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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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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탁구 (11)
[탁구] 2021년 탁구 세계선수권 결과(남자 탁구 판젠동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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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80715

 

판젠동-왕만위, 남녀단식 금...중국, 남복만 빼고 4종목 우승 [세계탁구선수권]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챔피언에 오른 왕만위(중국). 로이터 연합...

www.sportsseoul.com

https://www.youtube.com/watch?v=VfJx7tLgGdI

 

  차세대 지배자 자리를 예약한 선수가 드디어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획득하네요. 며칠 전 끝난 2021년 미국 휴스턴 탁구 세계선수권에서 랭킹 1위 판젠동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에서의 은메달의 아픔을 씻어내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네요. 16강에서 자국 동료인 왕주친에게 4-2까지 갔던 걸 제외하면 모든 경기를 4-0이나 4-1로 끝냈습니다. 2015년 준우승, 2017년 3위, 2019년 16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세계선수권 성적표를 올해에 끊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결승전에 올라온 다른 선수가 '트룰스 모어가드'라는 스웨덴 선수고 대회 시작전 랭킹 77위였다는 점입니다. 비록 결승에서 4-0으로 판젠동의 상대는 아니었지만 준우승으로 포인트가 쌓여 지금은 31위까지 급상승했습니다. 2002년생으로 진짜 앙팡테러블의 등장인데요. 지난 대회에서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가 준우승까지 갔던 걸 생각하면 스웨덴이나 독일에서 탁구 인재가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한 가지 진짜 마음에 안 드는 건 랭킹 2위, 3위인 마룽과 쉬신이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중국 탁구계가 강제로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이죠. 30대 선수들을 빼고 20대 초중반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죠. 중국 여자탁구와 남자탁구 10명 전원이 그렇습니다. 쉬신도 아쉽지만 마룽은 세계선수권 3연패 중이고 지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데도 빠졌습니다. 예전에 여자 탁구 덩야핑도 최강자 위치에서 기회를 안 주는 식으로 거의 강제적으로 은퇴시켰던 걸로 아는데 또 이러나요...

  이렇게 탁구 GOAT의 세계선수권 4연패 여행은 도전조차 못했습니다. 탁구 세계선수권 4연패 기록은 1930년대 탁구 레전드 빅토르 바르나 밖에 없었고, 올림픽 끝나고 마룽이 이 기록까지 타이를 만들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슬픕니다. 후배인 판젠동이나 다른 중국 탁구 선수들이 대선배를 이기는 모습도 멋있는 것인데... 심한 말은 쓰고 싶지 않지만 화가 나네요.

  아무튼 마룽이 떠나면 당분간 판젠동이 탁구판에서 장기집권할 것 같습니다. 지난 올림픽에서의 준우승은 뼈아프지만 이 선수는 올림픽 빼고 세계선수권 - 탁구 월드컵 - 그랜드 파이널스 타이틀 등 모든 걸 이루었고, 무엇보다 겨우 24살이죠. 유일신의 위상인 마룽까지 커리어를 쌓지는 못해도 그 다음 자리까지는 갈 것 같다는 예감도 들고요.

 

  그 밖에 선수들 중에는 일본의 하리모토가 2라운드 광탈로 올림픽 단식에서의 충격이 이어졌고, 최상위 랭커 린윤주도 3라운드 탈락, 이들과 달리 나이 40살이자 독일 탁구의 리빙레전드 티모볼이 4강까지 갔습니다. 량징군, 린가오위안, 왕주친은 판젠동과의 중국 대전에서 무너졌습니다.

  여자 탁구는 첸멍 vs 왕만위 / 왕이디 vs 쑨잉샤라는 중국 여자 탁구 선수들 4인의 4강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남은 1명인 첸칭동마저 같은 중국인 왕만유에게 무너졌고요. 이런 거 보면 같은 중국판이라도 남자 탁구보다 여자 탁구쪽이 심한 듯 합니다. 승자는 왕만위가 되었고 쑨잉샤는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http://www.thepingpo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49

 

장우진-임종훈, 은메달로 마무리! 2021년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에서 새 역사 - 더 핑퐁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KGC인삼공사) 조가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 개인복식을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결승전에서 스웨덴의 ...

www.thepingpong.co.kr

  복식 중에는 혼성 복식과 여자 복식은 무난히 중국 선수들이 우승했지만, 남자 복식은 의외로 스웨덴 우승 / 대한민국 준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장우진 선수과 임종훈 선수는 대한민국 남자 탁구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랐고요. 세계선수권 결승이라는 성과는 복식 부문 가운데 여자 탁구까지 포함해도 현정화 선수 - 양영자 선수가 1987년 대회에서의 우승 이후 2번째입니다. 아쉽게 패배했지만 대단합니다.

https://www.youtube.com/c/WorldTableTennis/videos

 

World Table Tennis

Welcome to World Table Tennis! World Table Tennis (WTT) is the commercial and events company of the International Table Tennis Federation (ITTF).

www.youtube.com

  세계선수권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은 유튜브의 'World Table Tennis'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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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여자 탁구] 마룽 vs 덩야핑 vs 장이닝 커리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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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258

 

[도쿄 올림픽] 극명하게 갈린 2명의 GOAT, 마룽과 조코비치

https://m.news1.kr/articles/?4389823#_enliple [올림픽] 조코비치,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 어깨 부상으로 기권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도쿄 올.

neovisionnew.tistory.com

 

  우선 위 글의 마룽 문단의 연장선상에서 쓰는 글입니다.

 

 

  마룽이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하면서 남자 탁구에서는 역대로 아예 비교대상조차 없는 자리까지 왔습니다.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여자 탁구에서 올림픽 2회 우승을 달성한 덩야핑과 장이닝과 커리어를 비교해봤습니다.

 

 (위가 덩야핑, 아래가 장이닝입니다. 과거 중국 여자 탁구 선수들이었죠.)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덩야핑 vs 장이닝 비교에서 우리나라 커뮤니티에서는 압도적으로 덩야핑 손을 들어주더군요. 아무래도 현정화 선수에게 압도적으로 강했던 덩야핑의 포스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고, 겨우 24살의 나이(1997년)에 은퇴한 건 필자 역시 아쉽긴 합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탁구협회가 덩야핑의 외모를 문제 삼아 반강제로 은퇴시켰다는 설도 있었죠.

  아무튼 세 선수의 커리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다만 덩야핑 커리어에서 탁구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각종 투어 대회는 황혼기에야 시작되었으므로 보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어 대회 우승 횟수를 영문위키에서 찾았는데 혹시나 덩야핑 우승 횟수가 영문위키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는 경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TTF 프로 투어가 1996년에서야 시작되었다고 나오네요.)

  기록을 찾아보니 덩야핑이 여자 탁구에서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이유를 알겠네요. 장이닝과 비교해서 세계선수권, 아시안컵, 중국선수권, 랭킹 1위 기간에서 꽤 앞서니까요. 탁구 프로 투어 대회나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대회는 덩야핑의 커리어에서 나중에야 신설되었으니 덩야핑 입장에서는 불가항력이고요.

  올림픽이야 세 선수 다 2회 우승으로 끝났고, 사실상 가장 중요한 건 세계 선수권인데 마룽이 2015년, 2017년, 2019년 3회 연속 우승으로 끝났으니 남녀 경쟁이나 수준 차이를 고려하지 않아도 비교에서 마룽이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덩야핑도 1991년, 1995년, 1997년 대회에서 3회 우승이나 1993년에는 중국 선발조차 못 되어서 2연속 우승에 그쳤죠. 장이닝은 2005년, 2009년 우승으로 연속 우승조차 경험하지 못했고요.

  비단 세계선수권 뿐만 아니라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컵 대회에서 마룽이 다른 두 선수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점도 큽니다. 이 두 대회는 덩야핑 커리어 이전부터 있었던 대회라 시대 보정조차 말할 수 없고요.

  투어 대회 가운데 중국 선수들이 자국 대회라 가장 신경 썼을 'China open' 대회에서도 마룽이 6회 우승, 덩야핑이 3회 우승, 장이닝이 5회 우승인 점도 마룽에게 웃어준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남녀 탁구 커리어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해봐도 마룽이 역대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나이가 많지만 마룽의 경력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어디까지 타이틀을 추가할지도 궁금하네요.

  탁구 얘기를 해보니 테니스 생각도 나는데 세레나 윌리엄스의 23회 우승을 조코비치나 나달이 깰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물론 테니스는 탁구보다도 남녀차이가 훨씬 많이 나거니와 남녀 경쟁 차이가 크므로 페나조가 세레나보다 위대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달이나 조코비치 둘 중 한 사람이 향후 2년~3년 동안 더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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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역대 최고의 탁구 선수, 마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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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ǎ Lóng.

 

  현재 탁구 랭킹 3위에 있는 탁구 선수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탁구선수, 판젠동, 쉬신과 함께 현역 탁구선수 3대장으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

 

  탁구는 아시다시피 중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이자 중국 선수들이 판을 장악한 스포츠입니다. 저 위의 랭킹 순위에서도 1위~4위가 모두 중국선수죠. 개인 종목 가운데 F1이나 테니스보다는 인기가 낮지만 그래도 세계적으로 꾸준히 대회가 개최 중인 메이저 종목입니다.

 

 

 

 

  탁구의 대회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탁구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이렇게 4개의 대회가 세계 메이저 대회입니다. 다만 테니스에서 호주 오픈, 롤랑 가로스, 윔블던, US 오픈 모두 대회 우승의 가치가 동급인데 비해 탁구는 대회에 따라 권위가 차이가 납니다. 올림픽 > 세계선수권 > 탁구 월드컵 순으로 우승 커리어를 쳐주고, 이 3개의 대회를 모두 우승한 선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인정받습니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역대 탁구 선수는 마룽을 포함해 총 5명이고 이 중 그랜드 파이널스까지 우승한 선수는 공링후이와 마룽 두 명 뿐입니다.

 

  그 밖에 테니스 처럼 세계적으로 투어 대회가 열리고, 대륙별 선수권 대회도 따로 열리는 꽤 대중화된 종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룽의 커리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요한 단식 커리어만 뽑아도 화려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Ma_Long

 

Ma Long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Chinese table tennis player Ma Long (Chinese: 马龙; simplified Chinese: 马龙; traditional Chinese: 馬龍; pinyin: Mǎ Lóng; born 20 October 1988) is a Chinese table tennis player

en.wikipedia.org

https://tabletennis.guide/alldata.php?name=long-ma-105649

 

Ma Long: ranking history (ITTF)

 

tabletennis.guide

 

64개월 동안 세계 탁구 랭킹 1위 유지, 랭킹 1위 기간 역대 최장 기록

 

올림픽 금메달(2016)

 

세계선수권 3회 우승(2015, 2017, 2019 3회 연속 우승)

(탁구 세계 선수권은 2년 마다 홀수 해에 열립니다.)

 

탁구 월드컵 2회 우승(2012, 2015)

 

그랜드 파이널스 6회 우승(2008, 2009, 2011, 2015, 2016, 2020 역대 최다 우승자)

 

탁구 투어 대회 28회 우승(역대 최다 우승자)

 

아시안 게임 금메달(2010)

 

아시아 선수권 3회 우승(2009, 2011, 2013 3회 연속 우승, 역대 최다 우승자)

(세계 선수권 처럼 홀수 해에 격년으로 열리는 대회입니다.)

 

아시안 컵 탁구 대회 4회 우승자(2008, 2009, 2011, 2014 - 역대 최다 우승자, 쉬신과 공동 1위)

 

  이견의 여지가 없는 탁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입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계속 정상급 선수로 활동한 롱런한 선수죠. 임팩트도 최고인 것이 가장 중요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의 최근 4개 대회를 모두 마룽이 연속으로 휩쓸었습니다. 4년 마다 열리는 올림픽의 탁구는 2회 우승자가 없고, 아시안게임도 고대적 선수인 량거량을 빼면 전부 1회 우승자들 뿐입니다.

 

  세계 선수권도 1930년대 옛날 선수인 빅토르 바르나만 5회 우승자이고 마룽이 그 다음으로 3회 우승입니다. 그나마 그 시기에 세계 선수권은 격년이 아니라 매년 열렸습니다. 탁구 세계선수권은 1957년이 되어서야 2년 마다 열리기 시작했죠. 중국의 막강한 인재풀로 계속 탁구 인재들이 나오는데 아직 GOAT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국제 탁구 연맹이 2013년에 주관하기 시작한 시상식인 'ITTF 스타 어워즈'에서도 다른 선수들은 모두 1회 수상에 그칠동안 마룽은 유일하게 3회 수상(2015, 2016, 2019)에 성공했습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커리어를 가진 리빙 레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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