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ovisionnew.tistory.com/92
서울중앙혈액원에 위치한 헌혈의집이 총 16곳 있습니다. 과거에 필자가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헌혈의집을 총망라해서 글을 썼는데, 서울중앙혈액원의 경우 대화역센터와 서울대학교센터만 아직 가서 헌혈하지 못했습니다. 후자는 오랫동안 휴무했다가 최근에 다시 운영하는 것 같아서 가지 못했고, 전자는 멀어서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지하철만 이용했습니다. 구리역 경의중앙선을 이용해서 옥수역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3호선으로 갈아탄 뒤 대화역까지 갔습니다. 참고로 대화역은 3호선의 종착역 중 하나입니다.
대화역 3번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옆 킨텍스프라자 건물이 있고, 4층에 헌혈의집 대화역센터가 있습니다.
편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까지 올라갔습니다.
나오자 마자 헌혈의집이 보입니다. 'Together for Humanity', 인간애을 위해 함께라는 의미의 단어가 보입니다.
헌혈의집마다 세면대가 있어서 원하는 사람은 간단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사실 더 청결을 위해서는 소독제가 더욱 확실한 것 같지만요.
이 날 문진 과정에서 작은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혈액 검사나 혈압 검사는 문제가 없었는데 맥박이 100 이상 나와서 고생했습니다. 실은 주변에 공원 같은 다른 장소를 돌아다니다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걸 보고 급하게 오느라 헌혈의집 앞까지 한 10분 이상 뛰어왔습니다. 그 때문에 선선한 날씨임에도 땀이 많이 나서 민망했습니다. 참고로 헌혈하려면 맥박이 50 ~ 100 사이여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한 3번 정도 검사하고 겨우 통과했습니다. 대화역센터 간호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무튼 문진을 통과한 뒤 기다렸습니다. 문진실 앞의 등받이 없는 소파는 헌혈하기 전의 헌혈자들을 위한 공간이고, 뒤의 등받이 있는 소파는 헌혈 직후 헌혈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헌혈은 원활하게 끝났습니다. 비스킷 과자인 제크와 오렌지 주스 캔을 받았습니다. 대화역센터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채혈침대가 거의 찼습니다.
휴식시간 10분이 끝나가자 짐을 챙겼습니다. 이번 헌혈에서 가장 특별한 점이 처음으로 노란색 헌혈증서를 받은 것입니다. 파란색으로 발급되었던 헌혈증서와 다르게 올해 9월 24일부터 발급되는 노란색 헌혈증서는 1회에 한해서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다만 수혈비용 공제나 헌혈증서 기증과 같이 기관에 제출한 헌혈증서는 재발급이 불가능합니다.
대화역센터는 공간이 아주 넓었고, 광활한 창문을 통해 보이는 바깥 풍경도 좋았습니다.
다음 헌혈은 220번째 헌혈이 되겠네요. 추위를 덜 느끼는 체질이라 대화역센터 갈 때까지 반팔로 외출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긴 팔과 긴 바지를 착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헌혈 후기 및 정보 > 헌혈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헌혈 후기]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 222번째 헌혈 - 헌혈의집 평택역센터 (0) | 2022.11.20 |
---|---|
[헌혈 후기]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221번째 헌혈 - 헌혈의집 수원역센터 (0) | 2022.11.06 |
[헌혈 후기] 2022년 8월 25일 목요일, 216번째 헌혈 - 헌혈의집 김포구래센터 (0) | 2022.09.04 |
[헌혈 후기] 2022년 8월 11일 목요일, 215번째 헌혈 - 헌혈의집 홍대센터 (0) | 2022.08.23 |
[헌혈 후기] 2022년 7월 28일 목요일, 214번째 헌혈 - 헌혈의집 광교센터(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원내 헌혈의집) (0) | 2022.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