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글은 쓴 적이 없는데, 이 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속이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더욱 분노해서 글을 써봅니다.
한국 현대사 최악의 인물 중 하나가 이제야 저세상으로 갔네요. 기쁜 소식이라 뉴스를 보자마자 오늘은 자정이 가기 전에 배터지게 먹을까 고민했습니다만, 죄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고 천수를 누리다 죽은 사실을 생각하니 여전히 화가 납니다. 사후세계가 있다면 거기에서라도 고통을 무한히 받기를 기원합니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1123/110411900/1
반란 수괴로 대한민국의 헌정을 파괴하고, 죄없는 광주 시민들을 학살하고, 공포정치로 국민들을 채찍질하고, 삼청교육대 사건으로 억울한 피해자들이 많았고, 온갖 부정부패로 나라를 멍들게 했죠. 죄값에 대해 조금의 사과도 없었고, 각종 망언은 말할 필요가 없죠. 말년에 고통스러운 질병이 함께하기를 바랐는데 그러지 않은 게 아쉽고요.
루마니아의 독재자 챠우셰스쿠가 총살당하고 한 여성이 "왜 차우셰스쿠를 그렇게나 쉽게 죽인 거냐? 사람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고통을 천천히... 그리고 영원히 겪게 해야지!"라고 말했는데, 전씨가 죽었다는 걸 알고 오래 고통을 겪어야 마땅할 사람이 자연사한 게 씁쓸하네요. 추징금이라도 받아내야 하는데, 특별법이라도 만들 수 없는 건가 슬픕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46469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를 아직 못봤는데 반란 살인마가 간 기념으로 봐야 하나 싶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등 군부독재 시기 희생하신 민주영령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8336&cid=43667&categoryId=4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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