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x250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ODAY TOTAL
[NFC, 미식축구] 이번 시즌 리그의 전체적인 트렌드 및 MVP 후보들에 대한 감상(브래디, 프레스캇, 스태포드 등)
728x90
반응형

  이번 NFL 시즌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점수가 덜 나오는 게 아닌가 해서, 재작년과 작년과 비교해서 1경기, 1패스 등에 해당되는 평균 기록을 찾아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득점 페이스가 작년보다는 유의미하게 하락했고, 재작년과 비교해서 비슷한 수치로 돌아갔습니다. 시즌 초반도 아니고, 지금까지 18주 가운데 13주 일정이 끝나서 위의 비율 스탯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눈에 띄는 건 쿼터백이 태클당하는 'Sack'이라는 기록인데요. 현재까지 경기당 2.2개로 작년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쿼터백을 향해 돌격하는 '블리츠' 전술이 감소한 대신 쿼터백의 패스를 막는 수비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0.2% 차이지만 패스당 인터셉션 확률이 높아지기도 했고요.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현재까지 리그 전체의 픽 식스 개수도 찾아봤습니다. 픽 식스는 쿼터백을 상대하는 수비선수가 인터셉션 후 돌격해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쿼터백에게 최악의 기록입니다. 2019시즌 35개, 2020시즌 31개, 이번 2021시즌은 29개네요. 2020시즌까지 17주 일정이었고, 이번 시즌은 13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한 주에 발생하는 픽 식스는 2019시즌 2.06개, 2020시즌 1.82개, 2021시즌 2.23개입니다. 리그 트렌드가 2선 수비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시즌 MVP 후보들에 대해 간단하게 pros(장점), cons(단점)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2020시즌 애런 로저스, 2019시즌 라마 잭슨, 2018시즌 패트릭 마홈스. 이 선수들은 역사적으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총 50표의 MVP 투표에서 40표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저 3명보다는 부족하지만 2017시즌 톰 브래디도 수상하는데 이견은 없었고 40표를 획득했고요.

 

  이번에는 압도적인 선수가 보이지 않아 표가 꽤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MVP 후보에 꼽힐 만한 선수들을 평가해보겠습니다. 순서는 순위가 아니라 그냥 필자가 생각나는 대로 써본 것입니다.

 

 

1. 매튜 스태포드(LA 램스)

 

pros: 야드/터치다운/레이팅 모두 탑3 안에 드는 훌륭한 쿼터백입니다. 팀 옮기고 역시 전 팀 때문에 고통받았다고 어필할 수 있죠.

cons: 아쉬운 팀 성적(지구 2위)이 걸리고, 전반기에 최고였지만 최근 4경기 중에 3연패로 이는 본인이 픽식스를 날린 지분이 큽니다.

 

2. 조쉬 알렌(버팔로 빌스)

 

pros: 다른 쿼터백에 비해 패싱+러싱 겸장해서 두 기록을 합치면 높이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cons: 역시 지난 시즌보다 떨어진 팀 성적과 10위 바깥의 레이팅이 감점 요소입니다.

 

 

3. 닥 프레스캇(댈러스 카우보이스)

 

pros: 부상이었던 지난 시즌에 비해 반등한 스토리. 팀을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cons: 1경기 빠진 게 감점 요소. 야드나 터치다운이 5위 바깥으로 많지가 않습니다. 치프스 전, 브롱코스 전 임팩트 있게 못한 경기도 걸리고요.

 

4. 톰 브래디(템파베이 버커니어스)

 

pros: 현재 야드/터치다운 단독 1위죠. 레이팅 지표도 괜찮고 배당률 1위이기도 합니다. 팀 성적도 So So...

cons: Sack 비율을 보면 패스할 때 오라인의 도움을 꽤 받았습니다.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아 미끄러질 가능성 충분합니다.

 

 

5. 애런 로저스(그린베이 패커스)

 

pros: 현재 9승인데 남은 일정을 보면 NFC 1위할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남은 5경기 본인이 폭격하면 혹시 모른다고 봅니다. 배당률을 보니 3위 안에 들더군요.

cons: 1경기 빠진 게 백신 규칙 위반...이라 비판받을만 하고, 레이팅을 제외하고 야드/터치다운 순위가 많이 뒤쪽입니다. 작년 MVP라 연속 수상이 쉽지 않죠.

 

6. 카일러 머레이(애리조나 카디널스)

 

pros: 최악의 디비전에서 현재 32개 팀 중 전체 1위(10승)라는 팀 성적이 있고, 쿼터백 중 레이팅이 유일하게 110을 넘었습니다.

cons: 무려 3경기나 부상으로 결장해서 단 한 경기도 빠져서도, 못해서도 안 됩니다. 지난 시즌도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기력이 떨어졌죠.

 

 

7. 조나단 테일러(인디애나폴리스 콜츠)

 

pros: 다른 선수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는 러싱 야드/러싱 터치다운 기록 보유자입니다.

cons: 러닝백이라는 포지션이라 불리하고, 팀 성적도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불확실합니다. 현실적으로 남은 4경기에 2000야드 찍는 건 힘들어 보입니다. 진짜 쿼터백 후보들이 모두 중향 평준화되어야만 가능하겠네요.

 

  가능성을 따져보면 최대 7명까지라고 봅니다. 쿠퍼 컵(LA 램스)는 같은 팀의 스태포드가 있어 스포트라이트가 나누어지고 리시버가 MVP 받은 사례가 없어 힘듭니다. 라마 잭슨(볼티모어 레이븐스)은 브라운스 전 너무 못해서 MVP 레이스에서 탈락했고, TJ 왓(피츠버그 스틸러스)은 올해의 수비수에 가장 가까우나 라인배커의 한계와 역시 팀 성적이 겹치고, 트레본 딕스(댈러스 카우보이스)는 같은 팀에 프레스캇이 있는 데다가 코너백 포지션이라 힘들죠.

 

  지금까지 스탯을 종합하면 브래디가 가장 가깝긴 한데, 남은 일정 중에 수비가 좋은 팀이 많아서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머레이가 부상이 없었으면 꽤 유력했을텐데 아쉽네요. 브래디 다음 후보는 프레스캇이라고 보고요.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