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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개인적인 NFL 2021-2022시즌 간략한 리뷰와 주관적 어워드(+구영회 시즌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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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NFL 정규시즌이 끝났습니다. 간략하게 순위를 돌아보고 플레이오프 대진과 예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앞으로의 전망도 곁들였습니다.

 

AFC

 

1시드 타이탄스: 시즌 시작 전에 상위 시드에 들거라 봤지만 1시드까지 차지했네요. 다른 1시드 팀들에 비해 진땀승이 많고(한 자리수 스코어 차이로 승리), SRS(Simple Rating System으로 팀 전체 전력을 나타낸 수치)가 전체 11위라 그런지 사람들이 이 팀은 큰 기대 안 하는 듯 합니다. 헨리 컴백하면 과연?

2시드 치프스: 올라올 팀은 올라옵니다. 벵갈스라는 암초에서 1패했지만 개인적으로 딱 1팀만 우승 예상 팀 고르라면 치프스입니다. 속한 디비전인 서부가 최악의 경쟁이었는데 5승 1패로 강함을 입증했습니다.

3시드 빌스: 만만치 않은 경쟁팀이 있었으나 어찌어찌 디비전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AFC에서 최다 득점 + 최소 실점으로 SRS 전체 2위(1위는 카우보이스)입니다. 화이트 시즌아웃이 옥의 티지만 공격과 수비가 가장 잘 조화된 팀입니다.

4시드 벵갈스: 최근에 사람 아닌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버로우 + 올해의 신인상 급인 체이스 콤비. 1시드 타이탄스처럼 시즌 전에 저평가된 수비가 일을 냈습니다. 다음 시즌에 오라인만 보강된다면?

5시드 레이더스: 득실마진 -65인 팀이 5시드라니 이거 실화입니까? 막판 4연승은 모두 2점 ~ 3점차로 외줄타기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6시드 패트리어츠: 최최상급 수비의 힘으로 지난 시즌은 잠깐 쉬어갔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화제가 된 맥존스도 좋지만 JC잭슨 등의 패싱 수비도 상대 쿼터백과 리시버들에게는 숨막히는 조직력입니다.

7시드 스틸러스: 레이더스와 같이 '강한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팀이 강한 것이라는 걸 실현했습니다. 수훈갑은 당연히 TJ왓인데, 22.5 Sack이라는 기록은 단일시즌 역대 2위의 기록으로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물론 17경기 확대 효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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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콜츠: 15주차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갈 줄 알았더니 이 무슨... 마지막 경기 잭슨빌 상대로의 전체적인 졸전은(특히 좋았던 오라인) 믿기지 않았습니다. 시즌내낸 최고의 러닝백이었던 테일러 활약만 억울하게 빛바랬네요.

9위 돌핀스: 공격이 죽을 쑤는데 9승이나 했으면 그만큼 수비가 아주 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10위 차저스: 허버트 크라이. 공격에서 점수를 내주면 수비에서 다 깎아먹었습니다. 그래도 오라인이 나아졌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팀이니...

11위 브라운스: 차저스가 미래가 기대된다면 이 팀은 미래를 다시 고민해야 하는 팀입니다. MLB 사이 역 상 같은 수상이 NFL에도 있으면 메이필드가 가장 유력...

12위 레이븐스: 부상으로 DTD하여 5연패... 지난 글에도 부상병동을 걱정했지만 이 정도로 추락할 수는 몰랐습니다.

나머지 3팀은 생략하겠습니다.

NFC

1시드 패커스: 연속 1시드 팀의 위엄. 북부에서야 적수가 없고, NFC 전체로 넓혀봐도 가장 약점이 없어서 이번에야말로 우승할 적기입니다. 로저스가 시즌 MVP(거의 유력)의 저주를 끊을 수 있을까요?

2시드 버커니어스: 유이한 13승 팀이지만 부상병동이 심각합니다. 세인츠 전에서의 갓윈 시즌아웃 등으로 시즌 농사가 자연재해를 겪었습니다. 스쿼드가 상처투성이라 당장 다음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3시드 카우보이스: 지난 시즌에 못한 연봉값을 톡톡히 갚는 프레스콧입니다. 파슨스 드래프트가 대성공하는 등 심각한 난조를 보여줄 것 같은 수비가 괜찮습니다. 그래서인지 SRS 1위인 팀.

4시드 램스: 최악의 경쟁을 뚫고 다시 서부지구의 정상에 섰습니다. 도날드가 여전한 능력자고 컵이 단일 시즌 리시빙 야드 2위를 차지할 만큼 절정인데 그에 비해 스태포드 폼이 걱정됩니다.

5시드 카디널스: 두 자리수 승수를 쌓았지만 또다시 후반기에 크게 무너졌습니다. 공수 밸런스는 나쁘지 않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높이 올라갈 거라는 기대는 안 됩니다.

6시드 포티나이너스: 실점은 많지만 각종 수비 야드 수치가 NFC 최상위권이라 그 정도로 수비를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에서도 수준급이고 정규시즌 최대 실점 경기도 맥시멈 25점이라 카우보이스의 창과 부딪히는 게 기대됩니다.

7시드 이글스: 러싱의, 러싱에 의한, 러싱을 위한 오펜스가 있고 수비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4승에 그쳤던 지난 시즌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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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세인츠: 레이븐스 급은 아니지만 부상이라는 if만 아니었어도라는 말이 생각나는 팀입니다.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인 팀이었는데 ㅠ

9위 바이킹스: AFC에 허버트가 있다면 NFC에는 고군분투하는 커즌스가 있습니다. 차저스야 앞날을 바라볼 수 있지만 이 팀은?

10위 워싱턴 풋볼팀: 수비라는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던 팀이 약점으로 바뀌었으니 해결책이 없습니다.

11위 씨호크스: 없는 살림에 최선을 다하는 윌슨이 중간에 부상당하는 참사가 벌어졌고, 결국 2010년대 장기간 강팀으로 군림한 시애틀도 탈이 났네요.

12위 팔콘스: 최악의 수비를 메꿀 만큼 공격은 강하지 않는 팀입니다. 기대승수를 측정할 수 있다면 7승도 호평할 만합니다.

나머지 3팀은 생략하겠습니다.

  주관적인 NFL 각 부문 최고의 선수들(안 뽑기 아쉬운 선수들은 소괄호로 표시했습니다.)

MVP: 애런 로저스(톰 브래디)

OPOY: 조나단 테일러(쿠퍼 컵)

DPOY: TJ 왓

OROY: 맥 존스(자말 체이스)

DROY: 마이카 파슨스

  MVP는 개인적으로 브래디의 누적 기록이 아쉽지만 비율 스탯의 차이로 로저스가 맞다고 보고, 수비수 쪽 두 수상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공격수는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로 컵이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테일러... 다른 포지션과의 격차에서 테일러가 아주 약간 낫지 않나 싶어요.솔직히 미식축구에서 팀 성적은 쿼터백 이외의 포지션 선수들 평가에는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맥 존스와 자말 체이스의 비교는 전자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체이스라고 주장해도 반박할 마음 조금도 없습니다.

  한편 구영회 선수는 이번 시즌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네요. 필드골 성공률 전체 3위이고(93.1%), 엑스트라 포인트 성공률 100%인 4명의 키커 중 1명입니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NFL에서 뛰는 모습을 오래 보고 싶은데, 오프시즌에서 좋은 계약을 받았으면 합니다.

  다음 NFL 글은 플레이오프 예상 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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