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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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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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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2개월 만에 서울지사 종로구 중앙봉사관에 왔습니다.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위에는 파카, 아래에는 양모 바지를 입고 갔습니다. 눈도 녹지 않을 만큼 추운 날씨였습니다. 동묘앞역 앞의 시장에 이동하던 사람들도 선선할 때 비하면 크게 줄었습니다. 이 날씨에 물건 파는 사람들을 보며 진짜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자원봉사자 마다 역할을 나눴습니다. 틀에 머핀 유산지컵을 놓는 사람, 계란을 까서 스텐볼에 넣는 사람, 크림치즈 덩어리를 자르는 사람 등 할 일이 많았습니다.

  큰 스텐볼에 우유나 밀가루 등을 붓고 재빨리 휘핑 도구로 어느정도 걸쭉해질 때까지 휘저었습니다. 아까 놓았던 원형 빵틀에 비닐 짤주머니 도구로 반죽을 넣었습니다. 그 위에 블루베리 파이필링이 들어간 블루베리 크림과 몇 알의 블루베리를 넣고, 다시 반죽을 부어서 블루베리를 덮었습니다. 블루베리 파이필링 통조림은 캔오프너 도구로 열었고, 순가락으로 내용물을 최대한 긁어서 크림을 만들었습니다.

  아몬드는 빵 위에 살짝 뿌려졌습니다. 그 다음 또다른 빵을 만들기 위해 반죽기로 만들어진 거대한 반죽이 작업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스크레이퍼로 잘라서 저울에 달라 60g이 맞는지 확인하고, 둥글게 만든 뒤 발효실로 들어갔습니다.

  모카번 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발효된 반죽 위에 올라갈 모카필링과, 반죽 사이에 넣을 버터필링도 준비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빵사 선생님의 권유로 블루베리를 한 알만 먹어봤는데 예상 외로 시었습니다.

  그 사이에 오븐에 들어간 첫 번째 빵은 빠르게 식혀지고 있었습니다. 흔히 떠올리는 머핀과 다르게 윗부분이 평평합니다. 이 빵을 감쌌던 원형 빵틀은 깨끗이 닦아서 창고에 넣었습니다.

  발효된 반죽을 밀대로 평평하게 만들고, 그 위에 아까 만들었던 버터크림 필링을 짤주머니로 넣고 빈틈 없이 감쌌습니다. 빵을 구울 때 터지지 않도록 조금만 넣었습니다. 또 반죽이 다시 발효되고 그 위에 마지막으로 짤주머니를 써서 모카필링을 얹었습니다.

  모카번 빵이 오븐에 있는 동안 식혀진 빵을 각자 시식했습니다. 역시 빵은 갓구운 게 최고였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알로에 주스를 곁들여 마셔서 만족감이 배가 되었고 블루베리도 맛있었습니다.

  빵은 거대한 포장지에 1차, 상자 안에 2차로 포장되었습니다.

  모카번 빵도 늦지 않게 포장했습니다. 사용한 베이킹팬도 마찬가지로 깨끗이 닦아서 창고에 넣었습니다. 희망풍차 비닐봉지에 빵을 넣기 전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 번보다 한화시스템 임직원 분들이 많이 오셔서 참가자가 많았습니다.

  이 봉사활동의 이름은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 봉사활동'으로 한화시스템 측에서 후원하는 봉사활동입니다. 빵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2023년이 가기 전에 한 번 더 봉사활동을(헌혈 제외)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2024년에는 개인적으로 바빠질 일이 많아서 재차 참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만, 적어도 한두 번은 참여해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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