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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역대 FIFA 월드컵 결승전 직전 양 팀의 Elo 레이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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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FL, MLB, NBA, 그리고 스타1 판의 결승전 Elo만 다루기에는 뭔가 심심해서 축구 쪽에도 살펴봤습니다. 사실 축구의 Elo 자료인 'Clubelo(클럽 Elo)'와 'World Football Elo Ratings(국대 Elo)'의 사이트 자료가 오히려 가장 풍부한데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축구 최고의 대회인 월드컵 결승전을 먼저 다루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유로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Elo도 찾아서 글로 올리겠습니다.

 

https://www.eloratings.net/

 

World Football Elo Ratings

 

www.eloratings.net

 

  자료 출처는 이 사이트입니다. 현재 Elo 레이팅과, 역대 Elo 레이팅을 모두 찾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사이트인 ClubElo보다는 보기 불편하지만 20세기부터 현재까지 100년이 넘는 자료가 모두 나와 있습니다. 또 테니스의 연말 ATP 랭킹 1위를 쳐주는 것처럼 연말 Elo 레이팅 결과도 연도별로 나와 있습니다.

 

  유럽, 남미 등 대륙별로 한정시켜서 볼 수 있고, AFC나 UEFA 등 대륙 연맹 소속 국가대표팀 별로 한정시켜서 볼 수도 있습니다. 월드컵과 대륙컵 등 역대 국가대표 대회 결과 직후 Elo 레이팅도 나와 있는 등 자료가 아주 방대합니다.

 

  총 21번의 월드컵 결승전 직전의 Elo 레이팅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대회 - 우승팀 - 우승팀 Elo - 결과 - 준우승팀 - Elo 레이팅 이렇게 됩니다. 레이팅의 괄호 안 숫자는 결승 직전 Elo가 세계에서 몇 위인지를 나타냈습니다. 결승에서 업셋이 일어나면 대회명이 있는 칸에 붉은색으로, 일어나지 않으면 파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다만 무승부로 기록되는 승부차기까지 간 단 2번의 경우는 따로 색깔을 칠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밀히 말해서 1950년 월드컵은 우승팀을 토너먼트가 아니라 리그로 가렸는데 결승전보다 최종전이라는 말이 맞을 것입니다.

 

 

  가장 최근인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결승 직전에 Elo 2위였고, 우승하고 나서야 추가된 +30점 점수로 1위에 올랐습니다. 결승 직전까지 브라질이 1위였습니다. 벨기에에 떨어지고도 2100점이 넘었죠. 진짜 다시 생각해도 카세미루 부상으로 8강 경기에 못 나온 게 천추의 한...

 

  2014년 독일이 역대급 팀이긴 했네요. 여기서 유이하게 2200점이 넘었고, 그리고 우승에도 성공했죠. 1962년 브라질도 우승은 했지만 28점만 추가되어 결승 직후 결과가 2193점으로 2200점에는 못 미쳤습니다.

 

https://blog.naver.com/tahyun1541/220640124581

 

ELO Rating System으로 살펴보는 각종 축구 통계들.

※이번 글은 다소 난잡하고, 설명이 어렵고, 지루할지 모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서론이 길어질듯하고, 이...

blog.naver.com

 

  여기서 봤는데, 축구 Elo에서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팀은 Elo가 추가로 100점이 플러스 되어야 홈어드밴티지 보정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1998년 프랑스는 언더독이 아니라 탑독 상태에서 우승한 게 됩니다. 1966년 잉글랜드도 홈어드 점수가 추가되면 탑독이고, 1930년 우루과이와 1978년 아르헨티나도 상대팀과 거의 비슷해지고요. 다만 1978년 아르헨티나는 조작한 거나 다름이 없지만...

 

  1990년 아르헨티나가 역대 결승팀 중 최약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자세한 순위를 찾으려고 했는데 그래프 상으로 아르헨티나보다 위에 있는 팀이 너무 많고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다만 10위에서 한참 바깥에 있다는 건 확실합니다.

 

  반면 우승팀 중에 최약체는 1950년 우루과이네요. 1950년 결승이 가장 심한 업셋인데 자그마치 249점 차이를 극복하고 우루과이가 극적으로 우승했습니다. 여기에 상대팀 브라질이 홈이었다는 것까지 추가하면 349점이나 되네요. 괜히 '마라카낭의 비극'이라고 불리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1950년 월드컵 결승은 미식축구로 환산하면 슈퍼볼 42네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전승 우승이 좌절되고 뉴욕 자이언츠가 언더독 우승을 이뤘죠. 그나마 슈퍼볼 42도 결승 직전 Elo 격차가 211점이라 마라카낭의 비극보다는 낫지만...

 

  전체적으로 Elo에서 앞서는 팀이 그대로 우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몇 달 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반복될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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