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일상 포토덤프에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으로 참여한 제빵봉사활동만 3번 연속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활동한 위치가 각각 달라서 100% 식상한 이야기만 전달하지 않는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네요. 이번에는 익숙한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으로 달려갔습니다. 더위가 한결 나아지니까 봉사관 근처 시장에 사람들로 물샐 틈이 없었습니다.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4명 ~ 5명 이미 와서 대기중이었습니다. 필자도 약속된 시간에 비해 15분 이상 일찍 도착했는데 살짝 놀랐습니다. 봉사자 명부에 이름과 전화번호, 1365 아이디, 생년월일 등을 작성하고 물을 마시며 잠깐 휴식했습니다.
이번에는 영양찰빵과 소시지빵을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전자는 8월에도 만들었던 빵라 익숙했습니다. 밀가루를 체로 걸러서 스텐볼에 담고 밤, 호두, 콩 같은 곡류를 골고루 섞었습니다. 우유를 넣고 반죽한 다음, 베이킹 팬에 담고 스크래퍼로 폈습니다. 이번에는 아몬드와 검은 깨도 조금씩 뿌렸습니다.
굽고 나온 영양찰빵은 선풍기를 틀어서 식혔습니다. 그동안 소시지빵을 만들었습니다. 기계(반죽기)로 나온 반죽을 잘라서 둥글게 말고 발효시켰습니다. 반죽이 어느정도 커지면 가운데를 누른 다음 소시지를 올려놓았습니다.
2차 발효까지 끝내고 나온 빵에 치즈, 마요네즈, 케챱, 파슬리를 순서대로 올려놓았습니다. 치즈는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스크래퍼로 잘라 4분의 1씩 잘라서 올렸습니다.
치즈나 파슬리는 쉬웠는데 마요네즈나 케챱을 지그재그로 뿌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짤주머니로 뿌렸는데 개인적으로 필자에게 맞는 도구가 영 아니어서 아쉽습니다.
잠깐 시식타임을 가지고 빵을 포장했습니다. 소시지 빵의 경우 소시지가 가운데에 고정되지 않은 경우가 일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반죽을 깊게 누르고 빵을 끼웠어야 했다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희망풍차 봉지에 정해진 개수만큼 빵을 담았습니다. 한화시스템 후원 등 안내 관련 종이도 한 장씩 넣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대한적십자사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했는데, 확정은 아니지만 다음 달부터는 개인적인 일정 상 불참하게 될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평일에 진행되는 봉사활동이라 시간을 비우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필자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 > 삶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11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0) | 2024.12.09 |
---|---|
[재업, 티스토리 오블완챌린지3][탈모약 처방 후기] 서울특별시 코코이비인후과 방문(탈모약 복용기간 + 추가 4주 동안 헌혈 불가능) (4) | 2024.11.22 |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볼런티어 데이트'(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 (0) | 2024.09.26 |
2024년 9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모두의 추석(송편 빚기)'(서울시 은평희망나눔봉사센터) (2) | 2024.09.16 |
2024년 8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6) | 2024.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