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및 로그인하면 나오는 '헌혈 아이콘'이 동메달에서 은메달로 바뀌었습니다. 아이콘이 100회 ~ 199회까지 동메달이었는데 200회 ~ 299회까지 은메달로 표시됩니다.
이건 스캔 파일인데, 헌혈의집 구리센터에서 축하 현수막을 배경으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입니다. 헌혈자가 100회, 200회, 300회 이렇게 헌혈 횟수가 백의 자리 숫자 기준으로 늘어나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줍니다. 다시 한 번 헌혈의집 구리센터 간호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헌혈하다가 살짝 심심해서 셀카로도 찍어봤는데,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 얼굴은 블로그의 스티커 효과로 가렸습니다.
어제 글에 올렸던 부상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씨공방(具氏工房)'이라는 수저명가 기업에서 만든 상품이었습니다. 직접 구씨공방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구경해보니 고급 수저를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깔끔한 전통무늬에 상자에 형형색색의 복주머니가 들어있고, 복주머니에는 고급 은색 수저가 숟가락 2개, 젓가락 2쌍이 있었습니다. 거북이 모양의 수저받침대?도 상자에 있었습니다. 숟가락 뒷면에는 '대한적십자사' 글자와 적십자가 새겨져 있었고, 앞면의 수저 머리부분에는 거북이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건 차마 쓰지 못하고 서랍에 고이 보관했습니다.
다음으로 헌혈포장증과 헌혈유공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앞글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헌혈 횟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유공장이 다릅니다.
헌혈 30회 = 은장
헌혈 50회 = 금장
헌혈 100회 = 명예장
헌혈 200회 = 명예대장
헌혈 300회 = 최고명예대장
이렇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마지막 단계인 최고명예대장만 빼고 나머지 4개는 모두 받았습니다.
포장증 케이스입니다. 200회 때 받은 명예대장 포장증 케이스만 색깔이 다릅니다. 나머지 3개 포장증은 적십자 문양과 글자가 잘 보입니다.
200회 후기 글에도 있지만 모든 포장증을 열어보면 왼쪽에 공통적으로 앙리 뒤낭의 인물화가 있습니다. 오른쪽의 포장증 설명 내용을 보면 확실히 명예대장 포장증만 글씨체 등이 다릅니다. '포장증'이라는 커다란 위의 글자가 명예대장만 왼쪽에 있고 다른 포장증은 중장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포장증 형식이 바뀐 듯 합니다.
다음으로 헌혈유공장에 대해 리뷰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헌혈유공장에 대해 리뷰하겠습니다.
은장과 금장 유공장 사진입니다.
이건 명예장과 명예대장 사진입니다. 나무 액자에 곱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은장과 금장과 다르게 명예장부터는 메달 색깔이 전체적으로 금색입니다.
욕심이 생겨서 유공장 4개를 모아서 찍었습니다.
헌혈의집 구리센터에서 받은 안내문입니다. 정확히는 헌혈의집 간호사분께서 포장해주셨던 종이가방 안에 있었는데, 안내문에 대해 직접 듣지는 않았습니다. 이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실 2017년에 명예장을 받을 때도 이런 안내문은 없었거든요.
한 마디로 헌혈유공장을 사고 파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수여자에게 판매를 지양해달라는 협조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GEntlz1qc
https://news.nate.com/view/20190421n01967
혹시나 해서 구글링을 해보니 몇 년 전 뉴스에도 수집가들의 수요로 거래가 자주 이루어진다는 경우가 많네요. 하긴 포장증이야 헌혈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지만 유공장에는 다 똑같은 메달, 휘장(약장), 배지가 주어지죠.
참 어렵습니다. 필자야 '뜻깊고 소중한 포상'이라는 안내문 말처럼 유공장을 생각해서 판매할 생각이 조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헌혈자가 개인 사정이 있어서 판매한다면 뭐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당연히 불법도 아니고요. 건강 문제 등으로 헌혈을 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고, 이런 사람들 중에서 일부가 유공장을 수집하고 싶어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저도 명예대장까지 차지하고 나니 최고명예대장까지 가보자 하는 욕구가 들었고요.
개인적으로는 판매 금지 안내문에는 협조하겠습니다. 이와 별개로 다른 헌혈자를 알고 있는데 그 사람이 유공장을 판매하는 걸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도 않고, 말릴 생각은 더더욱 없습니다.
필자에게 있어 헌혈유공장은 남들에게 뽐내기 위한 과시용이 아니고, 과거에 받은 각종 상장처럼 소중한 결과물이고 집의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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