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Next Question | '한화시스템후원' 태그의 글 목록
250x250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ODAY TOTAL
한화시스템후원 (9)
2024년 12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728x90
반응형

 

  올해 마지막 제빵봉사활동(빵나눔봉사활동) 후기를 올립니다. 얼마 전 용산봉사나눔터에서 진행한 제빵봉사활동 후기를 올렸는데, 이번에는 자주 가던 중앙봉사관으로 갔습니다. 12월 달에는 중앙봉사관에 참가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일정이 비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6호선 지하철을 타고 동묘앞역까지 갔습니다.

  약속시간 10분 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가자마자 위생모와 앞치마를 착용하고, 가방과 외투를 사물함에 넣었습니다. 다른 날보다 제빵실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오면서 목이 말랐는데 정수기에서 물을 여러번 따라마셨습니다.

  이번에는 치즈볼과 앙버터 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밀가루, 계란, 치즈, 버터, 팥앙금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인원이 많아서 빠르게 전개되었습니다. 팥과 견과류를 섞고 팥앙금을 둥글게 뭉치고, 한편에는 치즈볼 반죽을 만들고 치즈 주위에 반죽을 뭉쳤습니다. 치즈볼을 굽기 전에 빵가루를 넉넉하게 붙여주었습니다. 앙버터 빵 반죽은 정해진 무게만큼 잘라서 둥글게 말고, 위에 비닐을 올려놓았습니다.

  앙버터 빵을 만들기 전에 버터를 잘라주었습니다. 버터를 세로로 얇게 잘라주었습니다. 냉장고에 들어가 있었던 버터 한 토막을 16등분으로 썰어주었습니다. 작업할 수록 버터가 녹아서 조급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자른 버터는 냉장고에 넣어 얼려주었습니다.

  구워진 치즈볼은 선풍기에 식혀주었습니다. 갓 나온 빵은 뜨거워서 장갑을 끼고 옮겨야 했습니다.

  앙버터 빵 반죽은 발효시켜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빵이 부풀어오르면 수작업으로 2차 발효를 시켰습니다. 손에 밀가루를 조금 묻히고 다시 둥글게 말아서 제빵 팬에 가지런히 놓았습니다.

  발효실에 반죽이 모두 들어가고 2차 발효가 어느정도 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사이에 치즈볼을 모두 포장했습니다.

  2차 발효까지 끝난 반죽 위에 계란물을 입혀주었습니다. 치즈볼을 구울 때 썼던 테프론시트는 세제로 깨끗하게 닦은 다음 말렸습니다.

  앙버터 빵도 나왔습니다. 열기가 빠져나가면 빵 가운데에 깊게 칼집을 내준 다음 사이에 팥앙금과 버터를 넣었습니다. 처음에 만들었던 팥앙금을 평평하게 눌렀고, 냉장고에 있던 버터를 꺼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도 역시 한화시스템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한화시스템 쪽 직원 분들이 많이 오셔서 인원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일이 아주 힘들지 않았습니다.

  희망풍차 비닐봉투에 빵과 안내문을 넣었습니다. 일부에는 우유팩도 넣었습니다. 빵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었고, 바닥을 쓰는 등 뒷정리도 깔끔하게 마쳤습니다. 내년에도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2024년 9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
728x90
반응형

 

  어쩌다 보니 일상 포토덤프에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으로 참여한 제빵봉사활동만 3번 연속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활동한 위치가 각각 달라서 100% 식상한 이야기만 전달하지 않는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네요. 이번에는 익숙한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으로 달려갔습니다. 더위가 한결 나아지니까 봉사관 근처 시장에 사람들로 물샐 틈이 없었습니다.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4명 ~ 5명 이미 와서 대기중이었습니다. 필자도 약속된 시간에 비해 15분 이상 일찍 도착했는데 살짝 놀랐습니다. 봉사자 명부에 이름과 전화번호, 1365 아이디, 생년월일 등을 작성하고 물을 마시며 잠깐 휴식했습니다.

  이번에는 영양찰빵과 소시지빵을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전자는 8월에도 만들었던 빵라 익숙했습니다. 밀가루를 체로 걸러서 스텐볼에 담고 밤, 호두, 콩 같은 곡류를 골고루 섞었습니다. 우유를 넣고 반죽한 다음, 베이킹 팬에 담고 스크래퍼로 폈습니다. 이번에는 아몬드와 검은 깨도 조금씩 뿌렸습니다.

  굽고 나온 영양찰빵은 선풍기를 틀어서 식혔습니다. 그동안 소시지빵을 만들었습니다. 기계(반죽기)로 나온 반죽을 잘라서 둥글게 말고 발효시켰습니다. 반죽이 어느정도 커지면 가운데를 누른 다음 소시지를 올려놓았습니다.

  2차 발효까지 끝내고 나온 빵에 치즈, 마요네즈, 케챱, 파슬리를 순서대로 올려놓았습니다. 치즈는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스크래퍼로 잘라 4분의 1씩 잘라서 올렸습니다.

  치즈나 파슬리는 쉬웠는데 마요네즈나 케챱을 지그재그로 뿌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짤주머니로 뿌렸는데 개인적으로 필자에게 맞는 도구가 영 아니어서 아쉽습니다.

  잠깐 시식타임을 가지고 빵을 포장했습니다. 소시지 빵의 경우 소시지가 가운데에 고정되지 않은 경우가 일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반죽을 깊게 누르고 빵을 끼웠어야 했다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희망풍차 봉지에 정해진 개수만큼 빵을 담았습니다. 한화시스템 후원 등 안내 관련 종이도 한 장씩 넣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대한적십자사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했는데, 확정은 아니지만 다음 달부터는 개인적인 일정 상 불참하게 될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평일에 진행되는 봉사활동이라 시간을 비우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필자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2024년 8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728x90
반응형

  어쩌다 보니 시간이 비어서 여름에 두 차례나 제빵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봉사 카테고리에 제빵봉사활동 모집 공고가 7월과 8월 연이어 나왔습니다. 신청했고 약속된 날짜에 맞춰서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으로 갔습니다. 서울에 일이 끝나고 1호선 지하철을 통해 동묘앞역에서 내렸습니다. 날씨가 더운데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시작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왔습니다. 사물함에 가방을 넣고 열쇠로 잠갔습니다. 활동이 끝나고 열쇠는 다시 제자리에 꽂았습니다. 지갑 같은 귀중품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안에 넣을 수 있어서 한결 편했습니다.

  정수기를 통해 수분을 보충한 뒤 위생모와 앞치마를 착용했습니다. 제빵실 안에 KF94 마스크가 있었지만 필자는 집에서 가져온 마스크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영양찰빵과 소금빵을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먼저 밀가루가 가득 담긴 커다란 스텐볼에 설탕과 호두, 콩, 밤 같은 곡류를 섞었습니다. 아래까지 잘 섞인 다음 우유를 2리터 이상 넣고 어느정도 찰지게 될 때까지 계속 섞었습니다. 베이킹팬에 정해진 무게만큼 반죽을 담고 높이가 평평하게 되도록 스크래퍼로 정리했습니다.

  다음은 소금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발효된 반죽을 스크래퍼로 자른 뒤 둥글게 말았습니다. 비닐 아래에 반죽을 차례로 두고 2차 발효를 시켰습니다.

  또 소금빵 안에 들어갈 버터도 정해진 양만큼 잘랐습니다. 버터를 자르는데 만질수록 조금씩 녹는 걸 실감했습니다. 자른 버터는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그 뒤 2차 발효가 끝난 반죽에 버터를 넣고 소금빵을 만들었습니다. 밀대로 반죽을 펴고 안에 버터를 넣고 말았는데, 작업을 하면서 모양을 내기가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소금빵 반죽은 모양을 내고 발효실에 넣었습니다. 한편 오븐에 넣은 영양찰빵은 완전히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포장하기 좋게 가위로 잘라서 한 팬 당 24개의 빵으로 나누었습니다. 일부는 시식용으로 더욱 잘게 잘랐습니다. 빵이 워낙 쫀득해서 계속 손이 갔습니다. 거기에 살짝 달달함이 살아 있어서 실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자른 영양찰빵은 다시 식혔습니다.

  소금빵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빵은 아래에 버터가 흘러나왔는데 물이 된 이런 버터는 빵 위에 발랐습니다. 그리고 굵은 소금을 조금씩 뿌렸는데 이 소금은 오븐에 구워도 녹지 않는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프레첼이라는 이름의 소금입니다.

  소금빵이 식을 때까지 영양찰빵을 희망풍차 포장지에 포장했습니다.

  소금빵도 하나씩 포장 정리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소금빵에 썼던 베이킹 팬은 아래에 버터가 가득해서 다른 경우처럼 행주로 닦지 않고 물을 틀어서 세척했습니다. 힘주며 닦는 건 물론 세제를 양껏 썼는데도 버터를 지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수돗물만 남은 팬은 오븐에 넣어서 열기로 말렸고, 말린 뒤 깔끔해진 팬은 제자리에 놓았습니다.

 

  희망풍차 비닐봉지에 빵을 담고 활동을 끝냈습니다. 바닥도 쓸고 닦는 작업을 거치는 등 활동 이전으로 제빵실을 깨끗하게 돌려놓았습니다. 다른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봉사 참가자 모두가 힘든 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임해줘서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2024년 4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728x90
반응형

 

 

  올해 첫 번째 대한적십자사 제빵봉사활동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1호선 동묘앞역 3번출구 방향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에 가서 참여했습니다. 이번에는 봉사활동 시작시간 25분 전에 동묘앞역 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여유있게 도착해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도중에 숭인 풍물시장을 산책했는데, 옷을 파는 곳이 많았지만 오래된 책방에서 옛날 책을 싸게 파는 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사물함에 넣고 참가자 명단 책에 이름, 전화번호, 주소, 1365 아이디 등을 입력했습니다. 시작시간이 아직 멀어서 잠깐 물을 마신 뒤 대한적십자사 소식지를 읽었습니다.

  시작시간은 10분 정도 남았지만 제빵사 선생님과 적십자사 봉사원 분들이 계속 작업을 하고 계셔서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빠르게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하고 손을 씻었습니다. 이번에는 바게트 피자 빵과 단팥빵을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이미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바게트 빵, 피자치즈, 피자소스, 불고기, 살라미 소시지, 올리브, 채소, 단팥빵 반죽, 단팥, 단밤이 있었습니다.

 

  먼저 바게트 피자 빵부터 만들었습니다. 반으로 자른 빵의 단면에 피자소스를 얇게 바르고 마요네즈가 들어간 채소를 올리고, 올리브 - 불고기 - 피자치즈 - 소시지를 순서대로 올렸습니다. 베이킹 팬에 5개씩 올렸는데 재료가 빵 위가 아니라 팬 위에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썼습니다. 특히 치즈가 떨어지면 닦기가 힘들어서 주의를 받았습니다. 만들어진 피자 빵은 빠르게 오븐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참가 인원이 적어서 내내 바빴습니다. 힘들다기보다는 정신이 없었고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습니다. 빵을 만드는 과정도 거의 찍을 수 없었습니다. 팬과 작업실을 계속 닦고 설거지도 필요했습니다.

 

  구워진 피자 빵이 계속 나왔습니다. 제빵사 선생님께서 단팥빵 반죽의 일부는 따로 빼서 모카빵을 만들었습니다. 팬은 물기가 조금 있는 행주로 깨끗이 닦아서 재차 사용했습니다.

  단팥빵 안에는 밤도 들어갔습니다. 발효된 반죽을 60g씩 자른 다음 2차 발효를 시켰고, 그 사이에 팥과 밤을 섞은 것도 60g씩 나눴습니다. 2차 발효가 끝나서 더욱 커진 반죽을 펴서 속에 팥과 밤을 넣었습니다. 만두를 만들듯이 겉의 반죽으로 속의 팥을 꼼꼼하게 감쌌고 팬 위에 다시 폈습니다.

  피자에 살라미 소시지와 올리브가 올려진 건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먹기 좋게 칼로 잘라서 포장지에 넣었습니다.

  단팥빵 위에 계란물도 조금씩 발랐습니다.

  오븐 안에 단팔빵과 모카빵이 구워지고 부풀어오르는 걸 보며 흥미로웠습니다. 선생님의 배려로 시식 타임을 가졌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날 먹은 게 거의 없어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우유와 곁들여 먹었는데 잘 어울렸습니다.

  완성된 빵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단팥빵은 빵집에 가면 가장 저렴하고 흔한 빵인데 만들어보면 정말 귀한 음식으로 여겨졌습니다.

  먼저 나온 피자빵은 다 식힌 뒤 남김 없이 포장했습니다.

  모카빵과 단팥빵도 시식 타임을 가졌습니다. 역시 갓 구운 빵이 최고였습니다.

  마지막 포장 작업을 마치기 전에 제빵실을 쓸고 닦았습니다.

  단팥빵도 1개씩 포장했습니다. 희망풍차 비닐봉지에 빵과 두유를 넣고 봉사활동을 완료했습니다. 착용한 위생모와 앞치마를 반납한 뒤 인사를 드리고 봉사관을 나왔습니다. 예정 시간보다 5분 ~ 10분 정도 일찍 끝나서 다행이었습니다. 올해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지원이 어려운 이웃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2023년 12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728x90
반응형

 

  약 2개월 만에 서울지사 종로구 중앙봉사관에 왔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위에는 파카, 아래에는 양모 바지를 입고 갔습니다. 눈도 녹지 않을 만큼 추운 날씨였습니다. 동묘앞역 앞의 시장에 이동하던 사람들도 선선할 때 비하면 크게 줄었습니다. 이 날씨에 물건 파는 사람들을 보며 진짜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자원봉사자 마다 역할을 나눴습니다. 틀에 머핀 유산지컵을 놓는 사람, 계란을 까서 스텐볼에 넣는 사람, 크림치즈 덩어리를 자르는 사람 등 할 일이 많았습니다.

  큰 스텐볼에 우유나 밀가루 등을 붓고 재빨리 휘핑 도구로 어느정도 걸쭉해질 때까지 휘저었습니다. 아까 놓았던 원형 빵틀에 비닐 짤주머니 도구로 반죽을 넣었습니다. 그 위에 블루베리 파이필링이 들어간 블루베리 크림과 몇 알의 블루베리를 넣고, 다시 반죽을 부어서 블루베리를 덮었습니다. 블루베리 파이필링 통조림은 캔오프너 도구로 열었고, 순가락으로 내용물을 최대한 긁어서 크림을 만들었습니다.

  아몬드는 빵 위에 살짝 뿌려졌습니다. 그 다음 또다른 빵을 만들기 위해 반죽기로 만들어진 거대한 반죽이 작업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스크레이퍼로 잘라서 저울에 달라 60g이 맞는지 확인하고, 둥글게 만든 뒤 발효실로 들어갔습니다.

  모카번 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발효된 반죽 위에 올라갈 모카필링과, 반죽 사이에 넣을 버터필링도 준비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빵사 선생님의 권유로 블루베리를 한 알만 먹어봤는데 예상 외로 시었습니다.

  그 사이에 오븐에 들어간 첫 번째 빵은 빠르게 식혀지고 있었습니다. 흔히 떠올리는 머핀과 다르게 윗부분이 평평합니다. 이 빵을 감쌌던 원형 빵틀은 깨끗이 닦아서 창고에 넣었습니다.

  발효된 반죽을 밀대로 평평하게 만들고, 그 위에 아까 만들었던 버터크림 필링을 짤주머니로 넣고 빈틈 없이 감쌌습니다. 빵을 구울 때 터지지 않도록 조금만 넣었습니다. 또 반죽이 다시 발효되고 그 위에 마지막으로 짤주머니를 써서 모카필링을 얹었습니다.

  모카번 빵이 오븐에 있는 동안 식혀진 빵을 각자 시식했습니다. 역시 빵은 갓구운 게 최고였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알로에 주스를 곁들여 마셔서 만족감이 배가 되었고 블루베리도 맛있었습니다.

  빵은 거대한 포장지에 1차, 상자 안에 2차로 포장되었습니다.

  모카번 빵도 늦지 않게 포장했습니다. 사용한 베이킹팬도 마찬가지로 깨끗이 닦아서 창고에 넣었습니다. 희망풍차 비닐봉지에 빵을 넣기 전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 번보다 한화시스템 임직원 분들이 많이 오셔서 참가자가 많았습니다.

  이 봉사활동의 이름은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 봉사활동'으로 한화시스템 측에서 후원하는 봉사활동입니다. 빵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2023년이 가기 전에 한 번 더 봉사활동을(헌혈 제외)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2024년에는 개인적으로 바빠질 일이 많아서 재차 참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만, 적어도 한두 번은 참여해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2023년 10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728x90
반응형

 

 

  오랜만에 제빵봉사활동 후기를 올립니다. 올해 헌혈을 제외하고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은 일정이 맞지 않아 자주 참석하지 못했는데, 10월 하반기에 드디어 기회가 생겨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종로구 동묘앞역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에 가서 활동했습니다. 활동했던 날에 마침 서울에 스케줄이 있었습니다. 일정이 끝나고 버스를 통해 동묘앞 정류장에 내려서 걸었습니다.

 

  반 년 만에 여기에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 판넬도 오랜만에 보네요.

 

  바로 제빵실로 들어가서 짐을 사물함에 넣었습니다. 시작시간 15분 전에 미리 도착해서 물도 마시고 위생모와 앞치마를 착용했습니다.

 

  복장을 착용하고 제빵사 선생님께 인사드렸습니다. 여담이지만 필자가 대학생 시절부터 제빵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열 번 가까이 뵈어 온 다른 봉사원 분도 있었는데, 그 분과 이번에도 함께 활동했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서 지난 번에 왜 안 오셨느냐는 농담도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초코 카스테라와 크림치즈 호밀빵을 만들었습니다. 적십자사 제빵봉사활동의 경우 제빵사 선생님이 봉사활동 참여자들이 오기 전에 훨씬 일찍 재료를 준비합니다. 시작하고 레몬의 즙을 짜내고 계란을 까서 스텐볼에 넣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레몬 건더기가 남지 않게 체에 거르고 계란 껍질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떠먹을 때 쓰는 도구인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크림치즈를 정해진 양에 맞게 놓았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호밀 반죽도 발효시키기 전 규격량에 맞게 동그랗게 반죽해서 판에 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우유팩에 든 생크림을 반죽기에 넣었습니다.

 

  초코 카스테라 반죽을 베이킹팬에 넣은 뒤 스크래이퍼로 최대한 평평하게 두었습니다. 특히 모서리 부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오븐에 구워져 나오고 카스테라 위에 크림을 바르고 쌓았습니다. 반죽을 팬에 올려놓거나 카스테라를 쌓는 등의 일은 제빵사 선생님께서 하셨습니다.

 

  봉사활동 과정에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합니다. 위생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발효되어 커진 호밀빵 반죽을 밀대로 편 뒤, 아까 분류했던 동그란 크림치즈를 넣고 만두 만들듯이 크림치즈가 튀어나오지 않게 감쌌습니다. 작업할수록 크림치즈가 녹아서 손에 조금씩 붙었습니다.

 

  오븐에 빵이 구워질 동안 시식시간을 가졌습니다. 갓 구워진 빵과 함께 사이다와 알로에 주스를 종이컵에 담아서 마셨습니다. 남은 레몬즙을 사이다에 섞어서 마시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초코 카스테라와 크림치즈 호밀빵 모두 정말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빵에 크림을 조금씩 곁들여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케이크 종류에서도 롤케이크를 가장 좋아합니다.

 

  잠깐 쉬는 시간이 끝나고 빵을 포장했습니다. 초코 카스테라는 크기에 맞는 플라스틱 포장도구에 넣었고, 호밀빵 용의 포장지는 매번 쓰던 거라 익숙했습니다.

 

  희망풍차 비닐봉지에 정해진 개수만큼 빵을 넣었습니다. 빵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기념촬영을 끝으로 봉사활동이 끝났습니다. 다음에 재차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일정을 비워서라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2022년 10월 말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 봉사'(올해 4번째)
728x90
반응형

 

  10월 말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앙봉사관으로 제빵봉사활동을 1번 더 수행했습니다. 원래 제빵봉사활동 글을 주간일기 챌린지 카테고리에 올렸는데 시기가 늦기도 했고, 사진이 많지 않아 후기를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3번출구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기존의 제빵사 선생님이 사정이 생겨서 다른 곳에 가셨고 다른 제빵사 선생님이 오셔서 담당하셨습니다. 다만 새롭게 오신 선생님이 오래 전에 뵈었던 분이라 반가웠습니다. 필자는 서울 성동구의 빵나눔터에서 여러 번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그 때 봤었던 제빵사 선생님이었습니다. 심지어 먼저 필자를 보고 예전에 성동구 쪽에서 활동하셨지 않았냐고 말씀하셔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빵은 두 종류를 만들었습니다. 아몬드가 들어간 초코 브라우니와 딸기잼이 들어간 소보로빵을 만들었습니다. 초코 브라우니를 만드는 과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소보로 빵은 반죽 안에 딸기잼을 넣어야 해서 조심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제빵 밀대로 반죽을 펴고 그 안에 딸기잼을 넣는데, 가끔씩 반죽 사이로 딸기잼이 삐져 나오기도 해서 애먹었습니다. 반죽이 은박지 빵틀 안에 들어가면 소보로 가루를 넉넉하게 넣어주고 오븐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봉사활동도 한화시스템에서 후원했습니다. 이번에 한화시스템 직원이 여러 명 와서 함께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제빵사 선생님마다 성향이 달라서 이번에는 설거지를 도중에 하지 않았습니다. 빵이 구워지고 있을 때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설거지에 투입되어 직접 씻는 사람들, 행주나 휴지로 수분을 제거하는 사람들로 나눠서 제빵에 쓴 도구를 모두 깨끗하게 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빵 포장할 때 오븐 팬도 새 것처럼 닦았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늦지 않게 포장을 끝냈습니다. 이번에는 아동 보육시설에 빵이 전해졌고, 그곳 담당자들이 와서 빵을 박스에 담았습니다.

  11월 안으로 제빵봉사활동에 한 번 더 참여할 예정입니다. 빵도 그렇고 삶에서 음식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알게 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제빵봉사활동 후기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 봉사활동' 참여 3
728x90
반응형

 

  올해 횟수로 3번째네요. 또다시 제빵봉사활동에 다녀왔습니다. 장소도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관이고요. 경험이 쌓이니 같은 장소에 갔다오는 것도 익숙해집니다.

  지난 번에는 시간이 남아 여유있게 왔는데 늦을까봐 경보하듯이 급하게 왔네요. 다행히 시작 시간 5분 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앞치마와 위생모자를 착용했습니다.

  오기 전 신청자 수를 보니 최대인 10명이 모두 신청했는데 온 사람이 겨우 6명이었습니다. 제빵사 선생님이나 다른 담당자들, 참여자들 모두 당황스러웠습니다. 제빵사 선생님께서는 10명이 올 줄 알고 그 인원이 정해진 시간(3시간 정도)에 알맞게 끝낼 수 있게 준비했다고 말씀하시기도 했고요.

  물론 그래도 시작을 안 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3종류의 빵을 만들었습니다. 인원이 적어서 쉴 틈이 많지 않아 사진 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위생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등 스마트폰을 다룬 직후에는 무조건 손을 씻어야 합니다.

  기억나는 일은 종이컵에 밤을 나눠서 담은 것이네요. 저울로 50g씩 나누고 추후의 반죽을 위해 따로 보관했습니다.

  계란 깨는 일도 아주 집중해야 합니다. 계란 껍질이 들어가지 않나 주의 깊게 살펴보고, 안의 흰자를 스텐볼에 최대한 털어내야 합니다. 껍질, 밀가루, 설탕, 그 밖의 각종 제빵 재료가 반죽 기기 안에 모두 들어갔습니다.

 

  그 기계 이름을 믹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계가 다 돌고 반죽기 안의 반죽이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이걸 들고 테이블 앞으로 들고 와야 하는데 성인 2명이 들고 와야 할 만큼 무겁습니다. 이걸 도구로 싹싹 긁어내는 것도 초대형 스텐볼이 필요하고, 3개에 나눠서 담아야 합니다.

  이번에는 빵을 3종류 만들었는데, 모두 은박지 빵틀에 담아서 만들었습니다. 1종류는 유산지로 만든 원형 빵틀, 다른 2종류는 은박지로 만든 직사각형 빵틀에 담아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반죽을 정해진 양만큼 틀에 담아야 해서 저울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활동 중간에 빨아서 쓰는 행주타올로 틈틈이 테이블 위를 닦아야 했습니다. 밀가루나 반죽 조각이 떨어지는 일이 많아서 몇 번이고 닦았습니다. 일회용이 아니라 물로 세척하면 다시 쓸 수 있었습니다.

 

  은박지 사각 빵틀입니다. 여기에 반죽을 담고 바로 오븐으로 직행했습니다. 반죽을 정해진 양만큼 나누고 숟가락으로 골고루 펴야 했습니다. 유산지 원형 빵틀에도 다른 반죽이 들어갔습니다.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종이컵에 통조림 밤을 나누어 담은 사진입니다. 마지막 종류의 빵에는 이 밤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종류의 빵은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나무밀대로 발효가 끝난 반죽을 평평하게 펴주었습니다. 숫자 0 모양으로 펴준 다음 안에 밤을 넣고 안에 밤을 담고 가로로 말아주었습니다. 굽다가 터질 수도 있으니 밤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잘 말아주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직사각형 빵틀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옥수수가루를 뿌려주고 오븐에 들어갔습니다.

  2종류의 빵 안에는 견과류가 들어가서 영양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꽤 지연되었습니다. 신청한 사람 중에 4명이 빠졌으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40분 정도 늦게 끝났었는데, 필자도 그랬고 다행히 다들 급한 일정이 없어서 중간에 빠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봉사활동을 신청하시는 분들이라면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참여할 수 있나 면밀하게 살펴보신 다음 꼭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불가피한 사정으로 빠지신 다면 일찍 연락하시고요.

  설거지 할때는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은 물론이고, 물기가 남지 않게 휴지나 행주로 닦은 다음 올려놓아야 합니다.

  이번에도 빵을 각자 하나씩은 시식했습니다. 빵 안에 말린 과일(일종의 그래놀라)도 많이 들어가서 입맛에 정말 맞았습니다.

  빠르게 식혀야 해서 선풍기가 가장 높은 풍속으로 돌아갔습니다.

 

  밤 빵도 먹음직스럽게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포장도 정성스럽게 해야하고, 빵이 몇 개가 만들었는지 알아봐야 하므로 한 줄에 일정한 숫자로 정리를 해놓아야 합니다.

  이번 활동에도 한화시스템에서 후원했고, 적십자 희망풍차 측에서 지원을 나왔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이 빵이 조금이라도 배를 채울 수 있으니 이 시간동안 보람되게 산 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