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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ASL] ASL 시즌 11도 결승전과 3,4위전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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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ASL 글에서 결승 대진을 김명운 vs 조일장으로 예상했는데 완전히 빗나갔네요.

 

  아프리카 스타판에서 변현제가 김명운을 4대1로 완승하는 역사적인 다전제가 펼쳐졌습니다. 우선 1세트 때 캐논 러쉬가 무난히 막히고 김명운이 히드라 럴커로 계속 주도권을 잡으면서 이겼죠. 이 때까지만 해도 필자는 김명운이 무난히 4대1이나 4대0으로 결승가겠구나 생각했는데 2세트부터 반전이 벌어졌습니다.

 

  2세트 때 변현제는 프로브를 보내지 않고 일찍 앞마당을 확보하면서 자원을 일찍 확보했고, 김명운이 히드라를 많이 모으기 전 질럿 러쉬를 실행해서 1대1 동률을 맞췄습니다. 3세트에 변현제는 또 정찰을 안 가는 플레이로 앞마당까지만 하고 바로 날카로운 수를 발휘했습니다. 발업 질럿으로 저그의 3번째 멀티를 찔렀고 커세어를 들키지 않게 준비해서 뮤탈을 철저하게 카운트치며 2대1을 만들었습니다.

 

  4세트는 김명운이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갔으나 변현제의 전진 게이트에 완전히 당해서 매치포인트가 되었고, 5세트에는 9드론 발업 저글링을 선택한 김명운이 빌드를 먹으며 완전히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김명운의 판단 실수와 함께 변현제의 수비신공이 겹쳤고, 다 잡은 경기를 날린 김명운은 이른 앞마당을 가져간 변현제의 병력에 밀렸습니다.

 

  현역 때나 지금이나 프로토스의 악몽이었고, 특히 4강 직전까지 ASL에서 토스전 승률 77.8%을 찍던 김명운이었는데 진짜 이변이 벌어진 것입니다.(4강 직전 변현제의 저그전 승률은 58.5%였습니다.)

 

  조일장 대 임홍규의 대결은 저저전인데다 임홍규의 4대0 셧아웃으로 너무 싱겁게 끝나서 길게 쓸 게 없네요. 전체적으로 임홍규가 상대의 공세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자신의 카운터 펀치를 제대로 먹이면서 승리했습니다. 4세트에 스포어 콜로니를 지으며 제대로 수비하면서 다급해진 조일장이 무리하게 들어났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이렇게 임홍규는 시즌4 때 조일장에게 4강에서 패배한 걸 철저히 복수했네요.

 

  프저전 결승은 ASL의 전신 대회인 대국민 반트 스타리그에서 김정우와 김택용의 결승 이후 11시즌 만이네요. 스타크래프트1 E스포츠 역사에서 저그와 프로토스가 결승에서 붙으면 저그가 대부분 이겼습니다. 김택용이 마재윤을 MSL 결승에서 한 번 이긴 것 외에 전부 저그가 이겼죠. 더군다나 4강에서 변현제는 저그를 상대로 보여줄 수 있는 패를 다 보여준 것 같아 임홍규의 우승을 예측해봅니다.

 

  이번 결승에서 변현제와 임홍규 둘 중 누가 우승해도 기존 우승자가 아닌 새로운 우승자가 등장합니다. 이전에 변현제는 김성현과의 결승에서 패배했고, 임홍규는 조일장과 김명운에게 4강에서 각각 한 번 씩 패배했었죠.

 

  변현제가 우승하면 김윤중, 정윤종에 이어 새로운 3번째 프로토스 우승자가 탄생하고, 마찬가지로 임홍규가 우승하면 김정우, 김민철에 이어 새로운 3번째 저그 우승자가 탄생합니다.

 

3, 4위전 김명운 vs 조일장: 6월 1일 화요일 오후 7시, 5전 3선승제

결승전 변현제 vs 임홍규: 6월 6일 일요일 오후 7시, 7전 4선승제

 

결승전 맵 순서

 

1세트 폴리포이드

2세트 이클립스

3세트 히든트랙

4세트 어센션

5세트 폴라리스 랩소디

6세트 얼티메이트 스트림

7세트 투혼

 

 

 

누가 이기든 6세트 ~ 7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명승부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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