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지난 번 헌혈의집 대학로센터 때와 비슷한 경로에 있는 헌혈의집 돈암센터
서울동부혈액원의 헌혈의집 중에는 4호선 지하철 근처에 있는 헌혈의집이 많습니다. 헌혈의집 노해로센터, 수유센터, 돈암센터, 대학로센터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돈암센터와 대학로센터는 두 정거장을 사이에 두고 있고 2km 거리 차이라 서로 가깝습니다. 지난 번에는 헌혈의집 대학로센터에 가서 헌혈했으니 이번에는 돈암센터에 가서 헌혈했습니다.
2주 전과 유사한 경로로 가서 익숙했습니다. 구리역에서 회기역까지 가서 1호선으로 갈아탔고, 인천행 1호선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동대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는 게 아니라 신설동역에서 우이신설선 경전철로 환승했습니다. 신설동역이 그 노선의 종점이었습니다.
우이신설선 노선을 이용하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신설동역에서 1호선, 2호선으로 2호선으로 환승하는 것도 가능해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 헌혈의집까지 갔습니다.
2. 헌혈의집 돈암센터: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20다길 17 광희빌딩 4층
성신여대입구역 지하철에서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오시고 동소문로 20길 돈암시장 쪽으로 나오시면 광희빌딩이 있습니다. 그 건물 4층에 헌혈의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돈암'이라는 이름은 성북구의 지번주소 기준의 법정동 이름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까지 올라갔습니다.
헌혈의집 돈암센터는 평일 오전 9시 ~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물론 전혈, 혈장, 혈소판, 다종헌혈 모두 가능합니다. 성북구의 유이한 헌혈의집이고, 다른 한 곳인 헌혈의집 고려대앞센터의 경우 평일에만 운영합니다.

3. 헌혈의집 돈암센터 내부 시설 & 헌혈 과정
헌혈의집 돈암센터는 대학로센터나 노해로센터처럼 엘리베이터와 헌혈의집이 바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4층에 도착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마자 헌혈의집이 눈 앞에 보입니다. 4층 전체가 헌혈의집이고 엘리베이터가 입출구 역할을 대신해주는 셈이죠. 이런 경우 헌혈자가 굳이 계단을 이용할 필요가 없는 장점도 있습니다.
헌혈의집에 들어가서 번호표를 뽑고 사물함에 짐을 넣었습니다. 사물함은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엘리베이터 근처에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포카리스웨트와 초코파이가 있고 옆에 정수기가 있습니다. 대기실과 휴식실이 바로 옆에 붙어 있었는데 등받이 소파가 길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전자문진 PC와 문진실은 2개씩 있었습니다.
WBC(백혈구) - 6.6 (정상 수치 범위 3.5 ~ 10.0)
HGB(헤모글로빈) - 14.8 (정상 수치 범위 12.0 ~ 18.0)
PLT(혈소판 수치) - 336 (정상 수치 범위 150 ~ 450)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헌혈하기 전날 비타민 음료를 마시면서 혈액 검사 수치가 높게 나오록 마음쓰는 편입니다. 혈액 검사지가 출력되는 건 헌혈의집 마다 다릅니다. 명함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위의 사진처럼 A4용지 사이즈로 출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이의 'Expected values'는 기대값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다행히 저의 혈액 수치는 모두 지정 범위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엠플(MCS+) 기기로 헌혈했습니다. 돈암센터에 채혈 침대가 8대 있는데, 혈소판기기 2대, 혈장기기 2대가 있습니다. 엠플과 트리마가 1대씩, Auto-C와 PCS가 1대씩 있었습니다. 헌혈하는데 50분이 걸렸지만 다른 일을 하러 가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헌혈하는 도중 간호사분의 배려로 고칼슘 오렌지 주스를 한 캔 마셨습니다.
헌혈하는 팔에 압력이 들어가면 주먹 운동을 해야 합니다. 주먹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도 헌혈이 40분 정도에 끝났던 트리마 기기에 비하면 다소 불편했습니다. 다음헌혈하는 날에 만약 시간 여유가 없을 때는 트리마로 헌혈할 수 있냐고 부탁드려볼까 고민되기도 합니다.
휴식 공간에는 물티슈와 비닐봉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물티슈는 헌혈 부위의 소독약을 닦는 용도고, 비닐봉지는 헌혈 기념품이나 과자 등을 담는 용도로 필요한 헌혈자가 하나씩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가방이 따로 있어서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기념품으로 8,000원 짜리 편의점 교환권과 여행용 세트를 하나씩 받았습니다. 여행용세트는 제가 앞으로 수행하게 될 갭이어 프로그램 과정에서 필요할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치약 칫솔도 있고 바디워시나 샴푸도 있어서 딱 여행할 때 적합한 기념품입니다. 과자는 쿠크다스를 받았고 쉬면서 초코파이와 포카리스웨트를 양껏 먹고 마셨습니다.

4. 레드커넥트 어플 스크린샷 촬영 불가
원래 헌혈 후기 포스팅을 남기면서 레드커넥트 어플로 헌혈 횟수 정리와 헌혈의집 헌혈 기록을 남기는데 앞으로는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스크린샷으로 남기려다가 '보안 정책에 따라 화면을 캡처할 수 없어요'라는 메시지가 뜨고 막히네요.
예전에는 이런 제한이 없었고, 얼마 전부터 혈액 검사 결과 부분만 캡처가 안 되었는데, 이제는 어플 전체가 막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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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헌혈은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의 봉사활동에 포함되어 있어서 지방에 위치한 헌혈의집으로 갈 예정입니다. 정확히 어디인지는 미리 예고하지 않겠습니다만, 평소에 가고 싶었는데 시간과 비용 문제로 가지 못했던 헌혈의집 위주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방에 있는 헌혈의집 중 총 4곳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 갭이어 프로그램 활동이 끝나면 다시 수도권에 있는 헌혈의집에 가서 헌혈할 계획이고요.
무더운 여름날 헌혈자 여러분 모두 기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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