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운하 중 하나인 수에즈 운하. 아프리카의 희망봉을 돌지 않기 위해 아시아와 유럽 등을 오가는 수많은 배가 이 운하를 통과하고 있죠.
그런데 어제 아침(현지 시간으로)으로 운하에 심각한 문제가 봉착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엄청난 크기의 화물선이 운하에 끼어서 막혔습니다. 각종 뉴스를 찾아보니 엔진 고장으로 제대로 조종이 안 되었고, 결국 화물선이 돌아버려서 운하에 걸려버렸네요.
화물선은 '에버그린'이라는 대만 기업 소유이고, 선적은 파나마라고 합니다. 화물선의 이름은 '에버기븐'이라고 하네요. 아래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중국에서 네덜란드로 향하던 화물선이라고 합니다.
'Vesselfinder'이라는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수백 척의 배가 운하 앞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의 동력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제대로 끼어버려서 사태가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빠르면 24시간 안에, 늦으면 며칠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가장 큰 문제가...
배의 저 끝 부분을 '벌버스 바우'라고 하는데 배가 회전하고 저 부분이 땅에 박혀버린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면 국제적인 소송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고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국제 물가에도 영향을 줄 것 같네요.
다만 몇 년 전에도 이런 일이 비슷하게 일어났다고 합니다. 현재 이집트 당국에서 예인선을 동원하여 화물선을 이동시키려는 시도도 해보고 굴착기로 화물선이 박힌 부분의 모래를 파내고 있다고 하네요.
워낙 국제적인 이슈라 구글에서 'Suez Canal'로 검색하기 전에 막혔다는 뜻인 'Blocked'가 뜨네요.
상황이 하루빨리 원래대로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잡담(시사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에즈 운하 상황이 한 치 앞을 모르겠네요. (0) | 2021.03.28 |
---|---|
[구리시 소식] 롯데마트 구리점이 이번 달을 끝으로 폐점하는군요. (0) | 2021.03.26 |
[사이트 소개] 연도별 세계지도를 볼 수 있는 사이트 'Geacron'을 소개합니다. (0) | 2021.03.16 |
예비군 원격교육 이수증을 출력했습니다. (0) | 2021.03.14 |
[인터넷 공공도서관]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 정말 편하네요. (0) | 2021.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