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NFL의 가장 최근 공식 경기인 2022-2023 시즌 WEEK 17 버팔로 빌스 vs 신시네티 벵갈스 경기에서 빌스의 세이프티 다마르 햄린이 벵갈스의 리시버 티 히킨스와 충돌 후 의식불명과 심정지 상태에 처해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1쿼터 6분 쯤 벵갈스가 7대 3으로 앞선 상황에서 벌어진 사태입니다. 햄린은 즉시 응급처치를 받고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초유의 상황이고 양 팀 선수들도 충격이 커서 경기는 취소 및 연기되었고 이틀이 지난 아직까지도 자세한 일정이 협의되지 못했습니다. 다음 주면 정규시즌이 끝나서 재조정하기에도 애매하고, 두 팀은 플레이오프 확정 팀들이고 이 경기에 다른 팀들의 시드도 많은 영향을 받아서 무승부 혹은 없는 경기 처리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AFC 플레이오프 상위 팀 중
치프스가 13승 3패
빌스가 12승 3패(치프스와 상대전적에서 앞서서 동률이면 1시드입니다.)
벵갈스가 11승 4패로 1위 ~ 3위고,
벵갈스와 남부 지구를 다투는 경쟁팀인 레이븐스가 10승 6패입니다.
빌스는 어떻게 해서는 치프스를 제끼고 1시드를 차지해야 하는 입장이고, 벵갈스도 남은 빌스 - 레이븐스에게 연속으로 패배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라도 하면 레이븐스에게 지구 우승을 내주고 하위 시드로 떨어지게 됩니다.(산술적으로 희박하지만 치프스가 남은 경기를 진다면 벵갈스 입장에서도 1시드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사무국의 공식 발표에서 취소된 빌스 vs 벵갈스 경기는 이번 주에 재개되지 않는 다고 밝혔고, 3일 ~ 4일 뒤 전체적인 WEEK 18 경기들이 치러져서 빠르게 재개하는 건 물건너간 것 같습니다. 경기가 8분의 1 정도만 진행되어서... 이 경기를 재개해도 빌스도 벵갈스도 조금만 쉬고 다른 팀들과 다음 경기를 치를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특히 벵갈스는 사흘 뒤 일요일에 레이븐스와 경기가 있고요.
1주일 단위로 WEEK 18 - 와일드 카드 - 디비전 라운드 - 컨퍼런스 챔피언십 - 프로볼 - 슈퍼볼 경기가 있습니다. 슈퍼볼을 미루는 건 용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WEEK 18과 와일드 카드 사이에 빌스 vs 벵갈스 경기를 재개하고 다른 플레이오프 일정을 1주일 단위로 미루는 시나리오가 유력해보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편인 프로볼을 취소하고요. 혹은 WEEK 18 ~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 모두 연기하고 먼저 이 경기를 재개할 수도 있을 테고요.
NFL 사무국 입장에서는 참 난감하고 갑갑한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빌스와 벵갈스가 플레이오프 이전 휴식 기간이 짧아진 게 원인이 되어 조기에 탈락하면 씁쓸할 것 같네요.
가장 중요한 건 다마르 햄린이 회복하는 일입니다. 현재 인공호흡기 착용 상태이며 아직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다만 혈류 산소 농도 상황이 호전되었다는 뉴스를 보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빌스와 벵갈스 선수들의 멘탈도 악화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에 LA 램스 vs 버팔로 빌스의 개막전으로 2022-2023 NFL 시즌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미식축구 이야기를 몇 가지 하고 싶어서 포스팅합니다.
미식축구는 공격팀, 수비팀, 스페셜팀, 그리고 그 중에서도 세부적으로 분리되는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NFL은 정말 많은 인원이 뛰는 리그입니다.총 53명이 팀에 소속되고 그 중 경기 선발 + 교체 명단에 45명이 등록됩니다.나머지 8명은 비활성화(Inactive) 명단에 들어갑니다. 45명의 등록 선수 중 부상이나 실력 미달 및 방출로 빠지면 대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도 경기 인원은 많지만 당일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건 26인 로스터의 선수들 뿐입니다. 45명의 NFL과 많은 차이가 납니다. 넓게 확대해서 NFL의 53인 로스터처럼 MLB의 팀에 등록되는 건 40명입니다. 26인 로스터에 해당되지 않는 선수들은 부상자 명단이거나, 이미 드래프트로 뽑은 유망주들이거나, 마이너리그에 있거나 사정은 다양하죠.
NBA는 13인 ~ 15인으로 팀을 완성해야 하고, NHL도 플레잉 로스터는 23명입니다.
이렇게 팀 인원이 많다보니 대부분의 NFL 선수들은흔히 말하는 1인 캐리가 불가능합니다. 즉, 팀의 우승이 개인 평가에 크게 반영되지 않습니다. 야구에서도 월드시리즈 우승 여부로 선수를 평가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죠
딱 하나, 쿼터백 포지션 만큼은 경기를 좌지우지 할 수 있기에 우승 횟수가 평가에 많이 반영됩니다. 팀의 얼굴이고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들이라는 평가가 있고 필자도 꽤 동감합니다.
세간에서 NFL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캐리력을 다른 종목으로 비유하자면,
NFL 쿼터백 ≒ NBA 에이스,
NFL 다른 선수들 ≒ MLB 선수들 정도로 비유하고 싶습니다.
다만 쿼터백은 팀이 수비할 때 쉬면서 잘 하길 기도해야만 합니다. NBA에서 공수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에이스 선수들보다는 쿼터백의 영향력이 다소 적다고 생각하지만, NBA에서 우승 반지 개수가 반영되는 만큼 NFL 쿼터백도 우승 반지 개수가 많을 수록 평가가 상승합니다.
NFL은 10년 주기로 명예의 전당 측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뽑습니다. 이걸 올 디케이드 팀(All-Decade Team)이라고 부르고, 각 포지션별로 최고 선수들을 가리죠. 축구에서 월드 베스트 11을 뽑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이걸 예시로 쿼터백에서 우승이 후하게 평가되는 경우를 들어보겠습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연도별 팀에 선정된 2명의 쿼터백과 그 시대의 스탯을 옮겼습니다.
1990년대 Decade Team 쿼터백 퍼스트팀 - 존 엘웨이
우승 2회, 슈퍼볼 MVP 1회, 정규시즌 MVP 0회, 올프로 2회, 프로볼 6회
30820 야드, 180 터치다운, 112 인터셉션, 패싱 레이팅 84.5
Approximate Value: 127
1990년대 Decade Team 쿼터백 세컨드팀 - 브렛 파브
우승 1회, 슈퍼볼 MVP 0회, 정규시즌 MVP 3회, 올프로 3회, 프로볼 5회, 올해의 공격수 상 1회
30894 야드, 235 터치다운, 141 인터셉션, 패싱 레이팅 87.1
Approximate Value: 174
누적 스탯만 비슷하고 파브가 MVP 쓰리핏인데도 우승과 슈퍼볼 MVP 1회 차이로 세컨드팀으로 밀려났죠. 2000년대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2000년대 Decade Team 쿼터백 퍼스트팀 - 톰 브래디
우승 3회, 슈퍼볼 MVP 2회, 정규시즌 MVP 1회, 올프로 2회, 프로볼 5회, 올해의 공격수 상 1회
30844 야드, 225 터치다운, 99 인터셉션, 패싱 레이팅 93.3
Approximate Value: 121
2000년대 Decade Team 쿼터백 세컨드팀 - 페이튼 매닝
우승 1회, 슈퍼볼 MVP 1회, 정규시즌 MVP 4회, 올프로 7회, 프로볼 9회, 올해의 공격수 상 1회
42254 야드, 314 터치다운, 138 인터셉션, 패싱 레이팅 98.2
Approximate Value: 124
매닝이 2000년대 정규시즌에서는 아예 완벽한 압승이지만 성과물 차이로 브래디가 퍼스트팀에 올라갔죠. 다른 언론사의 평가에서 매닝이 앞서는 것도 아닙니다. 폭스 스포츠에서는 매닝,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에서는 브래디의 손을 들어줬고요. 이렇듯 다른 포지션에 비해 현지에서는 쿼터백은 팀을 캐리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물론 일라이 매닝... 이라는 사례가 있으니 우승 만으로 쿼터백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정규시즌 MVP도 한두 번은 따고, 최소한 올프로에 꾸준히 들어가는'엘리트 쿼터백'의 실력은 꾸준히 보여줘야겠죠.
결론적으로 훗날 반지 7개 브래디를 넘고 GOAT가 될 선수라면 매닝급으로 정규시즌을 지배하고 우승 4회 ~ 5회 정도는 맞춰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모두 자기 힘으로 우승시키고요. 그리고 매닝이 아쉬운 점이라면 우승할 때 퍼포먼스가 아주 대단하지 않았죠. 오히려 2차례 준우승할 때 플레이오프 성적이 더 좋았는데 화룡점정을 찍지 못했고...
단판 승부가 다전제 승부에 비해서 얼마나 큰 이변을 발생하는지, 종목별로 약팀이 강팀을 때려잡는 경우가 얼마나 빈번하게 발생하는지 궁금해서 미국 스포츠의 결승전 결과를 찾아봤습니다. 당연히 NFL, MLB, NBA 이 3종목 이고요. 동시에 야구가 농구보다 약팀이 강팀 잡기 좋은 스포츠라고 생각하는데, 그 표본을 찾기 위해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팀 전력 기준은 Elo 레이팅입니다. NFL 슈퍼볼, MLB 월드시리즈, NBA 파이널에 진출한 두 팀의 Elo 레이팅을 538 홈페이지에서 검색했습니다.숫자 기준은 결승전 직전의 Elo 레이팅입니다. 우선 NFL 슈퍼볼부터 검색했습니다.
물론 Elo 레이팅이 만능은 아닙니다. 플레이오프 경기 과정에서 선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하는 요소까지 Elo가 나타내지는 않으니까요. 다만 단순 그 시즌의 승/패로 팀의 강함을 평가하는 것보다 몇 배는 신빙성이 있다고 해서 적었습니다.
슈퍼볼 이전 NFL, AFL, AAFC 결승도 미식축구의 역사지만 거기까지 하면 너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슈퍼볼 1인 그린베이 패커스 vs 캔자스시티 치프스부터 올해초 슈퍼볼 56까지 56개의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Elo로 언더독 위치에 있던 팀이 탑독을 상대로 몇 번이나 열세의 전력을 극복했는지 살펴봤습니다.
표로 나타냈는데, 줄 기준으로 왼쪽부터 슈퍼볼 숫자 - 홈 팀 - 홈 팀의 Elo 점수 - 슈퍼볼 결과(점수) - 원정 팀 - 원정 팀의 Elo 점수 순서입니다. 슈퍼볼의 경우 명목상으로나마 홈 팀과 원정 팀을 구분하는데, 홀수 슈퍼볼 회차는 NFC 우승팀이, 짝수 슈퍼볼 회차는 AFC 우승팀이 홈 팀이 됩니다. 예를 들어, A - 1600 - 21 : 28 - B - 1550 이면 원정의 B팀이 홈의 A팀을 상대로 전력차를 극복했고, B가 A를 상대로 28대 21로 승리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슈퍼볼 숫자는 로마 숫자로 표기해야 맞지만 간단하게 인도-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했습니다. 탑독의 팀이 그대로 승리했으면 파란색, 반대로 언더독의 팀이 승리했으면 빨간색으로 맨 왼쪽 칸의 슈퍼볼 숫자에 색칠했습니다.
56번의 슈퍼볼에서 업셋이 일어난 건 21회, 나머지는 35회였습니다.
Elo 상으로 약팀이 강팀을 잡았던 비율은 37.5%가 되는 것이죠. 가장 큰 업셋은 211점이나 차이가 난 슈퍼볼 42... 였고 그 다음이 159점 차이인 옛날 슈퍼볼 3이었고요.
반면 결승에서 상대 팀에 비해 압도적인 전력이 계산되었고 우승까지 한 팀은 슈퍼볼 39의 패트리어츠(팬서스에 비해 168점)와 슈퍼볼 14의 스틸러스(램스에 비해 161) 점이 있네요.
모든 슈퍼볼 진출 팀 중 14의 램스가 가장 낮은 레이팅인 1566점의 상태였고, 1600점 이하의 팀이 우승을 한 사례는 없습니다. 지난 번 슈퍼볼에서 벵갈스가 완전 언더독 상황(1593점)에서 우승을 아깝게 놓쳤네요.
가장 대등했던 건 슈퍼볼 12의 덴버 브롱코스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경기였고, 시작 전 Elo 점수가 겨우 3점 차이였습니다. 그 외에도 10점 ~ 20점 차이의 근소한 격차의 슈퍼볼은 많이 보이네요.
양 팀이 각각 1700점이 넘고 합쳐서 3500점이 넘으면 진짜 강팀과 강팀 간의 대결로 보이는데 천천히 보니 슈퍼볼 13의 댈러스 카우보이스 vs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슈퍼볼 49의 시애틀 시호크스 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대결이 대표적이네요. 두 경기 모두 4점차의 치열한 승부였고요.
NFL을 살펴봤는데 MLB나 NBA도 추후에 정리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1 elo 레이팅 영상 유튜브에 있는데 이것도 스타리그 / MSL 직전 결승에 올라온 두 게이머의 elo 숫자를 하나하나 정리하고 싶네요.
* 계속 관심 있는 항목에 역대 탑텐 선수들 글을 썼는데, 이번에는 미식축구의 핵인 쿼터백 순위로 넘어가겠습니다.
*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몇몇 선수들의 기록을 찾아봤는데, 확실히 MLB나 NBA처럼 과거 선수들은 누락된 부분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NBA에서 윌트와 러셀의 스틸, 블락이 저장되지 않고, MLB의 타이콥의 도루자 기록이 중간에 빠진 부분이 많은 경우가 NFL에도 있었습니다. 쿼터백의 경우 60년대가 되어서야 Sack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2차 스탯인 Approximate Value도 그렇고요.
* 평가 기준의 1순위는 당연히 얼마만큼 꾸준했는가입니다. 그 다음으로 선수의 고점과 성과물(우승 트로피), 각종 수상경력을 보겠습니다.
* 평가 대상에서 어느 시즌까지 포함시킬까 고민했는데, 1960년대 부터 본격적인 커리어가 있는 쿼터백으로 한정했습니다. 19세기 야구처럼, 어느 스포츠든 너무 고대적 선수들은 논외도 보는 경우가 있죠.
* 1960년으로 정한 이유는 우선, NFL의 경쟁 리그인 AFL이 출범한 년도로 훗날 통합 결정전인 슈퍼볼의 토대가 쌓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다음 년도인 1961시즌부터 정규시즌이 14경기로 확대된 시즌이라, 이 시대부터 표본이 쌓이기 시작하는구나 라고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선수 별로 이름, 활동한 시즌, AP MVP, 올해의 공격수 상(1972년부터 신설), All Decade Team(한 년대를 총체적으로 평가), 프로볼(야구로 치면 올스타), 올프로(NBA로 치면 퍼스트팀 및 세컨드 팀), 슈퍼볼 우승, 슈퍼볼 MVP 등 다양한 수상 실적을 소개하겠습니다. 그리고 누적 2차 스탯인 'Approximate Value'도 넣었는데, 이것도 1960시즌부터 기록되었습니다.
현대로 올수록 통산 야드나 터치다운 기록이 비교적 높아져서 통산 스탯을 넣을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이것도 커리어니 빼지 않았습니다. 다소 불명예스러운 인터셉션 기록도 포함시켰습니다. 다만 패싱 레이팅 같은 기록은 현대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오토 그레이엄 등 고대 괴수들은 아쉽게 제외되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아쉽게 빠진 선수들을 몇 명 나열하면,
로저 스토백: 주전으로 뛴 시즌이 8시즌으로 너무 낮은 누적이 걸립니다. 드래프트 되고도 군대 복무로 데뷔가 늦어졌는데 그걸 어느정도 감안해줘도 넣지 못했네요.
커트 워너: 정규시즌 MVP 2회 수상자고, 심지어 이 중 1번은 슈퍼볼 MVP와 같은 시즌에 수상했지만 그럼에도 위의 경우처럼 주전 시즌이 너무 짧아서 뺐습니다.
바트 스타: 몇 안 되는 슈퍼볼 다회 MVP지만, 수상 경력 대부분이 NFL vs AFL로 나눠졌을 때 받은 것도 감안했고, 낮은 프로볼 횟수(4회)도 걸려서 뺐습니다.
테리 브래드쇼: 자그마치 슈퍼볼 4회 우승자이지만, 위의 바트 스타보다 프로볼 / 올프로 수상 경력이 낮아서 높이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조니 유나이타스: 필자가 기준점으로 삼은 1960년 전후로 커리어가 걸쳐있는 선수. 순위에 넣어야 하나 애매했는데 오토 그레이엄처럼 논외로 봐야 겠다는 생각에 뺐습니다. MVP 3회, 올프로 8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만약 순위에 넣었다면 5위 안에 들어갔을 것입니다.
10위. 존 엘웨이(덴버 브롱코스 - 1983 ~ 1998)
슈퍼볼 우승 2회, 슈퍼볼 MVP 1회
정규시즌 MVP 1회, 올프로 3회, 프로볼 9회
1990년대 All Decade Team 선정
51475 패싱야드, 300 터치다운, 226 인터셉션, 패싱 레이팅 79.9
Approximate Value: 206
몇 안 되는 슈퍼볼 백투백 우승자. 시대가 겹치는 조 몬타나, 댄 마리노, 브렛 파브 등에 비해 많은 Sack을 당하면서 커리어 말기에 대관식에 성공한 브롱코스의 전설.
9위. 스티브 영(템파베이 버커니어스 - 1985 ~ 1986,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 1987 ~ 1999)
슈퍼볼 우승 3회, 슈퍼볼 MVP 1회
정규시즌 MVP 2회, 올프로 6회, 프로볼 7회, 올해의 공격수 상 1회
33124 패싱야드, 232 터치다운, 107 인터셉션, 패싱 레이팅 96.8
Approximate Value: 168
슈퍼볼 우승 2번은 후보로 반지를 따냈으나 1994-1995 포스트시즌에서 9 터치아둔 0 인터셉트 패싱 레이팅 117.2라는 하드캐리 우승을 보여주었습니다.(여기에 동시즌 정규시즌에 MVP도 수상) 스티브 영의 1992 ~ 1994 3시즌은 가장 황금같은 쿼터백 3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8위. 프랜 다킨턴(미네소타 바이킹스 - 1961 ~ 1966, 뉴욕 자이언츠 - 1967 ~ 1971, 미네소타 바이킹스 - 1972 ~ 1978)
정규시즌 MVP 1회, 올프로 2회, 프로볼 9회, 올해의 공격수 상 1회
47003 패싱야드, 342 터치다운, 266 인터셉션, 패싱 레이팅 80.4
Approximate Value: 233
개인적으로 NFL 쿼터백 역사상 가장 저평가되었다고 여기는 선수. 14경기 체제 시대에서 47000 패싱 야드 + 233이나 되는 Approximate Value는 진정 어마어마한 누적입니다. 동시대 다른 쿼터백이 3만 야드도 못 찍은 걸 생각하면 실로 대단합니다. MVP와 퍼스트팀도 있고요.
7위. 댄 마리노(마이애미 돌핀스 - 1983 ~ 1999)
정규시즌 MVP 1회, 올프로 6회, 프로볼 9회, 올해의 공격수 상 1회
61361 패싱야드, 420 터치다운, 252 인터셉션, 패싱 레이팅 86.4
Approximate Value: 216
1984 ~ 1985 시즌의 댄 마리노는 단일시즌 쿼터백 중 가장 위대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균 패싱 레이팅이 76.1이던 시절 그는 108을 넘게 찍었고 각종 수상도 다 휩쓸었죠. 이 때 슈퍼볼 우승까지 했다면...
전무후무한 정규시즌 MVP 쓰리핏에 성공한 쿼터백. 우승 횟수만 아쉬울 뿐 다른 수상경력이 최최상급이고 나이 40살에도 엘리트 쿼터백이었죠.
4위. 애런 로저스(그린베이 패커스 - 2005 ~ )
슈퍼볼 우승 1회, 슈퍼볼 MVP 1회
정규시즌 MVP 4회, 올프로 5회, 프로볼 10회
2010년대 All Decade Team 선정
55360 패싱야드, 449 터치다운, 93 인터셉션, 패싱 레이팅 104.5
Approximate Value: 218
유일하게 패싱 레이팅 120+ 시즌을 2번이나 기록하고, 그 중 2011시즌은 역대 최고의 단일시즌 쿼터백으로 부를만 합니다. 터치다운 대비 인터셉트는 거의 기록하지 않는 플레이로 현역 최고의 쿼터백 중 하나. MVP 횟수 대비 부족한 누적은 바로 팀 선배인 파브 때문에...
6. 미국 프로 미식축구 리그인 APFL(American Professional Football Association)이 1920년에 창설되었고, 2년 뒤 현재의 NFL이라는 명칭으로 리그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1920년 원년 팀 중에 지금까지 이어진 팀은 애리조나 카디널스(당시 시카고 카디널스)가 있고, 그 다음인 1921년에 그린베이 패커스가 리그에 가입했습니다.
7. 1906년부터 1933년까지 전진 패스는 스크리미지를 기점으로 5야드 뒤에서야 가능했으나, 1933년 스크리미지 바로 뒤에서도 전진 패스가 가능하도록 규칙을 변화시켰습니다. 쿼터백의 힘은 이 때부터 강해졌습니다.
8. 1930년대 후반 야구를 위협했지만 2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팀이 해체되거나 다른 팀과 합병하는 등 풋볼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1943년 자유로은 선수 교체가 가능하도록 규칙이 개선되었습니다. 1946시즌부터 1949시즌까지 'AAFC(All-America Football Conference)'라는 경쟁 리그가 존속했으나 NFL이 1950년에 AAFC 팀 가운데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가입시키도록 유도했습니다.
9. 1958시즌 결승전 경기인 볼티모어 콜츠와 뉴욕 자이언츠는 최초의 결승전 연장 승부로, NFL 역사상 손꼽히는 명승부라고 합니다. 승리 팀은 콜츠였습니다.
10. NBA에 리그를 크게 발전시킨 데이비드 스턴 커미셔너가 있다면, NFL에는 '피트 로젤'이라는 커미셔너가 있었습니다. 그는 1960년 1월부터 1989년 11월까지 총재 자리에 있었는데, 1967년 슈퍼볼(당시 NFL 우승 팀과 AFL 우승 팀 매치)을 출범시키고 1969년 경쟁 리그인 AFL과 리그 통합을 성공시키며 NFL의 몸집은 거인이 되었습니다. 경쟁 종목인 야구가 주춤하는 사이에 1970년대 미국 제1의 스포츠로 발돋움했습니다. 1978시즌부터 정규시즌 14경기에서 16경기로 확대해서 파이를 늘렸고, 일본과 영국과 독일의 주요 도시에서 NFL 시범 경기를 여는 등 해외 인기도 꾀했습니다.
* 로젤의 업적을 기려서 슈퍼볼 MVP에게 수여하는 트로피의 이름은 '피트 로젤 트로피'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윈나우의 힘,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걸 입증했네요.
LA 램스가 3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다행이다 싶은 게 슈퍼볼 예상을 램스 승리로 놓기도 했고, 벵갈스 패배가 계속 틀렸는데 이번에는 맞췄네요. 램스는 미래의 드래프트 픽을 팔아서 전력을 보강했는데 그 투자가 결실을 맺었습니다.
역시 램스의 디라인은 그냥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번 슈퍼볼에서 버로우가 Sack을 7번이나 당했습니다. 사실 오라인 vs 디라인 차이가 너무 커서 램스가 벵갈스의 상성 느낌도 났는데 여지없었네요. 이게 진짜 심각한 게, 역대 슈퍼볼 출전 쿼터백 중에 버로우의 Sack 7회 기록이 역대 공동 1위입니다.
슈퍼볼 10 경기에서 명예의 전당 쿼터백 로저 스토백이 당시 막강한 스틸러스 수비진 때문에 Sack을 7번 당해서 준우승했는데, 역사가 반복되고 이번 버로우도 같은 길을 걸었네요.
버로우는 진짜 고군분투했습니다. 램스 입장에서는 사실 4쿼터 1분 ~ 2분 남기고 쿠퍼 컵이 터치다운 만들어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또 준우승 할 뻔 했죠. 여담이지만 부상 문제로 조기 은퇴한 앤드류 럭 떠오르는데 진짜 다음 시즌 오라인 보강은 무조건 해야 합니다. 저런 선수가 일찍 프로 무대에서 사라지면 NFL 마니아로서 정말 통탄할 것 같네요.
그렇게 슈퍼볼 MVP는 막판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쿠퍼컵에게 돌아갔습니다. 수비의 핵 도날드냐, 공격의 핵 쿠퍼컵이냐 수상 발표 전에 누가 받을까 애매했는데 컵에게 돌아갔네요. 슈퍼볼 MVP가 리시버에게 돌아간 건 역대 8번째고, 그 리시버들 중같은 시즌에 '올해의 공격수' 상과 슈퍼볼 MVP를 모두 석권한 건 컵이 최초입니다. 전 포지션으로 가면 1984-1985시즌 레이더스 러닝백 마커스 앨런, 1989-1990시즌 포티나이너스 쿼터백 조 몬태나 이후 3번째입니다. 컵은 이번 시즌 모든 걸 성취했습니다.
스태포드는... 솔직히 맞대결 상대인 버로우보다 잘해서 우승한 건 절대 아니었지만 그래도 슈퍼볼 이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기대만큼 해줬으니까 그만하면 됐다고 봅니다. 나름 슈퍼볼에도 기복은 심각했지만 터치다운 3개를 쌓았고요.
아이러니 하게도 작년 슈퍼볼과 비슷한 점이 많네요.
1. 한 팀에서 오랫동안 뛴 쿼터백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자마자 우승(톰 브래디, 매튜 스태포드)
2. 슈퍼볼 개최지가 홈구장이었던 팀이 슈퍼볼까지 올라가서 우승(템파베이 버커니어스, LA 램스)
3. 우승팀의 구단주가 NFL 팀과 EPL 팀을 하나 씩 소유(글레이저 가문은 버커니어스와 맨유의 구단주, 스탠 크뢴케는 램스와 아스날의 구단주)
4.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 중에서 우승 팀의 시드는 중위권(당시 버커니어스는 5시드, 이번 램스는 4시드)
거기에 플레이오프에서 막강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이 우승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네요. 슈퍼볼 55에서 버커니어스 수비진의 활약이야 말하는 게 입 아프고, 이번에 램스는 플레이오프 4경기 중 3경기에서 상대팀의 득점을 20점 이하로 꽁꽁 묵었습니다.
요즘 LA 연고 팀이 우승을 많이 하네요. 재작년에 다저스와 레이커스가 우승했고, 이번에 램스까지... 레이커스는 몰라도 다저스와 램스는 내년도 기회가 있고요.
이렇게 램스는 22년 만에 우승이라는 감동을 맛 봤고, 벵갈스는 팀이 진출한 3번의 슈퍼볼 무대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벵갈스는 너무나도 아쉬운 준우승인데,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 모르겠네요. 잭 테일러 - 조 버로우 체제에서 과연 한 번이라도 우승이 이루어질지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디비저널 라운드부터 슈퍼볼까지 모든 경기가 긴장되는 살얼음판의 승부였습니다. 절대강자가 없는 NFL에서 다음 시즌에 정상에 오를 팀과 선수는 누구일까요? 2021-2022 NFL 시즌 정말 재밌었습니다.
이야... 정규시즌 때처럼 벵갈스가 3점 차로 이겼네요. 2쿼터 중반 때 21대 3으로 치프스가 압도했는데 대역전극이 나왔습니다. 2쿼터 끝나갈 쯤에 치프스가 터치다운 하나 더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고, 후반전(특히 4쿼터)에 벵갈스 디라인이 미쳐서 마홈스 철저히 압박한 게 컸습니다.
버로우는 여러 리시버들을 활용하는 모습에서 마홈스 못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무조건 체이스에 의존하지 않는 긍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마홈스는 물론 벵갈스 디라인으로 후반에만 Sack을 4번이나 당한 게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부진했다는 사실은 숨길 수 없습니다.
이렇게 소년만화 스토리처럼지난 시즌 4승 팀이 이번 시즌 디비전 우승에 슈퍼볼까지 가는 혁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NFC 챔피언십: LA 램스(승)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패)(20 vs 17)
이 경기도 진 팀에게 있어서는 정말 아쉬울 경기입니다. 4쿼터에서 3점차로 포티아니어스가 리드하고 있을 때 스태포드 패스를 세이프티가 잡아내서 인터셉션 만들 수 있었어요. 그걸 놓친 게 포티나이너스 팬들에게는 땅을 칠 장면입니다.
스태포드도 스태포드지만 그보다쿠퍼 컵이 그냥 시즌 내내 '어나더 레벨'의 리시버라는 걸 입증하고 있습니다. 물론 포티나이너스 오라인이 강한 걸 감안해야 하지만(가로폴로가 Sack을 한 번도 안 당했죠) 이번에는 그 막강한 램스의 디라인이 생각만큼 활약을 해주지는 못한 것 같아요.
이렇게 디비저널 라운드와 챔피언십 시리즈 6경기 중 5경기가 3점차로 승패가 갈리는 살얼음판 승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외의 1경기인 빌스와 치프스도 연장전까지 갔고요.
벵갈스는 과장을 보태서 예전에축구 EPL에서 레스터시티가 우승하는 듯한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시즌 시작하기 전 슈퍼볼 우승 예상의 32개 팀 중 25위권이었던 것 같는데, 여기까지 왔네요.
램스는윈나우의 성과를 거두기 직전입니다. 과감하게 드래프트 픽을 포기하고 고프에서 스태포드를 교체한 건 말할 필요도 없고, 시즌 도중에 본 밀러와 오델 베컴 주니어를 데려오면서 미래를 포기하고 현재를 사고 있어요. 스태포드로 교체한 덕도 봤지만 컵의 기량이 진짜 탑급 리시버가 된 게 결정적이었어요.
솔직히 시즌 시작 전에 벵갈스가 무난히 하위권일 거라 예측했고, 와일드카드 - 디비저널 라운드 -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모두 벵갈스가 패배할 거라 점쳤는데 4연속으로 빗나갔네요.
그럼에도 이번 슈퍼볼 우승은 LA 램스가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배당률 등 세간의 예상이 램스 우승에 손을 드는 것도 있지만, 램지 vs 체이스는 박빙이 된다면 쿠퍼 컵 vs 신시네티 세컨더리는 컵이 우위를 점할 것 같아요.
다만 지금까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는 벵갈스 디라인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램스 오라인을 뚫고 스태포드를 철저히 락다운한다면 벵갈스가 이기는 시나리오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2년 차에 산전수전 다 겪은 버로우가 호락호락하지 않겠지만, 도날드를 비롯한 디라인이 여러 번 넘어뜨릴 것 같아요. 그들이 지난 경기처럼 저점을 찍을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뭔가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스태포드 - 컵 콤비가 필드골이나 터치다운을 만들고 램스가 슈퍼볼 53의 한을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 지젤 번천의 남편으로 알려져 있고, NFL 팬들에게는 역대 최고의 쿼터백이자 선수입니다.
여전히 MVP 후보 급의 기량을 가지고 있고, 올해 패싱 야드와 터치다운 1위를 기록했으며, 정규시즌에서 버커니어스를 2시드로 이끌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이글스 전 잘했고 램스 전에서 패배했지만 부상병동인 팀 상태에서 끈질기게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렇게 은퇴한다니 아쉽네요.
여담이지만 톰 브래디는 슈퍼볼 49에서 시호크스 상대로 우승을 기록할 때부터 51, 53, 55년 이렇게 2년 주기로 우승했었습니다. 내년인 슈퍼볼 57에 이 법칙이 맞아 떨어져서 8회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했는데 스스로 내려놓는군요.
현재 브래디의 트위터에는 가족들, 팬들, 동료들, 코치와 감독, 구단주 등에게 감사하다는 초장문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필자는 NFL은 응원하는 선수나 팀이 없이 보기만 하는 쪽입니다. 그런데도 감동적인 메시지가 많은데 미국 현지에서 그를 오랫동안 응원하는 사람들(특히 주변인)에게는 심금을 울릴 말이 많네요.
계속 글을 쓰는데도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네요. 이번에 은퇴한 빅벤(벤 로슬리스버거)처럼 경기장에 있는 팬들 박수받고 떠나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버커니어스와의 계약에서 중간에 은퇴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고 들었지만 어쨌든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 잡기도 했었죠. 그런데 미련이 없었는지 훌훌 떠나네요.
그나저나 다음 시즌 NFC 남부 상황이 어떻게 될까 모르겠네요. 참 약한 지구로 전락할 것 같습니다. 브래디 없는 건 확정이고 갓윈, 그롱크도 없을 확률이 높아 공격이 반토막날 것 같은 버커니어스, 여전히 샐러리캡 문제가 심각하고 명감독 션 페이튼까지 없는 세인츠, 노쇠화되고 고비용 저효율 스쿼드 팔콘스, 반등할 가능성 충분하지만 쿼터백이 구멍인 팬서스까지...
톰 브래디 통산 수상 경력
슈퍼볼 우승 7회(역대 최다, 최다 우승팀인 패트리어츠와 스틸러스가 6회)
슈퍼볼 MVP 5회(역대 최다, 2위는 3회의 조 몬타나)
정규시즌 MVP 3회(역대 공동 2위, 1위는 5회의 페이튼 매닝)
올해의 공격수 상 2회(역대 공동 3위, 3회를 기록한 2명은 마샬 포크와 얼 캠벨)
All - Pro 팀 6회(퍼스트팀 3회, 세컨드 팀 3회)
Pro Bowl 팀 15회(역대 최다)
정규시즌 패싱 터치다운 1위 시즌 횟수 5회(역대 최다)
정규시즌 패싱 야드 1위 시즌 횟수 4회(역대 4위, 1위는 7회의 드류 브리스)
NFL 2000년대 공식 베스트팀(퍼스트팀)
NFL 2010년대 공식 베스트팀(만장일치)
(유일하게 2회의 Decade 베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쿼터백입니다)
NFL 100주년 역대 베스트팀(10명 쿼터백 중에서 조 몬타나, 조니 유나이타스, 오토 그레이엄과 공동으로 만장일치로 들어간 쿼터백 입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2005년, 2021년 올해의 선수상(모든 스포츠 대상으로 주는 수상으로, 3회의 르브론 제임스를 제외하면 2회의 타이거 우즈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입니다)
레퍼런스 지수
NFL 레퍼런스 명예의 전당 모니터 지수 전 포지션 역대 2위(1위는 제리 라이스)
NFL 레퍼런스 명예의 전당 모니터 지수 쿼터백 역대 1위(2위는 페이튼 매닝)
정규시즌 & 포스트시즌 스탯 1위 ~ 2위 기록
쿼터백 정규시즌 통산 승수 243승으로 역대 1위(공동 2위는 186승의 브렛 파브와 페이튼 매닝)
쿼터백 정규시즌 통산 패싱 야드 84,520야드로 역대 1위(2위는 80,358야드의 드류 브리스)
쿼터백 정규시즌 통산 패싱 터치다운 624개로 역대 1위(2위는 571개의 드류 브리스)
쿼터백 정규시즌 통산 당한 Sack 횟수 543개로 역대 2위(1위는 554개의 벤 로슬리스버거)
쿼터백 포스트시즌 통산 승수 35승으로 역대 1위(2위는 16승의 조 몬타나)
쿼터백 정규시즌 통산 패싱 야드 13,049야드로 역대 1위(2위는 7,339야드의 페이튼 매닝)
쿼터백 포스트시즌 통산 패싱 터치다운 86개로 역대 1위(2위는 45개의 조 몬타나)
쿼터백 포스트시즌 통산 당한 Sack 횟수 79개로 역대 1위(2위는 61개의 로저 스토백)
실로 NFL의 모든 기록의 끝판왕에 있는 인물입니다. 주전 쿼터백으로 준우승 횟수도 3회인데 이것도 역대 2위 기록이고요. 나열해보니 올해 은퇴해서 정규시즌 + 포스트시즌 합쳐서 패싱 야드가 10만을 못 찍은 게 걸리네요. 특히 포스트시즌은 2위와의 격차가 상당한데 슈퍼볼이나 챔피언십 등 높은 무대에 많이 올라가서 누적이 엄청납니다. 비슷하게 NBA의 르브론도 이런 경우고요.
이번 시즌부터 17경기로 확대되어서 저 기록이 필자가 살아 생전에 깨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최소 10년 간은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야드와 터치다운은 마홈스가 롱런하면 새 기록을 만들 것 같아요. 하지만 정규시즌은 몰라도 포스트시즌의 기록은 장담하기 힘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