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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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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제임스 (11)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전시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을 관람했습니다.(NBA 역사, 마이클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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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09799005

 

화제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전시 연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다녀가며 화제가 됐던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vol.1’ 전시가 흥행에 성공하며 전시 기간을 2주 연장한다. 농구팬 1만6000여명이 방

www.kmib.co.kr

https://mticket.interpark.com/Place/Detail?placeCode=16000386

 

판교 현대백화점 토파즈홀

판매중 [전시특별연장]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현대백화점 판교점 토파즈홀 2024.02.08 2024.03.31

mticket.interpark.com

 

  한 스포츠 전시전이 2월 달부터 화제였습니다.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vol.1'이라는 이름의 NBA 레전드 75명의 아이템이 선보이는 전시회입니다.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올해 2월 8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기사를 보니 전시 4주 만에 16,000명이 방문했다는 흥행 소식도 있습니다. 원래 3월 17일에 끝날 예정이었는데 3월 말일까지 전시가 2주 연장되어서 필자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영업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8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입니다. 이 전시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판교점은 굉장히 넓었고 어쩌다보니 5층까지는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했고, 그 다음에 엘리베이터를 통해 10층까지 갔습니다.

  이 전시회는 이랜드뮤지엄에서 주최하고 현대, 일간스포츠, 뉴발란스 등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인형 같은 굿즈도 흥미로웠습니다.

  티켓은 1인당 9,000원입니다. 만 20세 미만은 7,000원입니다. 다만 현대백화점 카드나 H.Point 회원은 20% 할인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무통장입금 방식으로 미리 예매해두었습니다. 데스크에서 인터파크 예약번호를 제시하고 표를 받았습니다. 입구 앞의 직원 분에게 표를 보여주고 들어갔습니다. 팜플렛도 챙겼습니다.

  내부에서는 음식물과 반려동물 출입금지입니다. 사진촬영은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으면 가능합니다. 입구에 설명서도 놓여있었습니다.

  6개 전시관 중 첫 번째인 'THE SNEAKERS', 즉 농구화부터 구경했습니다.

  NBA 역사에서 내로라하는 위대한 선수들의 운동화와 그들의 서명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서명 사진 대신 농구화에 서명이 있는 경우도 있었고, 실착 농구화도 있었습니다. MVP나 올프로, 올스타 횟수와 연도 등 레전드들의 커리어도 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닥터J, 줄리어스 어빙입니다.

 

  모제스 말론, 래리 버드, 제임스 워디의 농구화부터 패트릭 유잉, 존 스탁턴, 찰스 바클리의 농구화 등 실로 각양각색했습니다. 관람할 수록 최근 시대의 선수들의 농구화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현역 선수들인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 조엘 엠비드, 루카 돈치치 등의 농구화도 보입니다. <SLAM>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매거진도 보입니다.

  'THE SNEAKERS' 다음의 전시관은 'THE JERSEYS'입니다. 레전드들이 착용한 유니폼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The logo', 제리 웨스트의 유니폼부터 사진 찍었습니다.

  올라주원과 드렉슬러의 1995년 시즌 등, 레전드들의 우승 시즌의 실착 유니폼도 있었습니다. 풍성한 아이템을 둘러보면서 정말 좋았습니다. 스포츠 팬이고 NBA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런 기회는 인생에서 손에 꼽지 않을까 합니다.

 

  오스카 로버트슨, 스카티 피펜, 클라이드 드렉슬러의 서명 사진은 두 개나 있었습니다.

 

  'THE AWARDS' 전시관에는 각종 트로피가 있었습니다. 압둘자바의 정규시즌 MVP, 피펜의 올스타전 MVP를 보면서 옛날 트로피는 이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각각 마이클 조던 MVP, 코비 브라이언트 MVP라는 이름도 붙었고 모양도 변화한지 오래죠. 고대 레전드 존 하블리첵의 은퇴 기념 트로피, 밥 쿠지의 8연속 어시왕과 5000 어시스트 기록 달성 트로피도 있습니다.

  덩크슛 포토존도 추억에 남을 만했습니다. 2명이상 같이 온 사람들은 서로 덩크하는 모습을 찍으면서 웃을 수 있고요.

  'THE JERSEYS'와 'THE AWARDS' 사이에 'THE CHAMPIONS' 전시관이 있었습니다. 우승 기념 트로피, 경기에서 사용한 농구공 등이 있습니다. 후자는 'Game-Used' 볼이라고 하네요.

  GOAT가 캐리하던 시카고 불스의 여섯 번 우승을 기념하는 트로피에는 빛이 났습니다. 래리 오브라이언 챔피언십 트로피(구형)과 아주 유사했습니다. 열어서 품에 안고 번쩍 들고 싶어하는 욕구가 샘솟았습니다.

  전시관에는 레전드들의 유니폼을 높게 걸어두면서 두 개의 팀을 가상으로 설정했습니다. 커리 - 코비 - 르브론 - 던컨 - 오닐의 '팀 LJ(르브론)' vs 매직 - 조던 - 하블리첵 - 로드맨 - 압둘자바의 '팀 MJ(조던)'으로 밸런스가 팽팽합니다.

  NBA 파이널에서 사용된 농구림도 있었습니다. NBA와 농구 관련해서 없는 게 없었습니다. 넘사벽의 농구리그이며 세계화된 프로리그이니 경기에 사용된 물건은 모두 귀중품으로 보관될만 합니다.

  다시 'THE JERSEYS'의 전시관을 체크했습니다. 가넷, 앨런, 지노빌리, 파커, 웨이드의 우승 시즌 유니폼이 있습니다. 아데토쿤보의 실착 아이템은 올스타전 웜업 셔츠였습니다.

  빌 러셀과 제이슨 키드의 유니폼은 높이 결려져 있었습니다.

 

 

  'THE BIG MEN' 전시관에는 야오밍과 샤킬 오닐의 서명 사진이 있습니다. 야오밍의 윙스팬과 높이는 역시 웅장했습니다. 그를 뛰어넘을 아시아 농구선수가 죽을 때까지 과연 나오기나 할까요.

  르브론과 카멜로의 서명 사진도 있었습니다. 르브론의 경우 핸드 몰드 아이템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핸드 프린팅처럼 보였습니다. 가까이에서 필자도 손을 펼쳐봤는데 꽤 못 미쳤습니다. 샤킬 오닐이나 카와이 레너드의 손 크기를 실제로 보면 어떨가 궁금했습니다.

  뉴발란스 농구화나 각종 아이템도 한 곳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농구체험존에는 농구공을 직접 쏘는 슛존도 있었습니다.

  AI를 통한 커스텀 농구화 만드는 체험과 농구화를 그려보는 물품도 놓여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농구팬들을 위한 체험실이었습니다.

  마지막이자 여섯 번째 전시관은 'THE GOAT', 즉 마이클 조던을 주제로 한 전시관이었습니다. GOAT라는 별명이 가장 어울리며 지금도 농구와 NBA를 상징하는 조던이고, 그의 업적인 6회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마지막에 둔 것 같기도 합니다.

  조던의 서명 사진과 서명 매거진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NBA에서 최근에는 우승팀이 계속 바뀌는 추세라 쓰리핏 달성 팀이 20년 넘게 안 나오고 있습니다. NFL에서는 다음 시즌 치프스가 기대되고, MLB는 리핏 팀도 안 나오고 있어서 가능성이 아주 희미하다고 보고요.

  출구로 나오기 전 조던이 우승 시즌에 착용한 여섯 켤레의 '에어 조던' 시리즈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팜플렛에는 성배로 손꼽히는 콜렉션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에어 조던 13이 보입니다.

 

  관람을 끝내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바로 내려갔습니다. 판교역 지하철로 갈까 생각했는데 신분당선 지하철 요금이 걱정되어서 광역버스를 통해 구리시로 갔습니다.

 

  스포츠 팬이라 실로 추억에 남을 전시였습니다. 3월 31일까지만 진행되어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예매 등을 통해 빨리 다녀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vol.1>이라는 이름의 전시전이라 'vol.2', 'vol.3'도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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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NBA] 3년 전의 재림이 된 동서부 컨퍼런스 파이널(보스턴 vs 마이애미 / 덴버 vs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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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팀이 우승할지 가늠이 안 되는 올 시즌 NBA 플레이오프도 이제 4팀만이 살아남았습니다. 서부에서는 덴버 너겟츠 vs LA 레이커스, 동부에서는 보스턴 셀틱스 vs 마이애미 히트의 7전 4선승제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이 4팀은 일명 '버블 플레이오프'였던 3년 전의 양쪽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붙었는데 이번에 리매치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보스턴과 마이애미는 작년에도 풀세트 접전이었죠. 최근 플레이오프 4시즌 중 3번의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승부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정규시즌 서부 1위 팀인 덴버는 4팀 가운데 가장 순항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 2라운드 합쳐서 3패만 허용했는데 보스턴과 LA에 비하면 가장 낮습니다. 마이애미도 마찬가지지만 이 팀은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2경기를 치르고 올라왔죠.

 

  이번 플레이오프는 하위 시드의 업셋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라운드 8개의 매치 중 4번의 업셋(마이애미, LA, 골스, 뉴욕)이나 발생했고 2라운드에서도 마이애미와 LA가 또다시 업셋을 시켜서 각각 동부 8번 시드, 서부 7번 시드로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에서 7번, 8번 시드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라온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저 두 팀 중 한 팀이 우승까지 해도 이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1995년 6번 시드의 휴스턴보다 더 낮은 시드의 우승팀이 탄생할지...

 

 

  마이애미는 1라운드에서 버틀러가 평균 37.6득점, Gmsc 30.4라는 무지막지한 퍼포먼스로 1번 시드 밀워키를 침몰시켰고, 2라운드에서 아데바요 등 조력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에이스로 캐리하고 있습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애틀란타에게 일격을 맞을 때까지만 해도 힘들지 않나 싶었는데 격세지감이네요.

 

  LA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 이번 시즌 전반기에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타작 상황이 꽤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반등에 성공했고 3년 만의 우승에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르브론 - 데이비스 쌍두마차와 리브스의 3점, 시즌 중간의 트레이드로 온 디안젤로 러셀도 무시할 수 없고요. 다만 골스와의 2라운드에서 러셀은 팀 내 3번째의 연봉을 감안하면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요.

 

  덴버는 현재 최고 선수 요키치가 그야말로 상수입니다. 덴버가 우승하는데는 요키치가 잘하냐를 논하는게 아니라 자말 머레이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 등의 동료들이 얼마만큼 받쳐주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2라운드에서 야투율 59.4%, 트리플 더블, Gmsc 33.0으로 듀란트가 부커가 있는 피닉스를 완전히 폭격했습니다.

 

  보스턴은 가장 전력이 좋아보이는 팀입니다. 에이스인 제이슨 테이텀을 비롯하여 제일런 브라운, 마커스 스마트, 말콤 브록던, 알 호포드, 데릭 화이트 등 좋은 선수들이 아주 많습니다. 538 사이트에도 보스턴 우승 확률을 53%로 점치고 있고, 작년에도 파이널까지 갔는데 이번에는 우승이라는 한을 풀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사무국은 NBA 클래시 매치인 LA 레이커스 vs 보스턴 셀틱스 대결을 가장 원할 것입니다. 이 두 팀은 NBA 역사에서 최고의 라이벌이었고, 르브론이라는 전미 스포츠 최고의 슈퍼스타가 있니 흥행이 보장되어 있죠. 양 팀 모두 17회 우승으로 역대 공동 1위인데 단독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천우신조의 기회이기도 하고요. 르브론과 보스턴의 악연이 오랜만에 재발화되기도 해서 진짜로 성사되면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지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덴버가 우승해서 요키치 대관식을 보고 싶습니다만, 우승은 보스턴 셀틱스가 할 것 같습니다.

 

 

2023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경기

덴버 너겟츠 vs LA 레이커스: 5월 17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보스턴 셀틱스 vs 마이애미 히트: 5월 18일 목요일 오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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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Elo 레이팅을 통해 살펴보는 농구 역사의 강팀(시카고 컵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 레이커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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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rojects.fivethirtyeight.com/complete-history-of-the-nba/

 

The Complete History Of The NBA

How do you rate an NBA team across decades of play? One method is Elo, a simple measure of strength based on game-by-game results. We calculated Elo ratings for every NBA (and ABA) franchise ...

projects.fivethirtyeight.com

 

  예전에 야구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강력한 시즌을 보낸 팀을 Elo 레이팅으로 순위를 매긴 글을 썼습니다. 이번에는 NBA입니다. 위 링크를 통해 팀별로 Elo 레이팅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며 관심 있는 팀의 전성기와 쇠퇴기를 확인할 수 있죠. NBA의 전신 리그인 BAA 시기부터 레이팅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538사이트에는 MLB와 NBA의 K값이 다른 것인지, NBA의 경우 역대 강팀들 사이에서도 점수 차이가 크게 납니다. 1610점도 넘기 극악이었던 MLB와 달리 NBA는 1800점을 돌파하는 팀도 보입니다. 두 경우 모두 팀 평균 Elo 레이팅은 1500점인데도 편차가 납니다.

 

 

  538사이트의 NBA 팀 평가 기준은,

 

1800점 이상: 역사에 남는 초역대급 강팀

1700점 이상: 강력한 우승 후보

1600점 이상: 가뿐하게 플레이오프 진출

1500점: 평균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번에도 팀별로 시즌이 끝난 시점이 순위 기준입니다. 우승팀은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1위 2016-2017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1846

 

2위 1995-1996 시카고 불스 : 1823

 

3위 2014-2015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1822

 

4위 1996-1997 시카고 불스 : 1802

 

5위 1985-1986 보스턴 셀틱스 :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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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2008-2009 LA 레이커스 : 1790

 

7위 1988-1989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 1788

 

8위 1997-1998 시카고 불스 : 1785

1990-1991 시카고 불스 : 1785

 

10위 2000-2001 LA 레이커스 : 1779

 

11위 2013-2014 샌안토니오 스퍼스 : 1764

1984-1985 LA 레이커스 : 1764

 

13위 1991-1992 시카고 불스 : 1762

 

14위 2015-2016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1759

2015-2016 샌안토니오 스퍼스 : 1759

 

16위 2002-2003 샌안토니오 스퍼스 : 1757

 

17위 2015-201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1756

1998-1999 샌안토니오 스퍼스 : 1756

 

19위 2012-2013 마이애미 히트 : 1754

---------------------------------------------------------------------------------------------------------------------------------

 

20위 1996-1997 유타 재즈 : 1748

 

21위 2017-201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745

 

22위 2009-2010 올랜도 매직 : 1744

2015-2016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 1744

 

24위 2008-2009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1742

 

25위 1986-1987 LA 레이커스: 1740

 

26위 1982-198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739

 

27위 2001-2002 LA 레이커스: 1738

1979-1980 LA 레이커스: 1738

 

29위 1997-1998 유타 재즈: 1737

 

30위 2010-2011 댈러스 매버릭스: 1736

 

31위 2011-2012 샌안토니오 스퍼스: 1733

 

32위 1966-1967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733

 

33위 2018-2019 토론토 랩터스: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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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Elo 1위는 정규시즌 67승 15패 + 플레이오프 16승 1패의 2017 골스입니다. 듀란트 합류 이후 모든 팀들을 실신시키며 우승을 차지했죠. 둘 다 우승팀이지만 1996 불스가 정규시즌은 앞서긴 한데 플레이오프에서 3패를 한 게 아쉽죠.

 

  최근 3시즌 가운데 가장 높은 Elo를 기록한 팀은 랩터스입니다.

 

  역대 TOP 10팀 가운데 4팀이 마이클 조던의 불스입니다. 그에 비해 르브론의 히트나 캐빌리어스는 20위까지 넓혀야 2팀만 포함되고요. 이런 거 보면 르브론이 조던에 비해 미치지 못하는 게 기본적인 농구 실력과 우승 횟수도 있지만 뛰는 팀을 압도적인 반열로 올리지 못했다는 약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5-2016 시즌이 강팀들의 향연이었네요. 골스, 캐벌리어스, 스퍼스, 썬더가 그 시즌에 강력한 우승 후보였습니다.

 

  쭉 둘러보니 가장 안타까운 건 1990년대 중후반에 연속으로 준우승했던 유타 재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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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스포츠] 스포츠 역사상 역대급 선수들의 친정팀 방문 영상과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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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 NFL의 톰 브래디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방문하는 영상을 보고, 한 팀의 역대급 선수들이 원정팀 선수 신분으로 친정팀 구장을 방문하는 경우를 한 번 모아봤습니다.

  * 팬들이 야유를 하는 게 아닌, 옛 레전드를 환호한 경우만 썼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위대한 선수 위주로 모아봤습니다.

  * 크리켓이나 핸드볼 쪽도 다룰까 했는데 역대급 레전드 중 막상 떠오르는 사례가 생각이 안 나네요. 필자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잘 모르는 부분도 있어서 축구 + 북미 4대 스포츠에 한정해서 뽑아봤습니다.

1. 축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https://www.youtube.com/watch?v=wUGubRGc044

 

  2012-2013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었죠. 16강 대진 레알 vs 맨유가 가장 큰 빅매치였고 여기서 호날두가 홈에서도, 원정에서도 1골씩 넣으며 팀을 8강에 진출시켰습니다. 이 때가 호날두의 최전성기였고, 맨유에서도 모든 걸 이루었는데 레알에서는 그보다 많은 성과를 누렸습니다. 맨유에서 6시즌을 보내고 4년 만의 친정팀 방문이었습니다. 맨유 팬들도 박수로 맞이해주었고, 훗날 호날두가 맨유로 돌아갈 줄은 몰랐네요.

2. 축구: 호나우지뉴

https://www.youtube.com/watch?v=M2LUP0_lM6A

 

  바르셀로나가 주최하는 프리시즌 대회인 후안 캄페르컵. 21세기 바르셀로나 왕조의 기틀을 닦은 호나우지뉴가 AC밀란 선수 신분으로 2년 만에 캄프 누에 돌아왔습니다. 구단에서는 헌정 영상을 틀어주었고 그는 바르셀로나의 모든 선수와 포옹했습니다. 호나우지뉴의 5시즌의 바르셀로나 커리어에서 마지막은 최악이었지만 그가 바르셀로나 역대급 레전드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3. 야구: 켄 그리피 주니어

https://www.youtube.com/watch?v=ynr4BzcX0nw

 

  켄 그리피 주니어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1시즌을 보내고 2000년 신시네티 레즈로 이적했습니다.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신시네티는 내셔널리그라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8년만에 돌아와서 어마어마한 기립박수 구단 관계자의 'Seattle's favorite SuperStar'이라는 찬사를 받습니다. 1990년대 최정상에 있던 청정타자 + 홈런타자고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지만, 신시네티에서의 성적은 연이은 부상 등의 문제로 좋지 못했다는 게 아쉽습니다. 이 날 그리피는 5타수 1안타의 성적을 냈습니다.

4. 야구: 저스틴 벌렌더

https://www.youtube.com/watch?v=u6nmmaIU6XI

 

  현역 투수 중 명예의전당을 예약한 투수 중 하나죠. 13시즌이라는 긴 세월동안 타이거즈에서 헌신했던 벌렌더는 2017시즌 막바지에 트레이드 되어 휴스턴의 모자를 쓰게되었습니다. 같은 아메리칸리그 팀이라 이적 다음해인 2018년 9월에 코메리카 파크(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홈구장)을 방문할 수 있었죠. 7이닝 2실점 10삼진의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마운드를 내려올때 타이거즈 구단은 훌륭한 헌정 영상으로 보답했습니다. 최근 2시즌 동안 시즌아웃 상태인데 그가 내년 시즌에 정상적으로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5. 농구 - 마이클 조던

https://www.youtube.com/watch?v=QMCLXnPOUuo

 

  마이클 조던, 그 어떤 수식어로도 지칭할 수 없는 현대 스포츠의 아이콘이죠. 시카고 불스의 13시즌 동안 6회의 우승 트로피를 압도적인 에이스로 안겨주고 은퇴한 뒤, 3년 만의 복귀 시즌에서 시카고 불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로 돌아왔습니다. 거의 불혹의 나이에 돌아왔지만 평균 20득점 이상 찍어주었고, 약팀인 위저즈에서는 핵심이었습니다. 2002년 1월에 치러진 워싱턴 위저즈 vs 시카고 불스의 이 경기는 77:69로 위저즈의 승리로 끝났고, 조던은 야투율 33%에 불과했지만 팀 내 득점 2위인 16득점을 기록했습니다.

6. 농구: 르브론 제임스

https://www.youtube.com/watch?v=pa8g-iaCQyc

 

  르브론이 2011시즌 마이애미 소속으로 클리블랜드에 방문했던 첫 경기는 야유 만이 가득했으나, 위 영상에서 레이커스 소속으로 방문한 경기는 달랐습니다. 비록 마이애미 이적에서 르브론이 벌인 디시전쇼 같은 모습은 부정적이었지만, 4시즌 뒤 다시 돌아와서 구단 역사상 유일한 우승을 선물했습니다. 르브론의 커리어에서 11시즌 동안 클리블랜드에 있었습니다. 2018년 11월 21일 벌어진 르브론의 친정팀 방문 경기에서 그는 32득점 - 7어시스트 - 14리바운드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구단주는 르브론이 히트로 이적할 때 르브론을 저주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레이커스로 이적할 때는 헌신에 감사했고 르브론의 번호를 영구결번 시켜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날 헌정영상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7. 미식축구: 페이튼 매닝

https://www.youtube.com/watch?v=FIk8jndquKQ

 

  NFL 정규시즌 최다 MVP 수상자이자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구단 역사상 36년만의 슈퍼볼 우승 주역이었던 페이튼 매닝입니다. 콜츠에서 13년 동안 뛰면서 11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1시즌 목부상으로 뛰지 못한 뒤 덴버 브롱코스로 이적했습니다. 그의 친정팀 방문에서 콜츠 팬들은 열렬한 반응으로 환영했고, 구단은 영광의 순간을 기억하는 헌정 영상을 틀어주었으며, 매닝은 헬멧을 벗고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매닝은 이 때 MVP 시즌이었는데 386 야드 - 3 터치다운 - 1인터셉션이라는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39대 33으로 팀 승리는 콜츠가 가져갔습니다. 콜츠 구단 근처에 매닝의 동상이 있고 영구결번도 있다는 사실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8. 미식축구: 톰 브래디

https://www.youtube.com/watch?v=24CtMR5naOA

 

  톰 브래디와 빌 벨리칙, 그리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스토리는 자그마치 20시즌 동안 이어졌습니다. 그 세월 동안 패트리어츠는 슈퍼볼 0회 우승에서 6회 우승으로 최고의 명문팀으로 탈바꿈했고, 브래디는 버커니어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2시즌 만에 친정팀에 방문한 이 경기는 도중에 비가 와서 19대 17이라는 저득점 경기로 끝났고, 브래디는 패스 성공률이 절반을 조금 넘는 난조를 보였지만 버커니어스의 승리로 1승 추가에는 성공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구단주와 포옹을 했고, 끝나고 옛 동료들과 감독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9. 아이스하키: 웨인 그레츠키

https://www.youtube.com/watch?v=XWJjQ3giM_k

  아이스하키 GOAT도 빼놓으면 허전하겠죠. 웨인 그레츠키는 에드먼턴 오일러스 팀에서 9시즌 동안 8번의 MVP 수상, 4번의 우승을 달성한 뒤 LA 킹스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레츠키 + 오일러스 선수 2명 <-> 킹스 선수 2명 + 현금 1,500만 달러 + 드래프트 1라운드 픽 3장이라는 트레이드 방식이었죠. 이 이적은 1988년 8월 경에 이루어졌는데 미국 팀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들은 캐나다 팬들은 격렬한 반대 시위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이루어진 그레츠키의 킹스 이적은 'The Trade'로 불릴 만큼 역대급 충격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적 후 2달 만에 치러진 GOAT의 친정팀 방문 경기는 오일러스가 8:6으로 승리했고, 그는 2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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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기념]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올림픽 대회별(1984~2016) 평균 득점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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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미국과 프랑스의 도쿄 올림픽 농구 결승전이 있고, 오후 8시에는 호주와 슬로베니아의 동메달 결정전 경기가 있습니다. 고베어, 포니에, 바툼 같은 nba리거가 있는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미국을 꺾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돈치치, 드라기치 쌍두마차의 슬로베니아를 1점차로 신승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전력 상으로는 농구의 절대 강국인 미국의 무난한 금메달이 예상되나 조별리그에서 프랑스가 미국을 꺾기도 했죠. 미국이 17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실패해도 엄청난 이변은 아니라고 보여 집니다.

  올림픽이 진행되는 걸 기념삼아, 역대 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국가대표팀의 선수들 중 평균 득점 순위로 5명까지 나열해보겠습니다. 득점 이외에도 리바운드, 어시스트 평균 수치도 포함하고요. 다만 1976년 이전에는 너무 옛날이라 그런지 득점만 찾을 수 있어서 제외했고,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지금 보면 nba 역사에서 딱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고,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은 냉전 시대라 미국 불참해서 1984년 LA 올림픽부터 찾았습니다.

 

 

 

1984년 LA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마이클 조던: 17.1 득점 - 2.0 어시스트 - 3.0 리바운드

크리스 멀린: 11.6 득점 - 3.0 어시스트 - 2.5 리바운드

패트릭 유잉: 11.0 득점 - 0.5 어시스트 - 5.6 리바운드

크리스 알포드: 10.3 득점 - 3.3 어시스트 - 3.3 리바운드

웨이먼 티스데일: 8.6 득점 - 0.4 어시스트 - 6.4 리바운드

  조던이 아직 NBA 선수 생활을 시작하기 몇 달 전 에이스로 금메달을 딴 대회죠. 이 때 대표팀 감독이 드래프트에서 센터를 뽑겠다던 포틀랜드에게 조던을 센터로 쓰면 된다고 추천했으나, 포틀랜드는 샘 보위를 뽑았고 다음 픽이었던 시카고가 조던을 뽑았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 동메달(8경기 7승 1패)

댄 멀리: 14.1 득점 - 1.1 어시스트 - 4.5 리바운드

데이비드 로빈슨: 12.8 득점 - 0.9 어시스트 - 6.9 리바운드

대니 매닝: 11.4 득점 - 0.8 어시스트 - 6.0 리바운드

미치 리치몬드: 8.9 득점 - 2.1 어시스트 - 3.4 리바운드

찰스 스미스: 8.6 득점 - 2.0 어시스트 - 1.3 리바운드

  이 때 소련에게 4강에서 패배하는 결과를 받아들였고, 자존심 상한 미국이 4년 뒤 작정하고 최고의 선수를 구성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찰스 바클리: 18.0 득점 - 2.4 어시스트 - 4.1 리바운드

마이클 조던: 14.9 득점 - 4.8 어시스트 - 2.4 리바운드

칼 말론: 13.0 득점 - 1.1 어시스트 - 5.3 리바운드

크리스 멀린: 12.9 득점 - 3.6 어시스트 - 1.6 리바운드

클라이드 드렉슬러: 10.5 득점 - 3.6 어시스트 - 3.0 리바운드

  역대 최고의 미국 대표팀이라고 의견이 모아지는 팀이죠. 자세한 설명은 생략.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찰스 바클리: 12.4 득점 - 2.4 어시스트 - 6.6 리바운드

데이비드 로빈슨: 12.0 득점 - 0.0 어시스트 - 4.6 리바운드

레지 밀러: 13.0 득점 - 2.1 어시스트 - 1.0 리바운드

스카티 피펜: 12.9 득점 - 3.3 어시스트 - 3.9 리바운드

그랜트 힐: 10.5 득점 - 3.5 어시스트 - 2.8 리바운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빈스 카터: 14.8 득점 - 1.4 어시스트 - 3.6 리바운드

케빈 가넷: 10.8 득점 - 2.1 어시스트 - 9.1 리바운드

알론조 모닝: 10.2 득점 - 1.3 어시스트 - 4.2 리바운드

레이 알렌: 9.8 득점 - 1.3 어시스트 - 1.9 리바운드

빈 베이커: 8.0 득점 - 0.8 어시스트 - 3.0 리바운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 동메달(8경기 5승 3패)

알렌 아이버슨: 13.8 득점 - 2.5 어시스트 - 1.8 리바운드

팀 던컨: 12.9 득점 - 1.6 어시스트 - 9.1 리바운드

스테판 마버리: 10.5 득점 - 3.4 어시스트 - 1.3 리바운드

숀 매리언: 9.9 득점 - 0.8 어시스트 - 5.9 리바운드

라마 오돔: 9.3 득점 - 1.4 어시스트 - 5.8 리바운드

  올림픽에서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최저점을 찍은 대회였죠. 조별리그에서 조 4위(3승 2패)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4강에서 지노빌리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농구 대표팀에 81대 89로 패배했습니다. 4강에서 1쿼터, 2쿼터, 3쿼터 기록한 득점이 모두 아르헨티나에 밀렸던 최악의 모습도 있었고요. 이 대회에서 아이버슨은 야투율 4할도 못 찍었고 마버리는 4할 조금 넘었죠. 르브론, 웨이드, 멜로는 아직 신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드웨인 웨이드: 16.0 득점 - 1.9 어시스트 - 4.0 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 15.5 득점 - 3.8 어시스트 - 5.3 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 15.0 득점 - 2.1 어시스트 - 2.8 리바운드

카멜로 앤써니: 11.5 득점 - 0.4 어시스트 - 4.3 리바운드

드와이트 하워드: 10.9 득점 - 0.5 어시스트 - 5.8 리바운드

  아테네에서의 충격적인 결과를 씻어내기 위해 다시 최강의 전력을 만들었습니다. 저 5명 이외에도 MVP 2위까지 갔던 크리스 폴, 2년 뒤 마이애미에서 르브론과 웨이드와 함께 빅3 일원이 된 크리스 보쉬도 있었죠. 아무튼 당시 시즌이 끝나고 합숙 훈련까지 한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케빈 듀란트: 19.5 득점 - 2.6 어시스트 - 5.8 리바운드

카멜로 앤써니: 16.3 득점 - 1.3 어시스트 - 4.8 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 13.3 득점 - 5.6 어시스트 - 5.6 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 12.1 득점 - 1.3 어시스트 - 1.8 리바운드

케빈 러브: 11.6 득점 - 0.4 어시스트 - 7.6 리바운드

 

  (당시 ESPN에서 올림픽 베스트 팀을 뽑은 것도 있네요. 퍼스트팀 4명이 모두 NBA 리거였습니다. 따지고 보면 안드레이 키렐린코도 10-11시즌까지 유타에 있었다가 잠시 한 시즌 자국 리그에서 뛰고 2시즌 NBA에서 선수생활을 다시 이어갔죠.)

  2010 FIBA 농구 월드컵에서 경기당 22.8 득점을 올리며 하드캐리한 듀란트가 2년 뒤에도 팀의 1옵션이 된 대회였죠. 2008년 결승에 이어 이번에도 스페인을 만났죠. 결승전에서 3쿼터가 끝날 때 1점차로 살얼음판 승부였으나 4쿼터에 미국이 6점을 더 많이 내서 우승했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 금메달(8경기 전승)

케빈 듀란트: 19.4 득점 - 3.5 어시스트 - 5.0 리바운드

카멜로 앤써니: 12.1 득점 - 2.3 어시스트 - 5.3 리바운드

카이리 어빙: 11.4 득점 - 4.9 어시스트 - 2.5 리바운드

폴 조지: 11.3 득점 - 1.9 어시스트 - 4.5 리바운드

드와이트 하워드: 9.9 득점 - 1.6 어시스트 - 2.5 리바운드

도쿄 올림픽 농구 결승, 3-4위전 일정

결승 - 미국 vs 프랑스: 8월 7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3-4위전 - 슬로베니아 vs 호주: 8월 7일 토요일 오후 8시

  여담이지만 이번 올림픽의 농구, 배구, 핸드볼에서 프랑스 대표팀이 상위 무대에 진출 중이네요. 남자 농구는 결승을 앞두고 있고, 여자 농구도 오늘 오후 8시에 일본과 4강전이 있죠. 남자 배구도 내일 러시아와의 결승전이 열리고, 남자 핸드볼도 덴마크와의 결승전, 여자 핸드볼도 스웨덴과 4강전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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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NBA] 정규시즌 MVP와 결승전 MVP를 같은 연도에 수상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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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파이널은 1947년부터(전신이었던 BAA 시기) 열렸고, 정규 MVP 수상은 1955-1956시즌부터, 파이널 MVP 수상은 1969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NBA의 경우 시즌 MVP와 파이널 MVP를 한 시즌에 받은 선수들이 NFL, MLB에 비해 훨씬 많았습니다. 또 그 업적을 한 번이 아닌 여러 차례 달성한 레전드들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스탯을 찍었느냐가 아니라 전체적인 선수 경력과 소속팀에서 그 레전드가 차지하는 의미에 대해서도 약간 관점을 두었습니다.

 

  * 이번에도 달성했을 때의 연도와 소속팀과, 그리고 포지션을 표기했습니다. 여담이지만 NBA 팬덤에서는 정규시즌 MVP를 '시엠'으로, 파이널 MVP를 '파엠'으로 축약해서 부르기도 합니다.

 

 

 

 (스테판 커리가 정규시즌 MVP를 2년 연속으로 받을 때의 사진과 작년 파이널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우승하고 파이널 MVP를 수상한 사진입니다.)

 

 

  1. 윌리스 리드(1970년, 뉴욕 닉스, 센터)

 

  리드가 뛰었을 때 뉴욕 닉스는 구단 역사상 유이한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리드는 두 차례 파이널 MVP를 따냈습니다(1970년, 1973년). 닉스 소속으로 정규 MVP를 받은 선수도 1970년의 그가 유일하며, 그가 1974년 은퇴하고 닉스는 50년 가까이 우승을 못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센터 중 하나인 윌트 체임벌린은 1973년 리드와의 파이널 대결에서 패배하고 팀을 떠났습니다.

 

 

  2. 카림 압둘 자바(1971년, 밀워키 벅스, 센터)

 

  위의 리드처럼 밀워키 벅스 소속이던 카림이 1971년 1등 공신으로 달성한 우승은 벅스 구단 역사상 유일한 우승입니다. 또 카림은 1971년을 비롯해 벅스에서 뛰던 시절 정규 MVP를 3차례 차지했습니다. 벅스 선수가 다시 MVP를 차지했던 건 48년이나 걸렸는데 그는 최근의 야니스 아데토쿰보입니다.

 

 

  3. 모제스 말론(1983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센터)

 

  말론은 정규시즌 MVP 3회 이상 달성한 레전드들(버드, 매직, 르브론 등) 가운데 우승이 한 번 뿐이라 그런지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83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정규시즌 MVP, 우승과 파이널 MVP를 이루었습니다. 1970년대의 카림과 1990년대의 하킴이 그 연대의 최고의 센터였다면 말론은 1980년대 최고의 센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4. 래리 버드(1984년 + 1986년, 보스턴 셀틱스, 스몰 포워드)

 

  래리 버드는 정규시즌 MVP와 파이널 MVP를 한 해에 달성하는 업적을 여러 번 달성한 3인 중 한 명입니다. 더욱 대단한 건 MVP 3연패의 기록인데, 고대 괴수인 윌트와 빌 러셀 이후 3연패는 버드 한 명 뿐입니다. 80년대에 시대를 지배한 건 매직 존슨 보다도 버드가 먼저였습니다. 3번의 우승 중 한 번(1981년)은 파이널 MVP를 놓쳤지만 이 시리즈 조차도 버드가 수상했어야 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5. 매직 존슨(1987년, LA 레이커스, 포인트 가드)

 

  매직 존슨 1980년대 래리 버드와 라이벌리로 NBA를 부흥시킨 레전드입니다. 매직은 13년 경력에서 9번의 파이널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는데, 파이널에 진출한 시즌이 진출 못한 시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팀에서 같이 뛰었던 카림이 역대 최고의 센터이듯이 매직은 단연 역대 최고의 포인트 가드. 매직의 경력을 보면 MVP 2위 + 퍼스트 팀 + 파이널에서 준우승한 시즌인 1991년에 에이즈로 일찍 은퇴한 게 적지 않게 아쉽습니다.

 

 

  6. 마이클 조던(1991년 + 1992년 + 1996년 + 1998년, 시카고 불스, 슈팅 가드)

 

  NBA의 상징이자 GOAT인 마이클 조던은 위 업적을 4회 달성하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6번 우승했을 때 모두 파이널 MVP를 차지한 건 당연하고, 2차례 정규 MVP 수상에 실패한 시즌도 MVP 2위 ~ 3위에는 올랐습니다. 여담이지만 슈팅 가드 포지션으로 MVP 수상에 성공한 건 조던이 최초였습니다.(훗날 아이버슨, 코비, 하든이 슈팅 가드로 MVP를 한 차례 씩 받았습니다.)

 

 

  7. 하킴 올라주원(1994년, 휴스턴 로켓츠, 센터)

 

  1994 플레이오프 시즌에 하킴은 압도적인 비중으로 로켓츠를 우승까지 이끌었습니다. 2차 누적 스탯인 VORP 기록에서 하킴은 이 해 플레이오프에서 2.6을 찍었는데, 팀 내 나머지 11명의 VORP 총합이 2.5로 하킴 한 명보다도 낮습니다. 다음 해에도 우승을 차지했는데 로켓츠 팀 역사상 2차례 우승은 모두 하킴이 에이스로 차지한 것입니다.

 

 

  8. 샤킬 오닐(2000년, LA 레이커스, 센터)

 

  오닐은 2000년~2002년 코비와 함께 3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쓰리핏'우승은 20년 가까이 아직 달성한 팀이 없고, 오닐은 3연속 파이널 MVP를 차지했습니다. 오닐 이후 센터 포지션으로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건 이번 시즌 니콜라 요키치가 있는데 이는 21년이 걸린 것입니다. 3차례 파이널 시리즈에서 오닐은 PER(선수 효율성 지수) 36.6 - 33.8 - 38.5라는 대기록을 세웠는데, 마이클 조던조차도 파이널 시리즈 최대 PER이 34.1이 최대였습니다.

 

 

  9. 팀 던컨(2003년, 샌안토니오 스퍼스, 파워 포워드)

 

  스퍼스는 던컨 덕분에 NBA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팀이 될 수 있었습니다. 5차례 우승이 모두 던컨이 뛰었던 시기에 달성한 것이고, 팀 소속으로 정규MVP를 달성한 선수는 데이비드 로빈슨(1회)과 던컨(2회) 밖에는 없습니다. 1994년 하킴과 마찬가지로 2003년 던컨은 한 명이 캐리한 우승으로 평가받습니다. 그 때 하킴과 마찬가지로 2003년 플레이오프에서 다른 팀원 11명의 VORP 총합이 3.0인데 비해 던컨 혼자서 찍은 VORP가 3.1로 압도적이었습니다.

 

 

  10. 르브론 제임스(2012년 + 2013년, 마이애미 히트, 스몰 포워드)

 

  현역 최고의 레전드인 르브론입니다. 1991년과 1992년의 조던처럼 르브론도 정규시즌과 파이널에서 모두 MVP를 차지한 업적을 2년 연속으로 남겼습니다. 우승과 파이널 MVP를 차지했던 2016년, 2020년에는 정규 MVP 달성에 실패했지만 각각 MVP 3위, MVP 2위를 달성해서 계속 손꼽히는 선수였습니다. 지금까지 마이애미 히트 소속으로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선수는 르브론 뿐입니다.

 

  검색해보니까 10명, 횟수는 15회라 NFL과 MLB보다 훨씬 많네요. 10명의 레전드 중 센터만 5명이고요. 최근에 너무 아깝게 이 기록을 세우지 못한건 2015년의 스테판 커리인데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는 했지만 파이널 MVP를 이궈달라가 가져갔죠. 개인적으로는 커리가 이 때에 파이널 MVP까지 받았어야 했다고 생각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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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조던과 르브론의 플레이오프 시즌 WS, VORP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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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견의 여지 없는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마이클 조던과,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No.2는 확실한 르브론 제임스를 한 번 비교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얼마나 하드캐리했나'를 살펴보려고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총 WS, VORP에서 조던과 르브론의 비중을 계산했습니다.

 

  * 참고로 WS와 VORP는 NBA에서 흔히 쓰는 2차 누적 스탯입니다. WS는 Win Share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승리 기여도를 나타냅니다. 1WS는 팀의 1승과 꽤 유사합니다. VORP는 Value Over Replacement Player, 대체선수와 비교해서 가치가 얼마나 높은 가를 평가하는 스탯입니다.

 

  *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기록만 따져봤기에 조던은 말년 워싱턴 시절, 르브론은 데뷔 후 2시즌과 레이커스에서의 첫 시즌은 당연히 제외되었습니다. 조던, 르브론 기록 다음 소괄호에는 팀 전체가 기록한 WS, VORP도 표지했습니다. 또한 시즌 뒤의 괄호에는 팀 성적도 표시했습니다. 덧붙여 WS, VORP는 선수가 못하면 마이너스 수치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이클 조던

 

1984-1985(1라운드):

조던 WS 0.7(팀 전체 1.4, 50%), VORP 0.5(팀 전체 0.6, 83%)

 

1985-1986(1라운드):

조던 WS 0.5(팀 전체 0.4, 125%), VORP 0.4(팀 전체 0.5, 80%)

* 조던 제외 다른 팀원들의 총합 WS가 마이너스가 나왔네요...

 

1986-1987(1라운드):

조던 WS 0.4(팀 전체 0.8, 50%), VORP 0.5(팀 전체 0.4, 125%)

* 역시 계산해보니 동료들 VORP 총합이 마이너스 숫자였습니다.

 

1987-1988(2라운드):

조던 WS 2.1(팀 전체 4.0, 53%), VORP 1.5(팀 전체 1.7, 88%)

 

1988-1989(컨퍼런스 파이널):

조던 WS 4.0(팀 전체 9.2, 43%), VORP 2.5(팀 전체 3.3, 76%)

 

1989-1990(컨퍼런스 파이널):

조던 WS 4.0(팀 전체 9.7, 41%), VORP 2.7(팀 전체 3.7, 73%)

 

----------여기까지가 조던이 완전 원맨팀으로 고생하던 시절이죠.-------------------

 

1990-1991(우승):

조던 WS 4.8(팀 전체 15.4, 31%), VORP 2.9(팀 전체 5.5, 53%)

 

1991-1992(우승):

조던 WS 4.1(팀 전체 15.3, 27%), VORP 2.8(팀 전체 6.7, 42%)

 

1992-1993(우승):

조던 WS 4.4(팀 전체 13.7, 32%), VORP 2.7(팀 전체 5.2, 52%)

 

------한 시즌 야구에 도전하고, 다음 시즌 복귀 후 2차 쓰리핏을 완성합니다--------

 

1994-1995(2라운드):

조던 WS 1.3(팀 전체 5.6, 23%), VORP 1.0(팀 전체 2.2, 45%)

 

1995-1996(우승):

조던 WS 4.7(팀 전체 16.3, 29%), VORP 2.4(팀 전체 6.4, 38%)

 

1996-1997(우승):

조던 WS 3.9(팀 전체 13.9, 28%), VORP 2.4(팀 전체 5.9, 41%)

 

1997-1998(우승):

조던 WS 4.8(팀 전체 16.3, 29%), VORP 2.4(팀 전체 6.2, 39%)

 

 

 

 

르브론 제임스

 

2005-2006(2라운드):

르브론 WS 1.7(팀 전체 5.7, 30%), VORP 1.4(팀 전체 2.2, 64%)

 

2006-2007(준우승):

르브론 WS 3.7(팀 전체 12.6, 29%), VORP 2.2(팀 전체 3.9, 56%)

 

2007-2008(2라운드):

르브론 WS 2.2(팀 전체 7.7, 29%), VORP 1.7(팀 전체 2.8, 61%)

 

2008-2009(컨퍼런스 파이널):

르브론 WS 4.8(팀 전체 11.1, 43%), VORP 2.9(팀 전체 4.3, 67%)

 

2009-2010(2라운드):

르브론 WS 2.3(팀 전체 6.1, 38%), VORP 1.6(팀 전체 2.6, 62%)

 

----------르브론은 분투했던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로 갑니다------------------

 

2010-2011(준우승):

르브론 WS 3.8(팀 전체 13.5, 28%), VORP 2.1(팀 전체 5.2, 40%)

 

2011-2012(우승):

르브론 WS 5.8(팀 전체 17.9, 32%), VORP 3.1(팀 전체 7.1, 44%)

 

2012-2013(우승):

르브론 WS 5.2(팀 전체 16.9, 31%), VORP 3.0(팀 전체 6.4, 47%)

 

2013-2014(준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1.6, 37%), VORP 2.4(팀 전체 4.3, 56%)

 

-----------------------다음부터 클리블랜드 2기 시즌이죠-----------------------------

 

2014-2015(준우승):

르브론 WS 3.0(팀 전체 13.5, 22%), VORP 2.1(팀 전체 4.7, 47%)

 

2015-2016(우승):

르브론 WS 4.7(팀 전체 17.2, 27%), VORP 2.7(팀 전체 6.1, 44%)

 

2016-2017(준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3.8, 31%), VORP 2.2(팀 전체 4.8, 46%)

 

2017-2018(준우승):

르브론 WS 5.2(팀 전체 10.6, 49%), VORP 3.4(팀 전체 4.0, 85%)

 

---------------현재진행형인 르브론의 레이커스 시즌이 시작됩니다.------------------

 

2019-2020(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5.3, 28%), VORP 2.4(팀 전체 5.2, 46%)

 

2020-2021(1라운드):

르브론 WS 0.4(팀 전체 1.9, 21%), VORP 0.6(팀 전체 1.2, 50%)

 

-------------------------------------------------------------------------------------------

 

정리해보면

 

플레이오프 팀 전체 WS 중 개인 WS가 3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8번

르브론 15번 중 8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WS 중 개인 WS가 35%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4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WS 중 개인 WS가 4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2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VORP 중 개인 VORP가 5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8번

르브론 15번 중 8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VORP 중 개인 VORP가 6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5번

 

플레이오프 팀 전체 VORP 중 개인 VORP가 70%가 이상이었던 시즌:

조던 13번 중 6번

르브론 15번 중 1번

 

  다시 살펴봐도 피펜이랑 그랜트가 성장하기 이전, 즉 80년대까지 조던은 완전 답 없는 팀에서 고생했네요. 물론 르브론도 클리블랜드 1기 시절에는 혼자서 팀 VORP의 50~70%를 차지할 정도로 동료 복이 안 좋았지만 80년대 조던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조던은 우승하기 이전 두 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할 때까지 팀 전체에서 76%, 73%를 홀로 독식했으니까요.

 

  그러나 르브론도 대단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역대급 정규시즌을 보낸 2008-2009시즌에 비록 팀이 졌을 뿐 플레이오프에서는 르브론이 군계일학이었죠. 비교적 최근인 2017-2018시즌에서도 르브론의 퍼포먼스는 르브론의 안티들도 인정할 만큼 역대급이었죠.

 

  우승 시즌으로 한정해보면 조던과 르브론 팀 내에서 WS 비중은 27%~32%로 비슷합니다. 다만 VORP 수치로 넘어가면 르브론은 4차례 우승할 때 44%~47%, 조던은 그보다 낮은 비중으로 우승한 적이 있었으나 1991년, 1993년 플레이오프에서는 혼자서 50%가 넘는 압도적인 하드캐리로 우승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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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르브론 제임스, 커리어 최초 1라운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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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LA 레이커스 vs 피닉스 선즈 6차전에서 결국 전 시즌 우승팀인 레이커스가 4대2로 탈락했습니다. 양팀의 점수는 113-100이었는데, 1쿼터에서 선즈는 36-14로 리드하면서 경기는 일찍 기울어졌습니다. 레이커스의 쌍두마차 역할을 했던 앤서니 데이비스가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하며 5분 만에 빠진 게 큰 악재였습니다. 르브론은 6차전에서는 29점을 올리며 어느정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https://www.cbssports.com/nba/news/lebron-james-eliminated-in-first-round-for-first-time-in-nba-career-but-his-title-window-is-far-from-closed/

 

LeBron James eliminated in first round for first time in NBA career, but his title window is far from closed

Don't even think about calling this the end of LeBron's run

www.cbssports.com

 

  르브론은 올해 3월 오른쪽 발목을 다쳐서 약 20경기를 결장했습니다.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발목 부상이 부상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토로했죠. 앤서니 데이비스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르브론보다도 많은 경기를 결장했고요.

  물론 부상이 컸지만, 스피드나 골밑 싸움 등을 보니 확실히 천하의 르브론도 나이를 속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1라운드 시리즈에서 르브론은 야투율 47.4%와 23.3 - 7.2 - 8.0(득점 - 리바운드 -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그가 기록한 야투율 56.0%, 29.8 - 11.8 - 8.5에 한참 떨어지는 기록입니다. 심지어 이번 정규시즌에서 기록한 야투율 51.3% 및 25.0 - 7.7 - 7.8에도 못 미치고요. 정규시즌에도 MVP ~ MVP 후보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강해지는 르브론 답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1라운드 탈락은 르브론 커리어에서 첫 1라운드 탈락이었습니다.

  르브론의 나이(미국 기준)와 플레이오프의 결과를 역대로 기록하면,

19살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신인 시즌

20살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21살 : 2라운드

22살 : 준우승

23살 : 2라운드

24살 : 컨퍼런스 파이널 - 첫 MVP, 08-09 시즌은 르브론의 역대급 시즌.

25살 : 2라운드 - 백투백 MVP.

26살 : 준우승 - 마이애미 히트 이적, 그러나 2011 파이널은 르브론의 흑역사...

27살 : 우승 - 시즌 MVP와 파이널 MVP까지 거머쥔 시즌 1

28살 : 우승 - 시즌 MVP와 파이널 MVP까지 거머쥔 시즌 2

29살 : 준우승

30살 : 준우승 -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복귀(클리블랜드 2기)

31살 : 우승 - 르브론 커리어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기적적인 우승

32살 : 준우승

33살 : 준우승

34살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LA 레이커스 이적, 그러나 첫 장기부상으로 아쉬움

35살 : 우승 - 4번째 우승과 4번째 파이널 MVP

[36살 : 1라운드]

  이렇게 됩니다. 르브론이 2011 파이널부터 2018 파이널까지 8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했는데, 금강불괴이던 이 스포츠맨도 그 다음 시즌인 레이커스 첫 시즌에 결국 장기부상(사타구니 쪽 부상이었죠)으로 20경기를 결장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역대급 활약으로 다시 팀을 우승에 이끌지만, 코로나로 지난 시즌이 장기간 중단된 게 화근이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NBA가 장기간 중단되고, 2020 파이널이 10월 11일에서야 끝났죠. 원래 NBA 파이널은 6월 중순에서야 끝났는데 코로나로 4개월 정도 지연된 셈입니다.

  이번 NBA 시즌은 12월 하반기에 개막했습니다. LA 레이커스와 르브론의 경우 2개월 ~ 3개월 정도만 쉬고 다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것이죠. 정상적인 시즌이라면 NBA는 결승에 진출한 팀이라도 4개월 ~ 5개월 가량의 비시즌을 가집니다. 비단 레이커스 이외에도 지난 플레이오프 4강 팀들인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역시 1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했습니다.(그나마 덴버 너기츠는 2라운드에 진출했네요.)

 

 

  르브론이야 NBA 뿐만 아니라 세계 스포츠 역사에도 초역대급 선수가 된지 오래지만, 앞으로의 노쇠화를 피할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37살이니 더더욱 그렇죠. 팀과 MAX 계약을 맺어서(남은 계약이 2년/8,500만 달러입니다.) 팀의 샐러리캡을 감안하면 레이커스도 전력 보강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노쇠화된 르브론이라도 연봉 이상의 활약을 해 줄 것이라는 건 확신할 수 있지만, 어떻게든 GOAT인 마이클 조던과 비견되려면 앞으로 부상 회복과 휴식을 확실히 마치고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달려야할 것입니다. 만약 르브론이 아직도 역대 최고의 자리를 놓지 않았다면, 최소한 조던과 우승 횟수가 동일해야(6회) 비교가 될테니까요.

  르브론이 절치부심해서 상승세를 타는 모습도 보고 싶지만, 그보다 건강하게 커리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LA 클리퍼스 vs 댈러스 경기도 기대되네요. 2라운드의 8자리 중 남은 1자리를 가리는 경기입니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클리퍼스는 폴 조지를 데려오느라 미래 드래프트 픽을 많이 소모했고, 이번에도 결승도 못 가면 팀의 계획이 완전한 실패로 귀결되죠. 진짜 1라운드에서 광탈하면 카와이 레너드가 재계약을 할 지도 더 미지수고, 그야말로 암담한 미래에서 팀을 재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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