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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프랑스 풋볼 선정 역대 베스트 11(발롱도르 역대 드림팀) 득표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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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발롱도르 드림팀' 결과가 포지션 별로 퍼스트 팀 - 세컨드 팀 - 서드 팀 순서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풋볼 사이트를 통해 각 포지션 1위부터 10위까지 등 득표 순위도 확인할 수 있었네요. 축구 사이트에 꽤 퍼진 지 오래되어 글을 씁니다.

* 또 기존의 기자단 투표가 아닌 팬 투표로 뽑힌 베스트 11도 있어서 같이 올립니다.

 

 

이건 팬 투표 베스트 11입니다.

호날두-호나우두-메시

마라도나-지단

사비-피를로

말디니-베켄바워-카푸

부폰

펠레 -> 지단, 마테우스 -> 피를로, 야신-> 부폰 이렇게 세 포지션만 다르네요.

 

 

 

  순서대로 골키퍼 - 레프트백 - 센터백 - 라이트백 - 중앙/수비형 미드필더 - 공격형 미드필더 - 레프트윙 - 센터 포워드 - 라이트윙 투표 순위입니다.

  총 140명의 기자단이 포지션별로 1위부터 5위까지의 선수들을 뽑으며, 1위 표는 6점, 2위 표는 4점, 3위 표는 3점, 4위 표는 2점, 5위 표는 1점씩 추가됩니다. 즉 100%로 1위를 받으면 840점인데 기대했지만 만장일치는 힘들었네요.

  센터 포워드 쪽에는 투표 점수 순위로는 에우제비오가 3위라 서드 팀에 들어가야 했는데 베스트 11 발표는 3위인 반바스텐으로 되어 있네요. 서드 팀 베스트 11이 반바스텐으로 잘못 표시되었거나, 저 위의 투표 순위가 원래 4위가 에우제비오였는데 잘못 되었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베스트 11에 뽑힌 호나우두, 차비, 호날두, 메시의 인스타그램을 가보니 뽑아줘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네요. 언론사들 축구 선수 서열에 웬만하면 선수들이 크게 관심이 없는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전세계적인 기자단이 투표하고 프랑스 풋볼이 주관한거라 의의가 큰 순위 및 베스트 11인 것 같습니다. 선수들 위상도 많이 달라질 것 같네요. 제 기준으로 이번 투표에서 위상이 아주 상승 - 상승 - 하락 - 크게 하락 이렇게 4단계 별로 위상 변화가 가능할 수 있는 레전드들을 정리해 보면.

크게 상승

1. 세르히오 라모스, 필립 람, 안드레아 피를로

각자 포지션 별로 3위에 선정되었는데 이번 투표로 크게 이득봤다고 생각합니다. 숱한 레전드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오른 거라 높이 평가받을 것 같네요.

2. 호나우두

No.9 자리, 스트라이커/센터 포워드 쪽에서 1위에 선정된 데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요한 크루이프를 제치고 베스트 11에 선정되었습니다. 누적이나 챔스 쪽에서 커리어가 아쉬워서 지단보다 근소 아래로 평가받았는데 이번 투표가 호재라고 봅니다.

3. 호나우지뉴

레프트 윙 쪽에서 꽤 큰 차이로 2위의 결과가 나와서 세컨드 팀에 선정되었는데, 그것도 1위-2위 점수 격차보다 2위-3위 점수 격차가 더 크게 나왔습니다. 역시 전성기로 어필할 수 있는 레전드인 것 같네요.

 

4.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가까스로 서드 팀에 들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가 가장 치열한 포지션 선정인 걸 감안하면 이니에스타 위상도 충분히 크게 상승했다고 봅니다. 푸스카스, 지쿠 등을 제치고 들어간 게 크네요.

상승

1. 마누엘 노이어

역대 키퍼 세 번째로 뽑힌 건 충분히 좋은 평가라고 보이네요. 롱런하거나 국대에서 재차 정점을 찍으면 야신 다음 자리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 지네딘 지단

확실히 위상이 훌륭한 레전드. 경쟁자가 펠레, 마라도나라 그렇지 넉넉하게 3위로 들어가서 지단 위상은 높다는 걸 확인시켜주었습니다.

3. 펠레

상징적인 라이벌 마라도나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네요.

4. 차비 에르난데스

중앙/수비 미드필더 역대 최고 경쟁에서 마테우스를 이겼습니다. 역대 베스트 11에 뽑힐 만하다는 결과를 받았네요.

5. 카푸

큰 차이를 벌리며 라이트백 1위의 표를 받았네요. 한 포지션 Greatest의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손해

1. 지쿠, 바비 찰튼

이니에스타에게 밀려서 서드 팀에도 입성 못했네요. 찰튼은 세기말 축구 선수 순위(https://www.kick-off.co.kr/overseas/55907/) 안에 들었는데 평가가 내려가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2. 미셸 플라티니

프랑스 역대 최고 선수는 진즉에 지단으로 평가받은 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3. 프랑크 레이카르트

세컨드 팀에 선정되었으나 피를로와의 득표 점수 경쟁에서 큰 차이가 났네요.

4. 디디

월드컵 MVP를 수상했고 마테우스, 차비와 함께 역대 중앙 미드필더 3대장으로 평가받기도 했으나 너무 옛날 사람이라 저평가되는 것 같습니다.

5.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세컨드 팀에 들긴 했지만 바로 아래인 플라티니와의 격차가 거의 없네요. 너무 옛날 레전드라서 현재 기자단이 저평가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크게 손해

1. 바비 무어

2013년 월드사커 선정 역대 베스트 11에 베켄바워 다음 가는 수비수로 뽑혔으나 이번에는 5위로 폭락했네요. 베켄바워, 바레시까지야 그렇다 쳐도 라모스와 칸나바로에게도 밀린 건 치명적입니다.

2. 페렌츠 푸스카스

이니에스타한테도 밀려서 서드 팀에도 배제되었네요. 1940년대 후반 ~ 1950년대 초반 시기 축구계의 핵심으로 초창기 지배자 적인 위치에 있었으나 디스테파노, 디디처럼 고대적 레전드라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3. 요한 크루이프

맞상대 경쟁자가 호날두나 메시도 아니고 호나우두에게 밀린 건 심각하네요. 펠레, 마라도나 다음 가는 축구 아이콘이었으나 앞으로 평가가 낮아지면 낮아지지 높아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유럽 역대 최고의 선수 타이틀도 호날두에게 넘어가는 것 같고요.

확실히 옛날 선수는 많이 불리하네요. NBA에서 조지 마이칸 커리어가 인정받지 못하고 윌트 체임벌린, 빌 러셀이 저평가받는 것 처럼 축구계도 비슷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발롱도르 드림팀 기자단 세대가 호나우두-지단 세대 쪽으로 몰려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예감도 드네요. 야신, 펠레, 베켄바워처럼 각 포지션에서 확고한 상징성과 커리어가 있는 선수들은 위상을 지켰고 오래전 레전드인 디스테파노나 푸스카스는 신화적 인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인물에 대한 평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네요.

 

 

  알렉스 퍼거슨이 발롱도르 드림팀에 대한 인터뷰를 했는데 선정된 11명 모두 호평을 해줬네요. "패널티 킥을 누가 차야 하는가?"라는 감상도 남겼고요. 다만 퍼거슨이 디스테파노의 팬이었다고 말하면서 그를 추가시키고 싶다는 평가도 남겼습니다. 또한 팀의 밸런스를 위해(센터백이 1명뿐이라) 다니엘 파사레야를 추가시켜 베켄바워를 도우는 게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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