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남자 마라톤, 엘리우드 킵초게의 대관식 완성(30km부터 봤습니다.)

 

https://tokyo2020.kbs.co.kr/live#

KBS 2020 도쿄올림픽 - TOKYO LIVE

https://m.sports.naver.com/game/ATHMMARATHONFNL000100

네이버 스포츠

 

  그동안 올림픽 경기를 네이버스포츠 라이브와 KBS 도쿄올림픽 채널로 봤는데, 올림픽도 이제 거의 마무리 되가니 시원섭섭하네요.

 

  마라톤 경기를 중후반부터 봤습니다. 1위로 달리고 있는 선수는 리우 올림픽에 우승한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인데, 이 선수는 2시간 1분 39초의 세계신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과연 역대 3번째로 마라톤 2회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할 수 있을까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에티오피아의 아베베 비킬라, 두 번째는 동독의 발데마르 치르핀스키였습니다. 비킬라는 1960년~1964년 올림픽에서, 치르핀스키는 1976년~1980년 올림픽에서 성공했습니다.

 

  마라톤 황제는 계속 앞서가고 있었습니다. 30km 부터 계속 스샷을 찍었는데 공유해보겠습니다.

 

 

  35km, 현재 2위권과 27초 차로 유의미한 차이를 벌리고 있습니다.

 

  38km, 여전히 다른 선수들과 격차는 까마득합니다.

 

  드디어 40km 돌파, 2위권 과의 격차는 1분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 참고로 6위 선수는 일본 선수인데 역시 일본 사람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남은 거리는 500m 정도, 킵초게가 역대 최고의 마라톤 선수에 등극하는 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The Greatest Marathon Runner Of All Time

 

 

  기록은 2시간 8분 38초. 종점의 진행자가 킵초게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데 2회 챔피언이라는 의미의 'Second Champion'이라는 단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2시간 8분이면 역시 날씨가 더운 게 선수들에게 악재로 작용했네요.

 

  케냐 국기를 두르고 기뻐하는 마라톤 황제. 지친 기색도 없어 보이는 게 정말 초인이네요. 작년 런던 마라톤에서 8위를 한 것과 도쿄 올림픽이 1년 지연된 게 킵초게에게 적신호가 될 줄 알았는데 기우였습니다.

 

  은메달은 네덜란드 선수, 3위는 벨기에 선수네요. 2위와의 격차는 1분 20초.

 

  우리나라의 심종섭 선수는 49위로 통과했습니다. 2시간 20분 36초의 기록이네요. 이번 마라톤에 도전한 모든 선수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