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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024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 대진(시너 vs 루블레프 / 즈베레프 vs 알카라스 / 조코비치 또다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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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테니스 ATP 투어의 첫 번째 메인 대회를 장식하는 호주 오픈 대회가 막바지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남은 8강 경기부터는 빅 네임 선수들만 살아남았고, 그 이름이 하나하나 대단합니다.

  유명 선수들 중 라파엘 나달은 브리즈번 인터네셔널 도중 다리 근육 발생한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했고, 아슬란 카라체프는 같은 대회에서 입은 부상으로 랭킹 40위 안에 드는 선수 중 유일하게 참가하지 못했고, 마테오 베레티니는 발 부상으로 불참했으며, 보르나 고조는 피로골절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8강 대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박 조코비치(1위) vs 테일러 프리츠(12위)

야닉 시너(4위) vs 안드레 루블레프(5위) ​

후베르트 후르카츠(9위) vs 다닐 메드베데프(3위)

알렉산드르 즈베레프(6위) vs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


  어떻게 된 게 가장 최근의 그랜드슬램인 작년 US오픈과 대진이 비슷하네요. 조코비치와 프리츠가 다시 붙고 반대쪽에는 알카라스와 즈베레프가 다시 붙는 대진에, 그 때도 랭킹 3위였던 메드베데프는 알카라스 쪽 대진에 있죠. 루블레프도 역시 준준결승에서 빠질 수 없죠.

  홀거 루네는 작년 윔블던에서 알카라스에게 완패한 이후 힘을 못 쓰고 이번에도 2라운드에서 떨어졌고,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는 프리츠와의 대결에서 2배에 가까운 실책(언포스드 에러)를 범하며 3세트와 4세트를 쉽게 내주며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캐스퍼 루드는 2라운드에서 4시간 가까이 가는 장기전을 벌이다가 3라운드에서 카메론 노리에게 떨어졌습니다.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알렉스 드 미노는 루블레프와의 대결에서 2세트와 3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2-1 리드했지만 4세트에서 두 번이나 브레이크포인트를 당하고 5세트 베이글을 당하며 아쉽게 떨어졌습니다. 작년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가던 카렌 하차노프는 4라운드에서 시너에게, 토미 폴은 3라운드에서 케크마노미치에게 패배했습니다.

  작년에는 탑랭커들이 줄줄이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거의 올라왔네요. 무엇보다 랭킹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있고 가장 낮은 랭킹이 12위이니 이제부터 네임밸류가 달라졌습니다. 8강 예상을 해보겠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vs 테일러 프리츠

조코비치 3:0승. 이변은 없을 것입니다. 상대전적도 8승 0패고, 3년 전 호주 오픈을 제외하면 프리츠 상대로 모든 매치에서 조코비치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초강세죠. US 오픈 때도 프리츠가 무실세트로 올라왔다가 결과는 셧아웃 패배였고요. 조코비치가 1라운드, 2라운드 경기력이 갸우뚱했는데 16강에서 연속 베이글에 2시간 이내로 끝내는 걸 보고 감을 잡은 것 같습니다. 변수는 그의 손목 부상과 감기 상태 정도...?

야닉 시너 vs 안드레 루블레프 ​

시너 3:0 승. 현재까지 놓고 보면 시너가 가장 우승에 가까운 듯한 퍼포먼스입니다. 현재까지 한 세트도 안 내주고 올라온 걸 넘어 타이브레이크 싸움도 한 번도 없었습니다. 3라운드, 4라운드에서 랭킹 30위 이내 선수들을 3:0으로 제압해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대진이 쉬웠던 것도 아니고요. 그에 비해 루블레프의 그랜드슬램 8강 잔혹사는 도대체 몇 전 몇 기까지 이어질지...

후베르트 후르카츠 vs 다닐 메드베데프

메드베데프 3:2승. 여기서부터 고민이 되고 메드베데프가 2라운드에서 물론 역전했지만 2:0으로 몰렸던 게 떠오릅니다. 그래도 하드코트의 메드베데프를 믿어봅니다. 후르카츠의 서브가 훌륭하고 이번 대회에서 서브 에이스를 가장 많이 기록했는데 메드베데프라면 잘 대처할 것 같습니다. 더블 폴트 같은 실수만 줄인다면 업셋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알카라스 3:1승. 작년 US오픈과 투어파이널에서 서로 한번씩 주고 받았는데 또 만났네요. 사견이지만 즈베레프가 장기 부상 이후 어째 기동력이 느린 경기력이 자주 보이고, 올해에도 유나이티드컵 결승전까지 뛰고 오고 이번 대회에도 풀세트 경기를 두 번이나 치렀죠. 강행군 상태인데 천하의 알카라스를 상대로 과연 얼마나 잘해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무기력하게 당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관적이지만 유력한 4강 대진인 조코비치 vs 시너 대결의 승자가 우승할 것 같고, 솔직히 조코비치가 결승에 올라가기만 한다면 상대가 누구든 또 우승할 것 같습니다.

 

  무난하게 랭킹 1위 ~ 4위 선수들이 격돌하면 그 때부터는 신들의 전쟁이네요. 조코비치는 작년 우승자라 왕좌를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알카라즈가 우승하면 랭킹 1위를 다시 탈환하고, 시너도 개인 커리어 최고 랭킹을 경신할 수 있습니다. 메드베데프 등 다른 선수들도 우승만 한다면 호주 오픈을 처음으로 들어올리는 경우가 나오게 되고요.

 

  8강 첫 번째 경기인 조코비치와 프리츠의 대결은 1월 23일 오후 12시 반 부터 시작됩니다. 1월 23일 ~ 1월 24일 8강의 네 경기가 모두 진행되고, 준결승전은 1월 26일, 결승전은 1월 28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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