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527256
올해 원격교육은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그래서 교육을 듣지 않으면 내년에 훈련 시간이 차감되는 게 아니라 추가로 부과됩니다. 4년차 ~ 6년차 안에 해당되는데 11월 2일부터 29일까지 들으면 됩니다. 일찍 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11월 2일부터 며칠 나눠서 들었습니다. 교육시간은 1과정 예비군 기본교육, 2과정 과학기술과 국방으로 나눠지고 과정마다 4교시로 나눠집니다. 교육시간은 다 합쳐서 4시간이 조금 안 됩니다.
처음 로그인을 할 때 군번, 이름, 생년월일을 입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어 소문자, 대문자, 숫자 특수문자 4가지를 모두 사용한 9자리 이상의 비밀번호를 생성하면 이름과 예비군 연차가 나오는 교육 시작하기 페이지로 넘어 갑니다. 1번에 몰아서 듣는다면 상관없지만, 필자처럼 몇 번 쪼개서 교육을 들으실 경우에 다시 로그인을 해야 하니 비밀번호를 기억하셔야 합니다.
1과정인 예비군 기본교육의 응급처치, 각 군 소개와 같은 내용은 작년에도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과정 1교시 부터 3교시까지에 한정해서 교육이 끝나고 퀴즈가 출제되는데, 3문제 중 2문제를 맞춰야 다음 과정으로 넘어갑니다. 문제는 4지선다형입니다. 각 교시가 끝나고 핵심정리 내용이 팝업처럼 크게 튀어나오고, 강의 영상 아래에 '교육 내용'으로 요점 정리된 부분이 있습니다.(예시 - 심폐소생술 7단계 과정)
강의는 아나운서, 부사관, 대학 교수 등이 진행합니다. 1과정 4교시 각 군 소개에서는 우리나라 국군의 뿌리인 광복군 이야기가 나오고, 필자가 존경하는 이회영 선생님 다큐멘터리가 나와서 정말 정숙하게 들었습니다. 푸에블로호 사건, 김신조 사건 이야기도 볼 수 있습니다.
2과정인 '과학기술과 국방' 원격교육은 메타버스, AI, 해킹, 블록체인 등 현대 디지털 시대와 국방 기술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2교시 2과정에서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정복과 압도적인 무기의 질적 차이에 대한 교육도 나옵니다. 전쟁사에 관심이 많은 입장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격교육을 완료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모든 수강이 종결됩니다. 사실상 만족도 조사고 기타 건의 내용 등을 작성하는 칸이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수강확인서(수강증)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관련 지침에 따라 올해 훈련이 면제되셨거나, 학생예비군 등의 사례에 해당되신다면 예외지만 일반적인 예비군 4년차 ~ 6년차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늦지 않게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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