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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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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후기] 2021년 8월 23일 월요일, 190번째 헌혈 - 헌혈의집 구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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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3일 월요일 아침부터 구리시에는 조금씩 비가 왔습니다.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헌혈의집으로 가기 전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오늘의 혈액보유량은 3.9일이라고 나오네요. 항상 혈액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의 건강 회복을 기원합니다.

 

 

 

  필자가 도착한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들어오는 입구 기준으로 좌측에 사물함과 전자문진 공간이, 중간에 대기실, 우측에 휴게실이 있습니다. 휴게실은 등받이 의자가 많아서 헌혈을 끝낸 사람들이 쉬는 공간이고 대기실은 헌혈 문진을 앞둔 사람들이 쉬는 공간입니다. 헌혈을 방금 끝낸 사람들에게 많은 배려가 갑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지 않을 때는 헌혈을 대기하는 사람도 휴게실에서 쉬어도 괜찮습니다. 생각해보니 헌혈의집에서 사람들이 붐빈 광경을 본 적이 최근 1년 ~ 2년에 한 번도 없었네요.

 

 

  문진실에서의 헌혈하기 전 절차도 무난히 끝냈습니다. 혈압 및 맥박 검사도 순조로웠고 혈액 수치도 정상 범위였습니다. 문진이 끝나고 화장실에 한 차례 갔다오니 바로 헌혈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 헌혈은 많이 기다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헌혈자로서 코로나라는 현실이 정말 원망스럽네요. 개인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인데, 잠깐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려고 마스크를 벗는 순간에도 주변의 눈치를 봐야하고, 헌혈의집 휴게실에서 간식을 먹을 수도 없고요. 심지어 운영시간이 조절되기까지 했으니...

 

  오늘은 비가 와서 헌혈의집 문 앞에 우산꽂이가 있었습니다. 음료수를 버릴 때 안에 있는 내용물을 모두 마시고 캔을 최대한 압축해서 버리는 게 맞습니다. 헌혈한 뒤 마시는 음료수는 오아시스와도 같습니다.

 

  나눔이 퍼즐을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헌혈의집에서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음료수와 생수가 냉장고 안에 있지만 차가운 걸 싫어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실온에 둔 것도 꽤 있습니다.

 

  헌혈의집 구리센터가 있는 리맥스타운 건물은 금연구역입니다. 헌혈자들에게 있어서도 흡연은 상극입니다.

 

  드디어 190회에 깃발을 꽂았습니다. 십의 자리 수가 하나 더 늘어났네요. 레드커넥트 어플을 보며 다시 기뻤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 로그인해보니 헌혈 이모티콘의 꽃잎이 총 아홉 송이로 하나 더 늘어났네요. 180회 ~ 189회 때는 하트 모양의 꽃잎이 여덟 개, 170회 ~ 179회 때는 일곱 개였습니다. 200회가 되면 정말 감개무량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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