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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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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오블완챌린지7] 2024년 10월에 있었던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관람 후기입니다.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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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ggarden.kr/2024/main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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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ggarden.kr/2024/intro/guide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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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관람 리뷰 1편을 썼습니다. 스탬프 투어를 완성한 부분에서 잘랐는데 이제 남은 사진을 모두 올리겠습니다. 참가 부스나 업로드하지 못한 정원 작품을 찍은 사진이 남았습니다.

 

 

  다산중앙공원에 메인무대와 등받이 없는 객석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다산신도시에 아파트 단지가 많은데 박람회 기간 동안 산책 삼아 틈틈이 구경하기에도 적합해보였습니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의 행사일정표를 보니 10월 4일 ~ 10월 6일, 오후 3시 ~ 3시 30분에 레크리레이션 활동이 이루어지기도 했고요.

  이 때 남양주시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에 친구추가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필자는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팔로우를 선택하고 보여줬는데, 펜 기념품을 받았습니다.

 

  국립수목원 부스에는 다양한 식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집이 넓은 관람객은 보고 집에 가서 키우기에도 적합해보였습니다.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는 부스도 있었는데 필자도 줄을 서고 참여해서 물티슈를 하나 받았습니다. 남양주보건소 부스에 있던 사람들은 친절했습니다.

  다산중앙공원에 '열상산수폭포'가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열상산수도' 그림을 모티브로 해서 조성된 폭포로 물이 계속 흐르고 있었습니다.

  다산중앙공원 북쪽에는 정원지원센터와 남양주 공원관리과.휴양시설관리과 건물이 있습니다.

  중앙공원 탐방을 마치고 선형공원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아까 지나쳤던 운동기구를 다시 한 번 제대로 살펴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배드민턴장도 눈여겨 봤습니다.

  가드너스 오브제 'Y-Garden 오브제' 건물에도 들어갔습니다. 정원을 디자인하는 '가드너'들이 정원 장식품, 예술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정원 플랫폼이 정말 갖춰져있다고 여겨질 수 있는 곳도 탐방했습니다. 책상과 의자도 갖춰져서 휴식하고 가기에 적합했습니다.

  다산선형공원으로 왔습니다. 목마를 연상케 하는 작품에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형형색색의 나비 그림이 물결처럼 넘실거리는 작품도 봤습니다. 바닥이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다산중앙공원으로 가는 길에 미처 찍지 못한 길가의 시민 정원 작품을 돌아가는 길에 체크하고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2024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관람을 마쳤습니다. 내년에는 평택시 오성면에서 개최됩니다. 구리시에 거주하는 필자로서는 가기 힘들지만 평택시나 수원시, 안성시 등에 거주하는 경기도민이라면 가서 방문하고 오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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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오블완챌린지6] 2024년 10월에 있었던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관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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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ggarden.kr/2024/main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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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일 목요일(개천절)부터 10월 6일 일요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공원 일대에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탄소중립과 정원문화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박람회로 매년 10월 초에 개최됩니다. 재작년에는 오산시 맑음터공원에서, 작년에는 광명시 새빛공원에 열렸고, 내년에는 평택시의 농업생태원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필자는 10월 6일 마지막 날 다산시에 약속이 있어서 가봤는데, 다행히 박람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다산역 지하철이나 공원은 가본 적이 있어서 익숙했습니다.

 

  8호선 다산역 지하철 1번출구로 내렸는데 경기정원문화박람회로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종합안내도가 보였습니다.

  다산수변공원 ~ 다산선형공원 ~ 다산중앙공원까지 박람회가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필자는 안내도를 보면서 다산수변공원을 출발점으로 하려는 계획을 짰습니다. 산책하면서 다채로운 정원이 형성되어 있었고, 물건 등을 파는 마켓과 그림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배즙 같은 농산물 관련 물건도 팔고 있었습니다. 해바라기 그림은 필자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는 스탬프 투어가 화제였습니다. 일정한 거리마다 인포데스크가 있고 거기서 도장을 찍을 수 있는데, 총 6가지 도장을 찍고 다산중앙공원의 운영본부로 가져가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자는 다산수변공원에 시작해서 동쪽 방향에 있는 다산중앙공원으로 쭉 걸어갔습니다. 가면서 사진도 양껏 찍었고요.

  선형공원에 진입했습니다. 아파트정원 옆에 인포데스크가 있었고 바로 가서 두 번째 도장을 찍었습니다.

  다산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넓은 분수대에 물이 뿜어져나오고 있었고 형형색색의 꽃이 실로 압권입니다.

  공원 마다 창작 작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담이지만 다산역 근처에 거주하는 아는 지인 말로는 몇 주 전부터 지하철역 근처에 박람회 홍보 배너나 작품 구조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탄소중립과 자연보호를 목적으로 두는 박람회라 탄소배출 관련 내용도 적혀 있습니다. 소의 메탄 배출량은 일 년에 100kg의 메탄을 배출한다고 알려져있죠.

  위 사진은 '함석지붕의 빗소리'라는 작품입니다. 시민정원사 교육과정을 거치는 남양주 시민들이 만들었습니다. 빈 방앗간이 젊은 남성의 휴식 장소고, 어깨에 닿는 장대비가 내리면 힘내라고 격려하는 죽비라고 합니다.

  횡단보도를 넘고 세 번째 도장을 받았습니다. 이 때까지 '경기', '정원', '문화' 글자가 적힌 도장을 받았는데, 역시 다산수변공원에서 시작하는 게 정답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산수변공원에도 분수대가 있었습니다. 피크닉존이라는 휴식 공간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날씨가 춥지만 10월에는 쾌적했어서 잠깐 편하게 앉아서 쉬고 갈까 고민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올 것을 대비해서 쓰레기통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세심함이 내심 기분 좋았습니다. 분리수거는 환경보호의 작고 소중한 실천입니다.

  피크닉존을 지나 다산중앙로 124번길로 가는 횡단보도를 건넜습니다. 건너면 바로 앞에 홍보부스와 인포데스크가 있는데 바로 도장을 찍었습니다. 사실 횡단보도 앞에 다른 사람들도 도장을 받으려고 걸어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치열한 경쟁률에 필자는 빠르게 걸어갔습니다.

  수변공원의 길가에는 다양한 정원 작품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풍경을 묘사한 아름다움과 꽃의 조화에 감탄했습니다.

  산책하면서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커플이나 가족 단위로 와서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 촬영을 통해 추억을 쌓을 만한 곳이 넘쳐났습니다.

  이제 다산중앙공원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재차 횡단보도 바로 앞에 인포데스크가 있었고 이제 하나만 받으면 스탬프 투어가 완성됩니다.

  다산중앙공원에는 정원산업전의 각종 부스로 물샐틈이 없었습니다. 화분을 파는 곳도 있었고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흙도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다산중앙공원에는 필자도 처음 오는데, 흙먼지털이기나 어린이용 운동기구나 등받이 의자가 보였습니다.

  마지막 인포데스크에서 마지막 도장을 모두 받았습니다. 이제 운영본부에 가서 기념품을 받을 일만 남았습니다.

  '기념품 지급' 빨간색 도장을 받고 박람회 기념 열쇠고리를 받았습니다. 기념품이 소진되었다는 배너가 있는데 원래 선착순 기념품이 모두 바닥나고 대신 이걸 주는 건가 의아했습니다. 다른 블로그의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포스팅을 찾아보니 가방을 받았다는 블로거도 있었고 헷갈리네요. 아무튼 기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팜플렛은 필자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QR코드를 찍고 '네이버 폼'에서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 참여했습니다. 열쇠고리를 하나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나중에 부모님께 기념으로 드렸습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찍은 사진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아직 찍지 못한 작품 사진은 나중에 추가로 2편에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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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오블완챌린지5] 대한적십자사 세이빙 링 수령 후기입니다.(볼런티어 데이트 우수 후기 작성, 대한적십자사 기후위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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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959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볼런티어 데이트'(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이 있습니다. 지하철 가천대역과 복정역 사이에 있고, 주위에 동서울대학교와 복정초등학교가 있습니다. 대학생 시절, 중부봉사관

neovisionnew.tistory.com

 

  두 달 전 필자가 봉사활동 후기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중부봉사관에서 '볼런티어 데이트' 봉사활동에 참여한 과정을 상세하게 전달했었죠. 거기서 참가 후기를 쓰는 유인물을 하나씩 받았습니다. 분기별로 우수한 참가 후기를 선정해서 '대한적십자사 세이빙 링'이라는 기념품을 준다고 들었습니다. 필자도 그 날 봉사활동 및 다른 스케줄이 끝나고 천천히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어떤 점이 좋았고 보람되었는지 진심을 담아 작성했죠.

https://redcross.campaignus.me/earth

 

대한적십자사 세이빙 기후위기 모금페이지

대한적십자사 세이빙 기후위기 모금페이지

redcross.campaignus.me

  10월이 되고 중부봉사관 연락처로부터 세이빙링을 발송드리려고 한다는 문자를 받아습니다. 기쁜 마음에 반지 종류와 사이즈를 선택하고 답장 문자를 보냈습니다. 'Saving lives'라는 꽃이 새겨진 반지와, 'Saving Earth'라는 지구가 새겨진 반지 중 하나를 골라야 했습니다. 필자는 고민 끝에 후자를 선택하고 사이즈는 18호로 정했습니다. 필자는 손가락이 큰 편이라 최대한 큰 사이즈로 고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찾아보니 KS 사이즈 기준으로 18호는 손가락 둘레가 61mm에 맞다고 하네요.

  우편으로 중부봉사관에서 온 세이빙 링이 도착했습니다. 세이빙 링은 대한적십자사의 기후위기 경감과 재난 복원력 회복을 위한 모금 프로젝트 중 하나로 후원금을 보내면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뉴킷(NEW:KIT)'이라는 브랜드 업체와 함께하는 이벤트이기도 하고요.

  아이들 손바닥만한 더스트백에 반지, 체인 목걸이, 메시지 카드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반지는 '써지컬 스틸'을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써지컬 스틸은 신체에 착용해도 좋고 땀에 닿아도 잘 변색되지 않는 소재입니다.

 

  반지에는 'Red cross' 글자와 적십자 문양, 'Saving Earth' 글자와 지구 문양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열 손가락에 모두 끼워보기도 했습니다. 잠시 가지고 놀다가 비닐에 넣고 더스트백에 넣었습니다. 체인 목걸이에 반지를 연결해서 목에 걸고 다닐 수는 있는데, 그건 시간이 넉넉하면 해볼 예정입니다.

  메시지 카드에 적힌 기후위기를 보고 걱정스럽습니다. 올해 최고점을 돌파한 무더위가 지긋지긋하고 내년, 내후년에 얼마나 또 더워질지 모르겠습니다. 11월에 가끔씩 따뜻해지면서 종잡을 수 없는 날씨도 그렇고요. 스페인에는 역대급 대홍수로 많은 생명이 희생당해버렸고요. 인간은 자연재해 앞에 무기력한 존재입니다.

  2024년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연말까지 다들 무탈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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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재일한국인기념관 관람 후기입니다.(한국금융사박물관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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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hkef.or.kr/kr/museum_sub01.do

 

이희건 한일교류재단

basic information of the foundation 재일한국인기념관은 광복 이후에도 일본에 머무르게 된 한국인들의 역사와 그들의 문화를 보여주며, 조국 발전에 공헌한 동포들의 모국 사랑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lhkef.or.kr

 

  10월에 한국금융사박물관 관람 후기 포스팅을 모두 올렸습니다. 같은 건물(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35-5, 신한은행 광화문지점)에 재일한국인기념관도 있었는데 한국금융사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바로 위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재일한국인기념관은 2022년 7월 개관한 박물관으로 신한은행 측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을 창립한 재일교포 기업가 이희건 명예회장을 기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희건 회장을 비롯해서 재일교포의 역사를 소개하고, 일본에 거주하거나 한국과 일본을 오고 가면서 우리나라를 돕고자 했던 한국인들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구한말 나라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농민 등 수많은 조선 사람들이 해외로 이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주나 하와이 등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죠. 이를 '코리안 디아스포라'라고 부릅니다. 현재 재외동포가 7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우리나라 이민의 역사와 규모가 거대합니다.

  광복 이후 많은 한국인들이 한반도로 귀국했지만, 당시 나라의 혼란과 일본의 반출 자금 규제, 수하물 제한 등으로 일본에 터를 잡고 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642명의 재일학도의용군이 참전해서 135명의 용사들이 전사하거나 실종되는 비극을 겪기도 했습니다.

  재일 동포들은 일본에서 학교를 설립하고 파칭코 등 일본 문화에 적응하려고 애썼습니다.

  해방 후 일본 정부는 그들의 강제추방을 꾀했고, 생활권을 보장하지 않고 국적을 부여하지 않는 등 온갖 차별로 괴롭혔습니다. 한글을 가르치는 민족학교 설립도 막았죠.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일한상 설립'으로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경제적 자립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재일동포 기업가들은 구로공단을 시작점으로 마산수출자유지역, 안산반월공단 등으로 진출하는 등 당시 우리나라 경제개발 계획에도 자신들의 자본과 기술을 투입했습니다.

  신한은행에서 관리하는 건물 답게 신한은행과 이희건 회장의 일대기도 다루고 있습니다. 전두환 정권 때 이희건 회장과 수백 명의 재일동포들은 정권의 허가를 받고 광복 이후 최초의 민간 자본은행인 신한은행을 설립했습니다.

  1982년 서울 올림픽 개최가 확정되자 재일동포들은 '재일한국인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이희건 회장이 앞장섰고 그들은 7년 동안 총 100억엔이라는 거액을 내놓았습니다. 이 돈은 올림픽에 필요한 경기장을 짓는데 사용되었고, 이를 기억하기 위해 올림픽공원에 성금기념비가 건립되기도 했습니다. 이희건 회장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습니다.

  매년 11월에 오사카에는 '사천왕사 왔소' 축제가 열립니다. 삼국시대 사신부터 조선시대 통신사까지 일본과 문화교류했던 역사를 재현하고, 일본 내 재일동포 사회의 상생발전을 지향하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재일동포들은 광복 이후 자신들의 사정 또한 녹록치 않은 데도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스포츠 용품을 지원하고, 일본에서 개최된 1964년 도쿄 올림픽 때도 모금으로 말미암아 한국 선수단에 1억 5천만엔을 지원했습니다. 1970년 최초로 동아시아에 개최된 등록박람회인 오사카 엑스포 때도 한국관 건립 비용으로 2억 4천만엔을 후원했고 9,710명의 한국 사람들을 무료로 관람시켜주기까지 했습니다.

  IMF 경제위기 때도 재일동포들은 15억 달러(781억 엔)라는 거액을 한국에 송금했습니다. 이는 금모으기 운동에 모은 금 가치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돈입니다.

  이희건 회장이 신한은행 직원들에게 전하는 '오십훈' 내용과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의 역사도 나타나 있습니다.

  이렇게 재일한국인기념관 관람을 끝냈습니다. 재일동포들을 비롯한 재외동포들과 우리나라의 교류가 앞으로도 영원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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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티스토리 오블완챌린지3][탈모약 처방 후기] 서울특별시 코코이비인후과 방문(탈모약 복용기간 + 추가 4주 동안 헌혈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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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5월 경에 탈모약을 처방 받은 후기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대략 3주 전에 종로구보건소의 삭제 요청을 받고 글이 삭제되었습니다. 민원을 통해서 알아본 결과 탈모약 상자를 찍은 사진 등이 문제였습니다. 삭제된 글에서 광고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삭제한 채로 재업로드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40427_0002715712

 

청년탈모 10만명…'탈모약 성지' 종로5가 가보니[현장]

종로5가 병원·약국 '탈모약 성지'로 불려 약·처방전값 저렴해 탈모인 수십명 찾아 40분 넘게 기다려 진료 2분만에 처방 끝 탈모인 25만명 중 2030세대가 40% 차지 "탈모도 질병인 만큼 국가적 지원

mobile.newsis.com

  지난 헌혈 후기에서 오랫동안 헌혈을 못한다고 고백했는데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은 필자가 탈모 현상이 심합니다. 하지만 탈모약을 먹으면 헌혈을 못해서 장기간 고민했었죠. 하지만 부모님의 권유를 받기도 했고, 더 이상 미루다가는 머리숱이 다 빠질 것 같아 결단을 내렸습니다. 바르는 약 등으로는 예방이 전혀 안 되어서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탈모약을 복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헌혈의집 매봉센터에서 일부러 전혈헌혈을 한 것도, 탈모약 처방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분헌혈보다 훨씬 채혈량이 높은 전혈헌혈에 오랜만에 참여했습니다. 전혈헌혈을 하고 헌혈에 재차 참여하려면 8주나 기다려야합니다만, 어차피 올해 헌혈은 힘들어졌으니까요.

  종로5가가 탈모인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구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회기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종로5가역에서 내렸습니다. 1번 출구 방향에 코코이비인후과가 있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bbros.sayup&hl=ko&gl=US

 

똑닥 - 병원 예약/접수 필수 앱, 약국찾기 - Google Play 앱

5천만이 사용할 때까지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똑닥! 병원에서 대기하는 환자와 보호자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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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안으로 들어가서 접수를 완료했습니다만, 이미 앞에 대기자로 가득해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똑닥' 알림이 왔는데, 알고 보니 '똑닥' 어플로 병원 예약이나 대기자 숫자 체크가 가능하다고 나오네요. 500만 이상이 다운받을 만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어플로 보입니다.

 

  진료실로 들어가서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사정 설명을 했습니다. 여러 과정을 거친 뒤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6개월치(정확히는 24주) 탈모약을 처방받았습니다. 3개월 이상 복용한 뒤부터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숙지했습니다. 성기능 저하 같은 부작용은 1개월 복용 시점부터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매일 거의 같은 시간대에 무조건 한 알 씩 먹으라는 가장 중요한 조언을 머리 속에 새겼습니다. 약을 먹고 부작용이 너무 심하게 나타나거나, 효과가 없으면 다시 방문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탈모약이 크게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종류가 있습니다. 전자의 대표적인 약으로 프로페시아가 있고, 후자의 대표적인 약으로 아보다트 등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전자는 20대 ~ 30대가 먹는 약이고, 후자는 40대 ~ 50대가 먹는 약이라고 합니다.

  탈모약 같은 헌혈 금지 약물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위의 헌혈금지약물 자료는 헌혈참여 -> 헌혈관련 안내문 페이지가 출처입니다. 피나스테리드 종류의 탈모약을 먹은 남성의 혈액이 여성에게 수혈되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https://www.hira.or.kr/dummy.do?pgmid=HIRAA990001000330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 업무안내 < 조직 및 인원 < 기관소식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실시간으로 환자의 투약이력까지 점검하는 세계 유일의 의약품 안전점검시스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DUR, Drug Utilization Review)는 의사 및 약사에게 의약품 처방ㆍ조제 시 금기 등 의약품 안전성

www.hira.or.kr

  실시간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헌혈금지약물 처방 자료를 대한적십자사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탈모약을 처방받은 사람들은 헌혈의집이나 헌혈버스에 가면 문진실에서 자동으로 부적격 판단을 내려서 헌혈이 거부됩니다. 이걸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 심지어 헌혈을 하고 같은 날에 바로 병원으로 가서 처방을 받아도 그 혈액은 폐기됩니다. 처방받은 약의 복용기간만큼 헌혈이 금지됩니다. 필자가 처방받은 프로페시아 약물의 경우 복용 종료 후부터 4주가 지나야 헌혈이 가능해집니다.

  참고로 이 피나스테리드는 전문 의약품입니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를 처방전 없이 해외 직구로 구입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약사법 제 50조 2항에도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조제하는 경우 외에는 전문의약품을 판매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처방전을 받고 바로 약국으로 갔습니다. 병원 옆에 약국이 정말 많습니다. 처음에는 온유약국에 갔는데 탈모약이 다 떨어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온유약국에서 따로 모기약과 피부연고제 약을 구입했고, 좀 더 걸어가서 보령약국으로 갔습니다. 약을 구입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다행히 보령약국에는 탈모약이 있었습니다.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한두 명 있어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처방전을 내고 약을 받았습니다. 어린이나 여성들이 이 약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식전이나 식후는 상관없다는 안내를 들었습니다. 병원에서처럼 24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한 알 씩 반드시 복용하라는 주의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탈모약을 구입하고 주기적으로 먹고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남성형 탈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머리카락이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남은 2024년에는 헌혈 포스팅이 거의 없을 예정입니다. 약을 다 섭취한 뒤 탈모가 완화되면 다시 헌혈할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필자는 연말이 되면 다시 헌혈할 수 있지만, 탈모가 낫지 않아 약을 또 처방받아 먹을 수도 있고요.

  헌혈에 오래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마음이 씁쓸하고 심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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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티스토리 오블완챌린지2] T1 도란 영입과 한화 제우스 영입(점입가경의 2024 스토브리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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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esports/article/109/0005199054?sid3=79b

 

[오피셜] T1, '제우스' 최우제 떠나고 '도란' 최현준 합류...끝내 맞추지못한 '제오구케'

 

m.sports.naver.com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301110

 

한화생명e스포츠,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영입

2025년 한화생명e스포츠의 탑 라인은 '제우스' 최우제가 맡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전 T1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한화생명e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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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이 제우스와의 결별을 발표하고 도란을 영입했고, 제우스는 도란의 자리였던 한화생명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와... 제오페구케 스토리가 최소 1년은 더 이어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허망하네요. 필자는 응원하는 팀이 없는 중립 입장에서 LOL 판을 보고 있는 입장에도 아쉽습니다. ZOFGK를 하나의 대명사로 브랜드화하려고 정했을텐데 엎어져버렸습니다. 신문 광고에도 열심히 투자했는데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이렇게 월즈 2회 우승과 1회 준우승, MSI 1회 준우승, Esports World Cup 우승, LCK 1회 우승과 4회 준우승을 달성한 로스터의 여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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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작년 DRX처럼 팀 자체가 폭파된 것도 아니고,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대형 선수의 이적은 오랜만이네요. 작년에 캐니언이 젠지로 간거야 누구나 예상 가능한 범위였지만 이건 정말 뜬금포입니다. T1이 케리아 -> 오너 -> 구마유시 차례로 잡으면서 제우스도 이번 주 안으로 재계약 발표날 줄 알았는데 틀어져버렸네요.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필자가 왈가왈부하기에는 조심스럽습니다.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더 이야깃거리가 나올 수 있고요. 다만 한화는 T1보다 더 나은 조건(계약규모, 연봉)을 제시했을테고, T1은 연봉 체계를 깰 수 없는 입장인지라 각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갑니다. 제우스는 역체탑에도 등극한 이상 새로운 도전에 구미가 당길 만도 하고, T1이 제시한 계약서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작년에 제우스가 LPL의 거액 오퍼 대신 T1에 잔류한 것도 이유라면 이유고요. 제오페구케에 애정이 깊었던 T1팬들 입장에서는 제우스에게 실망감이 드는 것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란 - 제우스 사가를 보고 2025 LOL E스포츠 시즌 관심사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국제전에서 아쉬웠던 도란이 국제전 괴수들인 T1 멤버들과 함께하면 어떨 것인가? 도란에게는 월즈, MSI의 아쉬운 경기력이 약점이었는데 그걸 떨쳐버릴 수 있는 천우신조의 기회입니다. 세계 최고 정글러 오너, GOAT 페이커, 가을전어 구마유시, 올타임 넘버원 서포터 케리아와 함께하고도 국제전 잔혹사면 더더욱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둘째, 제우스는 페이커의 곁을 떠나서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페이커와 함께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선수들이 다른 팀이나 리그에 가면 실망스러웠던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T1에 들어오기 전 이미 다른 팀에서 우승이나 퍼스트팀으로 보여준 피넛과 칸, 넓게 포함시켜서 커즈나 후니 정도만 괜찮은 커리어를 쌓았죠. 그런데 그 외에 선수들은 심하게 말해서 망한 경우가 너무 많았죠. 그래도 제우스는 22년 MSI ~ 서머나 페이커 대신 포니가 있던 시절 제 역할을 확실히 해줘서 한화 가서도 잘할 것으로 봅니다. 한화 멤버들이 피넛-제카-바이퍼-딜라이트인 만큼 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요.

 

  셋째, 제우스 -> 도란 다운그레이드를 T1이 어떻게 이겨낼 것이고, 한화의 투자가 어떤 결실을 맺을 것인가? 제도기로 묶이지만 현재까지의 도란은 제우스와 기인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LCK 우승은 가장 많이 했지만 국제전 경기력이 저 둘에 비할 바가 아니고, 정규시즌도 퍼스트팀이 아직 하나도 없을 만큼 기복이 심하죠. 물론 올해 서머 시즌 T1은 오너를 제외한 네 선수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고 제우스도 예외는 아니었던 게 맞죠. 그러나 스프링 때는 제우스가 도란 상대로 완승이었고 도란은 개인적으로 LCK 정규시즌에는 킹겐보다 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한화는 서머 시즌 우승한 기쁨과 함께 제우스 영입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인데, 락스 시절부터 못 이룬 피넛의 숙원이 2025년에는 풀릴 것인지 기대되네요.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1120n32709

 

'베릴' 조건희, DK 전격 복귀…'시우' 전시우, 1군 콜업 : 네이트 스포츠

한눈에 보는 오늘 : e스포츠 - 뉴스 : \‘베릴\’ 조건희. 디플러스 기아담원(현 디플러스 기아)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베릴\’ 조건희가 친정팀으로 돌아왔다.디플러스 기아는 20일 구단 공식

sports.news.nate.com

  그 밖에 다른 팀들로는 DK가 시우-루시드-쇼메이커-에이밍-베릴 로스터를 완성시켰고,

https://news.nate.com/view/20241120n40137

 

'기캐쵸룰듀 렛츠고'…젠지 LOL팀, 2025시즌 로스터 발표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종합 - 뉴스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5년 젠지는 '기캐쵸룰듀'다. 20일 저녁 젠지이스포츠는 공식 계정을 통해 2025시즌에 함께할 LOL팀 주전 선수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

news.nate.com

  젠지는 '기캐쵸' 상체 3인방 재계약와 룰러 복귀, 듀로를 영입하면서 여전한 우승후보 전력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LCK 시즌도 젠지 티원 한화 빅3 싸움에 DK가 그 뒤를 따라갈 것 같네요. DK는 몇 가지 'If'가 좋은 쪽으로 터지면 다크호스인데 아니면 그래도 빅3를 넘볼 수 없는 4위권에서 놀겠죠. 시우가 너구리와 칸의 뒤를 있는 특급 탑솔러여야 할테고, 쇼메이커는 폼을 조금이라도 회복해야겠죠. 베릴도 에이밍 잘 보과해야할 것이고요.

  그 밖에 KT는 퍼펙트 그대로 가는 점에서 기대가 안 되고, 광동과 농심이 다크호스겠네요. 피셔가 서머 시즌 인상적인 부분이 많고 킹겐 리헨즈 거피셜이라 농심에게 더 기대가 갑니다. 광동은 다들 예상하는 부분이지만 불독이 제 역할을 해줘야 겠죠. 버서커의 활약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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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후기][티스토리 오블완챌린지1] 2024년 11월, 261번째 헌혈 - 헌혈의집 강동센터(명일역 5호선 4번출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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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대단히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예전에도 언급했습니다만 다른 일과 개인적인 공부 때문에 한동안 정말 바빴습니다. 티스토리 활동을 오래 비워둔 건 필자의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일입니다.

 

  이제부터 재개해보려고 합니다. 일주일에 못해도 평균 2개 ~ 3개의 글을 포스팅할 수 있도록 다시 키보드를 두들기겠습니다. 실은 최근에 헌혈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티스토리에 불을 다시 켰습니다. 마침 티스토리에서 '오블완 챌린지'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 늦게라도 합류하게습니다. 그동안 탈모약을 먹고 있었는데, 처방받는 약의 정해진 복용 기간이 모두 끝나고 추가로 4주가 지나서 헌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 징계가 풀렸다는 느낌도 드네요. 여담입니다만 예전에 필자가 썼던 탈모약 관련 글이 종로구보건소 요청으로 삭제되었습니다. 프로페시아 관련 약품을 공개한 필자의 잘못입니다. 문제되는 부분만 삭제한 채로 재업로드할 수 있는지 종로구 보건소에 문의를 넣었는데, 잘 해결된다면 그 게시물을 재차 발행하겠습니다.

  오랜만의 헌혈은 헌혈의집 강동센터에서 치렀습니다. 강동센터는 3년 만에 가게 되었는데 그 때는 구리시에 8호선이 없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광나루역에 간 뒤 5호선을 이용했죠. 하지만 이번에는 집 근처의 8호선 역에서 출발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구리시 장자2사거리에 장자호수공원역이 있습니다. 이 지하철역 주변에 구리고등학교, 장자초/중학교 등 많은 학교와 LG원앙아파트, 구리한양우성아파트 같은 아파트단지가 정말 많아서 필자도 익숙한 곳입니다. 여기에 지하철이 뚫리다니 지금도 감개무량합니다. 지하철 바로 옆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진짜 편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별내선 연장 개통 기념으로 8월 달에는 구리역 8호선 사진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장자호수공원역 사진을 올리게 되었네요. 구리시에서 강동구나 송파구로 가기 편해져서 흐뭇합니다.

 

  8호선에서 모란역 방향으로 열차를 탔고 중간의 천호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명일역에서 하차해서 4번 출구로 갔습니다.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횡단보도가 보입니다. 그걸 통과한 다음 샛마을공원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도중에 명일메가타운 건물이 나오는데, 이 건물 2층에 헌혈의집 강동센터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와서 길이 생소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홀수층과 짝수층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후자를 타고 2층으로 갔습니다.

  헌혈의집 강동센터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운영시작시간부터 20분 동안은 준비시간입니다.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구천면로 424 명일메가타운 2층'입니다. 2층의 한 이비인후과 병원 옆에 헌혈의집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손소독을 한 뒤 가방을 사물함에 넣었습니다. 전자문진은 미리 집에서 하고 왔습니다. 예약헌혈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습니다.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 마시면서 구석에 있는 초코파이 하나를 먹었습니다. 사실 헌혈하기 전 식사는 간단하게 소식하고 오는 편이고, 헌혈의집에 간식이 놓여 있다면 한두 개씩 집어 먹기도 합니다.

  사물함이 있는 곳에 번호표를 뽑을 수 있었습니다. ABO 헌혈의집 블록이 완성된 상태로 전시되어 있었고, 헌혈유공패나 스마트폰 충전 기기도 보였습니다.

  문진을 무난하게 통과하고 곧바로 헌혈하러 채혈실로 들어갔습니다. 바늘이 오랜만에 팔로 들어가는데 뭔가 들어가는 느낌만 나고 통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한산했는데 헌혈하러 들어오는 헌혈자들이 점점 들어왔습니다. 강동센터에는 채혈침대가 6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혈소판 기기로는 아미커스와 트리마가 1대씩, 혈장기기로는 PCS와 Auto-C가 1대씩 놓여 있었습니다. 필자는 PCS 기기로 혈장헌혈을 진행했습니다.

 

  휴식실 등받이 소파에 기대면서 쉬었습니다. 롯데샌드와 포카리스웨트를 한개씩 받았고, 헌혈기념품으로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을 1매 받았습니다. 헌혈증서도 얼마만에 보는 건지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10분 동안 휴식하면서 옆의 정수기에서 물을 계속 마셨습니다. 통에 붙여진 타이머가 울리고 지혈대와 함께 반납했습니다. 나가면서 냉장고에 있는 기픈물 하나를 챙겼습니다.

  헌혈의집 맞은 편 길에 헌혈 배너가 걸려져 있었습니다. 놓치지 않고 촬영했습니다. 다시 명일역으로 가서 개인적으로 계획한 스케줄에 맞게 움직였습니다.

  이렇게 261번째 헌혈을 끝냈습니다. 한동안 거의 혈장헌혈만 했는데 다음에는 혈소판 다종헌혈을 해볼 예정입니다. 날씨가 굉장히 쌀쌀하지만 기회를 거르지 않았습니다. 방문자 여러분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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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페이커 이상혁 - The Greatest Esports Player Ever(T1 5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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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이번 월즈 결승 역대급 결말이었습니다. 진짜 페이커는 그 어떤 선수들과도 격이 다르다는 걸 실감하네요. 3세트에서 만 골드 이상 벌어지며 완패했을 때, 블루 진영 하나 남아있는 BLG가 이기려나 싶었습니다. 4세트에서도 하마터면 질질 끌려갈 뻔한 경기를 사일러스 잡고 무슨 무쌍을 찍듯이 진입하면서 경기를 뒤집어버리고, 5세트에서는 갈리오로 딜러 탱커 메이킹 다하면서 상대를 빨아들이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혼자 다른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페이커를 보고 피곤함이 싹 달라났고 포스팅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압도적인 하드캐리를 선보인 페이커는 파이널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BLG 상대로 MSI에서의 복수를 완벽하게 되갚았고, 더욱 압도적인 GOAT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페이커 월즈 통산 커리어는

13년 - 우승

14년 - 진출실패

15년 - 우승

16년 - 우승

17년 - 준우승

18년 - 진출실패

19년 - 4강

20년 - 진출실패

21년 - 4강

22년 - 준우승

23년 - 우승

24년 - 우승

  페이커는 월즈 통산 5회 우승 2회 준우승에, 월즈에 출전하기만 하면 4강은 기본으로 찍고 있습니다. 마린이 대회 MVP를 차지했던 15시즌 때를 빼면 모두 압도적인 에이스, 1옵션으로 트로피를 가져왔습니다. 연속 우승도 두 차례나 본인이 가져왔고요.

  페이커의 이번 결승전 퍼포먼스는 역대 페이커 결승전 중에 단연코 넘버원이었습니다. 17 월즈 8강의 vs 미스핏츠 다전제와 버금가고요. 상대였던 나이트도 절대 못한 게 아니고 페이커를 제외하면 양 선수 중 가장 잘했습니다. 하지만 GOAT께서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말을 연상시키는 경기력이었어요. 한스 사마의 명언이 있죠. "SKT를 이길 수는 있어도 페이커를 이길 수는 없다." 나이트 입장에서는 내가 어떻게 해야 이기냐는 소리를 해도 이해합니다.

  앞으로 이 기록에서 얼마나 더 추가될지 모르겠네요. 페이커는 LCK 10회 우승과 MSI 2회 우승도 있고요, 사실 월즈에 못 나갔던 3차례의 시즌 때도 선발전에서 페이커는 팀 내에서 가장 잘했는데 동료들이 받쳐주질 못했죠. 14시즌에는 고군분투하기도 했고요.

  MSI와 서머 시즌에 페이커가 부진하면서 걱정도 되었는데 월즈에서 그런 하찮은 기우를 날려버리는 대상혁이네요. 이  로써 LPL 상대로 월즈에서 5전제 10전 전승입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페이커가 그야말로 통곡의 벽입니다. 과장을 좀 보태면 임진왜란 시기 이순신 장군 상대하는 왜군들 심정이 LPL 관계자, 팬들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 JDG 슈퍼팀으로도 안 되고, 순혈팀 역대 최고 전력인 올해 BLG도 안 되면 도대체 어떡해야 페이커를 이길 수 있을까 한숨이 나오겠죠. 슈퍼스타인 샤오후나 예전의 우지도 번번이 패배했고, 스카웃도 페이커 상대로 약하고요. 현지 중국 LOL 인기가 하락세인데 이 물결을 막을 수 없겠네요. 진즉에 왕자영요 같은 다른 종목이 더 인기 많아진지도 오래 되었고...

  페이커 칭송을 계속 해도 부족하지만 제오구케도 잘해줬습니다. 제우스와 케리아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고 탑솔러, 역대 최고 서포터라고 보고요. 작년만 해도 오너는 반신반의했는데 서머 시즌에 고군분투하는 걸 보고 필자가 저평가한게 미안할 지경이었습니다. 구마유시야 월즈 나가기만 하면 잘하고요. 두 선수는 역체는 몰라도 역대 최상위권으로는 평가받겠죠.

  이 사진에서 월즈 우승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LOL 판의 페이커만큼 종목내 2인자와 압도적으로 차이 나는 경우도 없을 것입니다. 역대 넘버투가 누구인지도 합의되지 않은 상태고요. 페이커는 LOL은 말할 것도 없고 E스포츠 전 종목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입니다. 'The Undisputed Esports GOAT'. 기성 스포츠로 치면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3회 우승했다고 비유하고 싶네요. 우리나라 E스포츠에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오래전 E스포츠 시상식에서 약간 먼 거리로나마 처음으로 페이커를 직접 영접하고 시상식장에서 수상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저 데뷔 시즌에도 천외천이었던 선수가 10년 넘게 지난 지금도 천외천으로 지배하고 있네요.

  페이커는 LOL E스포츠 판이 망하는 날까지 계속 군림할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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