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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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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NFL] 슈퍼볼 55 대진이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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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버팔로 빌스를 38-24도 완승해서 슈퍼볼에 진출했고, NFC에서는 템파베이 버커니어스가 그린베이 패커스를 31-26으로 신승하고 슈퍼볼에 진출했습니다.

 

  애런 로저스가 떨어지면서 정규시즌 MVP가 슈퍼볼 우승을 못한다는 21세기 징크스가 또다시 벌어졌네요. 참 신기합니다. 20년 가까이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규시즌 MVP가 플레이오프에서 내내 못한 것도 아니고 이 징크스가 언제 깨질지 모르겠네요. 빌스는 20년 전부터 17년 전까지의 4연속 준우승의 설움을 풀 기회였는데 최종보스 마홈스를 필두로 한 공격진에게 철저히 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뇌진탕으로 컨디션이 정상일지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기우였네요. NFC에서는 브래디가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에 크게 부진했지만 버커니어스 수비진이 기대 이상이었고, 로저스가 정규시즌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패커스가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템파베이 버커니어스는 슈퍼볼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슈퍼볼 개최 구장이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으로 템파베이 홈 구장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플레이오프 3경기는 원정 구장에서 치렀는데 공교롭게도 마지막은 홈 구장에서 치르게 되네요. 슈퍼볼이 열리는 구장에 그 연고 팀이 진출해서 홈 어드밴티지를 받는 건 슈퍼볼 역사상 최초라고 합니다. 반대로 치프스는 1시드 팀이라 플레이오프 2경기 연속 홈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사실상 원정 경기를 수행해야 되네요.

 

 

  그렇다 해도 디펜딩 챔피언인 치프스의 우승이 유력해보입니다. 현재 마홈스>>브래디인 것을 시작으로 전력 자체가 치프스가 압도적이고, 이번 시즌 정규시즌에도 치프스가 버커니어스를 27대 24로 이겼기 때문입니다. 이 때도 버커니어스 수비진이 잘 버텨주기는 했습니다. 아무튼 실제로 슈퍼볼 도박사들의 배당률도 치프스가 월등히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예측 사이트 538에서는 치프스 우승 확률 53%로 생각보다 탑독은 아니라고 예측하고 있네요.

 

 

 

 

  스포츠팬들의 은어로 GOAT(또는 점을 붙여서 G.O.A.T)가 있습니다. Greatest Of All Time의 축약어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슈퍼볼이 미국 스포츠인 만큼 야구의 베이브 루스, 농구의 마이클 조던, 아이스하키의 웨인 그레츠키, 복싱의 슈가 레이 로빈슨이 GOAT로 불립니다. 미식축구의 톰 브래디 역시 GOAT로 불립니다. 최다 슈퍼볼 우승, 최다 슈퍼볼 MVP, 누적 패싱 터치다운과 야드는 각각 역대 1위, 2위이고, 2차 스탯인 Approximate Value(야구의 War처럼 가공된 누적 스탯) 역대 1위 등 모든 기록의 선두에 있는 사나이가 브래디입니다. 그렇게 역대 최고 선수를 가리켜 GOAT라 부르고, 스펠링 그대로 염소라는 동물로 비유해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의 자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당장 슈퍼볼에서 맞붙게될 패트릭 마홈스는 지지난시즌 정규시즌 MVP, 지난 시즌 슈퍼볼 우승/MVP를 받고 동나이대 압도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현존 최고의 쿼터백에 자리잡은지 오래이며, 새로운 GOAT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브래디와 마홈스의 악수 사진 아래에 늙은 염소와 어린 염소가 찍힌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다음 시즌부터 16경기에서 17경기로 확대되어서 마홈스가 큰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패싱 터치다운과 패싱 야드 누적 기록도 빠르게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브래디가 자기 자리를 지키고 싶다면 이번 슈퍼볼 우승이 간절합니다. 우승한다면 7번째 슈퍼볼 반지로 일단 마홈스와의 우승 횟수를 6회로 벌릴 수 있고, 준우승한다면 4회로 좁혀지게 됩니다. 개인적인 예감으로 몇 년 동안 AFC에서 치프스를 막을 팀이 그렇게 많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물론 마홈스의 커리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우승할 경우

 

슈퍼볼 37~38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이어 17년 만에 슈퍼볼 연속 우승 팀 탄생

 

슈퍼볼 13~14의 슈퍼볼 MVP 테리 브래드쇼에 이어 패트릭 마홈스가 41년 만에 슈퍼볼 MVP 연속 수상자가 등극할 가능성이 유력

 

템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우승할 경우

 

슈퍼볼 개최지에 연고지 팀이 슈퍼볼에 출전하여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는 일이 발생

 

템파베이 버커니어스는 18년 만의 슈퍼볼 우승이며, 1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즌에 단번에 슈퍼볼 우승까지 도달

 

톰 브래디는 과거 페이튼 매닝처럼 2개의 다른 팀에서 각각 슈퍼볼 우승 달성, 사상 최초로 2개의 팀에서 슈퍼볼 MVP까지 수상도 가능

 

  미국 제1의 스포츠이자, 미국 최대의 축제, 미국에서 시청률 40% ~ 50%가 나오는 슈퍼볼. 55번째 격전은 한국 시간으로 2월 8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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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NFL] NFC와 AFC의 왕좌와 슈퍼볼 55에 가는 팀은?(마홈스 vs 알렌 / 로저스 vs 브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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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세인츠 vs 버커니어스 경기를 끝으로 와일드카드에 이어 디비저널 라운드까지 모두 끝났습니다. AFC에서는 1시드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2시드 버팔로 빌스가 격돌하고, NFC에서는 1시드 그린베이 패커스와 5시드 템파베이 버커니어스가 격돌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1시드 팀이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갑니다. 와일드카드에서는 시호크스 vs 램스, 스틸러스 vs 브라운스 등 낮은 시드가 높은 시드를 이기는 언더독의 반란이 많이 일어났지만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1시드와 2시드인 4팀 중 3팀 챔피언십 경기에 올라갔습니다.

 

  538 사이트의 플레이오프 예측은 패커스와 치프스의 결승전, 그리고 패커스의 우승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네요. 필자 역시도 치프스와 빌스는 박빙이라고 보고, 패커스와 버커니어스는 패커스의 진출이 많이 유력하다고 봅니다. 지난 치프스 경기에서 마홈스가 3쿼터에 부상으로 나갔는데 과연 빌스 전에서 마홈스의 컨디션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과연 버커니어스 선수들이 램보 필드(패커스 홈 구장)의 추운 날씨에서 선전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세인츠 전에서는 버커니어스 수비진이 잘해줬고 브래디와 그롱카우스키는 패츠에서 추운 날씨에 단련되어 있기도 해서 확실한 예측을 내리기 어렵네요.

 

 

  4개 팀들 모두 슈퍼볼 우승이 간절하고 NFL 역사의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치프스가 우승하면 새로운 NFL의 왕조 탄생과 마홈스가 GOAT로 가는 길이 깔리게 되고, 빌스가 우승하면 90년대 초반에 있었던 통한의 4연속 준우승을 극복하고 감동적인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패커스가 우승하면 10년 만의 우승이며 로저스가 MVP와 슈퍼볼 트로피를 동시에 들어올리는 대업을 달성하고, 버커니어스가 우승하면 12시즌 동안 플레이오프를 못간 팀이 한 순간에 우승을 차지하며 브래디는 7번째 반지를 끼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톰 브래디 이외의 애런 로저스, 패트릭 마홈스, 조시 알렌 이렇게 3명의 쿼터백은 이번 시즌 All-Pro 팀 퍼스트 팀, 세컨드 팀에 들어갔습니다. 훌륭한 정규시즌 성적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해 팀에 우승을 안겨주는 쿼터백이 재차 나올 가능성이 큰 것이죠.

 

  슈퍼볼 55는 버커니어스 홈 구장인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됩니다. 만약 버커니어스가 패커스를 이겨낸다면 슈퍼볼을 사실상 홈 어드밴티지를 받고 치를 수 있습니다. 우선 대진이 어떻게 되든 AFC는 젊음의 쿼터백이 올라오고 NFC는 연륜의 쿼터백이 올라오게 되는데 진짜 기대됩니다.

 

 

 

 

  여담이지만 이번에 세인츠가 탈락한 건 마음이 아프네요. 다음 시즌의 샐러리 캡 운용에서 -9천만 달러 이상을 안고 시작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러면 전력이 약화될 게 뻔하죠. 재작년 램스에게 오심으로 패배한 것도 천추의 한으로 남을 것 같고요. 드류 브리스도 지난 경기가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은데 아쉽네요. 누적으로는 손꼽힐 쿼터백이 MVP를 한 번도 수상하지 못하고 우승도 한 번 밖에 못하고 떠나게 되는 걸 보니 허망합니다. 그것도 하필 지구 내 경쟁팀인 버커니어스에게 떨어지니 현지 세인츠 팬들의 속상함이 클 것 같네요. 정규시즌에서는 2번 다 이긴 팀이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다르니 확실히 NFL의 변수는 예측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Ou2ikHCNKg

 

  경기가 끝나고 브래디와 브리스는 사복 차림으로 경기장에서 인사를 나눴네요. 다시 보니 슈퍼볼 53에서 둘이 맞붙지 못한 게 아쉽기도 하고, 브리스 가족들과 함께하는 브래디의 모습이 서로 짠하고 감동적입니다. 스포츠 팬으로서 40대 노장 쿼터백인 두 전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NFC Championship, 패커스 vs 버커니어스: 1월 25일 월요일 오전 5:05

 

AFC Championship, 치프스 vs 빌스 : 1월 25일 월요일 오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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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NFL] 한국시간으로 1월 10일 새벽부터 NFL 플레이오프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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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인 NFL 플레이오프가 한국 시간으로 사흘 뒤 일요일 새벽 3시부터 시작됩니다. AFC의 치프스와 NFC의 패커스가 1위팀 어드밴티지로 미리 디비전 라운드에서 대기하고, 나머지 6개 진출팀이 와일드카드 대전을 치릅니다. 다음 시즌부터 한 시즌에 17경기로 진행되어서 한 시즌이 16경기가 기반이 되는 플레이오프는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올해는 슈퍼볼 55입니다.​

 

  NFL은 AFC와 NFC라는 양대리그가 있고, 각 리그마다 동서남북으로 4개 지구의 4개 팀이 배정되어 총 32팀이 슈퍼볼을 다투는 리그입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12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이번 시즌부터 14개 팀이 진출하는 것으로 확대되었습니다. AFC에 7개팀, NFC에 7개팀이 진출하는 셈이죠. 보통 최고 승률 팀을 1시드로 부르고 나머지 지구 우승팀들 중 승률이 높은 순서대로 2시드 ~ 4시드로 배정됩니다.​

 

  지구 우승을 못한 팀들 중 다시 승률이 높은 순서대로 5시드 ~ 7시로 배정받습니다. 그리고 2시드 vs 7시드 / 3시드 vs 6시드 / 4시드 vs 5시드 이렇게 첫 대진이 완성되고, 시드가 높은 팀은 홈 어드밴티지가 있습니다. 1시드를 제외한 팀들은 와일드카드 - 디비전 라운드 - 컨퍼런스 파이널 - 슈퍼볼 이렇게 4연승을 해야 우승을 할 수 있습니다. 슈퍼볼을 제외하고 각 단계마다 무조건 높은 시드를 보유한 팀이 홈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체이스 영이나 애런 도날드 같은 막강한 수비수와, 로저스, 브래디, 윌슨, 브리스, 로슬리스버거, 리버스, 테너힐 등 베테랑 쿼터백과 패트릭 마홈스, 조쉬 알렌, 라마 잭슨 같은 90년대 중후반 쿼터백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그린베이 패커스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 시즌 우승팀이 공교롭게도 치프스인데, 과연 연속 우승에 성공할지 궁금하네요. 연속 우승에 성공했던 가장 가까운 팀이 슈퍼볼 38 - 슈퍼볼 39의 패트리어츠일 정도로 오래되었죠.

 

 

  올해 NFL 정규시즌 MVP는 애런 로저스로 결정났다고 생각합니다. 터치다운 - 인터셉션이 48개 - 5개일 정도로 압도적이고, 패서 레이팅, 패스 성공률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심지어 팀 성적을 리그 1위 팀으로 이끌었고, ESPN의 쿼터백 레이팅 마저도 1위입니다. 로저스는 2011시즌 쿼터백 역대 최고 시즌을 만들었는데 그에 준하는 시즌을 만들었네요. 지난 드래프트에서 패커스가 조던 러브라는 쿼터백을 지명한 데에 대한 분노의 시즌이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로써 패서 레이팅이 120을 돌파한 건 04시즌 매닝, 11시즌 로저스, 20시즌 로저스가 되었습니다. 로저스 커리어에서 3번째 정규시즌 MVP가 사실상 결정난 셈인데 이렇게 되면 팀 선배인 브렛 파브나 라이벌 톰 브래디와 MVP 횟수가 동일하죠. 역대 NFL 선수 중 MVP 횟수가 4개 이상인 것은 5회의 페이튼 매닝 뿐인데 로저스에게 재차 MVP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이런 기록도 있고 로저스는 2010년대 공식 최고의 팀(NFL HOF All-2010s Team)으로 쿼터백 포지션에서 브래디와 함께 뽑히기도 했는데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다만 21세기 들어 시즌 MVP가 슈퍼볼 우승을 계속 놓치는 징크스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에 로저스와 패커스의 운명은 과연 어떨지 궁금합니다.

 

 

  로저스의 기록이 역대급인 것과 감안해야할 것이 이번 시즌 리그 평균 패서 레이팅이 또 최고치를 돌파했다는 점입니다. 하물며 리그 평균 터치다운 기록은 높아지고 인터셉션 기록은 낮아졌습니다. 스탯 인플레이션이 다음 시즌에도 진행될 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538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현재 기준 NFL 플레이오프 팀들의 ELO 레이팅은 치프스 > 패커스 > 세인츠 > 빌스 > 레이븐스 순입니다. 와일드카드 대진 가운데 ELO 레이팅에서 가장 차이나는 건 세인츠 vs 베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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