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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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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관람] 충청남도 천안시 독립기념관 방문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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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815.or.kr/2018/main.do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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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에 올렸던 헌혈의집 천안센터 방문 및 헌혈 후기 글에서, 천안시를 대표하는 명소 한 곳도 당일치기로 방문하려는 목적도 있었다는 문장을 남긴 적이 있었습니다. 그건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려고 간 것이었습니다.

 

  헌혈을 마치고 천안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버스를 탔습니다. 383번, 391번, 400번, 402번 버스를 타시면 독립기념관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1982년 모금 운동 등으로 건립이 추진되기 시작했고, 1987년 8월 15일(광복절) 개관되었습니다. 그 뒤 통일염원의 동산, 구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등이 조성되었습니다. 2005년 독립기념관의 소관 부처가 문화관광부에서 국가보훈처로 바뀌었고, 2008년 신정 무료관람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천안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라고 말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독립기념관 버스터미널에 내리자마자 주변에 광활한 주차장이 눈에 들어왔고, '태초의 빛'이라는 조형물도 봤습니다. 종합안내센터에서 정수기를 이용했고, 주위에 롯데리아, 루루파스타, 국수나무 등의 다양한 식당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식사하지는 않았지만 '멍게랑'이라는 식당에서는 피자나 스테이크도 팔고 있었습니다. 곳곳에 편의점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 가게도 있었습니다.

 

  주 목적이 독립기념관 관람이니 바로 안쪽으로 걸어갔습니다. 필자가 방문한 날 많은 군인들과 어르신들이 독립기념관을 찾고 있었습니다. 나무위키 독립기념관 항목을 보니 우리나라 군인이 휴가 기간에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면, 군인 복무 중 1회에 한해서 추후 1일의 휴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안내센터를 방문해서 휴가증에 도장을 찍어서 소속부대에 제출하면 된다고 나오는데, 생각해보니 독립기념관을 관람했던 날 종합안내센터를 오가는 군인들이 많았습니다.

 

  독립기념관은 3월부터 10월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고, 11월부터 2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관람 마감 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https://i815.or.kr/2018/tour/campsite.do

 

독립기념관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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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입니다. 다만 이는 전시관 등이 휴관이고 야외 전시나 쉼터는 월요일에도 개방합니다. 독립기념관 주위의 캠핑장을 예약하실 목적이라면 온라인으로 사전에 예약하시면 됩니다.

  겨레의 탑은 독립기념관의 상징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상승을 상징하는 탑으로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 종합안내센터 중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면으로 가기 전에 백련못 호수를 감상했습니다.

  태극기 마당에 깃발이 셀 수 없이 꽂혀져 있었습니다. 광복절을 기념해서 태극기 개수가 정확히 815개라고 합니다. 그 너머로 거대한 기와집인 겨레의 집이 보입니다. 예전에 수능 끝나고 독립기념관에 한 번 구경갔었는데 이 곳은 여전하구나 생각했습니다.

  거대한 비석에 임시정부성립선서문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독립기념관 곳곳을 최대한 구경하고 싶어서 겨레의집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백련못을 한 번 더 감상하면서 왼쪽 계단을 건너갔습니다.

 

  독립기념관 주위에 등산로, 숲길이 넓고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독립기념관 규모가 25만평이라고 하네요. 오래 전에 왔을 때 겨레의집과 각 전시관만 둘러본게 아쉬워서 관람안내도를 보고 당일 갈 곳을 체크했습니다.

 

  독립기념관 주위 숲길, 산책길에 거대 비석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독립운동가의 격언, 선언서, 그 밖의 명문이 비석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찬란한 감명을 받았습니다.

 

  목적지 중 하나인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입니다. 1995년 김영삼 정부 때 조선총독부 건물이 철거되고 기둥 같은 잔해들이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졌습니다. 홀대하는 방식으로 공원이 조성되었는데, 조선총독부 첨탑을 지하에 반매장하고 공원 자체를 독립기념관 서쪽에 조성해서 해가 지는 자리에 두었습니다.

  다시 태극기마당으로 갔고, 드디어 겨레의집으로 갔습니다.

  태산만한 겨레의집 아래에 태극기 역사와 전시관 안내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광복군이 서명한 태극기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389호입니다.

  겨레의집에는 화강암으로 장식된 '불굴의 한국인상'이 백미입니다.

 

  반대쪽으로 나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전시관으로 갈 채비를 했습니다. 겨레의집 뒤에 독도와 관련된 기획전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독도의 현황과 대한민국이 독도의 주권국인 이유가 상세하게 나타나 있었습니다.

  전시관으로 가는 길에 무빙워크가 깔려져 있어서 신난 마음도 들었습니다.

 전시관을 제1전시관을 시작으로 숫자 순서대로 관람했습니다. 제1전시관인 '겨레의뿌리'에서 우리나라 고대 역사부터 1860년 이전까지 2천 년 동안의 역사의 뿌리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겨레의뿌리에는 대표적으로 거북선이 전시되어 있었고, 석기 시대 뗀석기부터 청동기시대 고인돌과 거울 같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사료도 있었습니다.

  삼국시대의 황룡사9층목탑, 광개토대왕릉비 등 대표적인 문화재 관련 자료도 보입니다.

  고조선, 고구려, 신라, 백제, 그리고 가야까지 고대 국가들의 설립과 역사의 주요 과정을 접할 수도 있습니다.

  역사 매니아인 입장에서 고대사도 한국사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사료 부족(특히 기록)이 심한 점이 아쉽습니다.

  제2전시관인 '겨레의시련'으로 향했습니다. 제1전시관이 근대 이전을 조명했다면 제2전시관은 근대 시대부터 우리나라 고난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19세기에 세계 강국들과 조선의 국력 차이는 안드로메다 급으로 벌어졌고 그들의 침략 앞에서 풍전등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근대 문물이 들어오면서 기술과 교육 등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침략으로 국권을 점점 빼앗겼고,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경술국치로 슬픈 역사를 맞이했습니다.

  일제의 수탈은 오랜 시간 끊이질 않았고 한반도에 살고 있던 백성들은 고통받았습니다.

 

  일제의 침략전쟁은 한민족을 쥐어짜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전쟁 징병, 강제 징용, 위안부 등 끔찍한 짓을 수없이 저질렀고 이 역사의 피해자였던 사람들은 여전히 생존해 있습니다. 적어도 이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독립기념관에서 찍은 사진과 후기는 1편과 2편으로 나누겠습니다. 1편은 여기까지 마무리하고 2편은 12월이 가기 전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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