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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2021년 9월 양궁 세계선수권 결과 및 리커브 보우와 컴파운드 보우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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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MYH20210927020300038

 

역시 세계 최강…한국 양궁 세계선수권 전종목 석권 | 연합뉴스

[앵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했던 한국 양궁이 세계선수권대회 전 종목 석권으로 세계 최강 자리를 재확인했습니다. 김우...

www.yna.co.kr

 

  지난 달 하반기에 개최된 양궁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양궁 리커브 5개 종목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의 선전으로 유명해진 여자 양궁 장민희 선수, 안산 선수, 강채영 선수, 남자 양궁 김우진 선수, 김제덕 선수, 오진혁 선수가 세계선수권에도 나가서 한국 양궁의 강력함을 알렸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2021_World_Archery_Championships

 

2021 World Archery Championships - Wikipedia

 

en.wikipedia.org

 

  남자 단체전에는 16강부터 독일 - 브라질 - 대만 - 미국을 차례로 큰 위기 없이 금메달을, 여자 단체전에서는 체코 - 영국 - 프랑스 - 멕시코를 차례로 이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여자 단체전에서 4강 상대인 프랑스를 상대로 4-0까지 몰리다가 대역전극을 뒤집는 경기가 명승부였네요. 혼성 단체전에서는 안산 선수와 김우진 선수가 출전했는데 이 때는 인도 - 몽골 - 일본 - 러시아(러시아 올림픽 위원회)였는데 무난한 금메달이었습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6-0으로 완벽한 셧아웃이었습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우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해서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풀었습니다. 김제덕 선수는 8강, 오진혁 선수는 16강에 머물렀습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강채영 선수가 아쉽게 16강에 탈락, 올림픽 챔피언 안산 선수는 동메달, 장민희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참 아쉬운게 양궁은 1세트 당 3발만 쏘니 변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걸 극복하는 것도 프로의 운명인 건 맞고요.

 

 

  이로써 금메달 5개로 금메달 3개에 그쳤던 2019년 세계선수권의 아쉬움을 씻어냈습니다. 다만 컴파운드 종목 쪽에서 김종호 선수 - 김윤희 선수의 혼성팀 동메달을 제외하면 메달 사냥에 실패한 건 아쉽네요.

  사람들이 흔히 아는 양궁은 리커브 보우입니다. 올림픽 양궁에서는 전부 이 활을 사용하고, 컴파운드 보우는 아직 올림픽 종목으로 따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1995년이 되어서야 따로 종목으로 신설되었고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컴파운드 보우는 기계적인 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활의 줄이 도르래와 연결되어 있어 쉽게 당길 수 있고, 힘이 덜 들기 때문에 10점 조준도 리커브에 비해 쉽습니다. 그 밖에 렌즈 등 높은 점수를 도와주는 장치가 있어 컴파운드 보우가 리커브 보우보다 훨씬 고가입니다.

  리커브 보우 vs 컴파운드 보우를 비교해보면 컴파운드 보우가 훨씬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좀 심하게 말씀드리면 야구에서 일반 배트와 알루미늄 배트와의 차이라고 비유하고 싶습니다.

 

 

  화살 72발을 쏴서 본선 시드를 결정하는 예선전 점수만 봐도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예선 리커브 1위 김우진 선수가 677점, 컴파운드 1위 터키 선수가 705점입니다. 72발에 705점...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점수입니다. 예선 6위 ~ 7위를 차지한 김제덕, 오진혁 선수가 653점이고, 컴파운드 6위를 차지한 한국의 김종호 선수는 697점입니다.

 

 

  한국 양궁계는 리커브 보우에 압도적으로 투자하고 컴파운드 보우는 다소 찬밥 신세입니다. 실제로 리커브 보우 등록 선수가 컴파운드 등록 선수에 비해 10배나 많다고 하죠. 올림픽 양궁 = 리커브 보우, 세계선수권 양궁 = 리커브 보우 + 컴파운드 보우이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언론과 국민들의 주목도에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은 비교불가니까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735374

 

양궁 김종호, 월드컵 1차 대회서 컴파운드 男개인 금메달

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김종호가 양궁 월드컵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김종호는 오늘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8 현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이탈리

news.sbs.co.kr

 

  세계선수권에서도 리커브 쪽에서는 일찍부터 한국 선수들이 강력함을 뽐냈지만, 컴파운드 종목은 2015년이 되어서야 첫 메달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2015년과 2017년에 여자 개인전, 혼성 단체전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달성했고, 2019년에는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로 대회 3번 연속 컴파운드 대표팀이 2개의 금메달을 안겨주었습니다. 다만 이번에 동메달 1개에 그친 게 아쉽지만 다음 번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응원해봅니다. 컴파운드 종목에서 역대 6개의 금메달(모두 단체전)에 모두 기여했던 선수가 이번에도 동메달을 딴 김종호 선수였죠. 이 선수는 개인전에서도 2019년 세계선수권 동메달까지 기록했습니다.

  한국 신궁 선수들의 호성적을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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