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과거 기준 순위입니다. LOL 선수들 포지션별 순위는 매년 따로 올리고 있습니다.
https://neovisionnew.tistory.com/587
* 예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 각 종족별 순위와 전체 순위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연장선으로 올립니다. 탑 - 정글 - 미드 - 원딜 - 서포터 순서대로 올릴 예정입니다.
* 날짜는 2022년이지만 ~ 2021년까지의 커리어까지 한정해서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현역인 선수들은 앞으로 현재 순위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 LOL은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팀커리어라 절대 우승으로 순위를 매길 수 없습니다. 농구에서 우승 6회 피펜을 각각 4회, 2회인 르브론, 듀란트보다 높게 보면 농알못 소리 듣기 딱 좋죠.
* 따라서 선수의 꾸준함, 팀 내에서 몇 옵션이었는가(에이스였는가), 우승 횟수, 최전성기 고점, 저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올립니다. 다만 저점 가운데 꾸준함에서 '할 만큼 하고 하락한 경우'(EX - 스멥, 프레이 등)는 큰 감점을 두지 않았습니다.그렇다 해도 주관적으로 판단한 순위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승/패도 선수를 평가하기에 부적합하고 개인 수상도 LCK는 2020년, LPL은 2017년부터 시작해서 넣기 애매해서 뺐습니다.
* 리그 꾸준함 및 커리어의 경우 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합니다. 현재 축구에서 EPL이 다른 리그에 비해 더 쳐주는 것처럼 현재 LOL로 치면 LCK, LPL 커리어가 다른 리그에 비해(특히 LCS) 더욱 후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세간의 평가보다 MSI 커리어를 낮게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국제대회에서 명백히 못한 대회가 있다면 마이너스라고 봐서 개인적인 감점을 했습니다.
순위 - 닉네임 - 본명 - 국적 순서대로 표시하겠습니다. 우선 아쉽게 역체탑 TOP 10에 못 들어간 선수들은,
듀크: 커리어로는 1위지만 롤드컵 우승할 때 맞대결 상대(스멥, 큐베)에게 명백히 밀리는 등 5옵션이었고, 꾸준함에서도 더 잘한 선수들이 꽤 되어서...
루퍼: 삼화 시절, RNG 시절 내내 잘했던 선수지만 그 이후 커리어가 아쉽네요. 리그 우승 한 번만 더 했어도 고민했을 것입니다.
그 이외에 김군, 기인 등이 있는데 당연히 어렵다고 봅니다. 김군이야 저 둘보다 나을 게 없고 기인은... 커리어에 그렇게까지 큰 가중치를 두지 않지만 그래도 리그 우승 1번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10위. 플랑드레(리쉬안쥔, 중국)
2015년부터 개인 실력으로는 중국인 최고의 탑솔러라는 평가를 받았고, 진짜 오랜 시간 고통받다가 작년에 보답받아서 롤드컵과 리그 우승을 모두 거머쥔 드라마틱한 경우입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LOL 어워드에서 계속 올해의 탑솔러 후보에 올라왔고, LPL이 일찍 올프로 수상을 했으면 위상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이스였을 때는 팀커리어가 아쉽고, 작년에 우승 할 때는 팀 내에서 가장 비중이 낮아서 더 순위를 올리지 못했네요. 개인 퍼포먼스랑 팀 커리어의 괴리가 이 선수만큼 갈리는 경우도 없을 것입니다.
9위. 후니(허승진, 대한민국)
2015시즌 프나틱이 LEC를 대표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그 다음 이모탈즈에서도 준수한 탑솔러에 2017년 T1에서도 잘했던 선수였죠. 서머 시즌은 아쉬웠지만 팀이 스프링 - MSI 타이틀 차지할 때 혁혁한 공을 세웠고 롤드컵 준우승에도 페이커 다음으로 기여했죠. 역대 TOP 10에 충분히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 마린(장경환, 대한민국)
역대 탑솔러 가운데 이견의 여지 없는 '단일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전 포지션으로 확대해도 15 마린은 역대 최고의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전후인 SKS, LGD 커리어가 너무나 아쉽고, 아프리카 와서 초반에 보여준 걸 빼면 꾸준함에서 마이너스를 심하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15시즌 임팩트는 탑솔러 중에서는 전무후무합니다.
7. 큐베(이성진, 대한민국)
롤드컵 역사에서 큐베만큼 잘한 탑솔러는 없습니다. 그나마 비교대상이라면 15+16 스멥과 18+19 더샤이 뿐인데 이 두 선수보다도 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리그에서는 결승도 못 갔고, 심지어 당시 올프로를 뽑았더라도 17서머 제외하면 서드 팀에도 못 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꾸준함 면에서는 마린보다 낫고 3연속 롤드컵에 출석했으니 7위는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너구리(장하권, 대한민국)
탑솔러 중에 1옵션 우승에 성공한 건 마린과 너구리가 유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 캐니언과 쇼메이커랑 이견이 갈리겠지만 20담원의 에이스는 너구리라고 봅니다. 아직 꾸준함 면에서 윗순위의 선수들에 비해 채워야할 게 많지만, 적어도 너구리는 리그와 롤드컵 타이틀을 다 가지고 있고, FPX에서 실패하긴 했지만 스프링 플레이오프 만큼은 보여줬기에 마린과 큐베보다는 높은 순위로 놓았습니다. 최근에 복귀했는데 좋은 모습을 기대합니다.
5. 원더(마르틴 한센, 덴마크)
2018시즌 ~ 2020시즌 일관성 있는 3시즌을 보냈고, 특히 2019 MSI에서는 진짜 잘했죠. 그 이전에 스플라이스 시절부터 주목 받기도 했고요. 다만 최고 성과인 2019년 롤드컵 준우승에서 개인 퍼포먼스로서는 5옵션에 그저 그랬고, 전체적으로 팀 에이스 역할과 거리가 멀고 유럽 리그라는 점에서 더 높이 평가하지는 못했습니다. 서구권 역대 최고 탑솔러라는 점은 확실하겠죠.
4. 임팩트(정언영, 대한민국)
13시즌 페이커와 SKT 시대의 일원이었고, 그 뒤 최근에까지 LCS 우승을 하는 등 단순 꾸준함 면에서는 최최상급 탑솔러입니다. 자그마치 리그 우승 7회 + 롤드컵 우승 + MSI 준우승 등 커리어도 어마무시합니다. 다만 대부분이 북미 리그인 LCS라 꾸준함에도 감점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16 롤드컵 때 큐베한테 심하게 패배한 게 마음에 걸립니다. 17 롤드컵 때는 잘했는데 8강에 그친 게 아쉽고요.
3. 칸(김동하, 대한민국)
LCK 리그 역사에서는 역대 넘버원 탑솔러인 반면, 국제대회 출전 횟수에 비해 우승 0회라는 명암이 뚜렷한 탑솔러입니다. 다만 국제대회에서 내내 못하지는 않았고 19 롤드컵에서는 아주 잘했으며, 작년 MSI에서도 결승전을 잘하는 등 그렇게 나쁘지 않았죠. 18 MSI도... 비디디 다음 지분은 되었다고 보고요. 진짜 작년 롤드컵에 어떻게든 우승했어도 무조건 역체탑이었을 텐데...
2. 스멥(송경호, 대한민국)
비록 커리어는 리그 우승 2회가 전부지만,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항상 리그 No.1은 아니었지만 내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활약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2018시즌은 아니지만 그 전 3시즌은 LCK 역사에서 다시 없을 황금기였다는 점에서 스멥을 높이 평가합니다. 칸과 스멥을 비교하면 각각 4시즌(스멥 = 2015 ~ 2018, 칸 = 2017 ~ 2019, 2021) 크게 활약했다는 점에서 비교될 수 있지만, 롤드컵 퍼포먼스가 스멥이 더 나았다고 봐서 후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1. 더샤이(강승록, 대한민국)
탑솔러 중에서 세체탑 자리를 2시즌 유지한 건 더샤이의 2018 ~ 2019 2시즌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롤드컵 우승할 때 에이스는 당연히 루키였지만, 더샤이는 그 다음 해 분투하며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합니다. 2020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서 영 안 풀리고 작년에는 팀과 함께 휩쓸려나갔지만, 올해 다시 세컨드 팀에 들어가면서 누적을 쌓고 있습니다. 꾸준함 면에서는 스멥과 칸보다 아래지만, 그 둘에게 없는 롤드컵 우승 타이틀을 무시할 수 없어서 더샤이가 역체탑이라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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