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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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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람 후기 - 옛 세대의 이야기를 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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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uch.go.kr/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람시간, 공지사항, 전시, 교육, 행사, 온라인 박물관 등 정보 제공

www.much.go.kr

  광화문광장과 주한 미국대사관 사이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광화문광장 쪽으로 가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시면 쉽게 오실 수 있습니다.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고 매년 1월 1일, 추석과 설날 연휴를 제외한 매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다른 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종로1길 쪽 입구와 광화문광장 방면 입구가 있습니다. 필자는 전자를 통해 올라왔는데 계단을 통해 3층 라운지로 보이는 곳을 지나 다목적실, 기획전시실로 걸어갔습니다.

  3층 기획전시실에 코로나 관련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개인적인 촬영은 허용하나 상업적 용도를 위한 촬영과 플래시나 삼각대를 이용한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다시, 연결 :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라는 특별전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중입니다. 과거 인류의 전염병 역사와 현재진행형인 코로나 사태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도 팬데믹 현상에는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나 봅니다.

  각종 치료제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이드라짓드, 미그레닌... 의학에 문외한인 필자로서는 생소한 이름입니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에볼라,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등 하나하나 빼놓을 게 없습니다. 신종플루와 메르스 때는 학교에서 정말 난리도 아니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3층에는 여러 기획전시실, 역사관, 기증관, 주제관 등 전시 장소가 넓어서 다양한 전시 주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주제관 2에는 <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이라는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벽면과 바닥에 영상 전시물이 많아서 광고 세계로 들어오는 기분이었습니다.

  주제관 2에서 주제관 1로 이동했습니다. 주제관 1에는 '베스트셀러로 읽는 시대의 자화상'이라는 전시가 있어서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역사적인 베스트셀러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인물 소설이 많이 읽혔던 때, 1980년대 경제성장 등 각 시대별로 흥행했던 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책을 솔직히 필자는 읽지는 못했지만 유명하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4층에는 체험관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필자 같은 20대나 어린 학생들이 1960년대 ~ 1980년대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반공 표어와 포스터를 보고 집안 어른들께 과거 교련 수업 이야기에 대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 힘든 시기에 반공 교육을 필수로 수행해야했던 시대였죠.

 

 과거 라디오나 TV 프로그램의 예시가 나와 있습니다.

  <여로>, <테레비 소극장>, <벙어리문답>, <전설의 고향> 등 옛날 TV 프로그램을 어느정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시대별 의상, 과거 통장과 카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체험관 끝에 거대 전광판으로 학습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 세대의 선거 공약 포스터도 붙여져 있습니다.

  재차 에스컬레이터를 타서 5층 역사관으로 올라갔습니다. 구한말 주권을 잃어가던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최근 130여년 역사를 낱낱이 표현했습니다.

  조선 말 ~ 대한제국 때 우리 조상들이 일본을 비롯한 열강 침략에 고통받았다는 점은 한국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 속 총을 든 의병 사진은 역사 교과서에서 봤습니다.

  경술국치 후 일제의 쥐어짜는 범죄와 나라를 되찾으려는 독립유공자의 노력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도 사람들의 의상이나 교육이 변화하고 극장 등의 문화가 많이 보급됩니다. 다만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소비되었고 일제의 검열은 계속 있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마침내 광복되었습니다.

  그러나 남북으로 분단되었고, 1950년 6월 25일 민족상잔의 전쟁이 터졌고 3년 동안 한반도는 지옥의 수렁에 빠집니다.

 

  배고픈 시기에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와 부모님 세대는 힘든 삶에서 살아가려고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구두닦이 직업이 조각상으로 표현되어 있고, 낮은 임금을 받던 1970년대 공장 여공의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냉전 시대, 북한의 도발, 한미동맹, 북방 외교 등 우리나라 외교 역사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사진도 있는데 영화 <국제시장>의 상봉 장면이 절로 되새겨졌습니다.

  우리나라 현대사 경제성장에는 기업가들의 선구자 역할을 무시할 수 없지만 노동자들의 희생이 따랐습니다.

  몇십 년 전 교과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경제성장과 함께 민주주의가 자리잡혔습니다. 뜻 있는 사람들의 피가 흐르는 아픔이 있었지만 6월 민주항쟁을 통한 대통령 직선제 등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의 모습이 점점 갖춰졌습니다.

  경제성장과 관련한 그래프 자료도 있습니다. 자동차, 가전제품을 가진 집이 늘어났습니다.

  문화 역사에 대해서는 대중음악도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과 마스코트 호돌이도 있습니다.

 

  그 밖에 남북교류의 역사도 있고, 계속 이어지는 네트워크 사회와 휴대전화와 휴대용 선풍기처럼 현재 기술과 관련이 있는 물건도 많습니다.

 

  이렇게 5층 역사관, 4층 체험관, 3층 기획전시실과 주제관을 관람했습니다. 그 밖에 1층에 어린이박물관도 있는데 이는 관람대상이 보호자 동반 10세 이하 어린이에 해당됩니다. 6층의 강의실과 2층의 시설실 등은 대관공간이라 관람 방향이 아닙니다.

 

  남녀노소 방문하기 좋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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