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Next Question | '일상/삶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250x250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ODAY TOTAL
일상/삶 이야기 (47)
2024년 4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728x90
반응형

 

 

  올해 첫 번째 대한적십자사 제빵봉사활동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1호선 동묘앞역 3번출구 방향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에 가서 참여했습니다. 이번에는 봉사활동 시작시간 25분 전에 동묘앞역 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여유있게 도착해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도중에 숭인 풍물시장을 산책했는데, 옷을 파는 곳이 많았지만 오래된 책방에서 옛날 책을 싸게 파는 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사물함에 넣고 참가자 명단 책에 이름, 전화번호, 주소, 1365 아이디 등을 입력했습니다. 시작시간이 아직 멀어서 잠깐 물을 마신 뒤 대한적십자사 소식지를 읽었습니다.

  시작시간은 10분 정도 남았지만 제빵사 선생님과 적십자사 봉사원 분들이 계속 작업을 하고 계셔서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빠르게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하고 손을 씻었습니다. 이번에는 바게트 피자 빵과 단팥빵을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이미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바게트 빵, 피자치즈, 피자소스, 불고기, 살라미 소시지, 올리브, 채소, 단팥빵 반죽, 단팥, 단밤이 있었습니다.

 

  먼저 바게트 피자 빵부터 만들었습니다. 반으로 자른 빵의 단면에 피자소스를 얇게 바르고 마요네즈가 들어간 채소를 올리고, 올리브 - 불고기 - 피자치즈 - 소시지를 순서대로 올렸습니다. 베이킹 팬에 5개씩 올렸는데 재료가 빵 위가 아니라 팬 위에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썼습니다. 특히 치즈가 떨어지면 닦기가 힘들어서 주의를 받았습니다. 만들어진 피자 빵은 빠르게 오븐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참가 인원이 적어서 내내 바빴습니다. 힘들다기보다는 정신이 없었고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습니다. 빵을 만드는 과정도 거의 찍을 수 없었습니다. 팬과 작업실을 계속 닦고 설거지도 필요했습니다.

 

  구워진 피자 빵이 계속 나왔습니다. 제빵사 선생님께서 단팥빵 반죽의 일부는 따로 빼서 모카빵을 만들었습니다. 팬은 물기가 조금 있는 행주로 깨끗이 닦아서 재차 사용했습니다.

  단팥빵 안에는 밤도 들어갔습니다. 발효된 반죽을 60g씩 자른 다음 2차 발효를 시켰고, 그 사이에 팥과 밤을 섞은 것도 60g씩 나눴습니다. 2차 발효가 끝나서 더욱 커진 반죽을 펴서 속에 팥과 밤을 넣었습니다. 만두를 만들듯이 겉의 반죽으로 속의 팥을 꼼꼼하게 감쌌고 팬 위에 다시 폈습니다.

  피자에 살라미 소시지와 올리브가 올려진 건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먹기 좋게 칼로 잘라서 포장지에 넣었습니다.

  단팥빵 위에 계란물도 조금씩 발랐습니다.

  오븐 안에 단팔빵과 모카빵이 구워지고 부풀어오르는 걸 보며 흥미로웠습니다. 선생님의 배려로 시식 타임을 가졌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날 먹은 게 거의 없어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우유와 곁들여 먹었는데 잘 어울렸습니다.

  완성된 빵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단팥빵은 빵집에 가면 가장 저렴하고 흔한 빵인데 만들어보면 정말 귀한 음식으로 여겨졌습니다.

  먼저 나온 피자빵은 다 식힌 뒤 남김 없이 포장했습니다.

  모카빵과 단팥빵도 시식 타임을 가졌습니다. 역시 갓 구운 빵이 최고였습니다.

  마지막 포장 작업을 마치기 전에 제빵실을 쓸고 닦았습니다.

  단팥빵도 1개씩 포장했습니다. 희망풍차 비닐봉지에 빵과 두유를 넣고 봉사활동을 완료했습니다. 착용한 위생모와 앞치마를 반납한 뒤 인사를 드리고 봉사관을 나왔습니다. 예정 시간보다 5분 ~ 10분 정도 일찍 끝나서 다행이었습니다. 올해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지원이 어려운 이웃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옛 추억] 맥도날드 구리수택점과 병점DT점에서 모바일기프트 교환권으로 식사 해결 후기
728x90
반응형

 

 

https://event.multicon.co.kr/ep/redcross2

 

https://event.multicon.co.kr/ep/redcross2

 

event.multicon.co.kr

 

  필자의 블로그에서 몇 번이나 언급했습니다만 헌혈로 받을 수 있는 기념품의 가짓수는 정말 많습니다. 문화상품권, 영화관람권, 물통, 여행용세트, 헌혈기부권, 스킨&로션, 손톱깍이 세트 등 다양합니다. 교환권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편의점교환권, 외식상품권, 커피교환권, 햄버거교환권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 헌혈의집 상지대센터에 가보니 다이소교환권도 선택할 수 있어서 놀랐습니다.

 

  이번에는 2년 전의 맥도날드 햄버거교환권 사용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교환권이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 홈페이지도 바뀌었고, 교환권 디자인도 바뀐지 오래라 찾아보시기 힘드실 것입니다. 햄버거 듀엣세트 교환권입니다. 혈소판혈장 다종 헌혈을 통해 받은 기념품이라 아끼고 있었습니다. 사용기한 마감이 다가오고 배가 많이 고플 때 지갑에서 꺼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교환권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이벤트 사이트로 들어갔습니다. 불고기버거 세트 + 더블치즈 버거 세트를 선택하고 교환권에 붙여진 스크래치 스티커를 동전으로 긁어서 교환권에 나타난 쿠폰 번호를 입력했습니다. 모바일 쿠폰을 문자로 받은 뒤 맥도날드 구리수택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했었습니다. 참고로 맥도날드 모바일 교환권은 휴게소점 같은 곳에서는 사용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현금영수증도 발행했습니다.

  전광판에 주문번호가 보이자 햄버거를 수령했습니다.

  세트라서 당연히 감자튀김과 콜라도 같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햄버서 세트를 먹을 때 케첩이 항상 부족한 게 아쉽습니다. 이 날 아침을 못 먹어서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다른 맥도날드 지점에서의 후기를 더 올리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의 맥도날드 병점DT점에서 점심식사를 했었습니다. 작년 연말에 헌혈의집 동탄센터에서 헌혈을 마치고 웬일인지 허기가 너무 심해서 가까운 맥도날드 지점으로 걸어갔습니다. 필자는 헌혈하기 전 식사를 하되 아주 간단한 식사를 선호합니다.

https://event.multicon.co.kr/ep/redcross_mcd2022

 

https://event.multicon.co.kr/ep/redcross_mcd2022

 

event.multicon.co.kr

  이 때 썼던 교환권은 구리수택점에서 썼던 교환권과 다릅니다. 듀엣세트가 아니라 에그불고기버거 세트나 맥치킨 세트 중 하나를 골라야 했습니다. 두 장의 교환권이 있었고 세트를 하나씩 골라서 교환권을 스마트폰으로 받았습니다. 스크래치 스티커를 동전으로 긁어내고, 쿠폰 번호를 사이트에서 입력한 과정은 똑같았습니다.

https://neovisionnew.tistory.com/765

 

롯데리아 구리돌다리점 후기(치킨버거, 핫크리스피버거, 양념감자)

https://www.lotteeatz.com/brand/ria LOTTE EATZ 롯데리아 www.lotteeatz.com 어떤 여름 날에 롯데리아 구리돌다리점에서 포식을 했습니다. 주말에 스케줄이 끝나고 오후 3시 쯤에 방문했네요. 패스트푸드점에 직

neovisionnew.tistory.com

 

  이렇게 헌혈 기념품 중 맥도날드 교환권은 배고플 때 알차게 썼습니다. 포스팅한 현재에 필자는 맥도날드가 아니라 롯데리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식상품권(롯데 기프트카드)가 꽤 많이 남아 있습니다. 작년 8월에 롯데리아에서 기프트카드 사용 후기를 올렸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재차 사용 후기 포스팅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2024년 4월 10일 국회의원선거(총선) 투표참관인 간단한 후기입니다.(+개표소까지 투표함 운반)
728x90
반응형

https://neovisionnew.tistory.com/430

 

늦게 올리는 대통령 선거 개표 참관인 후기입니다.

나흘 전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헌정 사상 1% 미만의 박빙 승부로 결론났습니다. 필자도 투표 다음 날 새벽이 되어서야 결판날 것 같아 개표 방송을 모두 보는 걸 포기할 정

neovisionnew.tistory.com

  현재, 4월 11일 새벽 아직 선거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 필자도 조금만 더 재밌게 보다가 잠들 예정입니다. 선거 열기가 가라앉기전 관련 주제 포스팅을 올리고자 합니다.

 

  실은 지난 대선처럼 투표참관인 알바를 하고 왔습니다. 이번에도 오후 일을 맡았습니다. 당연히 구리시 내에서 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어떤 투표소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한 경로당에 앉아서 시민들이 투표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투표 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기에, 통보받은 장소에서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있어야 했습니다. 관리관 분께 신분증을 제시한 뒤 투표 참관인 명찰을 받았습니다. 필자 이외에도 여러 참관인이 있었지만 각각 다른 정당에서 추천받아서 왔습니다.

 

  기표소 앞에서 헤매는 유권자들을 약간 안내하는 것 외에는 특이 사항은 없었습니다. 일은 편했고 교대로 휴식시간도 가졌습니다. 참관인이라는 일에 충실해야 하므로 시민들의 투표가 원활하게 돌아가는지 계속 확인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대놓고 혹은 자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위는 부적절했고 약간 지루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오후 6시가 끝나고 투표가 종료되었습니다. 공공시설을 사용했기에 뒷정리는 필수였습니다. 여러 물건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10분 ~ 20분은 소요되었습니다. 투표사무원 분들이 경로당 내부 기표소를 해체했고 밖에 현수막도 제거했는데 필자도 조금씩 거들었습니다. 투표함을 봉인하는 특수봉인지에 참관인 모두가 서명했습니다.

 

  구리시의 개표소는 언제나 구리멀티스포츠센터 옆의 구리시체육관입니다.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기는 일에 자원했습니다. 필자가 있던 투표소 쪽에는 참관인 중에 최대 3명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지원하는 인원이 필자를 포함해서 3명을 넘지 않았고 체육관에 재차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투표관리관과 경찰관 분들이 체육관까지 동행했습니다.

 

 

  승합차를 타고 체육관까지 갔는데 이미 기다리는 차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많이 기다려야겠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필자와 다른 참관인은 차에서 내려서 투표함을 들었고, 관리관 분들은 선거인명부와 투표가 끝나고 남은 투표용지 등이 있는 가방을 운반했습니다.

 

  기다리면서 대형 경찰버스도 오고 사람들이 많은 투표함을 운반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알고 보니 사전투표함을 실은 버스였습니다. 투표함 숫자가 엄청났는데, 과연 높은 사전투표율을 실감했습니다. 차례를 기다린 뒤 투표함과 투표용지 등을 반납했습니다. 이렇게 일이 마무리되고 다른 참관인과 관리관 분들께 인사드리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선관위에서 참관인들에게 나눠준 팜플렛인데 앞뒤로 찍어봤습니다. 집에 돌아오고 살짝 피곤했습니다. 하지만 수당도 받을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이런 기회가 몇 번이고 왔으면 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오늘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일에 인증합니다.(4월 5일~6일 -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투표 가능합니다. 4월 10일 본 투표)
728x90
반응형

https://www.nec.go.kr/site/avt/main.do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특집홈페이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투·개표소 보안을 강화하겠습니다.

www.nec.go.kr

  티스토리에서 지난 번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때 투표 인증은 남겼는데 국회의원선거 인증은 아직 남기지 못했습니다. 4월 5일과 4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 기간이라 오전에 일찍 투표를 끝내고 나왔습니다. 어제 이른 시간에 취침해서 오늘 일찍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http://info.nec.go.kr/main/showDocument.xhtml?electionId=0020240410&topMenuId=BI&secondMenuId=BIAP01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선거통계시스템 작업 안내 선거통계시스템의 안정적 서비스를 위한 서버점검 작업으로 일부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작업일시 2023. 9. 26.(화) 18:00 ~ 9. 27.(수) 09:00

info.nec.go.kr

https://map.naver.com/p/search/%EC%82%AC%EC%A0%84%ED%88%AC%ED%91%9C%EC%86%8C?c=13.00,0,0,0,dh

 

네이버 지도

사전투표소

map.naver.com

  가까운 사전 투표소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네이버 지도 홈페이지에서 검색하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지도에는 없네요. 현재 구리시의 경우 8곳의 사전투표소가 있습니다. 각 동의 행정복지센터와 시청에 사전투표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필자는 가장 가까운 수택3동 사전투표소로 걸어갔습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 어두컴컴했습니다. 2층 다목적실에 투표소가 있었습니다.

  한 층만 걸어올라가면 되니 계단을 통해 올라갔습니다.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수택보건지소, 작은도서관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politics/national-assembly-election-2024/national-assembly-election-2024-prominent-inside/2024/04/05/20240405005004

 

인증 샷, 꼭 투표소 밖에서… 51.7㎝ 비례용지엔 1개 정당만 기표

오늘부터 한 표… 사전투표 가이드, 전국 어디서든 가능… 신분증 필수투표용지 훼손 땐 재발부 불가능손가락 기호·선거벽보 촬영 허용내부서 투표지 찍어 게시 땐 ‘처벌’ 5~6일 이틀간 오전

www.seoul.co.kr

  투표소 내부에는 보안상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2층에는 투표소 입구 등을 안내하는 사람들이 여러 명 있었습니다. 투표소에는 관내 투표자와 관외 투표자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리시민이라 전자 쪽으로 섰습니다. 투표소에 신분 확인을 맡은 직원, 투표용지를 출력하는 직원, 뒤의 참관인들이 많았습니다.

  필자의 경우 주민등록증을 갖고 들어갔는데 주소가 옛날 주소였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갱신한 운전면허증을 추가로 제시해서 통과했습니다. 이름을 서명하고 투표용지를 받았습니다. 지역구 투표용지야 후보가 3명이라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반면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38개 비례정당이 있어서 굉장히 길었고, 접는 것도 여러 번 과정을 거쳤습니다.

  투표는 금방 끝내고 돌아갔습니다. 다목적실의 기표소가 4곳이라 차례가 금방 돌아왔고요. 손도장을 찍고 돌아가서 손은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주소와 동떨어진 곳에 계시는 분들도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관외 투표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4월 10일 수요일 본투표는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투표하실 수 있으니 선거공보물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2023년 12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728x90
반응형

 

  약 2개월 만에 서울지사 종로구 중앙봉사관에 왔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위에는 파카, 아래에는 양모 바지를 입고 갔습니다. 눈도 녹지 않을 만큼 추운 날씨였습니다. 동묘앞역 앞의 시장에 이동하던 사람들도 선선할 때 비하면 크게 줄었습니다. 이 날씨에 물건 파는 사람들을 보며 진짜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자원봉사자 마다 역할을 나눴습니다. 틀에 머핀 유산지컵을 놓는 사람, 계란을 까서 스텐볼에 넣는 사람, 크림치즈 덩어리를 자르는 사람 등 할 일이 많았습니다.

  큰 스텐볼에 우유나 밀가루 등을 붓고 재빨리 휘핑 도구로 어느정도 걸쭉해질 때까지 휘저었습니다. 아까 놓았던 원형 빵틀에 비닐 짤주머니 도구로 반죽을 넣었습니다. 그 위에 블루베리 파이필링이 들어간 블루베리 크림과 몇 알의 블루베리를 넣고, 다시 반죽을 부어서 블루베리를 덮었습니다. 블루베리 파이필링 통조림은 캔오프너 도구로 열었고, 순가락으로 내용물을 최대한 긁어서 크림을 만들었습니다.

  아몬드는 빵 위에 살짝 뿌려졌습니다. 그 다음 또다른 빵을 만들기 위해 반죽기로 만들어진 거대한 반죽이 작업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스크레이퍼로 잘라서 저울에 달라 60g이 맞는지 확인하고, 둥글게 만든 뒤 발효실로 들어갔습니다.

  모카번 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발효된 반죽 위에 올라갈 모카필링과, 반죽 사이에 넣을 버터필링도 준비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빵사 선생님의 권유로 블루베리를 한 알만 먹어봤는데 예상 외로 시었습니다.

  그 사이에 오븐에 들어간 첫 번째 빵은 빠르게 식혀지고 있었습니다. 흔히 떠올리는 머핀과 다르게 윗부분이 평평합니다. 이 빵을 감쌌던 원형 빵틀은 깨끗이 닦아서 창고에 넣었습니다.

  발효된 반죽을 밀대로 평평하게 만들고, 그 위에 아까 만들었던 버터크림 필링을 짤주머니로 넣고 빈틈 없이 감쌌습니다. 빵을 구울 때 터지지 않도록 조금만 넣었습니다. 또 반죽이 다시 발효되고 그 위에 마지막으로 짤주머니를 써서 모카필링을 얹었습니다.

  모카번 빵이 오븐에 있는 동안 식혀진 빵을 각자 시식했습니다. 역시 빵은 갓구운 게 최고였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알로에 주스를 곁들여 마셔서 만족감이 배가 되었고 블루베리도 맛있었습니다.

  빵은 거대한 포장지에 1차, 상자 안에 2차로 포장되었습니다.

  모카번 빵도 늦지 않게 포장했습니다. 사용한 베이킹팬도 마찬가지로 깨끗이 닦아서 창고에 넣었습니다. 희망풍차 비닐봉지에 빵을 넣기 전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 번보다 한화시스템 임직원 분들이 많이 오셔서 참가자가 많았습니다.

  이 봉사활동의 이름은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 봉사활동'으로 한화시스템 측에서 후원하는 봉사활동입니다. 빵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2023년이 가기 전에 한 번 더 봉사활동을(헌혈 제외)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2024년에는 개인적으로 바빠질 일이 많아서 재차 참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만, 적어도 한두 번은 참여해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2023년 10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728x90
반응형

 

 

  오랜만에 제빵봉사활동 후기를 올립니다. 올해 헌혈을 제외하고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은 일정이 맞지 않아 자주 참석하지 못했는데, 10월 하반기에 드디어 기회가 생겨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종로구 동묘앞역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에 가서 활동했습니다. 활동했던 날에 마침 서울에 스케줄이 있었습니다. 일정이 끝나고 버스를 통해 동묘앞 정류장에 내려서 걸었습니다.

 

  반 년 만에 여기에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 판넬도 오랜만에 보네요.

 

  바로 제빵실로 들어가서 짐을 사물함에 넣었습니다. 시작시간 15분 전에 미리 도착해서 물도 마시고 위생모와 앞치마를 착용했습니다.

 

  복장을 착용하고 제빵사 선생님께 인사드렸습니다. 여담이지만 필자가 대학생 시절부터 제빵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열 번 가까이 뵈어 온 다른 봉사원 분도 있었는데, 그 분과 이번에도 함께 활동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서 지난 번에 왜 안 오셨느냐는 농담도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초코 카스테라와 크림치즈 호밀빵을 만들었습니다. 적십자사 제빵봉사활동의 경우 제빵사 선생님이 봉사활동 참여자들이 오기 전에 훨씬 일찍 재료를 준비합니다. 시작하고 레몬의 즙을 짜내고 계란을 까서 스텐볼에 넣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레몬 건더기가 남지 않게 체에 거르고 계란 껍질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떠먹을 때 쓰는 도구인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크림치즈를 정해진 양에 맞게 놓았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호밀 반죽도 발효시키기 전 규격량에 맞게 동그랗게 반죽해서 판에 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우유팩에 든 생크림을 반죽기에 넣었습니다.

 

  초코 카스테라 반죽을 베이킹팬에 넣은 뒤 스크래이퍼로 최대한 평평하게 두었습니다. 특히 모서리 부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오븐에 구워져 나오고 카스테라 위에 크림을 바르고 쌓았습니다. 반죽을 팬에 올려놓거나 카스테라를 쌓는 등의 일은 제빵사 선생님께서 하셨습니다.

 

  봉사활동 과정에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합니다. 위생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발효되어 커진 호밀빵 반죽을 밀대로 편 뒤, 아까 분류했던 동그란 크림치즈를 넣고 만두 만들듯이 크림치즈가 튀어나오지 않게 감쌌습니다. 작업할수록 크림치즈가 녹아서 손에 조금씩 붙었습니다.

 

  오븐에 빵이 구워질 동안 시식시간을 가졌습니다. 갓 구워진 빵과 함께 사이다와 알로에 주스를 종이컵에 담아서 마셨습니다. 남은 레몬즙을 사이다에 섞어서 마시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초코 카스테라와 크림치즈 호밀빵 모두 정말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빵에 크림을 조금씩 곁들여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케이크 종류에서도 롤케이크를 가장 좋아합니다.

 

  잠깐 쉬는 시간이 끝나고 빵을 포장했습니다. 초코 카스테라는 크기에 맞는 플라스틱 포장도구에 넣었고, 호밀빵 용의 포장지는 매번 쓰던 거라 익숙했습니다.

 

  희망풍차 비닐봉지에 정해진 개수만큼 빵을 넣었습니다. 빵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기념촬영을 끝으로 봉사활동이 끝났습니다. 다음에 재차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일정을 비워서라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예비군훈련] 2023년 후반기(2차) 작계훈련 후기입니다.(in 구리시 고구려대장간마을)
728x90
반응형

 

   지난 주 예비군 후반기(하반기)에 있었던 2차 작계훈련에 참석했습니다. 이로써 필자는 사실상 예비군훈련을 모두 끝냈습니다. 7년차와 8년차에는 비상 연락망만 유지하고, 학생예비군이었던 1년차부터 지금까지 훈련을 연기한 적은 한 번도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스크린샷은 훈련 끝났던 날 당일에 예비군 홈페이지에 저장한 파일입니다.

 

 같은 내용의 예비군훈련 안내문이 다음 메일, 네이버 전자문서, 우편,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등 여러 방도로 왔습니다. 3월에 있었던 상반기 작계훈련과 동일한 장소인 고구려대장간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한 번 갔다와서 익숙했습니다.

  3월에 입었던 군복 상하의, 군화, 베레모, 요대, 고무링를 모두 착용하고 주머니에 신분증과 비상금을 챙겼습니다. 돌다리 버스정류장에서 1번 버스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상반기에는 오전 11시까지였는데 하반기에는 오후 1시까지 도착하면 시간을 준수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 작계훈련은 야간에 하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시작하는 걸로 잡혀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우미내검문소.고구려대장간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정해진 장소까지 걸어갔습니다. 상반기에는 고구려대장간마을의 야외 강의장에서 진행되었는데 이번에는 주차장 옆의 넓은 광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천막과 의자가 깔려있었고 먼저 온 다른 대원들도 10명 정도 있었습니다.

 

  주소에 맞는 예비군동대 부스에 가서 이름을 확인한 다음 번호표를 받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나저나 6월부터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시설보수로 무기한 휴관 중인데 언제 개관할지 모르겠습니다. 가까운 장소기도 하고 재개관하면 휴일의 쉬는 시간에 한 번 와서 관람하고 블로그에 후기 포스팅을 쓸텐데요.

 

  조금 기다린 다음 총기, 방탄모, 탄띠, 총기피탈방지끈을 모두 수령하고 신분증을 제출했습니다. 당연하지만 이번에도 M16 소총을 받았습니다. 허리에 맞게 탄띠 길이를 좀 늘리고 다른 장비도 몸에 맞게 조절했습니다. 장구류를 모두 착용한 뒤 주변 도로와 아차산 산길을 순찰했습니다.

 

  언덕을 오르면서 살짝 힘들었지만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여러 번 있어서 훈련받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훈련 시작하기 전과 훈련 도중 휴식하면서 동대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훈련 일정, 전시 체제에 예비군이 해야 할 일, 목진지훈련 소개 등을 강의해주셨던 게 기억납니다. 만약 전시상태가 발생하면 필자가 속한 예비군동대는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 시설을 방어하는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고구려대장간마을 근처에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가 있습니다. 필자가 예비군 5년차 ~ 6년차라 지역예비군 훈련을 받았는데, 전시발령시 6시간 이내에 정해진 장소로 와야 하고, 출장 등의 이유로 인접 이외의 시군구에 있다면 24시간 이내로 와야 합니다.

 

  목진지훈련 등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고구려대장간마을로 돌아갔습니다. 다시 휴식한 다음 단체로 총기점검을 한 뒤 M16 소총을 반납했습니다. 지난 번과 다르게 이번에는 도시락을 먹지 않는 걸로 신청했습니다. 총기 수령받기 전에 도시락을 않는 사람들에 한해서 서명과 은행 계좌번호 등을 서명했고, 식비 8,000원을 통장으로 입금받는 걸로 대신했습니다. 필자는 평소에 저녁식사를 거르는 편입니다. 필자 이외에도 3명 중 1명 정도는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식사를 기다렸고, 다시 30분 이상 휴식했습니다. 가서 스마트폰을 만지는 것밖에 할 일이 없었습니다. 종료시간이 다가오고 탄모, 탄띠, 총기피탈방지끈을 반납했습니다. 신분증을 돌려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퇴근 시간이라 만원버스를 탔습니다.

 

  이렇게 해서 필자는 예비군훈련을 모두 끝냈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훈련비(훈련 보상비)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작계훈련의 경우 필자는 교통비도 못 받아서 억울한 마음도 듭니다. 필자가 사는 곳이 훈련 장소(고구려대장간마을)과 멀지 않고 버스로 한 번에 갔지만, 그래도 손해 보는 느낌이 강합니다. 훈련받을 때 생수를 넉넉하게 준비해주셔서 목이 마르지 않은 점은 좋았습니다.

 

아무튼 예비군훈련 받으시는 분들 모두 건강하게 다녀오시길 응원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2023년 4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종로구 중앙봉사관)
728x90
반응형

 

 

  2023년 첫 번째 제빵봉사활동 후기를 올립니다. 연초에는 바빠서 참여할 겨를이 없었는데, 4월에 잠깐 시간 여유가 있어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연말 이후 4개월 만에 중앙봉사관을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동묘앞역에서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오니 지하철에서 막 내리는 곳과 출구(3번)가 가까웠다는 걸 한 번 더 실감했습니다.

  제빵실 안으로 들어오니 앞치마가 펴져있었습니다. 다행히 시작하기 전 1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서두를 필요는 없었습니다. 물을 조금 마시고 천천히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했습니다.

  오랜만에 제빵사 선생님께 인사드렸고, 여러 번 제빵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잘 알고 있는 봉사원 분들과도 재회했습니다.

  테이블에 다양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바게트 피자 빵과 초코 머핀 빵을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전자를 만드는데 재료와 손이 많이 간다는 제빵사 선생님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일반 신청자들 이외에도 한화시스템에서 나온 직원 분들도 함께 빵을 만들었습니다.

  제빵 봉사활동을 시작하자마자 피망과 양파 같은 채소를 썰어야 하고, 체로 밀가루를 곱게 쳐야 하고, 계란을 까서 스텐볼에 넣어야 하고, 옥수수나 올리브 통조림을 까서 물기를 빼야 하는 작업 등으로 인원이 배분되었습니다.

  올리브와 옥수수 통조림을 까고 통조림을 세척해서 상자에 넣었습니다. 또 종이로 된 머핀컵을 준비해서 팬에 가지런히 놓았습니다.

  초코머핀을 만드는데 밀가루나 설탕 뿐 아니라 오렌지필도 들어갔습니다.

  머핀컵에 초코머핀 반죽을 정해진 양만큼 넣고 순가락으로 평평하게 정리한 뒤, 중앙에 너트를 넣고 오븐으로 들어갔습니다.

  바게트 빵도 4등분해주었습니다. 빵의 길이가 55cm ~ 57cm로 긴 편이었는데 이를 자로 잰 뒤 반으로 나누었습니다. 또다시 반으로 자르는 일은 제빵사 선생님께서 직접 하셨습니다.

  자른 바게트 빵의 평평한 면에 피자 소스를 펴주었습니다. 많이 펴주면 짜고 매운맛이 강해져서 조금씩만 발라주었습니다. 위에 각종 채소와 햄과 올리브와 옥수수로 채웠습니다. 물론 피자치즈가 가장 많이 들어갔고, 페퍼로니를 간격을 띄우면서 올렸습니다. 초코머핀에 반죽을 넣을 때나 바게트에 재료를 올릴 때나 저울을 사용하면서 양을 최대한 정확하게 맞췄습니다.

  초코머핀 빵이 먼저 나왔습니다. 설거지도 다 끝났습니다. 빵을 식힐 동안 콜라나 알로에 음료수를 마시면서 기다렸습니다. 일한 뒤 마시니 꿀맛이었습니다.

  바게트 피자 빵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휴식하는 동안 주위 이야기를 들었는데 최근 물가 상승으로 제빵에 소비되는 재료 비용도 올라서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합니다. 과연 필자 같은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이 봉사활동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네요.

  휴식이 끝나고 빵을 포장지에 넣었습니다. 바게트 피자 빵은 크기에 딱 맞게 두꺼운 종이를 살짝 조립해서 안에 끼워주고 긴 포장지에 넣었습니다. 바닥청소 등 뒷정리도 미리 해주었습니다.

  봉지에 빵을 정해진 개수만큼 똑같이 넣고 이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바로 중앙봉사관으로 달려가서 다리가 아팠습니다. 하지만 힘든 시기에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마치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이런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