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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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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종로구 중앙봉사관 봉사활동 후기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 봉사활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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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8일 목요일 날 광교센터에서 헌혈이 끝나고 버스를 타고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관 종로 빵나눔터'로 이동했습니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8길 27'입니다.

 

https://redcross.or.kr/voluntary/volunteer.do

 

봉사활동 신청

 

redcross.or.kr

 

  대학생 시절 다양한 제빵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봉사활동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고, 헌혈자라 대한적십자사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고, 취미 상 참여한 부분도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Redcross)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반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있지만, 특정 단체만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있는 활동이 더 많습니다.

 

  되도록이면 거주 지역에 따라 가까운 봉사활동 기관을 선택하고, 갈 수 있는 시간대가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각 시도별로 대한적십자사 지사가 있고, 봉사관이 있습니다. 기억나는 곳이 서울시 은평구, 양천구, 노원구, 경기도 안양시, 성남시가 있고, 인천에 가서 빵을 만든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진 이후로는 봉사활동이 우후죽순 끊겼습니다. 특히 필자가 자주 참여했던 제빵봉사활동(=빵나눔 봉사활동)이 다 무기한 중단되어서 슬펐습니다. 일반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서울 중앙봉사관은 동묘앞역 3번출구에서 동묘공원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동묘공원 주변에 시장이 넓고 길게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물건을 파는 사람들과 사는 사람들, 구경하는 사람들로 정말 북적였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입니다. 대한적십자사에 300만원 이상의 고액을 기부한 사람들은 '적십자 회원유공장' 포상을 받을 수 있고, 1억원 이상을 기부하면 '아너스 클럽'에 들어갑니다.

  제빵봉사활동에 들어가기 전에 위생을 위해 앞치마와 위생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또 도착했다면 봉사활동자의 인적사항을 쓰는 문서가 있습니다. 이름, 전화번호, 주소, 그리고 1365 사이트 아이디를 써야합니다. 적십자 측에서 봉사활동 시간을 등록해야 하는데, 참가자는 1365 사이트에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이번 봉사활동 명칭은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 봉사활동'입니다. 실제로 한화 임직원 몇 분이 오셔서 함께 빵을 만들었습니다. 제빵봉사관마다 1분의 제빵사 선생님이 계시는데, 선생님 설명을 잘 듣고 활동에 임해야 합니다.

  빵 만드는 과정은 아주 자세히는 사진으로 담지 못했습니다. 사진 찍기 같이 핸드폰을 썼으면 위생에 문제가 되니 손을 씻어야 했습니다. 최대한 과정을 떠올리면서 써보겠습니다. 분명 처음 했던 일은 레몬의 즙을 짜내는 일이었습니다. 도구가 있어서 짜내기 쉬웠고 레몬씨 등이 섞일 수 있어서 중간에 체로 걸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계란을 깨고 젓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밖에 사각 시트 모양의 빵 생지를 사용했습니다. 원래 자처럼 아주 길었는데 3등분해서 잘랐습니다. 어느정도 녹고 둥글게 말아서 빵틀에 놓았고 발효시켰습니다. 또 밀가루를 3번 연속으로 체에 거르기도 했는데, 이는 밀가루가 뭉치는 걸 막기 위함입니다. 제빵사 선생님이 밀가루, 설탕, 각종 재료 등을 반죽기에 담아서 기계를 돌렸습니다.

  거대한 빵틀에 카스테라 반죽을 평평하게 펼쳤습니다. 그리고 캐러멜?로 무늬를 냈고, 오븐으로 들어갔습니다. 제빵봉사활동을 하면서 중간중간 설거지에 힘써야 하고, 테이블에 재료가 묻었으면 닦아내야 합니다. 빵을 빵틀에 담을 때 저울을 사용하기도 했고, 그렇게 여러 과정을 거쳐서 3종류의 빵을 만들었습니다. 제빵사 선생님께 다소 죄송하지만 카스테라 제외하고 그 빵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ㅠ

 과정이 3분의 2정도 끝나고 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빵을 하나씩 먹으라고 허락하기도 했고, 알로에 주스와 우유를 마시라고 주었습니다. 특히 남는 레몬즙 + 얼음 + 사이다로 레몬에이드를 만들어 주셨고, 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톡 쏘는 맛에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오븐에서 빵이 나오고 어떤 경우는 위에 시럽과 설탕을 뿌리기도 했고, 카스테라의 경우 중간에 잼과 시럽을 발라서 2개를 붙였습니다. 오븐에서 나온 빵은 당장은 뜨거워서 중간에 선풍기로 식힙니다.

https://www.redcross.or.kr/voluntary/windmill_introduce.jsp

 

희망풍차 소개

적십자 희망풍차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보호하기 위해 적십자가 제공하는 안전한 보호체계 입니다. 위기상황에 처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상시 발굴하

www.redcross.or.kr

 

  먹음직스러운 빵이 완성되었습니다. 포장지에 빵을 정해진 숫자에 맞춰서 담았습니다. 제빵봉사활동의 마지막은 포장하는 과정입니다. 포장지에 '희망풍차'라는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이번 활동으로 만든 빵은 독거노인처럼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적십자 활동에 성실하게 임하시는 모든 적십자 일원을 응원합니다.

 

  1차 포장이 끝났고 희망풍차 포장봉투에 담아서 오와 열을 맞춰서 정렬했습니다. 3시간의 봉사활동을 인증하는 기념촬영 끝에 모두 돌아갔습니다. 앞치마와 위생모자는 다시 자리에 놓았습니다. 보통 제빵봉사활동은 끝날 때 물청소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날 활동시간이 3시간이 조금 초과되어서 선생님께서 직접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필자 역시 고생하셨습니다 라는 인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때 참가한 사람들이 10명이 조금 넘었는데 모두들 정말 열심히 빵을 만들어서 신청하길 잘했다는 마음이 들어습니다. 올해 안으로 이런 기회가 1번 더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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