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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Question | '2025/03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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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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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 (10)
[헌혈 후기] 2025년 3월, 270번째 헌혈 - 헌혈의집 이수센터(이수역/총신대입구역 12번 출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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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급격하게 따뜻해지는 3월입니다. 반팔 옷 하나와 얇은 옷 하나를 끼고 돌아다녀도 온화하네요. 2025년 더위도 매서울거라 직감해서 앞이 캄캄해지지만, 그래도 지금은 사람이 살만하니 당분간 즐겨보려고 합니다.

  이번 헌혈은 헌혈의집 이수센터에 가서 마쳤습니다. 지난 번 헌혈의집 코엑스센터의 경우처럼 이수센터도 실로 오랜만에 방문하는 헌혈의집입니다. 예전 기록을 보니 2018년 이후 7년 만의 재방문이네요. 장자호수공원역 8호선에서 출발해서 천호역 5호선에서 갈아타고, 군자역 7호선에서 다시 갈아타서 이수역까지 갔습니다.

 

  흥미롭게도 이수역은 7호선 기준으로 이수역이 맞지만, 4호선 기준으로는 총신대입구역이라고 부릅니다. 이수역/총신대입구역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이명환승역입니다.

 

  아무튼 이수역 12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걸어가다가 바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경문빌딩이 있는데, 이 건물 3층에 헌혈의집 이수센터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까지 갔습니다. 헌혈의집 이수센터의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 109 경문빌딩 3층'입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마감시간 1시간 30분 전부터 혈소판 -> 혈장 -> 전혈헌혈 순서대로 헌혈 접수가 마감됩니다.

  들어가자마자 번호표를 뽑고 가방을 사물함 안에 넣었습니다. 이수센터에는 휴식 공간과 대기 공간 모두 등받이 소파로 구성되어 있어서 편하게 기대고 쉴 수 있었습니다. 헌혈유공패나 화분을 보며 필자의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이번 헌혈을 통해 서울남부혈액원 상반기 스탬프콕콕 프로모션을 완료했습니다. 10칸을 모두 채워서 일반 기념품 하나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스탬프는 헌혈의집에 반납했습니다. 강남센터, 강남역센터(2번), 코엑스센터, 이수센터 이렇게 5차례 헌혈로 프로모션을 끝냈습니다.

  하반기에도 스탬프 프로모션이 있는지 질문드렸는데 간호사 분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존에 했던 것처럼 하반기(올해 7월 ~ 12월)에도 반복될지, 레드커넥트 어플 등 전산 상으로 이루어질지 확실하지 않다고 하십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반기에도 프로모션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헤모글로빈과 혈소판 수치는 지난 번에 비해 줄었습니다만, 아슬아슬한 수치는 아니니 많이 마음쓰지는 않았습니다.

  이수센터는 공간이 넓지 않았습니다. 전자문진 접수 PC도 한 대만 설치되어 있었고 냉장고 크기도 작았습니다. 자연드림 기픈물 생수를 오랜만에 보고 하나 마셨습니다.

  뽀또 치즈만 과자를 하나 받았습니다. 뽀또 과자는 아마 헌혈하면서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의외였습니다. 이번 헌혈은 트리마 기기로 진행했습니다. 문진 과정의 혈액검사, 헌혈 과정에서 바늘이 들어갈 때 전혀 아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수센터에는 채혈침대가 6대 있었고, 트리마 기기와 엠플(MCS+) 기기가 있었습니다.

  포카리스웨트는 집에 가서 마셨습니다. 헌혈 기념품으로 5,000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과 8,000원 상당의 편의점교환권(GS25, 이마트24 한정)을 받았습니다. 스탬프콕콕 프로모션을 완성해서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한 장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교환권은 유효기간이 내년 상반기까지라 여유있지만 모바일 문화상품권은 올해 8월 17일까지라 머리 속으로 기억해놓아야겠습니다.

 

  이렇게 270번째 헌혈을 끝냈습니다. 하반기에 서울남부혈액원 스탬프 프로모션 소식을 접할 때까지 당분간 서울동부혈액원 등 다른 혈액원 지역의 헌혈의집에 가려고 합니다.

  일교차와 미세먼지가 심한데 방문자 여러분께서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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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손기정체육공원 사진입니다.(손기정 선수 동상, 각종 체육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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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 중구 있는 손기정체육공원입니다.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고, 서울역과 애오개역 충정로역 사이에 있으며 공원 옆에 봉래초등학교도 있습니다. 지난 번에 손기정기념관 관람 후기 포스팅을 올렸는데, 손기정체육공원은 기념관 주위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남승룡러닝센터, 손기정체육공원 실버체육센터, 다목적운동장, 놀이터 등 볼거리가 다양했습니다. 올림픽 오륜기를 찾을 수 있는 월계관수와 그 앞의 비석도 흥미로웠고, 손기정 동상 앞에서는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를 들고 있는 선수를 묘사했습니다. 원래 올림픽 시상 당시에는 전달되지 못했고, 1986년이 되어서야 손기정 선수에게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공원의 한 비석에는 독립유공자 심훈 선생님의 시인 「오오, 조선의 남아여!」가 새겨져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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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손기정기념관 관람 후기입니다.(베를린 마라톤, 남승룡 선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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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onkeechung.com/sonkeechung/main/main.do

 

손기정기념관

손기정기념관

www.sonkeechung.com

 

 

  작년에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손기정기념관을 관람했습니다. 서울특별시 중구 에 있는 기념관으로 마라톤 레전드 손기정 선수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박물관입니다. 2012년에 손기정 선수 탄생 100주년을 기념으로 개관했습니다. 스포츠 레전드를 소개하는 박물관 답게 주변에도 스포츠시설로 가득했습니다. 주변에 '손기정체육공원', 게이트볼장, 족구장, 테니스장, 다목적운동장, 남승룡러닝센터 등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박물관 주위 공원 사진은 추후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손기정기념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입장은 오후 5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사물함과 휠체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개인 가방을 사물함에 넣고 관람할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중구 손기정로 101-4'입니다.

  기념관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에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로 이루어진 상설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손기정 선수는 1983년 '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이라는 자서전을 내셨네요. 나중에 읽어보고 독서 후기를 남겨야겠네요.

  1층의 상설전시실부터 관람했습니다. 주제는 '첫 번째 세계인 손기정'입니다. 손기정 선수의 마라톤 입문 과정 등 생애를 알 수 있었습니다.

http://sonkeechung.com/sonkeechung/main/contents.do?menuNo=1000021

 

손기정기념관

손기정기념관

sonkeechung.com

  손기정 선수는 1933년 조선신궁경기대회 우승이 마라톤 우승 커리어의 시작점이었습니다. 1935년 전일본마라톤 대회 우승, 같은 해 메이지신궁 마라톤 대회도 우승했습니다. 두 대회에서 2시간 26분에 통과하며 세계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손기정 선수는 1933년부터 1936년까지 13번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여 10번이나 우승했습니다. 이거야말로 한민족의 킵초게네요.

  백미는 역시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이었습니다. 손기정 선수는 서울에서 출발해서 평양, 하얼빈 등을 거쳐가고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베를린에 도달했습니다. 1층의 상설전시실은 제1전시실인 '첫 번째 세계인 손기정'과 제2전시실인 '민족과 함께한 승리' 주제 공간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제2전시실부터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이야기를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권태하, 정상희, 이상백 등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의 선구자들도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세계 각국의 마라톤 선수들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국대 선발전에서 손기정 선수와 남승룡 선수를 케어해주는 등 올림픽 도전을 도왔습니다.

  마침내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대회에서 손기정 선수는 금메달, 남승룡 선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조선인이라고 탈락시키려했던 일제의 온갖 차별을 극복한 위대한 승리였습니다. 손기정 선수는 2시간 29분 19초 2, 남승룡 선수는 2시간 31분 42초의 기록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때 은메달 수상자인 영국의 어니 하퍼는 2시간 31분 23초 2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손기정 선수는 올림픽 신기록을 2분 이상 앞당겼습니다. 그의 올림픽 기록은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체코의 에밀 자토펙이 2시간 23분 3초 2로 경신하기까지 유지되었습니다. 자토펙은 헬싱키 올림픽에서 5,000m, 10,000m, 마라톤을 모두 석권한 어마어마한 세계 육상 레전드입니다.

  그 유명한 일장기 말소사건을 빼놓을 수 없죠. 동아일보가 손기정 선수의 올림픽 시상대 사진에서 일장기를 의도적으로 지웠습니다. 이에 격노한 조선총독부가 동아일보 관계자를 잡아서 고문했죠.

  손기정 선수와 남승룡 선수는 귀국 후에도 일제의 감시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지금의 카퍼레이드처럼 환영 행사는 고사하고 외부와의 만남도 통제받았죠. 시상대에서 그는 월계수로 일장기를 가린 것처럼 자신이 조선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올림픽에서 주변 사람들의 싸인 요청에 'KOREA'라고 화답했죠.

  손기정 선수는 올림픽 이후 마라톤 커리어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워낙의 대스타였던지라 일본 형사가 따라붙었고, 조선 사람들의 민족 구심점이 되는 걸 막았습니다. 양정고등보통학교 졸업 이후 잠깐 보성전문학교에 재학했고, 일본 메이지 대학으로 유학했고 거기에서도 육상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스포츠 선수의 경력이 끝났습니다.

  광복 이후 선수가 아닌 지도자 손기정으로서 후진 양성에 온 몸을 바쳤습니다. 감독으로서 서윤복 선수와 남승룡 선수의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지도했고 서윤복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단장, 올림픽 마라톤 대표팀 감독, 올림픽 조직 위원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습니다. 1992년에 황영조 선수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걸 현장에서 보기까지 했죠.

  손기정 선수의 생애와 베를린 마라톤 우승 등을 담은 애니메이션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을 지도하며 보스턴 마라톤에 도전한 내용도 있었고요. 직접 영상으로 담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서 포기했고 중간중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https://www.olympics.com/en/olympic-games/berlin-1936/results/athletics

 

Berlin 1936 Athletics - Olympic Results by Discipline

Official Athletics results from the Berlin 1936 Olympics. Full list of gold, silver and bronze medallists as well as photos and videos of medal-winning moments.

www.olympics.com

 

  베를린 마라톤 우승 월계관과 상패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Kitei SON' 이라는 이름과 일본 소속이 명시되어 있고, 지금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도 그렇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남승룡 선수도 'NAN Shoryu'라고 되어 있고요. 대신 'Biography'

라고 써진 자세한 내용에서는 두 선수가 Korea 출신으로 일본 식민지 상태(Occupied by Japanese forces)였다는 걸 표시했습니다. 자랑스러운 역사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프기그지없네요.

 

  손기정 남승룡 두 분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영광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일제의 감시 속에서 자유를 누리지 못하셨죠. 지금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면 지역에서 환영행사를 갖죠. 하물며 매체가 다분화되지 않은 당시에는 손기정이라는 이름은 전국적인 스타였을 것입니다.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서윤복 선수가 우승한 후 귀국 현장에서 수만 명의 환영 일파로 북적였다고 하고요. 하지만 베를린 올림픽에서는 일장기가 붙여진 복장을 착용할 수밖에 없었고 시상대에서는 기미가요가 울렸고... 오죽했으면 손기정 선수는 금메달 수상 이후 친구에게 보내는 엽서에 '슬프다(정확히는 슬푸다)!!'라고 적으셨을까요.

 

  당시 마라톤 진행 과정도 적혀 있었습니다. 경기 중반에 선두 그룹을 유지고 31km부터 선두를 유지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 기획전시실에는 '2022 손기정 탄생 110주년 기념 특별전 <다시 여는 축하회>'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작년 말일까지만 전시되어 올해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만약은 없다지만 손기정 선수가 주권국 대한민국에서 올림픽 대표로 나갔다면 어떤 성적을 거두셨을까요. 대회 직전까지(올림픽 개막식 2주 전) 일본 측은 선발전을 열어 손기정 남승룡 두 영웅을 떨어뜨리려고 온갖 방해공작을 펼쳤는데 그런 게 없었다면 더욱 불멸의 기록이 나왔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베를린 마라톤 이후 2차 세계대전으로 올림픽이 두 차례나 취소되었지만, 손기정 선수가 일제에 의해 강제 은퇴 당한 걸로 설움이고요.

  이봉주 선수 이후 현재 한국 마라톤이 침체기인데 과연 난세의 영웅이 나올 수 있을까요. 마라톤의 양대산맥인 케냐와 에티오피아는 고사하고 주변에 있는 중국, 일본, 북한 만도 못한 성적이니... 사실 마라톤을 포함한 육상 종목에서 우리나라는 볼모지입니다.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같은 경쟁력 있는 케이스는 어쩌다 한 번 등장하는 거고요. 육상이 올림픽의 근본과도 같은 종목인데 아쉬운 현실입니다.

 

  이렇게 손기정 기념관 관람을 끝냈습니다.

 

  생각해보니 한 스포츠 레전드를 주제로 하는 기념관과 박물관은 손기정 기념관 말고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박찬호 기념관'뿐인 것 같습니다. 1990년대 후반 박찬호 선수 인기나 서슬 퍼런 일제강점기 시기에서 분투한 손기정 선수의 상징은 실로 대단하죠. 대한민국 현역 스포츠 선수에서 비견될 만한 건 손흥민 선수 밖에 없죠. 너무 큰 꿈일지도 모릅니다만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서 박찬호, 손흥민이라는 이름 못지 않은 전국민적인 스포츠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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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세계육상연맹이 '얼티밋 챔피언십' 대회를 짝수 해마다 개최할 예정입니다.(2026년부터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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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육상연맹이 작년에 새로운 세계대회 출범을 발표했었습니다. 'World

Athletics Ultimate Championships'라는 대회로 직역하면 궁극의 육상 세계선수권 대회 쯤 되겠네요.

 

  기존 육상 세계선수권 대회는 홀수해에 개최되고, 이 대회는 짝수 해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초대 대회는 2026년에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로 예정되어 있고 9월 11일 부터 사흘 동안 예정되어 있습니다. 육상 세계선수권이 9일 동안 열리는데 비해 3분의 1의 일정입니다.

 

  일정이 짧은 만큼 이 대회는 최고의 선수들에 한해서 출전권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트랙 종목은 공식 랭킹 1위부터 16위까지, 필드 종목은 8위까지 출전권이 지급됩니다. 단, 직전 올림픽 우승자나 세계선수권 우승자는 랭킹에 관계없이 출전권이 나올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종목에 올림픽, 세계선수권 챔피언이 어차피 최상위권 랭킹에 거의 있겠지만요.

 

  얼티밋 챔피언십 대회 일정이 사흘인 만큼 마라톤과 경보 같은 도로(Road) 종목은 제외되었습니다. 트랙 종목에서도 10,000m는 빠지게 되었고, 마라톤보다 오래 걸리는 데카슬론과 헵타슬론 종목도 없습니다.

 

  트랙 종목은 100m, 200m, 400m, 800m, 1500m, 5000m 달리기가 있고, 110m 허들과 400m 허들, 단체 종목으로는 4x100m와 4x400m 계주 종목만 있습니다. 트랙 계주 종목은 팀전이니 세계랭킹 8위 안에 드는 팀들만 출전하고, 혼성으로만 진행될 예정입니다.

 

  필드 종목으로는 높이뛰기, 멀리뛰기,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해머던지기 5개의 종목만 있습니다. 투포환, 원반던지기, 세단뛰기는 제외되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놀라운 건 우승 상금입니다. 총상금 규모는 1,000만 달러에 종목별로 우승자는 15만 달러를 획득하는데, 이는 재작년 육상 세계선수권 우승 상금(7만 달러)의 2배가 넘는 액수라 실로 파격적입니다. 금액이 금액인만큼 정상권의 육상 선수들은 눈에 불을 켜고 경기에 임하겠네요. 4명이서 뛰는 계주 종목도 15만 달러나 줄지는 모르겠습니다.

 

  3일 동안 15개의 종목을 진행합니다. 참가자 수가 적어서 결선 대회를 바로 볼 수 있겠네요. 100m나 200m 등의 경우 참가자가 상위 16명의 세계 선수들인데, 준결승 한 번만 치르고 바로 메달이 걸린 결승 대회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8위 안에 들어가 있어서 출전권을 충족시키는 중입니다. 내년에도 유지해서 얼티밋 챔피언십 대회에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종의 왕중왕전 격 대회로 대회 권위에 비해서 높은 상금이 걸린 걸 보니 테니스 파이널스 대회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테니스의 ATP 파이널스 우승 상금이 488만 달러로, 그랜드슬램 대회 중 우승 상금이 가장 높은 US 오픈보다 128만 달러나 높죠. 다만 파이널스 권위가 그랜드슬램 권위보다 앞서진 않는 것처럼, 얼티밋 챔피언십이 우승 상금은 많아도 기존 육상 세계선수권보다 권위에서 앞서진 못할 것입니다.

 

  우선 올해 9월에 열리는 도쿄 육상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누가 우승하는지 봐야겠습니다. 여기서 우승한 선수들은 내후년 헝가리 육상 얼티밋 챔피언십 자동 진출 시드를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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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워크래프트3와 Sky 리샤오펑의 활약으로 본격적으로 발전된 중국의 E스포츠(+중국의 게임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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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차 덕분에 자주 접하게 되는 중국 개최의 스포츠 대회

 

  개인적으로 중국의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연이어 중국에서(하계 항저우 -> 동계 하얼빈) 개최된 아시안게임도 그렇고, 중국에서 열리는 탁구나 배드민턴 대회를 확인합니다. 테니스에서 상하이 마스터즈 대회도 재작년부터 재개되었죠. 중국에서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면 시차가 1시간 차이라 보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지만 유럽 축구 리그의 경우 저녁에 일찍 자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볼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라이브로 거의 못 보고요.

 

  스포츠 대회 이외에도 여러 종목의 중국 선수들도 관심이 있고요. E스포츠에도 관심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한창 쉴 때는 LPL의 중요한 경기를 조금씩 챙겨봤습니다. 탁구 GOAT 마룽도 리스펙트하지만 E스포츠에도 리스펙트하는 중국 선수들이 몇몇 있고요. 예를 들어 작년에 중국 프로게이머 샤오하이가 EWC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킹오파와 스파 두 격투 게임의 메이저 대회를 정복하는 걸 보고 감탄했습니다. 중국 정부나 역사왜곡은 싫어하지만 중국의 몇몇 스포츠 선수들은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2. 세계 E스포츠의 시작과 중국의 환경

 

  그래서 이번에는 중국 E스포츠의 시작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역사를 검색해서 찾아봤습니다. 우리나라야 스타크래프트 출시와 PC방이 우후죽순 생겼던 과거는 잘 알려져 있고, 서양이야 퀘이크, 카스 등 FPS 시리즈로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최초의 비디오 게임 대회는 스태포드 대학교에서 열린 1972년 '스페이스워'라는 게임으로 열린 '은하 우주전쟁 올림픽' 대회고, 일본에서도 1970년대 아케이드 게임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죠. 이 부분은 세계 E스포츠의 선사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건 1990년대 초부터였습니다. 이 때 격투게임의 근본인 스트리트 파이터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격투 게임의 올림픽이라고 말할 수 있는 EVO 대회가 1996년부터 시작되었고, 1997년에 CPL이, 1998년에 PGL 개최되며 E스포츠 대회도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상금 대회도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퀘이크 대회가 CPL과 PGL에 있었고, 스타크래프트도 PGL 시즌 3에 시작되었습니다. 기록상 우리나라 E스포츠의 시작은 1999년 열렸던 우리나라 최초의 게임리그인 KPGL이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PGL에서 이름을 따왔고요.

 

 

https://pandaily.com/the-evolution-of-chinese-e-sports-industry-policy-and-social-stigma/

 

The Story of Chinese E-Sports: Industry, Policy and Social Stigma - Pandaily

The development of eSports in China makes a case of the ways the government, corporate enterprises, critical public and the eSports community interact, compete and cooperate with each other to facilitate the rise of an industry plagued by public controvers

pandaily.com

 

https://hybrid.co.id/post/gaming-esports-in-china

 

Esports in China: The History, Turning Point Moment, and Future - Hybrid.co.id

China’s love and hate relationship with gaming and esports can be tracked all the way to the ’90s when gaming and esports are not a thing and still considered taboo at times. Today, China as a nation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the realm of esports. I

hybrid.co.id

 

  중국의 경우 워크래프트3가 민속놀이 게임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서 외신 자료 등을 찾아봤습니다.

 

  중국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인터넷 카페(PC방) 열풍이 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외 게임 수입에 제약이 걸렸고 국내 게임 또한 규제가 심했다고 합니다. 2002년 6월 베이징의 '란지수'라는 인터넷 카페에 화재가 발생해서 24명이 죽고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불법으로 생긴 PC방이 정리되고 신규 PC방 개설에도 한동안 멈췄다고 합니다. 중국 PC방이 40만 개나 감소했고, 게임 단속이 심해지고 인터넷과 게임을 바라보는 대중적인 인식도 더욱 나빠졌습니다.

 

3. 중국 E스포츠의 시작

 

 

  시간이 흘러 2003년 11월에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e스포츠를 99번째 정식 스포츠로 채택했습니다.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채택한 건 중국이 최초였습니다. 또 2004년에 중국의 전국적인 최초의 게임리그인 CEG(China Espots Games) 대회가 시작되었고, E스포츠가 점점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에 한국 - 중국 교류전 명목으로 WEG 라는 대회가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양쪽의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선수들이 모여서 5:5 단체전을 겨루는 대회였죠. 이 대회에서 임요환 선수가 중국의 장밍루에게 패배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대회 자체는 두 종목 모두 한국 대표팀의 승리였습니다.

 

  2005년 가을도 WEF라는 한국 VS 중국 대회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4명과 중국 선수들 4명이 토너먼트로 맞붙는 경기인데 이 대회에서도 전 종목(스타크래프트1, 워크래프트3, 카운터 스트라이크) 모두 대한민국이 우승했습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우리나라의 루나틱하이 팀이, 워크래프트는 장재호 선수가, 스타크래프트는 언급하기 싫지만 마재윤이 우승했습니다.

 

4. 중국 E스포츠 역사의 상징, Sky 리샤오펑

 

 

 

  우리나라의 임요환 선수처럼 중국에서 E스포츠를 가장 대중화 시킨 프로게이머는 '스카이(Sky, 리샤오펑)'입니다. 스카이가 WCG 2005와 WCG 2006을 연속으로 제패하면서 중국 E스포츠 팬들이 모두 열광했고, 워크래프트3는 중국에서 국민게임이 되고, 스카이의 팬클럽 수는 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해집니다. 스카이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중국 내 E스포츠 상금 순위에서 계속 1위였습니다. 스카이 말고도 테드, 인피, TH000 같은 선수들도 워크래프트 레전드고요.

 

  스카이의 WCG 2005 우승은 중국 내에서 기념비 적인 사건인게, WCG 대회에서 중국 프로게이머가 금메달을 딴 최초의 업적입니다. WCG 2001 대회에서 중국팀이 스타크래프트 팀전에서 우승을 했지만, 팀전은 정식 종목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5. World Elite(現 WE)가 중국 E스포츠 팀 근본이 되다.

 

 

 

  2005년 한-중 워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모여서 'World Elite'라는 팀이 창단됩니다. 현재 'TEAM WE' 팀의 전신이죠. 리샤오펑이나 천정희 같은 선수들이 소속되었고 워크래프트 게이머들뿐 아니라 피파 온라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다른 종목의 프로게이머들도 소속되었습니다. 다만 이 팀에 소속되었던 한국 워크래프트 게이머들은 연봉 등의 문제로 2007년 쯤에 다른 팀으로 나갔습니다.

 

  워크래프트3 E스포츠 판은 해외에 비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했고, 해외에서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크게 쇠퇴합니다. 2008년 총 상금 규모 72만 달러에서 2009년에는 39만 7천 달러로 거의 반토막이 나죠.

 

  다른 대회에서는 WEG 2005 시즌 3 대회(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 중국 'wNv Teamwork'라는 팀이 우승했습니다. 세계 대회에서 중국 게이머들이 개인 종목과 팀 종목 모두 성과를 낸 셈이죠.

 

  World Elite는 도타 팀인 EHome과 함께, 2005년에 창단된 유이한 중국 E스포츠 팀입니다. 중국 E스포츠의 근본 팀인 셈이죠.

  6. 중국 게이머들의 다른 종목에서의 활약

 

https://www.guinnessworldrecords.com/world-records/465347-most-esports-tournament-victories-in-doom-3

 

Most eSports tournament victories in DOOM 3

As of 21 February 2017, there had been four DOOM 3 tournaments – in 2004 and 2005 – and China’s Yang “RocketBoy” Meng won two of them, finishing runner-up in another. According to e-Sportsearnings, the bulk of his winnings came from his win at th

www.guinnessworldrecords.com

 

 

  그 외에 둠 3나 퀘이크 등 FPS 종목의 'RocketBoy'라는 중국 선수가 2004년 E스포츠 상금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 위대한 페이탈리티를 꺾고 12만 달러를 획득했는데 이는 둠 시리즈 E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기록이라고 합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도 등재되었습니다.

 

  CPL 퀘이크 대회나 도타2 TI에서 중국 선수들이나 팀들이 우승을 기록한 것도 무시할 수 없고요. 기성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14억 인구에서 다양한 종목에 인재가 나옵니다.

 

  그 외에 'NEST'라는 중국 전국 단위의 E스포츠 대회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기 시작했고, 2010년대 LOL의 폭발적인 인기로 LPL 리그가 열렸습니다. 2017년까지 한국 LCK의 독주였다가 그 이후 IG와 FPX 등의 월즈 우승으로 LCK 독주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최근에는 EDG 발로란트 팀이 챔피언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업적을 세웠죠.

 

  7. 게임 규제로 유망주 양성에 암초가 걸린 중국 E스포츠.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시행된 중국의 미성년자 게임 규제로 중국 E스포츠 유망주들에게 악재가 닥쳤습니다. 18세 미만은 평일에 1시간, 주말과 공휴일에 3시간만 게임을 할 수 있고 정해진 시간에만 게임을 해야 합니다. 유스풀이 산산조각났고 LPL 팀들은 2부리그(LDL) 운영을 포기했고요.

 

  비슷한 사례로 우리나라도 셧다운제를 10년 가까이 시행했지만 중국은 그 정도가 매우 지나칩니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선수들이 E스포츠 종목을 싹쓸이해도 게임 규제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걸 보면 중국 유망주들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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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선정릉(선릉과 정릉) 관람 후기입니다.(조선 성종, 중종, 정현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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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oyal.khs.go.kr/ROYAL/contents/R106020000.do?schBdcode=rtm&pageType=story&bdProgramCode=storyCtg7&returnPage=subMain&schBdIdx=20231026055423169188&schIdx=6

 

궁능유적본부

궁능유적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royal.khs.go.kr

 

  지난 번 헌혈이 끝나고 방문했던 서울선릉과정릉(이하 선정릉) 관람 사진을 올려봅니다. 선정릉은 조선 왕 성종과 중종의 왕릉을 일컫습니다. 성종의 능인 선릉, 중종의 능인 정릉을 합쳐서 선정릉이라고 부릅니다. 성종의 왕비인 정현왕후의 능도 있습니다.

 

  선정릉이 코엑스몰에서 가까이 있어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헌혈 이후 과한 운동은 비추천이지만 가벼운 산책은 가능해서 천천히 관람했습니다. 선정릉은 삼성역 10번 출구 방향에 있고, 정확한 주소는 '서울 강남구 선릉로100길 1 선릉정릉'입니다.

 

  자가용을 타고 오시는 분들이라면 유료입니다만 선정릉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실 수 있습니다.

 

  만 25세 ~ 만 64세의 대인이라면 1,000원으로 표를 구입하고 관람하셔야 합니다. 강남구 지역주민의 경우 반값인 500원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국가유공자, 군인, 임산부, 한복을 착용한 사람들은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이고, 현재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한겨울인 2월에는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1월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매표소 옆에 무인발권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필자는 이를 몰라서 가져온 동전으로 표를 한 장 샀습니다.

 

  종합안내도를 보고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선정릉 팜플렛과 표를 찍었습니다. 이 곳에는 금연과 애완동물 출입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주류나 음식물 반입,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도 해서는 안 됩니다.

  우선 정릉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정릉을 비롯한 각 능 주위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어 멀리서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정릉 앞에 비각과 정자각 건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정자각은 제사용 건물로 왕의 제례에 사용됩니다. 제례용 음식과 과정을 그린 그림이 상세하게 붙여져 있어서 놀랐습니다.

  비각 건물에 비석이 세워져 있었는데, 중종의 탄생일 등이 적혀 있었습니다.

  정릉 관람을 마치고 멀리 돌아가서 정현왕후릉과 선릉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정현왕후릉은 울타리 바깥이었지만 좀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동물을 형상화한 석상이 있었는데 사족보행 동물 중 어떤 것일지 헷갈렸습니다.

 

  선릉(성종대왕릉)도 정현왕후릉과 유사한 석상이 있었습니다. 석상 개수는 좀 더 많았고요. 능의 크기가 정말 컸습니다.

  여기서도 비각 건물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성종의 일대기를 간략하게 남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정릉과 마찬가지로 정자각 건물을 탐방했습니다. 기신제 과정과 제기류(의례 또는 제사에서 사용하는 그릇) 종류를 사진으로 감상했습니다.

  수복방이라는 건물은 제사 준비에 사용하는 건물입니다. 정자각의 동쪽, 동남쪽 방향에 지어진다고 합니다.

  선릉과 정릉 앞에는 어로와 향로 길이 조성되어 잇었습니다. 전자는 제향을 지내러 온 조선 왕이 걷는 길이고, 후자는 제향에서 혼령을 위한 향이 지나가는 길입니다. 관람객은 어로를 통해 걸어가야 합니다.

  선릉에서 출입구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역사문화관과 관리소 건물이 있습니다. 역사문화관은 오전 9시부터 관람이 가능합니다.

 

  역사문화관 내부에는 선정릉의 역사, 성종과 중종과 관련된 역사가 적혀 있었습니다. 두 임금의 가계도도 흥미로웠습니다. 임진왜란 때 심하게 훼손되고 도굴당했고, 심지어 성종과 중종, 정현왕후의 시신은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선정릉 묘에는 주인이 없는 셈이죠.

  조선왕릉 분포도입니다. 필자가 거주하는 구리시는 동구릉이 대표적인 문화유산입니다. 태조의 능을 비롯해 9개의 능묘가 있습니다. 어린이 ~ 청소년 시절 동구릉에 다섯 번은 갔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관람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최근에 8호선 동구릉역도 생겨서 접근성이 높아졌죠.

  마지막으로 재실 건물을 둘러보고 관람을 마쳤습니다. 재실은 제례를 준비하는 장소로 제례 도구를 보관하고, 조선시대에 능을 거주하는 업무를 맡은 관리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왕릉 관람 후기를 올리는 건 이번에 처음이라 뜻깊은 포스팅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이 오래 보존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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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립 교문방정환도서관 - 3·1절 기념 전시회 <대한이 살았다 : 독립운동가의 숨결을 따라>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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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urilib.go.kr/banglib/bbs/20008/bbsPostDetail.do?postIdx=86389

 

구리시립도서관

구리시립도서관 정보 및 도서검색 제공

www.gurilib.go.kr

 

 

  현재 교문방정환도서관 지하 1층에 특별 전시회가 진행 중입니다. <대한이 살았다 : 독립운동가의 숨결을 따라>라는 제목의 전시회입니다. 삼일절 106주년으로 독립기념관의 도움을 받고 3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독립운동가 위인들의 초상화(일러스트)가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윤봉길 의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인물들을 그린 그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설문지나 퀴즈 이벤트용 종이가 있어서 가족 단위로 보기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독립기념관 소장 물품이 교문방정환도서관으로 옮겨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3.1운동의 독립선언서, 임시정부의 대일선전성명서, 윤봉길 의사의 한인애국단 선서문, 태극기 목판을 보면서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초상화 등 그림 아래에 캘리그라피 글씨도 있습니다. 독립의 열망을 표현한 문장이 인상적입니다. 도서관 가까이에 거주하시는 구리시민이라면 도서관에 한 번 방문해서 관람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교문방정환도서관은 공휴일과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휴관일을 갖습니다. 전시회가 있는 지하 1층은 평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지하 1층에 북카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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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후기] 2025년 3월, 269번째 헌혈 - 헌혈의집 코엑스센터(혈소판혈장헌혈,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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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bloodinfo.net/knrcbs/na/ntt/selectNttInfo.do?mi=1069&bbsId=1042&nttSn=513090

 

혈액관리본부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ww.bloodinfo.net

  이번에는 헌혈의집 코엑스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새단장 과정을 거친 뒤 새롭게 개소한다고 들어서 방문했습니다. 작년 12월 29일부터 올해 2월 21일까지 잠시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헌혈스탬프 프로모션을 완성해야 해서 서울남부혈액원 헌혈의집 중에서 찾고 레드커넥트 어플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헌혈의집 코엑스센터는 9년 만에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역시 장자호수공원역에서 출발했습니다. 잠실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삼성역 2호선까지 갔습니다. 6번 출구로 나와서 코엑스몰 건물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춥지는 않은데 일교차가 심해서 신경써야 했습니다. 낮에는 외투의 단추를 열고 아침에는 잠그면서 대처했습니다.

https://www.starfield.co.kr/coexmall/tenant/facility.do

 

편의시설 | 스타필드 코엑스몰

쇼핑, 레저, 힐링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데이 트립을 제안합니다.

www.starfield.co.kr

  코엑스몰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헌혈의집은 지하 1층에 있어서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갔습니다. 지하 1층과 2층에 '스타필드 코엑스몰'이라는 넓은 쇼핑몰과 문화공간이 자리잡고 있어서 처음 오시는 분들이라면 헷갈리실 수도 있습니다.

  필자도 익숙하지 않은 길이라 지하 1층의 안내도를 보고 위치를 체크했습니다. 다행히 안내도가 곳곳에 있어서 헌혈의집을 찾아가는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헌혈의집(Blood Donation Center) 글자가 보였습니다. 서울무역센터 우체국 옆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가박스 코엑스몰 근처에 있기도 했고요. 예전에 여기서 헌혈하고 기념품으로 영화관람권을 받고 바로 영화를 보러 갔던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들어가서 예약헌혈 번호표를 뽑은 다음 가방과 외투를 사물함에 넣었습니다. 규모는 좁았지만 리모델링한 곳이라 시설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헌혈의집 코엑스센터는 평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오픈하고 20분 동안은 준비시간이라 문진을 받지 않습니다. 자세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몰 지하1층 R07호'입니다.

 

  기다리면서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 마셨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금방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혈소판혈장헌혈에 참여했습니다. 혈액검사 수치는 심한 변동이 없었습니다. 헤모글로빈이나 혈소판 수치 등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상반기 스탬프콕콕 프로모션도 거의 완성 직전이었습니다. 10칸 중 9칸을 채웠고, 이제 한 번 만 더하면 완성입니다. 이걸 완성하면 추가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새롭게 진행되기를 기원합니다.

  트리마 기기로 진행했습니다. 코엑스센터에 채혈침대가 6대 설치되어 있고, 혈소판기기는 트리마만 2대 있었습니다. 혈장 기기로는 Auto-C와 PCS2가 1대씩 놓여 있었습니다. 트리마 기기를 찍었는데 너무 흔들려서 그냥 모자이크처리를 했습니다. 헌혈은 43분 쯤 걸렸습니다.

https://www.bloodinfo.net/knrcbs/pr/promtn/promtnInfoView.do?mi=1301&promtnSn=186169&type=A&result=A

 

혈액관리본부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ww.bloodinfo.net

 

  기념품으로는 5,000원짜리 롯데리아/맥도날드 햄버거 쿠폰 2매를 수령했습니다. 헌혈증서와 함께 유가네닭갈비 7,000원 금액권을 받았습니다. 다만 구리시에는 유가네닭갈비가 없고, 그나마 가까운 별내점은 이 금액권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금액권은 사용할 수 있는 매장도 조회해야 하고 25,000원 이상 주문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요. 쿠폰과 관련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건 흥미롭지만, 이걸 쓰지 못하는 건 아쉽네요. 앞으로 못 쓰게 되는 건 정중하게 반납하는 것도 고려해야겠습니다. 더욱 필요로 하는 다른 헌혈자가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타이머는 10분 뒤 울렸습니다. 지혈대를 반납하고 헌혈 부위 주위의 소독된 부분은 물티슈로 깔끔하게 닦았습니다. 포카리스웨트 음료수는 가방에 넣어서 가져갔습니다.

  이렇게 헌혈을 끝냈습니다. 참고로 코엑스몰 건물은 봉은사역과 삼성역 사이에 있습니다.

https://www.bloodinfo.net/knrcbs/na/ntt/selectNttInfo.do?mi=1069&nttSn=516324&bbsId=1042

 

혈액관리본부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ww.bloodinfo.net

 

  헌혈의집 노원센터가 올해 3월 15일을 끝으로 운영이 종료되었습니다. 노원센터에 사람들이 별로 오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노원구에 헌혈의집이 3곳(노원, 노해로, 중계)이나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쉽네요.

 

  오래 전 여름에 노원센터에서 설레임 아이스크림도 받은 적이 있고, 어글리스토브 까르보나라 식사권을 받아서 어글리스토브 노원역점에서 식사한 기억도 나는데 이제는 완전히 과거가 되었습니다. 재작년 봄에 헌혈의집 노원센터에서 헌혈하고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둘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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