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날에 헌혈하러 이번에도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인천1호선 지하철 작전역 옆에 있는 헌혈의집 작전센터에 갔다왔습니다. 인천에 있는 헌혈의집에 가는 건 작년 12월 헌혈의집 주안센터 이후 정확하게 6개월 만입니다. 여지 없이 구리역에서 출발했습니다. 상봉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종점 가까이에 있는 부평구청역에서 내렸습니다.
내려서 인천1호선으로 갈아타야 했습니다. 계양역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생각해보니 재작년 인천혈액원 헌혈의집 연수센터로 간 이후로 인천1호선 지하철을 오랜만에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작전역 지하철 5번 출구로 나가서 몇 분만 걸어가면 헌혈의집 작전센터를 볼 수 있습니다. 놀라운 건 지하철 곳곳에 '헌혈의집 작전센터'라는 글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출구 이외에도 지하철에서 막 내릴 때 볼 수 있는 지하철 안내도와 나가는 곳 간판에 볼 수 있었습니다. 출구 근처 문에도 헌혈 포스터가 붙여져 있었고, 벽면에도 작전센터가 홍보되고 있었습니다.
헌혈의집 작전센터의 정확한 주소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대로 53 휘림빌딩 3층'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통해 올라갔습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운영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을 휴무하는 헌혈의집입니다. 운영하는 날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지만 20분 동안 준비시간을 가져서 문진 접수는 10시 20분에 시작됩니다. 평일에는 오후 7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고 혈소판헌혈 기준으로 마감시간 90분 전까지만 접수를 받습니다.
들어가서 체온을 체크하고 손을 소독했습니다. 작전센터는 올해 5월 9일 개소해서인지 곳곳이 새 것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접수처에 번호표 기계 대신 태블릿PC로 보이는 기계에 헌혈을 접수하는 창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필자는 예약헌혈 칸을 눌렀고 이름과 연락처를 클릭해서 접수했습니다.
신기술에 놀라면서 가방을 사물함에 넣었습니다.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면서 기다렸습니다. ABO 랜턴블록이 전시되어 있는 게 반가웠습니다.
문진 및 헌혈 과정은 무난하게 끝났습니다. 여담이지만 헌혈의집 작전센터에서 '오픈 한 달 간 헌혈기념품 1+1' 행사를 해서 기념품도 하나 더 받았습니다. 5월 9일에 개소했으니 6월 8일까지 진행하지 않을까 싶네요. 채혈실에 채혈침대는 6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헌혈증서와 함께 초코파이 2개, 포카리스웨트 캔 1개를 받았습니다. 사진 속 초코파이 포장 디자인은 처음 보는 것이었습니다.
헌혈의집 내부에 공기청정기와 스마트폰 충전기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배터리도 조금 충전했습니다.
돌아가기 전에 버스를 타고 계양구에 있는 한 박물관에 가서 관람했습니다. 그래서 왔던 길과 다르게 돌아갔습니다. 계양역의 인천국제공항철도 노선을 탔고, 홍대입구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고 구리역까지 갔습니다. 그 박물관 후기 글을 여름이 가기 전에 올리겠습니다.
요즘은 얇게 입고 걸어다녀도 땀이 조금씩 흐릅니다. 이른 아침이나 밤에는 조금 괜찮지만 낮에는 견디기 힘드네요. 또 조금 있으면 무더위가 더욱 심해질테고요. 여름에 바깥에서 일하시는 이웃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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