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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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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주기 (1)
[일반 스포츠] 육상 세계선수권을 보고 간단하게 쓰는 세계선수권 이야기와 개최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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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2023년 부다페스트 육상 세계선수권이 진행 중입니다. 육상 세계선수권은 세부 종목이 49개나 될 정도로 손꼽히는 행사입니다. 높이뛰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우상혁 선수가 재작년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메달을 딸지 개인적으로 기대되기도 하고요.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 중에서도 육상은 세 손가락에 들어갈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고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축구나 야구 같이 리그가 발달한 종목이야 해외리그나 자국리그에서 잘하면 주목받을 수 있지만, 4년마다 1번씩 열리는 올림픽에 사활을 거는 수많은 종목의 선수들도 넘쳐납니다. 포상금, 언론 주목도, 연금 등의 면에서 올림픽과 다른 대회는 차원이 다르니까요. 그렇게 올림픽이 최고 권위 대회인 종목에서 세계선수권은 그 다음 위치를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올림픽이 꿩이라면 세계선수권은 닭이려나요.

 

 

  세계선수권은 보통 'World Championship(s)'라는 용어가 따라옵니다. 일부 종목은 'World cup'으로 부르는데, 특히 농구에서 2014년부터 'World Championship'에서 'World cup'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또 이 용어 대회를 주최하는 종목 연맹 이름이 붙습니다. 배드민턴은 BWF, 농구는 FIBA가 붙습니다. 또 'World'와 'Championships' 사이에 종목 이름이 삽입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탁구는 'Table Tennis', 수영은 'Aquatics'가 들어가죠.

 

  지난 번에 스포츠 전반 카테고리에서 체육훈장을 다뤘습니다. 훈장 평가 점수에서 세계선수권이 개최주기 별로 점수를 차등지급하는 게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에 세계선수권이 개최주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종목별로 간단하게 분류했습니다. 월드컵 명칭이 붙은 종목도 포함시켰습니다.

 


 

4년마다 개최: 축구(월드컵), 배구, 농구(농구 월드컵), 요트, 사격, 필드하키(필드하키 월드컵), 크리켓(크리켓 월드컵)

 

3년마다 개최: 검도

 

2년마다 개최: 육상, 수영, 탁구, 핸드볼, 복싱, 스키(알파인, 노르딕,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비치발리볼, 사이클, 태권도, 양궁

 

4년에 3회 개최(올림픽 있는 해만 미개최): 배드민턴, 역도, 봅슬레이, 스켈레톤

 

매년 개최: 탁구(단체전 대회 포함),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아이스하키, 컬링, 펜싱, 레슬링


 

애매한 사례 - 소프트볼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은 2010년까지 4년 주기로 열리다가 최근에는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중입니다.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은 2004년까지 4년 주기로 열리다가 2009 -> 2013 -> 2015 -> 2017 -> 2019 -> 2022 -> 2025로 들쑥날쑥합니다.

 

애매한 사례 - 유도

2009년까지 홀수해에 격년 주기로 열리다가 2010년대에서는 4년 간 3회씩 개최되고, 최근에는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애매한 사례 - 야구?

야구는 WBC가 세계선수권 포지션이라고 할만한데, 역사가 오래되지 않고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일정이 꼬였죠. 초대 대회부터 2006 -> 2009 -> 2013 -> 2017 -> 2023 -> 2026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굳이 따지면 앞으로는 지연 없이 4년마다 한번씩 개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골프와 테니스는 매년 메이저 대회가 4개 대회나 열려서 논외로 봤습니다. 또 3년 마다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은 검도 외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탁구는 단체전 종목 2개만 열리는 작은 규모의 세계선수권이 따로 짝수년 해에 개최됩니다.

 

  매년 개최될 만큼 자주 개최되는 종목의 세계선수권 대회는 올림픽 우승과 중요도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레슬링의 미하인 로페즈가 지난 올림픽에서 4연패를 달성하고 카렐린을 넘었다는 이야기도 이해는 가네요.

 

  다른 종목은 모르겠지만 배구나 사격의 경우 세계선수권 가치가 올림픽 가치에 거의 맞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똑같이 4년 마다 열려서 희소가치가 크죠. 여자배구의 레글라 토레스가 올림픽 MVP가 없이도(우승은 3번 했지만), 세계선수권 2회 MVP와 우승이라는 커리어로 20세기 공인 역대 최고 선수 자리에 올랐는지 다소 이해가 갑니다. 레글라 토레스에 비견될 만한 선수가 중국의 랑핑으로 이 선수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우승과 MVP를 모두 갖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역시 사격의 진종오 선수가 대단하네요. 올림픽 금메달 4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5개로 4년 마다 열리는 두 대회에서 9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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