 펴고 안에 버터를 넣고 말았는데, 작업을 하면서 모양을 내기가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소금빵 반죽은 모양을 내고 발효실에 넣었습니다. 한편 오븐에 넣은 영양찰빵은 완전히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포장하기 좋게 가위로 잘라서 한 팬 당 24개의 빵으로 나누었습니다. 일부는 시식용으로 더욱 잘게 잘랐습니다. 빵이 워낙 쫀득해서 계속 손이 갔습니다. 거기에 살짝 달달함이 살아 있어서 실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자른 영양찰빵은 다시 식혔습니다.

  소금빵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빵은 아래에 버터가 흘러나왔는데 물이 된 이런 버터는 빵 위에 발랐습니다. 그리고 굵은 소금을 조금씩 뿌렸는데 이 소금은 오븐에 구워도 녹지 않는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프레첼이라는 이름의 소금입니다.

  소금빵이 식을 때까지 영양찰빵을 희망풍차 포장지에 포장했습니다.

  소금빵도 하나씩 포장 정리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소금빵에 썼던 베이킹 팬은 아래에 버터가 가득해서 다른 경우처럼 행주로 닦지 않고 물을 틀어서 세척했습니다. 힘주며 닦는 건 물론 세제를 양껏 썼는데도 버터를 지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수돗물만 남은 팬은 오븐에 넣어서 열기로 말렸고, 말린 뒤 깔끔해진 팬은 제자리에 놓았습니다.

 

  희망풍차 비닐봉지에 빵을 담고 활동을 끝냈습니다. 바닥도 쓸고 닦는 작업을 거치는 등 활동 이전으로 제빵실을 깨끗하게 돌려놓았습니다. 다른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봉사 참가자 모두가 힘든 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임해줘서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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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0일 이후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이 연장 개통되고 이용한 후기입니다.(다산역 -> 구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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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national/transport-environment/2024/08/08/R5Y662KBQFHLTMEYLCJKIFSHH4/

 

8호선 연장 ‘별내선’ 10일 개통... 별내~잠실 27분

8호선 연장 별내선 10일 개통... 별내~잠실 27분

www.chosun.com

 

  구리시의 숙원이었던 별내선 개통이 8월 10일에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시 강동구 암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까지 새롭게 개통되었습니다. 다산역, 동구릉역, 장자호수공원역, 암사역사공원역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별내역과 구리역은 환승역으로 달라졌습니다.

  필자도 구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드디어 8호선을 자주 이용할 수 있으니 감개무량합니다. 기존의 경의중앙선 구리역만 있었던 시절과 달리 장자호수공원역이나 동구릉역에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평도서관과 장자호수공원역이 가깝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고 바로 지하철을 탈 수 있어서 시간을 아낄 계획을 짤 수도 있습니다. 또 경의중앙선이라 시간표에 적힌 시간과 다르게 오는 경우가 가끔씩 있어서 스트레스였는데 8호선은 그럴 일이 없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최근에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약속이 있었습니다. 만남이 끝나고 구리시로 돌아가야했습니다. 필자가 남양주시에 갔을 때 8호선 개통과 관련된 현수막이 여러 곳에 걸려 있었습니다. 네이버지도로 검색해보니 버스로 돌아가는 것보다 8호선 열차로 돌아가는 게 빠를 것 같아 다산역으로 갔습니다.

 

  다산중앙로 123번길 사거리와 다산선형공원을 지나 다산역으로 갔습니다. 현재 8호선 다산역은 1번 출구부터 4번 출구까지 있고, 5번 출구와 6번 출구는 아직 공사중입니다.

  필자는 1번 출구로 들어갔습니다. 출구 옆에 자전거 거치대도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내려가고 점자안내판이 걸려 있는 문을 지나 개표구로 갔습니다.

  한쪽은 별내역, 반대쪽은 모란역 방향이었습니다. 당연히 후자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찍고 내려갔습니다. 기본요금인 1,400원이 들었습니다.

  구리역에서 내렸습니다. 두 정거장만 가면 도착하는 거라 금방이었습니다.

  구리역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거나 1번 출구부터 7번 출구까지 나가려면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에스컬레이터의 길이나 높이가 정말 높았습니다. 경사도 다른 곳보다 엄청 가파라서 위험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살짝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부디 역주행 사고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통카드 충전기나 전체 지하철노선도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다르게 8호선 구리역은 구리전통시장역이라는 역명도 부가적으로 붙여 있습니다. 지도를 보니 구리역도 환승 거리가 꽤 긴 편이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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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번 출구로 나갔는데 리맥스 쇼핑타운 건물이 바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하철 건물에 다양한 현수막도 걸려 있었습니다.

  앞으로 성남시나 서울특별시 강동구나 송파구에 갈 일이 있다면 구리시에서 8호선 열차를 타고 내려가야겠습니다. 구리역이나 장자호수공원역을 타고 남쪽으로 길을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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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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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후텁지근한 7월입니다. 고온다습하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버스를 타고 오랜만에 제빵봉사활동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동묘공원 옆에 있는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에 방문했습니다. 도중에 다소 걸어야 하는 지하철 대신에 버스를 타고 갔는데 다행히 앉아서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날씨 때문에 동묘앞역 근처 시장이 한산했습니다.

  도착해서 짐을 풀었습니다. 제빵실 책상에 위생모와 앞치마가 1인용으로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방역마스크도 추가로 받았는데, 필자는 평소에 쓰던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위생 문제 때문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마스크를 꼭 쓰고 일해야 했습니다. 명부에 필자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1365 사이트 아이디 등을 작성했습니다.

 

  밀가루, 설탕, 계란, 버터, 양파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양파치즈빵과 파운드 빵을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필자를 비롯해서 참가했던 사람들이 시작시간보다 5분 이상 일찍 도착해서 예정시간에 바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밀가루를 체에 두 차례 거르는 역할, 계란을 깨서 흰자와 노른자로 구분하는 역할, 버터를 자르는 역할, 양파를 자르는 역할로 인원을 나눴습니다. 당연히 맨 후자가 가장 힘든 작업이었고 다 자르고 제빵실 내에 매운 기운이 창궐했습니다. 필자도 눈물이 나올 뻔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양파가 잘라져 있었는데 이는 작업 후의 사진입니다.

 

  반죽기에 제빵사 선생님의 주도로 버터, 밀가루, 설탕, 계란 흰자, 노른자를 넣었습니다. 흰자, 노른자는 한꺼번에 넣지 않고 섞일 때까지 조금씩 넣었습니다. 필자는 반죽이 끝나고 믹서볼을 싹싹 긁어서 스텐볼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큰 테이블에 전달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유산지로 된 머핀틀에 반죽을 담을 동안 필자는 믹서볼을 설거지했습니다. 평평하게 펴진 반죽에 아몬드를 살짝 올리기만 하고, 여기서 구워지기만 하면 파운드 빵이 완성되었습니다.

 

  다음은 양파치즈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 빵은 제빵사 선생님께서 반죽을 미리 발효시켰고, 이를 60g씩 잘라서 둥글게 말았습니다. 따로 나눠진 반죽을 2차 발효 시켰습니다. 발효가 다 끝나고 얇게 펴내고 양파, 치즈, 파슬리를 순서대로 조금씩 쌓았습니다. 필자도 참가자의 일원이라 작업 상황을 A부터 Z까지 파악하기는 힘든데,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이 양파와 마요네즈를 따로 섞은 것 같았습니다. 양파는 나중에 부족해져서 다들 당황스러워했습니다.

  파운드 빵이 구워질 동안 양파치즈빵은 옆의 발효실에 대기 상태로 놓았습니다.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피자 치즈도 양이 떨어졌는데, 선생님께서 가져다주신 슬라이스 치즈를 잘라서 올렸습니다.

  갓 구워낸 빵의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색깔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 활동에도 시식 타임이 있었습니다. 가위로 잘라서 각각 먹어봤는데 따뜻해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파운드 빵은 살짝 달달한 맛에 바삭함이 살아 있어서 더 먹고 싶어졌고, 양파치즈빵은 양파의 매운 맛과 치즈의 담백함에서 느껴지는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자가 더 맛있었습니다.

  허기도 해결했겠다 더욱 열심히 일할 시간이었습니다. 식은 빵을 희망풍차 포장지에 하나씩 포장했습니다. 한 줄에 10개씩 가지런히 정돈해서 수량 체크를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신경썼습니다.

  희망풍차 비닐봉지에 파운드 빵 3개, 양파치즈빵 3개씩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루 ~ 이틀 내 드셔야 한다는 메시지가 적힌 관련 안내문 종이를 넣었습니다. 총 40개의 빵 봉지가 완성되었고 모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기회는 많지 않겠지만 하반기에 한 번 더 이와 비슷한 제빵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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