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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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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예선조별편성 (1)
[축구] 총체적 난국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상황과 끔찍한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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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홍명보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논란이 많은데, 개인적인 감상을 적어보겠습니다.

 

https://namu.wiki/w/%ED%99%8D%EB%AA%85%EB%B3%B4%ED%98%B8(%EC%84%B1%EC%9D%B8%202%EA%B8%B0)/%EC%84%A0%EC%9E%84%20%EA%B3%BC%EC%A0%95/%EB%B0%98%EC%9D%91

 

홍명보호(성인 2기)/선임 과정/반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제75대 감독 홍명보 의 선임 과정 반응에 대해 정리한 문서. 축구계 감독 후보군

namu.wiki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6980135

 

전력강화위원 박주호 - 국대 감독 선임 과정 폭로 정리.jpg - DVDPrime

몽규야 나가라 니 세끼들 데리고 나가

dprime.kr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est&listStyle=webzine&document_srl=7261151957

 

축협 11년간 정부예산 약4000억 투입 ㄷㄷ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10992?cds=news_media_pc한경닷컴이 축협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축협의 재정 상태가 정부 보조금과 복표 수익을 제외하면 연간 300억대의 적자상태를 2013년 정몽

www.fmkorea.com

 

  1. 정치권의 개입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진행하는 중이고, 여야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들이 축구협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유정 의원은 이사회 회의록을 요구하고 K리그 감독들이 국가대표에 강체차출 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승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축구협회는 300억원의 보조금이 투입되는데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팬들이 커뮤니티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과 정치권이 개입하는 건 강도가 차원이 다르죠. 유럽축구에서도 슈퍼리그 계획이 각 국가별 정치권이 규제했다고 나서니 며칠도 못 가서 흐지부지 되었고요. 당장 보조금과 스포츠토토 수익금을 끊으면 돈에 쪼들리게 됩니다. 올림픽 레전드인 장미란 제2차관이 감사할 계획인데, 국가대표 감독의 선임 과정을 낱낱이 털어주길 기대합니다. 최대한 강경하게 나가고 축구협회가 안하무인인 태도를 고수하면 지원금도 끊어버려야죠.

 

  2. 배타적이기 그지없는 축구협회

 

  박지성, 박주호, 이천수, 이동국, 구자철 등 내로라하는 축구 레전드들도 축구협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협회에서 전력강화위원이었던 박주호 선수는 제시 마시 등 훌륭한 외국 감독을 추천했으나 내부에서는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는 등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https://soccerline.kr/board/17547991?searchWindow=&searchType=0&searchText=&categoryDepth01=1&page=5

 

[기사] 바그너 감독 에이전시(클롭 에이전트), 대한축구협회 행태에 분노 - 사커라인

 

soccerline.kr

 

 

  필자 같은 축알못도 제시 마시가 어떤 감독인지 알았는데 명색이 전력강화위원회에 있는 사람들이 몰랐다는 게 한심하고 충격적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모를 수야 있다쳐도 어떤 감독인지 알아보려는 최소한의 자세조차 없었다는 것도 기가 막히고요. 마치 등 외국 감독들과의 협상 과정도 20일 동안 제대로 대화하지도 않거나, 최종 결정도 통보하지 않는 등 비상식적이고 예의 없는 태도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래서야 앞으로 벤투 같이 능력 있는 외국 감독이 우리나라에 오려나 싶네요.

 

  3. '국뽕'에 빠지고 밥그릇 챙길 생각만 하는 축구인들

 

  김모씨 같은 축구인은 "벤투 정도면 한국 감독 누가 와도 한다"고 말하기도 했고, 수많은 한국 축구인들은 자신들 실력을 하나같이 높이 평가합니다. 반면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라는 대형 참사를 남긴 한국 감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조차 겸비하고 있죠. 외국 감독과 사단이 오면 '저 자리는 우리 한국 축구인들 것인데'라고 생각하기에 바쁘고 제시 마치가 누군지도 모르며 조금의 발전도 하지 않죠. 어떻게든 대표팀 코치진 자리에 한 발이라도 걸칠 수 있을까 잔머리만 굴리고요.

 

  정몽규 회장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 회장이야 임기가 6개월 정도만 남았고 4선도 정치권과 척을 졌으니 거의 불가능하죠. 필자 역시 이번을 끝으로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문제는 그 다음 회장이 누구냐입니다. 축구협회가 더욱 퇴보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수구, 구태적인 축구인이 오면 정몽규 회장 시기를 그리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K리그 감독 빼가는 건 이제 그만

 

  축구협회 정관 국가대표 규정 제12조 2항의 '협회는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자가 구단에 속해 있을 경우 그 구단의 장에게 이를 통보하고, 소속 구단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하여야 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걸 근거로 자꾸 K리그 지도자들을 국가대표로 차출하는데, 전혀 바람직하지 않고 이런 행태는 사라져야 합니다. K리그 지도자들이 소모품이 아니잖아요.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극구 사양하던 최강희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에 앉힌 것도 그렇고, 10년 동안 달라진 게 없네요. 이번에는 홍명보 감독이 원해서 온것이라 경우가 다르지만, 국가대표 팀 때문에 K리그 팀의 플랜이 어그러지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홍 감독의 계약기간도 남아 있는데, 울산에 위약금은 주고 데려온 것 같지도 않고요.

 

 

  5. 국가대표팀의 미래?

 

  3차 예선 조편성이 최고의 시나리오로 완성되었죠. 만날 수 있었던 카타르, 사우디, 호주가 다른 조에 편성되었습니다.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가 있는 조에서 2위 안에만 들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됩니다. 축구협회나 홍 감독은 9월부터 시작되는 예선 A매치에서 순항한다면 현재 여론이 반전될 것이라는데 기대를 걸고 있겠죠. 솔직히 대표팀이 못한다고 한들 요르단과 이라크에 밀려서 3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기도 하고요. 3차 예선에서 실패해도 4차 예선이라는 재도전의 기회가 있고요.

 

  엉망인 과정으로 좋은 결과를 바라는 협회를 보고 응원할 마음이 사라집니다. 문제는 본선인데, 솔직히 홍 감독의 전술 역량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은 48개국으로 확대되었고 32강부터 토너먼트입니다. 즉 지난 아시안컵과 유로처럼 조 3위 팀도 2/3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는 방식이죠.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내심 본선에서 최하위로 탈락했으면 하는 마음이 솟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때의 재림이 유력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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