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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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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역대 최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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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선수를 2차 스탯으로 평가할 때 투수는 Bwar과 Fwar 모두(다만 Bwar에 가중치를 더 줍니다.), 타자는 거의 Fwar과 Wrc+로 평가하는 편입니다.

* 지명타자는 타격만 충분하면 어떤 타자도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서, 딱히 최고를 뽑지 않았습니다.

* 타점, 득점은 큰 의의가 없다고 생각해서 딱히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안타, 홈런, , 볼넷, 도루, 타율-출루율-장타율(이하 타-출-장), WRC+. OPS+를 표시했습니다. 투수의 ERA+와 ERA-는 각각 베이스볼 레퍼런스와 팬그래프의 조정방어율인데, 평균 투수를 100으로 놓고 구장의 차이와 타고투저인지 투고타저인지를 분석하는 기록입니다. ERA+는 숫자가 높을수록 좋고 ERA-는 숫자가 낮을 수록 좋습니다.

 

 

1. 투수 - 월터 존슨(1907~1927)

 

5914.2이닝 3509삼진 방어율 2.17

ERA+147 ERA-68 Bwar 151.9 Fwar 117.1

 

- The Greatest pitcher of all time. 투수 가운데 역대 블랙잉크 1위, 그레이잉크 2위, 110완봉승이라는 대기록의 소유자. 이닝, 삼진, 방어율 모두 1위 시즌을 수없이 만든 투수로 그의 커리어는 완벽합니다. 삼진 1위 시즌을 12번 소화했으며 월터존슨 이후 3000삼진 투수가 다시 나오는 건 5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월터 존슨보다 높다고 말할 투수는 사이 영 뿐인데, 지배력의 차이가 커서 월터 존슨이 위라고 생각합니다.

 

 

2. 포수 - 자니 벤치(1967~1983)

 

통산 2048안타 389홈런 891볼넷 68도루, 타출장 .267 .342 .476

OPS+126, WRC+125

Bwar 75.2 Fwar 74.8

 

- 70년대 신시네티의 막강한 타선인 '빅 레드 머신'을 이끈 포수. 자니 벤치는 포수 미트를 통해 한 손으로 투구를 받는 방식을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포수의 수비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10개의 골든글러브를 받을 만큼 역대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포수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고, 400홈런 가까이 치는 등 타격에서도 막강했습니다.

 

 

3. 1루수 - 루 게릭(1923~1939)

 

통산 2721안타 493홈런 1508볼넷 102도루, 타출장 .340 .447 .632

OPS+179, WRC+173

Bwar 114.1 Fwar 116.3

 

- 베이브 루스와 함께 양키스의 황금기를 이끈 역대 최고의 1루수. 통산 Wrc+가 173인 기록은 공동 역대 3위(로저스 혼스비와 동일)로, 베이브 루스와 테드 윌리엄스 다음입니다. 게릭이 1927시즌 기록한 Fwar 12.5 + Wrc+209 기록은 1루수로서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는 14시즌 동안 2130경기를 연속으로 출장할 만큼 철인이었는데, 이 기록은 1995년 칼 립켄 주니어가 경신하기까지 깨지지 않았습니다.

 

 

4. 2루수 - 로저스 혼스비(1915~1937)

 

통산 2930안타 301홈런 1038볼넷 135도루, 타출장 .358 .434 .577

OPS+175, WRC+173

Bwar 127.1 Fwar 130.3

 

- 7번의 타격왕, 통산 Wrc+173에 달하는 엄청난 슬러거이자 윌리 메이스 다음 가는 우타자. 혼스비는 1920시즌부터 1925시즌까지 타율/출루율/장타율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아메리칸리그의 지배자가 베이스 루스라면 내셔널리그 지배자는 로저스 혼스비였습니다. 그는 1924시즌 타율 .424와 Fwar 12.5를 기록했는데, 그와 한 번이라도 경기에서 만난 투수들 중 안타를 맞지 않은 투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할 정도로 투수들의 공포였습니다.

 

5. 3루수 - 마이크 슈미트(1972~1989)

 

통산 2234안타 548홈런 1507볼넷 174도루, 타출장 .267 .380 .527

OPS+148, WRC+147,

Bwar 106.9 Fwar 106.5 Wrc+147

 

- 필라델피아 필리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이견의 여지가 없는 역대 최고의 3루수. 'Hot Zone'이라는 포지션인 3루수에서 홈런왕 8회와 골든글러브 10회의 엄청난 대기록을 달성할 만큼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했습니다. MVP 3회 수상은 어떤 약물 복용 선수를 제외하면 공동 1위의 수상 기록입니다.

 

 

6. 유격수 - 호너스 와그너(1897~1917)

 

통산 3420안타 101홈런 963볼넷 722도루, 타출장 .328 .391 .467

OPS+151, WRC+147,

Bwar 130.8 Fwar 138.1 Wrc+147

 

- 데드볼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의 '최초의 5인' 중 한 명. 타율 1위 시즌과 OPS 1위 시즌을 각각 8번씩 만들고, 도루 1위 시즌도 5번이고 수비에서도 팬그래프의 Def 수치에서 184.4를 쌓을 만큼 무결점 유격수였습니다. 그만큼 '완벽함'으로 평가하면 와그너를 능가할 선수가 손에 꼽힐 것입니다. 홈런 개수가 101개인 것은 그가 데드볼 시대에서만 뛰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908시즌 와그너는 안타, 2루타, 3루타, 타점,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토탈베이스 모두 1위를 차지하고 Fwar도 11.8을 기록했지만 홈런이 3개 부족해서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7. 좌익수 - 테드 윌리엄스(1939~1960)(1942~1945년 2차 대전으로 경력 중단, 1952~1953년도도 한국 전쟁으로 43경기만 출전)

 

통산 2654안타 521홈런 2021볼넷 24도루, 타출장 .344 .482 .634

OPS+191, WRC+188,

Bwar 121.9 Fwar 130.4

 

- 최후의 4할 타자이자 보스턴 레드삭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통산 출루율 .482는 역대 1위이며, 그가 1941시즌 기록한 출루율 .553은 어떤 약쟁이가 2002시즌과 2004시즌에 갱신했지만 약물 기록은 무의미하므로 단일 시즌 출루율 1위는 테드의 몫일 것입니다. 전성기 시절 5년 가까운 기간을 전쟁 참전으로 상실했는데, 그가 온전히 뛰었으면 메이저리그의 역사가 바뀌었을 것입니다. 열악한 전쟁 환경에서도 그는 야구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습니다. 2차 대전과 한국전쟁 사이의 기간에서 그는 OPS 1위 시즌을 5번이나 만들어냈고, 한국전쟁 참전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3번이나 만들었습니다.Wrc+는 통산 2위일 만큼 타격 면에서는 궁극이었지만, 수비가 좌익수 수비를 봤는데도 아주 못했다는 점은 옥의 티입니다.

 

 

8. 중견수 - 윌리 메이스(1951~1973)(테드의 52~53년도와 비슷하게 메이스도 52년도에 34경기만 출전하고 53년도에 경력 중단)

 

통산 3283안타 660홈런 1464볼넷 338도루, 타출장 .302 .384 .557

OPS+ 156, WRC+154,

Bwar 156.2 Fwar 149.9

 

- 윌리 메이스를 가리켜 "Willie could do everything from the day he joined Giants"라고 말할 정도로 그는 완벽한 5툴 플레이어였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The Athletic'의 역대 야구 선수 순위에서 베이브 루스를 제치고 1위를 할 만큼 메이스는 간혹 역대 최고의 야구 선수로 불리기도 합니다.(그러나 필자는 루스가 당연히 역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며, 12회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과 통산 660홈런, OPS 1위 시즌 5번을 기록했습니다. 골든글러브 수상 규정이 1957시즌에야 신설되었는데, 일찍 신설되었으면 메이스는 더 많은 수상 기록을 남겼을 것이고, 테드 만큼은 아니지만 메이스도 2시즌 가량을 군복무로 손해봤습니다.

 

 

9. 우익수 - 베이브 루스(1914~1935)

 

통산 2873안타 714홈런 2062볼넷 123도루, 타출장 .342-.474-.690, OPS+206, Wrc+197

Bwar 182.5(타자 162.1 + 투수 20.4) Fwar 180.8(타자 168.4 + 투수 12.4)

 

 

- 그 어떤 수식어가 필요없는 야구 역사상 역사상 최고의 선수. 스포츠 역사상 가장 강력했으며 위대했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은 스포츠인. 루스는 홈런이라는 패러다임으로 데드볼 시대를 종결시키고 라이브볼 시대를 열었습니다. 정규시즌보다 월드시리즈에서 OPS가 높아지기도 했으며, 양키스 시절 7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지금의 뉴욕 양키스를 만들었습니다. 루스는 통산 장타율, OPS, Wrc+, OPS+, Bwar, Fwar 모두 1위에 군림하는 'Greatest of all time'이었습니다. 그는 누적과 임팩트 모두 견줄 야구선수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투수로서도 통산 2.28의 방어율과 1916시즌 1.75의 방어율을 찍고 방어율 1위 시즌을 만드는 등 투타겸업의 커리어도 남겼었습니다. 여담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두 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서 31이닝을 소화하면서 0점대 방어율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1927시즌 루스가 기록한 60홈런은 로저 매리스가 1961시즌 61홈런으로 갱신했지만, 약물 복용자들을 제외하면 오직 매리스 만이 이 기록을 깼습니다. 현대 야구의 선수들로서는 루스의 기록을 깨는 게 'Mission impossible'로 여겨지는데, 루스가 세운 통산 180이 넘는 War과 Wrc+197의 타격, 10번의 출루율 1위 시즌, 13번의 장타율과 OPS 동시 1위 시즌 기록은 공포감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듭니다.

단적인 비유로 브라이스 하퍼가 2015시즌 Wrc+197, Fwar9.3을 기록하면서 그 시즌 압도적인 최고의 선수로 지배했었는데, 베이브 루스는 통산 Wrc+가 197인데다가, Wrc+가 200이 넘는 시즌을 1919시즌부터 1931시즌 동안 자그마치 10번이나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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