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2021년 1월 11일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구리시의 날씨 예측을 보니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날씨가 풀린다고 하지만 또 다음 주에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하네요. 다만 혈액보유량을 확인해보니 아직 괜찮아서 마음이 다소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1월~2월 혈액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외투와 두꺼운 하의를 입고 구리센터 헌혈의집으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구리시 인창도서관에 가서 대출한 책을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도서관이 휴관일이라 앞에 있는 반납함 도서만 넣고 바로 헌혈의집으로 갔습니다.
도착하고 바로 사물함에 외투와 가방을 넣고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전자문진은 이틀 전에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했으며, 헌혈의집 냉장고에 있는 알로에 음료수를 한두 잔 마시면서 침착한 마음을 유지했습니다. 언제나 시설이 깨끗했습니다. 이번에도 번호표를 뽑고 손소독제를 바르고, 체온을 검사받았습니다.
혈압 측정과 혈액 검사도 무난하게 끝냈습니다. 다만 문진이 끝나기 전 '2021 헌혈챌린지' 카드를 받았습니다. 서울동부혈액원의 14개 헌혈의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증 카드인데, 헌혈을 할 때마다 서명을 받을 수 있고 총 12개의 서명을 받으면 문화상품권이나 영화관람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총 12칸 가운데 전혈헌혈을 하면 3개의 칸을 채울 수 있고, 성분헌혈을 하면 1개의 칸을 채울 수 있습니다. 저는 성분헌혈만 계속할 예정이라 올해 안에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최대한 빨리 한다면 6월 중순에 끝나는데 헌혈의집에 갈 때마다 무조건 챙겨야 겠습니다. 재발급이 불가능하다는 조항이 있으니 분실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고요.
헌혈도 원활하게 끝냈습니다. 2021년 첫 헌혈을 해서인지 ABO Friends 수첩도 받았고, 이번에는 다이제 과자와 배 음료수를 받았네요. 생각보다 헌혈에 걸리는 시간도 짧았습니다.
2021년을 시작하는 헌혈을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회 헌혈자로서 올해도 한 번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항상 건강을 유지하고, 금연과 금주를 철저히 지키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헌혈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오늘(11일)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451명으로 크게 떨어졌는데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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