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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워크래프트3] 위대한 프로게이머, 장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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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ews24.com/view/1314858

 

WCG 2020 나흘 열전 마무리…장재호, 워3 단체전서 우승

행했다고 9일 발표했다.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68명의 선수가 총 상금 30만달러를 놓고 대결했

www.inews24.com

https://www.gamemeca.com/view.php?gid=1649243

 

WCG 워크 3 개인전 장재호 준우승 "내년에 우승 도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WCG 결승전 'WCG 2020 커넥티드 그랜드 파이널'이 8일, 나흘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68명의 선수가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크로스파이어, 피파 온라인 4,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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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말 워크래프트3 장재호 선수가 WCG 2020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개인전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지만 단체전 금메달로 장재호도 WCG 금메달의 커리어를 손에 넣었습니다.

 

  WCG 2013 준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재호 선수

 

  사실 WCG라는 대회는 스타1에서 양대리그보다 많이 떨어지는 대회(게임큐, 겜tv, 프리미어리그, 곰tv클래식처럼)로 취급되었고, 스타2나 LOL에서도 정종현, 김민철, CJ Blaze가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팬들은 잘 기억하지 않고 있죠. 이제동이나 이영호가 WCG 우승을 차지해도 스타리그와 MSL 우승을 훨씬 더 기억합니다. 하지만 워크래프트3에서는 WCG가 주요 메이저 대회 중 하나였습니다. 초창기를 제외하고 한국에서만 인기있어서 스타리그와 MSL이 더 큰 대회 취급받았던 스타1과 달리 워크3에서는 세계적인 유명 게이머들이 WCG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스타1에서 IEF는 소수 게이머들이 초청되는 대회라(택신 김택용의 쏠쏠한 상금 리그...) 메이저 대회로 쳐주지 않았지만 워크3에서는 역시 중요한 대회였죠.

 

  장재호 선수도 WCG 금메달을 강력하게 원했고, WCG 2013 워크래프트3 결승에서 후앙시앙(아이디: TH000)에게 아쉽게 패배한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WCG가 2013년을 끝으로 폐지되었다고 확정되어서 장재호 선수가 더욱 안타까워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WCG는 그렇게 폐지되었다가 부활해서 2019년과 2020년에 다시 개최되었습니다.

 

  역대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상금 순위(오른쪽)와 역대 워크래프트3 e스포츠 대회의 상금 순위(왼쪽)

 

  워크래프트3는 중국에서 국민 고전 게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스타크래프트1이 있다면 중국에서는 워크래프트3가 있는 셈이죠. 2002년에 출시되고 확장팩 '프로즌 쓰론'은 2003년에 출시된 게임입니다. 출시되고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었고 특히 중국에서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중국에서의 리샤오펑(ID: Sky)의 위상은 우리나라에서의 임요환에 비슷한 위상이고요.

 

  하지만 게임이라는 특성상 인기가 영원하지는 못했습니다. 2010년대 와서 워크래프트3 대회가 많이 사라지죠. 물론 지금도 명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만 세계적인 인기가 있던 시절과는 달리 중국과 한국 게이머들의 게임입니다. 물론 중국 게이머들이 확연히 많고요.

 

  저는 아직도 WCG 2013 결승이 잊히지 않습니다. 3판 2선승제 결승에서 1경기를 잡아내고도 2경기, 3경기를 너무나 아쉽게 패배했죠. 실시간으로 보면서 저도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WCG가 다시 열렸지만 장재호 선수는 아쉽게 2019년에는 동메달, 2020년에는 은메달을 걸었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프로게이머들 가운데 페이커를 제외하면 장재호 선수가 가장 위대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스타1에서도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이제동, 이영호가 대단했지만 장재호 선수와 비교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위의 워크래프트3 상금 순위에서도 볼 수 있을 만큼 역대 최강의 워크래프트3 게이머이고, 2003년부터 활동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대회에 나간다는 게 어떠한 수식어도 부족할 만큼 위대하고 경이롭습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장재호 선수에게서 사인을 받은 적이 있어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절하게 사인해주셔서 기억에 남고요.

 

  수많은 대회를 지배하고 세계 e스포츠 역사에도 남은 30대 중반의 위대한 선수가, 여전히 현역에서 활동하면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위대함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활동하는 게 아니라 여전히 포디움(1위~3위)에 들만한 커리어와 경기력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은 그 위대함을 배로 만들고요.

 

  장재호 선수가 건강한 모습으로 계속 활동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WCG가 2021년에도 열려서 장재호 선수가 개인전에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꼭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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