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ovisionnew.tistory.com/652
* 지난 번에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상이나 시즌 MVP에 가장 많이 뽑힌 역대급 선수들을 다뤄봤습니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로 한정해서, 그 세계적인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받았는지 살펴봤습니다.
* 해당되는 시즌에 어떤 커리어를 쌓았는지도 살펴봤습니다. 몇몇 종목은 MVP 몇 위, 혹은 후보에 뽑히는 등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지는 못해도 얼마나 근접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골프(여성):
2013년 LPGA 올해의 선수상 - 박인비
- 2013 LPGA 투어 최다승(6승 - 그 중 메이저대회 3승), 상금 1위
2017년 LPGA 올해의 선수상 유소연, 박성현(공동 수상)
- 2017 LPGA 투어 2승(메이저대회 1승), 상금 박성현 1위 유소연 2위
2019년, 2021년 LPGA 올해의 선수상 - 고진영
- 2019 LPGA 투어 4승(메이저대회 2승), 상금 1위
- 2021 LPGA 투어 5승, 상금 1위
2020년 LPGA(코로나로 단축시즌) 올해의 선수상 - 김세영
- 2019 LPGA 투어 2승(메이저대회 1승), 상금 1위
LPGA 올해의 선수상은 매번 투어 대회 10위 안에 들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주어집니다. 1위는 30포인트, 2위는 12포인트, 3위는 9포인트, 4위는 7포인트... 메이저대회의 경우 다른 투어 대회에 비해 포인트의 2배를 받을 수 있고, 매년 시즌이 끝나면 총 합산해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쌓은 선수에게 올해의 선수상이 수여됩니다.
배드민턴:
2002년 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해의 선수상 - 김동문
- 남성 복식 대회 5승(시즌 최다승) + 혼성 복식 대회 7승(시즌 최다승)
현재 배드민턴 대회인 BWF 투어의 당시 명칭은 IBF 그랑프리였습니다. 김동문 선수는 남자 복식 대회, 혼성 복식 대회를 시즌 내내 병행했고 양쪽에서 모두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합니다. 특히 전영오픈, 코리아오픈, 네덜란드 오픈, 덴마크 오픈 대회에서 남자 복식과 혼성 복식을 모두 우승했습니다.
2003년 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해의 선수상 - 김동문, 라경민(공동)
- 김동문: 남성 복식 대회 5승(시즌 최다승)
- 라경민: 여성 복식 대회 4승
- 김동문/라경민 혼성 조: 혼성 복식 대회 9승(시즌 최다승) + 세계선수권 우승
2003 IBF 그랑프리 시즌에 진행된 15개의 대회에서 김동문 - 라경민 혼성 복식 팀은 9개의 대회를 평정했고, 거기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했습니다. 김동문 선수와 라경민 선수는 당시 남성 복식과 여성 복식에서도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두 선수는 2005년 결혼했습니다.
배드민턴 연맹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이 1998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박주봉 선수 같은 레전드의 경우 1990년 ~ 1991년 이 때에 충분히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나중에 배드민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력을 시간이 나면 다뤄보겠습니다.
핸드볼: https://neovisionnew.tistory.com/184
핸드볼 쪽은 예전에 썼던 글로 갈음합니다.
여기까지가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선수들이고 후보에 오르거나 근접한 경우를 살펴봤습니다.
번외): 1998년 AP(Associated Press)통신 올해의 여성 스포츠선수 상 - 박세리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AP통신(미국연합통신), 타임지 등 미국의 유명한 매체에
서는 매년 최고의 스포츠선수들을 뽑습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연말이 되면 어떤 선수가 수상할까 관심이 크고, AP통신은 전세계에 200개가 넘는 지국이 있고 NFL의 정규시즌 MVP와 올프로를 주관하고, 타임지야 말할 것도 없죠.
다만 이들의 평가 대상이 미국 4대 스포츠 등 미국 스포츠 선수들 위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아무튼 1998년 박세리 선수가 그 중 AP통신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상에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그 해에 LPGA 챔피언십과 US오픈을 연속으로 제패한 건 한국 스포츠팬이라면 다들 기억하고 있는데, 현지에서도 높이 평가했나 봅니다. 1998년 LPGA 올해의 선수상은 소렌스탐이었지만 박세리 선수와 함께 4승으로 동률이었습니다. 여성 선수들의 경우 테니스의 힝기스, 골프의 소렌스탐과 오초아의 경우 미국 국적이 아니지만 AP통신 선수상에 뽑힌 적이 있습니다.
축구:
2019년 발롱도르 22위 &
2021년 발롱도르 11위 - 손흥민
손흥민 선수는 전자 때 챔스 준우승, 후자 때 EPL 득점왕을 기록하면서 발롱도르 투표에 성공합니다. 아시아에서 그를 제외하고 득표에 성공한 건 2007년 발롱도르 29위 유니스 마흐무드라는 이라크 축구선수 뿐입니다.
아시아 축구선수 중에서 단순 후보로 포함된 경우까지(1차 후보) 살펴보면 한국의 설기현과 박지성,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와 이나모토 준이치와 나카무라 슌스케입니다. AFC 전체까지 확대하면 호주의 팀 케이힐도 포함됩니다.
야구 :
2010년 아메리칸리그 MVP 14위
2013년 아메리칸리그 MVP 12위 - 추신수
추신수는 2010년 3할 타율과 20홈런 - 20도루를 기록하는 등 양대리그 타자 중 14번째로 높은 Fwar을 쌓았고, 2013년에는 출루율 전체 4위와 Fwar 6.4(전체 11위)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합니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 19위
2020년 아메리칸리그 MVP 13위 - 류현진
류현진은 2019년 막판 부진으로 사이영 상에 실패하지만, 전체 방어율 1위를 달성했고, 2020년 다시 사이영 상 포디움 안에 들고 워렌 스판 상을 수상했고 MVP 득표를 달성합니다.
필드하키:
2006년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최종 8인) - 김용배
2006년 필드하키 월드컵 때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은 4위를 기록하는데 역대 필드하키 월드컵 중 최고 성적입니다. 수비수인 김용배 선수가 당시 대한민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릅니다.
2007년, 2009년, 2010년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각각 최종 8인, 최종 6인, 최종 5인) - 서종호
200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는 필드하키 월드컵, 올림픽 종목,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5위 ~ 6위 안을 유지합니다. 찾아보니 서정호 선수는 2007년 ~ 2009년 한국 실업팀에서 유럽 리그로 임대를 갔다고 나오는데 자세한 경력을 찾을 수가 없어서 길게 적지 못하겠네요.
2013년, 2015년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각각 최종 10인, 최종 5인) - 박미현
마찬가지로 후보에 들었다는 사실 정도만 언급하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구글링해보니 영어 기사 보며 후보에 든 건 확인했는데 자세한 기록을 찾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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