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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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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옛날 스타1판 시즌별 종족밸런스 분석 - 1 - (연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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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시즌이나 맵의 밸런스를 분석할 때, 단순히 저그 vs 테란 전, 테란 vs 프로토스 전, 프로토스 vs 저그 전으로만 분석하는 것은 시야가 좁다고 생각합니다. 동족전 수도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실제로 스타리그에서 박정석(토스) 한 명이 진출했고 MSL에서 이제동(저그) 한 명만 16강에 진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아웃라이너들이 높은 승률을 쌓아준다고 종족 밸런스가 맞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개인리그 16강에서 토스 게이머는 2명 ~ 4명만 살아남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토스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야 개인리그 본선에 올라갔다는 이야기와도 같습니다. 이건 토스 TOP5 급 선수가 저그나 테란의 TOP 10 급 선수들과 붙은 기록이었는데도 토스는 스타판에서 계속 불리했다는 얘기죠.

 

* 맵으로도 관점을 돌려봐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종족전 간의 승률은 5:5 였는데 테테전만 30판 이상 나오면 이런 맵은 무조건 테란 맵이라는 게 당연하죠. 테란 게이머들만 살아남거나, 팀에서 테란 유리 맵이라는 걸 다 알고 테란 게이머만 출전시키는 것일테니까요.

 

* 그래서 이번 스타1 글은 동족전, 타종족전 전적 수에 따라 스타1 연도별 종족 밸런스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원래는 시즌별로 쓰려고 했다가 초창기의 시즌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몰라서 연도별로 쓰게 되었습니다.

 

* 계산 방식의 출처가 있는데, PGR의 '이치죠 호타루' 라는 유저가 쓴 글을 보고 분석했습니다. 계산 과정도 이 글에 나와 있습니다. ( https://pgr21.co.kr/free2/55995?divpage=13&sn=on&keyword=%ED%98%B8%ED%83%80%EB%A3%A8 )

* 원래는 펠릭스 라는 유저가 만든 분석 시스템이 있었는데 어도비 플래시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사용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 https://pgr21.co.kr/free2/35009?divpage=13&sn=on&keyword=%ED%8E%A0%EB%A6%AD%EC%8A%A4 )

 

* 전적 출처는 와이고수 사이트인데, 다만 통산 전적으로 검색해보니 2002년까지는 저저전 숫자가 너무 많아서(테테전 숫자의 두 배 이상) 2003년 부터 1년 단위로 조사했습니다. 솔직히 2002년에 저그가 좋은 종족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2002시즌 기록 중 나중에 공식 개인리그 전적만 따로 빼서 조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만 2012년은 개인리그 대회도 하나만 열리고 프로리그도 축소되어서 표본이 작으므로 2011년 전적과 합쳤습니다. 밸런스가 50%에 가까울 수록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은 종족입니다.

 

 

2003년 -> 2004년 -> 2005년 -> 2006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테란 vs 저그

55.3 : 43.7

51.2 : 48.8

57.6 : 42.4

55.4 : 44.6

저그 vs 토스

59.9 : 40.1

60.3 : 39.7

57.4 : 42.6

63.5 : 36.5

토스 vs 테란

44.4 : 55.6

43.4 : 56.6

50.6 : 49.4

50.4 : 49.6

테란 밸런스

55.5%

53.9%

53.5%

52.5%

저그 밸런스

52.2%

54.6%

49.9%

54.0%

토스 밸런스

42.3%

41.5%

46.6%

43.5%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테란 vs 저그

56.0 : 44.0

54.7 : 45.3

48.7 : 51.3

54.3 : 45.7

저그 vs 토스

55.5 : 44.5

53.8 : 46.2

60.0 : 40.0

57.8 : 42.2

토스 vs 테란

51.0 : 49.0

51.7 : 48.3

50.3 : 49.7

48.8 : 51.2

테란 밸런스

52.5%

51.5%

49.2%

52.7%

저그 밸런스

49.7%

49.6%

55.7%

51.8%

토스 밸런스

47.8%

48.9%

45.1%

45.5%

 

 

 

2011~2012년 / 2003~2012년 / 07시즌 부터 전적(2007.03.04 이후) / 1.08패치 이후 2006시즌까지 전적

 

2011년 ~ 2012년

2003년 ~ 2012년

07시즌~ 2012년

1.08패치 ~ 06시즌

테란 vs 저그

54.6 : 45.4

54.1 : 45.9

53.6 : 46.4

54.0 : 46.0

저그 vs 토스

53.4 : 46.6

57.9 : 42.1

56.4 : 43.6

59.5 : 40.5

토스 vs 테란

54.0 : 46.0

49.9 : 50.1

51.0 : 49.0

47.8 : 52.2

테란 밸런스

50.3%

52.1%

51.4%

53.1%

저그 밸런스

49.4%

51.9%

51.4%

52.8%

토스 밸런스

50.3%

46.0%

47.2%

44.1%


제 사견을 담아 정리하면

 

1. 테란 vs 저그도 저그가 강세였던 09시즌 제외하면 내내 저그가 불리했는데 저그 vs 토스에서는 그 이상으로 토스가 불리했습니다. 반면 토스 vs 테란은 황금비 밸런스였으며 초창기에는 테란이 아주 유리하기도 했었죠. 다른 2개의 타종족전이 토스 vs 테란 만큼의 밸런스였으면 스타가 밸런스 좋은 게임이 되었을 것입니다.

 

2. 스타1의 마지막 밸런스 패치였던 1.08패치이후 올드세대들까지는 더더욱 토스가 불리했고 테란 상대로도 약한 종족이었습니다. 김택용의 3.3혁명 이후부터 드래프트 세대가 자리잡고 많이 개선되죠. 다만 테란의 유리함과 저그의 유리함 만큼 토스는 불리함을 안고 경기를 치렀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죠.

 

3. 드래프트 세대 전까지는 토스가 테란 상대로도 불리했습니다. 단순 승률은 그 때도 대등하거나 토스가 1%~2% 높게 나옵니다. 하지만 다시 말씀드리는데 토스는 개인리그에서 소수만 살아남아서 종족의 S급만 살아남은데 비해 테란은 많이 진출해서 A급, B급 선수도 출전했는데 이런 무대에서 토스 S급 선수가 테란 A급 선수들을 많이 잡아낸다고 토스가 불리한 종족이 완화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한 마디로 동족전 개수를 고려하지 않으면 토스가 대등한 종족이라는 착시 현상이 나타나죠.

 

다음 번 글에는 스타리그, 프로리그 같은 대회별 밸런스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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