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이라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네요. 아침에는 몰라도 오후에는 반팔로 걸어다녀도 전혀 으스스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코로나 제한이 점점 풀리고 있어서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번화가 쪽은 대부분 착용하는 추세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거리에는 착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더군요. 아직 공식적으로 야외 마스크 제한이 풀린 건 아니긴 하지만 늦어도 3개월 ~ 4개월 뒤에는 허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구리시 리맥스타운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2대, 비상계단도 2개소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붙여진 '손끼임 주의'라는 스티커를 보니 청소년 시절이 떠올랐네요. 살면서 엘리베이터가 닫힐 때 손이 낀 적은 없었는데, 급하게 타느라 몸 전체가 끼인 적은 한 번 있었습니다. 양쪽에서 세게 맞은 느낌과 함께 다시 열리는 걸 보고 민망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수기 앞과 싱크대 앞에 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물이 바닥에 닿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입니다. 혹시나 헌혈의집에서 물을 마시고 싶으신 헌혈자분들이하면 종이컵 사용보다 개인 물통을 하나씩 휴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문진 과정과 헌혈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 다른 헌혈자 분들이 한두 명 있었는데 채혈실에서 헌혈이 끝나고 나올 때는 열 명 가까이 있었네요.
비스킷 과자인 제크와 국민 과자인 초코파이를 하나씩 받았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저 제크과자의 칼로리가 530kcal라니 생각보다 높네요...
추가로 마스크도 한 장 받았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가장 많이, 가장 오래 착용한 KF94 마스크네요. 여담이지만 필자는 검은색 마스크를 가장 선호합니다.
헌혈챌린지 이벤트도 3분의 2까지 도달했고, 헌혈증서도 물론 받았습니다. 헌혈챌린지 종이카드에 호랑이가 앞뒤로 그려져 있는데 2022년이 임인년의 해, 즉 검은 호랑이의 해라 그런 듯 합니다.
지난 번 헌혈에 이어서 '구리센터 가족사랑 이벤트'에 한 번 더 참여했습니다. 4월에 1차, 7월에 2차로 열리는 이벤트입니다. 살짝 아쉽지만 1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이렇게 2번 전부 소모했네요. 이론상 1일 - 15일 - 29일 or 2일 - 16일 - 30일, 이렇게 헌혈 주기일에 모두 헌혈에 참여한다면 각 차마다 3번까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기는 합니다.
지난 번 4월 4일 때와 비교해보니 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볼펜꽂이? 물건이 새롭게 갖춰져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헌혈의집 구리센터는 헌혈자들을 여러 가지로 배려하고 있습니다. 응모함에 꽤 응모권이 쌓였네요.
헌혈 후기 글을 올리면서 레드커넥트 스크린샷을 매번 올리고 있습니다.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를 보니 레드커넥트 어플로 예약하고 헌혈을 마친 헌혈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이 진행 중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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