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방선거 투표가 실시되었는데 필자는 가까운 투표소에 가서 '투표참관인' 일을 맡았습니다. 필자의 투표 행사는 사전투표일에 미리 마쳤습니다. 오전 6시 부터 투표가 시작되는데 필자는 오후 조에 배정되었고, 정오(12시)가 되기 전 지정된 투표소에 도착했습니다.
한 경로당에서 참관인 일을 했습니다. 늦지 않게 도착했고, 선거 담당자(사무원) 분에게 신분증을 제시해서 이름과 얼굴이 맞는지 체크받았습니다.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하는 오전조 참관인 사람들과 교대했고, 오후조인 필자와 다른 참관인들이 바로 투입되었습니다.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사람들 투표가 시행되었습니다. 6시 30분까지 30분동안 투표소 내부의 참관인과 사무원들이 방호복과 페이스쉴드를 껴입고 재점검했습니다. 다시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코로나에 확진된 유권자들의 투표가 시행되었습니다. 저녁 7시 30분이 되면 투표가 끝나고 기표소와 투표함 등 선관위의 물품을 모두 정리합니다. 특히 투표함은 경찰 인솔 하에 개표장으로 옮겨집니다.
1. 투표장 입장(이전에 마스크 착용, 비닐장갑 착용)
2. 신분증 제시 및 본인확인(마스크 잠깐 아래로 내려서 사진과 얼굴이 교차검증)
3. 투표용지 3장 교부(광역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 교육감 투표용지)
4. 기표소에서 투표 뒤 투표함에 넣기 1
5. 투표용지 4장 교부(광역의회의원, 기초의회의원, 광역의원비례, 기초의원비례)
6. 기표소에서 투표 뒤 투표함에 넣기 2
7. 투표 종료
표로 조악하게 만들어 봤는데, 구조가 대략 이렇게 되어 있었고 투표 과정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투표하러 오는 사람들 중에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없었고 간혹 투표소를 헷갈리는 경우는 몇 번 있었습니다. 목발이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등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투표소에서 봤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www.nec.go.kr/site/nec/ex/bbs/View.do?cbIdx=1147&bcIdx=158936
투표 참관인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행위가 없는지, 투표용지가 정상적으로 교부되는지 참관하는 역할입니다. 무엇보다 오후조의 경우 투표함이 절차에 맞춰서 봉인되는지 지켜보고 '특수봉인지'에 참관인의 이름을 직접 서명합니다. 투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 감시하는 역할입니다. 다만 거의 모든 투표소에서 잡음은 딱히 없을 것으로 봅니다.
생각보다 간편한 방호복을 착용했습니다. 머리부터 발목까지 다 덮는 전신 방호복이 아니라 무릎까지 오는 '4종 세트' 방호복을 입었습니다.
투표소 참관인 가운데 일부는 개표소에 투표함을 인솔하는 과정까지 따라옵니다. 필자도 기회가 생겨서 개표소 장소인 체육관까지 사무원과 다른 참관인과 같이 갔습니다.
투표는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기회는 기억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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